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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박진영 /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장성철 /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닻 올린 이재명 캠프. 관련된 영상 보셨는데 시청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이거 보면 지금 전국 지지모임이라는 성격이거든요. 대선 앞두고 이런 모임의 성격이 갖는 상징성 어떤 겁니까?
[박진영]
이름을 해석하기를 민주당의 민주. 평화는 경기도의 캐치프레이즈입니다. 경기도가 남북 접경지에 접해 있기 때문에 캐치프레이즈. 광장은 이해찬 대표가 가지고 있던 연구단체의 모임 이름이 광장입니다. 이 세 개가 합쳐졌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이제까지 이재명 지사에 대해서 비주류, 소수파.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이 정도 의원들, 의원들이 한 30여 명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1만 5000명의 발기인이 참여했다는 것은 이제는 소수파, 비주류가 아니고 당의 의미 있는 주요 세력으로서 대권 플랜을 가동시킬 수 있는 터전을 만들었다 이렇게 보시는 게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소장님은?
[장성철]
같은 얘기예요. 저런 전국 조직이 있어야 대선을 치를 수가 있습니다. 전국에 가면 자기 지지세를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하거든요. 거기에 헤드쿼터의 역할을 할 것이고. 과연 이재명은 누구와 함께 대선을 갈 것이냐. 대선 후보의 길을 갈 것이냐. 그것을 보여주는 가장 상징적인 모임인데 앞으로 많은 분들이 더 모일 겁니다. 지금이야 1만 5000명이지만 곧 15만 명, 150만 명. 이런 식으로 될 수가 있어요. 여권에서는 저러한 모임들이 앞으로 계속 일어날 겁니다.
정세균 전 총리, 이낙연 전 대표. 모두 저러한 전국적인 조직을 최소한 이재명 지사가 한 1만 5000명보다는 더 많이 할 겁니다. 세에서 밀리면 안 된다고 생각할 거기 때문에 앞으로 여당의 움직임이 상당히 재미있어졌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앞서 전 부대변인님께서 연구재단 광장 이름 얘기하실 때 이해찬 지도부 시절에 주요 당직을 맡았던 이해찬계 인사들도 다수 포진한 점이 눈길을 끈다고 하셨는데 마침 또 공동대표죠. 조정식 의원 발언 있거든요. 듣고 오겠습니다.
[조정식 / '민주평화광장' 공동대표(YTN 출연) : 저도 이제 제가 이해찬 대표님 시절에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민주평화광장을 출범하는 데 있어서 당시 같이 당직을 맡아서 일하고 인연이 있었던 정치인들께서 많이 참여를 하셨습니다. 그런 것들이고요. 그리고 그외에 또 새롭게 초선의원님들이 같이 동참하셨는데요. 이해찬 전 대표님께서는 지금은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계시죠. 그리고 저희 민주당의 큰 어른이시기 때문에 그리고 민주평화광장의 출범에 관여하고 계시지는 않습니다. 다만 민주평화광장을 같이 준비하는 많은 분들께서 항상 이해찬 전 대표님께서 강조하시는 건 다음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점을 많이 강조하고 계시고요...]
[앵커]
그렇군요. 지금 앞서 저희 화면에서도 누구누구 참석자들 이름이 나왔는데 그중에서도 아무래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죠, 곽상언 변호사가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는데 이런 인물들로 미뤄봤을 때 당내 지지를 확장하려는 어떤 의지, 그런 것으로,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박진영]
그렇죠. 이재명 지사가 친문은 아니지만 친노다라고 이야기하는 거죠. 그 이야기는 뭐냐 하면 여기 보면 또 공동대표에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들어있죠. 노무현 정부 때 대북정책과 통일 분야를 총괄하신 분입니다. 이건 뭐냐 하면 내가 친노의 적통성은 잇고 있다. 친문은 아닐지라도. 이런 이야기를 정통성의 문제를 전격적으로 주장하는 그런 의미로 받아들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눈에 띄는 인물이 있으세요?
