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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일기 챌린지'를 조기 종료한 네이버를 향해 쓴소리를 했다.
4일, 박용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용자들이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제공한 개인정보와 사용한 시간의 가치를 기업이 함부로 재단해서는 안 된다"고 썼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2주간 블로그에 매일 일기를 올리면 네이버페이 16,000원을 주는 '오늘일기 챌린지'를 열었다.
그러나 3일, 네이버는 "여러 아이디로 복사 글을 붙여 쓰는 등 어뷰징 형태의 참여자가 지나치게 많다"면서 조기 종료를 선언하고 3일간 일기를 쓴 이용자에게는 네이버페이 1,000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네이버페이에 가입하고, 블로그를 개설하거나 휴면 중이던 블로그를 활성화했다"며 "그런데 네이버는 이용자를 늘리는 이득만 챙기고 정보만 빼갔다. 약속했던 보상은 회피하며 소비자를 우롱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네이버는 이벤트를 종료하면서 이용자들의 어뷰징 문제 등을 지적했다. 책임을 이용자에게 떠넘긴 것"이라며 "뒤늦게 회사의 잘못이라고 사과했지만 약속했던 첫 리워드만 지급하면 충분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썼다.
박 의원은 "대기업의 국민 우롱, 소비자와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행태는 비단 네이버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네이버 '오늘일기 챌린지' 사건을 계기로 소비자원과 공정위에 유사한 소비자 피해 상황 등에 대해서 살펴볼 것을 요구하고 관행을 바꿔나가겠다"고 글을 끝맺었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4일, 박용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용자들이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제공한 개인정보와 사용한 시간의 가치를 기업이 함부로 재단해서는 안 된다"고 썼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2주간 블로그에 매일 일기를 올리면 네이버페이 16,000원을 주는 '오늘일기 챌린지'를 열었다.
그러나 3일, 네이버는 "여러 아이디로 복사 글을 붙여 쓰는 등 어뷰징 형태의 참여자가 지나치게 많다"면서 조기 종료를 선언하고 3일간 일기를 쓴 이용자에게는 네이버페이 1,000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네이버페이에 가입하고, 블로그를 개설하거나 휴면 중이던 블로그를 활성화했다"며 "그런데 네이버는 이용자를 늘리는 이득만 챙기고 정보만 빼갔다. 약속했던 보상은 회피하며 소비자를 우롱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네이버는 이벤트를 종료하면서 이용자들의 어뷰징 문제 등을 지적했다. 책임을 이용자에게 떠넘긴 것"이라며 "뒤늦게 회사의 잘못이라고 사과했지만 약속했던 첫 리워드만 지급하면 충분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썼다.
박 의원은 "대기업의 국민 우롱, 소비자와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행태는 비단 네이버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네이버 '오늘일기 챌린지' 사건을 계기로 소비자원과 공정위에 유사한 소비자 피해 상황 등에 대해서 살펴볼 것을 요구하고 관행을 바꿔나가겠다"고 글을 끝맺었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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