[장성철]
황석영 작가님도 참여하셨고 그리고 통일외교 분야, 문학계를 대표하는 여러 분들이 모이고 계신데 결국에는 저 이재명 지지 모임의 핵심은 이해찬 전 대표 계보예요. 저분들이 과연 이재명 지사를 어떻게 대권후보로 만들 것이냐. 그리고 정말 많은 유능하고 훌륭한 분들을 저 캠프에 모집을 할 것이냐. 그것에 따라서 처음 세 싸움이 결정될 것이라고 보여지거든요. 이해찬 대표는 선거를 상당히 많이 치뤄본 분입니다. 저분의 상징성도 크고요. 저 이해찬 대표께서 이재명 지사를 돕는다는 것 자체가 정말 예를 들면 50%는 먹고 들어간다. 아주 큰 도움을 받는 것이다라고 말씀드려요.
[앵커]
오늘 이 관련 뉴스 보시면서 아직 이재명 지사가 공식적으로 대권 도전을 안 했구나 의아해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다른 분들 지금 보면 박용진 의원 선언했고 양승조 지사 선언했는데 언제쯤 공식적으로 밝힐까요?
[박진영]
6월 21일, 22일이 예비 경선입니다. 경선 주자가 너무 많기 때문에 흔히 우리 컷오프라고 표현하죠. 그걸 해야 되기 때문에 예비경선 등록하는 날 정도에 대권 선언을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6월 첫째 주나 둘째 주 정도에 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이 되고요. 그 부분에 있어서는 현재 이분이 경기도 도지사라는 집행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국회, 의회가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책임감의 문제, 그다음 또 한편으로 보면 거기에 대해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문제. 그런 부분 때문에 계속 늦춰지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한편으로 보면 지지율 1위의 후보라는 여유도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장성철]
대변인님께서 설명 잘해 주셨고요. 이렇게 예측을 해 봐요. 최소한 정세균 전 총리, 이낙연 전 대표가 출마선언을 하고 난 다음에 제일 나중에 할 것 같아요. 그게 제일 1등 후보의 여유죠. 저분들이 다 하고 난 다음에 본인이 정리하는 차원에서 여러 가지 얘기도 할 수 있습니다. 가장 늦게 할 것 같다라고 전망해 봅니다.
[앵커]
윤석열 전 총장 왜 안 하냐, 그 질문하고 비슷한 건가요, 답변이?
[장성철]
그렇죠. 1등 후보들의 여유입니다.
[앵커]
앞서 경선 말씀하셨는데 이재명 지사가 이렇게 또 지지세력, 출범식이 나오니까 경선 연기론이 또 불거지면서 여기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어떤 입장을 내놨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아까 말씀드린 대로 원칙대로 하는 게 제일 조용하고 원만하고 합리적이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자꾸 논쟁 되는 것이 국민들이 안 그래도 삶이 버거운데 민생이나 생활에 집중하는 게 훨씬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치는 결국 국민이 합니다. 왕조시대에도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왕조는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에 '군주는 배요, 백성은 물이다' 했는데 하물며 국민 주권 국가에서 국민 뜻이 존중되지 않는 정치는 잠시는 몰라도 결코 존재할 수 없고 결국 국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한마디로 원칙대로 가야 된다 이러면서 선 긋기를 한 것 같은데 다른 주자들은 당 지도부가 결정할 문제다. 이렇게 밝히기도 했는데 확연하게 다른 입장인데 이 경선 연기론이 어떻게 유불리가 있습니까?
[박진영]
경선 후발주자 입장에서는 시간이 좀 더 생기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당연히 할 수밖에 없고요. 현재 1위인 입장에서는 그대로 원래 규칙대로 하자, 이렇게 주장할 수밖에 없는 생각인데요. 이재명 지사가 원칙대로 하자라고 이야기를 하면서도 보면 굉장히 격하게 발언하는 게 아니고 여유 있게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이것 자체가 사실은 1등 주자의 여유에서 묻어나오는 측면이 있는 거고요.
말씀하신 내용들 중에서 조용하게 분란 없이 가자, 이게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이 드는데요. 만약에 1등 주자가 동의하지 않는 상황에서 경선 연기론이 어떤 중요한 의제로 올라온다면 이것 자체가 당에 아주 큰 분란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저는 당 지도부라든가 이쪽에서 경선 연기에 대한 생각이 있다면 1등 주자에 대한 설득과 그다음에 물밑에서의 협상, 이런 것들을 줘야지 지금처럼 공개적으로 이렇게 해서는 어떤 답도 내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발 주자라고 할 수 있는 정세균 총리라든가 이런 분들이 나는 주자이기 때문에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이렇게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거거든요.
[앵커]
그렇군요. 그러니까 원칙대로 하자는 건 9월에 그대로 진행하자는 거라고 바꿔 말할 수 있는데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가 있거든요. 이 내용을 토대로 또 소장님께 같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어떤 유불리가 있습니까?
[장성철]
기본적으로 경선을 연기한다면 변수가 많이 생길 수가 있어요. 그러면 이재명에게는 안 좋습니다. 예를 들면 이재명 지사, 성남시장도 했습니다. 지금 경기도 지사를 하고 계시죠. 그렇다면 여러 가지 정책적인 부분 그리고 여러 가지 개발사업을 했을 거예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자칫 잘못하면 네거티브를 당할 수가 있어요. 그런 것들을 최소한 줄이기 위해서는 예정대로 빨리 경선이 진행되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거고요.
9월 예정대로 해야 한다라고 하는 그러한 의견이 39%고요. 연기해야 된다가 16.9%입니다. 그렇다면 일반 국민들의 생각도 그래, 원래 원칙대로 당헌당규에 있는 대로 하는 게 맞지, 왜 변경하느냐. 그것은 이상하다, 옳지 못하다라고 판단을 하는 것 같은데 제가 봤을 때는 송영길 대표의 역할이 중요해요.
그러니까 이번 주에 장관 후보자 3인방에 대한 정리를 하시고 다음 주 중에는 이 경선 연기론이라든지 경선을 원래대로 하겠다라든지 이런 것들을 확실하게 결정해 줘야 한다. 여기에서도 송영길 대표의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또 마침 오늘 양승조 충남도지사도 대선 출마 선언식에 참석을 했습니다. 지금 아직 대선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마는 지금 시점에서 양 지사의 합류, 이번 대선 레이스의 어떤 차원이라고 보십니까?
[박진영]
흔히 아시는 중점 대망론 이야기를 하시는 것 같아요. 충북지사도 참석하셨고 대전시장도 참석하셨고 세종시장도 참석하셨는데 제가 보기에는 지도가 많이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마는 어떤 지역적으로 하나의 빈 공간을 메운다는 그런 역할도 있을 것 같고요. 양승조 지사는 국회의원을 제가 알기로는 4선 정도로 하신 것으로 아는데 그거 하는 동안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건복지위에서 일을 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분이 내세우는 게 내가 행복한 나라라고 해서 복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아마 출마를 선언하신 것 같은데요. 복지 부분에 있어서의 어떤 대안을 제시한다, 이런 쪽에서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파괴력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의문시되는 그런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 이낙연 전 대표라든지 정세균 전 총리의 최근 행보는 어떻습니까? 이재명 지사와 차별화가 되고 있나요?
[장성철]
차별화라기보다는 견제와 공격을 하고 있죠. 이재명 지사도 지지 않고 아니, 코로나 문제와 관련해서는 관료들이 신속하게 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부동산 문제 같은 경우도 대통령의 의지는 강했는데 관료들이 못했다고 비판했거든요. 관료에는 이낙연,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들어간다고 봐요. 대통령의 뜻을 국무총리가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여지고요. 정세균 전 국무총리 같은 경우는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부동산 정책 실패, 좋다. 나도 책임이 있지만 그래도 지자체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었는데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신도 안 했잖아. 이런 식으로 맞받아치고 있어요.
앞으로 이런 일들이 상당히 많을 겁니다. 그러한 서로 상호 간의 견제, 상호 간의 정책적인 공격을 통해서 차별화를 꾀할 겁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과연 누가 다음 번에 민주당 후보가 돼야 되는지, 누가 대통령 후보로서 적당한지, 그런 깜인지 결정하게 될 겁니다. 이제 저런 것들은 시작이다라고 말씀드려요.
[앵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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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박진영 /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장성철 /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닻 올린 이재명 캠프. 관련된 영상 보셨는데 시청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이거 보면 지금 전국 지지모임이라는 성격이거든요. 대선 앞두고 이런 모임의 성격이 갖는 상징성 어떤 겁니까?
[박진영]
이름을 해석하기를 민주당의 민주. 평화는 경기도의 캐치프레이즈입니다. 경기도가 남북 접경지에 접해 있기 때문에 캐치프레이즈. 광장은 이해찬 대표가 가지고 있던 연구단체의 모임 이름이 광장입니다. 이 세 개가 합쳐졌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이제까지 이재명 지사에 대해서 비주류, 소수파.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이 정도 의원들, 의원들이 한 30여 명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1만 5000명의 발기인이 참여했다는 것은 이제는 소수파, 비주류가 아니고 당의 의미 있는 주요 세력으로서 대권 플랜을 가동시킬 수 있는 터전을 만들었다 이렇게 보시는 게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소장님은?
[장성철]
같은 얘기예요. 저런 전국 조직이 있어야 대선을 치를 수가 있습니다. 전국에 가면 자기 지지세를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하거든요. 거기에 헤드쿼터의 역할을 할 것이고. 과연 이재명은 누구와 함께 대선을 갈 것이냐. 대선 후보의 길을 갈 것이냐. 그것을 보여주는 가장 상징적인 모임인데 앞으로 많은 분들이 더 모일 겁니다. 지금이야 1만 5000명이지만 곧 15만 명, 150만 명. 이런 식으로 될 수가 있어요. 여권에서는 저러한 모임들이 앞으로 계속 일어날 겁니다.
정세균 전 총리, 이낙연 전 대표. 모두 저러한 전국적인 조직을 최소한 이재명 지사가 한 1만 5000명보다는 더 많이 할 겁니다. 세에서 밀리면 안 된다고 생각할 거기 때문에 앞으로 여당의 움직임이 상당히 재미있어졌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앞서 전 부대변인님께서 연구재단 광장 이름 얘기하실 때 이해찬 지도부 시절에 주요 당직을 맡았던 이해찬계 인사들도 다수 포진한 점이 눈길을 끈다고 하셨는데 마침 또 공동대표죠. 조정식 의원 발언 있거든요. 듣고 오겠습니다.
[조정식 / '민주평화광장' 공동대표(YTN 출연) : 저도 이제 제가 이해찬 대표님 시절에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민주평화광장을 출범하는 데 있어서 당시 같이 당직을 맡아서 일하고 인연이 있었던 정치인들께서 많이 참여를 하셨습니다. 그런 것들이고요. 그리고 그외에 또 새롭게 초선의원님들이 같이 동참하셨는데요. 이해찬 전 대표님께서는 지금은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계시죠. 그리고 저희 민주당의 큰 어른이시기 때문에 그리고 민주평화광장의 출범에 관여하고 계시지는 않습니다. 다만 민주평화광장을 같이 준비하는 많은 분들께서 항상 이해찬 전 대표님께서 강조하시는 건 다음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점을 많이 강조하고 계시고요...]
[앵커]
그렇군요. 지금 앞서 저희 화면에서도 누구누구 참석자들 이름이 나왔는데 그중에서도 아무래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죠, 곽상언 변호사가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는데 이런 인물들로 미뤄봤을 때 당내 지지를 확장하려는 어떤 의지, 그런 것으로,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박진영]
그렇죠. 이재명 지사가 친문은 아니지만 친노다라고 이야기하는 거죠. 그 이야기는 뭐냐 하면 여기 보면 또 공동대표에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들어있죠. 노무현 정부 때 대북정책과 통일 분야를 총괄하신 분입니다. 이건 뭐냐 하면 내가 친노의 적통성은 잇고 있다. 친문은 아닐지라도. 이런 이야기를 정통성의 문제를 전격적으로 주장하는 그런 의미로 받아들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눈에 띄는 인물이 있으세요?
[장성철]
황석영 작가님도 참여하셨고 그리고 통일외교 분야, 문학계를 대표하는 여러 분들이 모이고 계신데 결국에는 저 이재명 지지 모임의 핵심은 이해찬 전 대표 계보예요. 저분들이 과연 이재명 지사를 어떻게 대권후보로 만들 것이냐. 그리고 정말 많은 유능하고 훌륭한 분들을 저 캠프에 모집을 할 것이냐. 그것에 따라서 처음 세 싸움이 결정될 것이라고 보여지거든요. 이해찬 대표는 선거를 상당히 많이 치뤄본 분입니다. 저분의 상징성도 크고요. 저 이해찬 대표께서 이재명 지사를 돕는다는 것 자체가 정말 예를 들면 50%는 먹고 들어간다. 아주 큰 도움을 받는 것이다라고 말씀드려요.
[앵커]
오늘 이 관련 뉴스 보시면서 아직 이재명 지사가 공식적으로 대권 도전을 안 했구나 의아해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다른 분들 지금 보면 박용진 의원 선언했고 양승조 지사 선언했는데 언제쯤 공식적으로 밝힐까요?
[박진영]
6월 21일, 22일이 예비 경선입니다. 경선 주자가 너무 많기 때문에 흔히 우리 컷오프라고 표현하죠. 그걸 해야 되기 때문에 예비경선 등록하는 날 정도에 대권 선언을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6월 첫째 주나 둘째 주 정도에 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이 되고요. 그 부분에 있어서는 현재 이분이 경기도 도지사라는 집행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국회, 의회가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책임감의 문제, 그다음 또 한편으로 보면 거기에 대해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문제. 그런 부분 때문에 계속 늦춰지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한편으로 보면 지지율 1위의 후보라는 여유도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장성철]
대변인님께서 설명 잘해 주셨고요. 이렇게 예측을 해 봐요. 최소한 정세균 전 총리, 이낙연 전 대표가 출마선언을 하고 난 다음에 제일 나중에 할 것 같아요. 그게 제일 1등 후보의 여유죠. 저분들이 다 하고 난 다음에 본인이 정리하는 차원에서 여러 가지 얘기도 할 수 있습니다. 가장 늦게 할 것 같다라고 전망해 봅니다.
[앵커]
윤석열 전 총장 왜 안 하냐, 그 질문하고 비슷한 건가요, 답변이?
[장성철]
그렇죠. 1등 후보들의 여유입니다.
[앵커]
앞서 경선 말씀하셨는데 이재명 지사가 이렇게 또 지지세력, 출범식이 나오니까 경선 연기론이 또 불거지면서 여기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어떤 입장을 내놨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아까 말씀드린 대로 원칙대로 하는 게 제일 조용하고 원만하고 합리적이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자꾸 논쟁 되는 것이 국민들이 안 그래도 삶이 버거운데 민생이나 생활에 집중하는 게 훨씬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치는 결국 국민이 합니다. 왕조시대에도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왕조는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에 '군주는 배요, 백성은 물이다' 했는데 하물며 국민 주권 국가에서 국민 뜻이 존중되지 않는 정치는 잠시는 몰라도 결코 존재할 수 없고 결국 국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한마디로 원칙대로 가야 된다 이러면서 선 긋기를 한 것 같은데 다른 주자들은 당 지도부가 결정할 문제다. 이렇게 밝히기도 했는데 확연하게 다른 입장인데 이 경선 연기론이 어떻게 유불리가 있습니까?
[박진영]
경선 후발주자 입장에서는 시간이 좀 더 생기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당연히 할 수밖에 없고요. 현재 1위인 입장에서는 그대로 원래 규칙대로 하자, 이렇게 주장할 수밖에 없는 생각인데요. 이재명 지사가 원칙대로 하자라고 이야기를 하면서도 보면 굉장히 격하게 발언하는 게 아니고 여유 있게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이것 자체가 사실은 1등 주자의 여유에서 묻어나오는 측면이 있는 거고요.
말씀하신 내용들 중에서 조용하게 분란 없이 가자, 이게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이 드는데요. 만약에 1등 주자가 동의하지 않는 상황에서 경선 연기론이 어떤 중요한 의제로 올라온다면 이것 자체가 당에 아주 큰 분란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저는 당 지도부라든가 이쪽에서 경선 연기에 대한 생각이 있다면 1등 주자에 대한 설득과 그다음에 물밑에서의 협상, 이런 것들을 줘야지 지금처럼 공개적으로 이렇게 해서는 어떤 답도 내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발 주자라고 할 수 있는 정세균 총리라든가 이런 분들이 나는 주자이기 때문에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이렇게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거거든요.
[앵커]
그렇군요. 그러니까 원칙대로 하자는 건 9월에 그대로 진행하자는 거라고 바꿔 말할 수 있는데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가 있거든요. 이 내용을 토대로 또 소장님께 같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어떤 유불리가 있습니까?
[장성철]
기본적으로 경선을 연기한다면 변수가 많이 생길 수가 있어요. 그러면 이재명에게는 안 좋습니다. 예를 들면 이재명 지사, 성남시장도 했습니다. 지금 경기도 지사를 하고 계시죠. 그렇다면 여러 가지 정책적인 부분 그리고 여러 가지 개발사업을 했을 거예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자칫 잘못하면 네거티브를 당할 수가 있어요. 그런 것들을 최소한 줄이기 위해서는 예정대로 빨리 경선이 진행되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거고요.
9월 예정대로 해야 한다라고 하는 그러한 의견이 39%고요. 연기해야 된다가 16.9%입니다. 그렇다면 일반 국민들의 생각도 그래, 원래 원칙대로 당헌당규에 있는 대로 하는 게 맞지, 왜 변경하느냐. 그것은 이상하다, 옳지 못하다라고 판단을 하는 것 같은데 제가 봤을 때는 송영길 대표의 역할이 중요해요.
그러니까 이번 주에 장관 후보자 3인방에 대한 정리를 하시고 다음 주 중에는 이 경선 연기론이라든지 경선을 원래대로 하겠다라든지 이런 것들을 확실하게 결정해 줘야 한다. 여기에서도 송영길 대표의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또 마침 오늘 양승조 충남도지사도 대선 출마 선언식에 참석을 했습니다. 지금 아직 대선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마는 지금 시점에서 양 지사의 합류, 이번 대선 레이스의 어떤 차원이라고 보십니까?
[박진영]
흔히 아시는 중점 대망론 이야기를 하시는 것 같아요. 충북지사도 참석하셨고 대전시장도 참석하셨고 세종시장도 참석하셨는데 제가 보기에는 지도가 많이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마는 어떤 지역적으로 하나의 빈 공간을 메운다는 그런 역할도 있을 것 같고요. 양승조 지사는 국회의원을 제가 알기로는 4선 정도로 하신 것으로 아는데 그거 하는 동안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건복지위에서 일을 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분이 내세우는 게 내가 행복한 나라라고 해서 복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아마 출마를 선언하신 것 같은데요. 복지 부분에 있어서의 어떤 대안을 제시한다, 이런 쪽에서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파괴력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의문시되는 그런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 이낙연 전 대표라든지 정세균 전 총리의 최근 행보는 어떻습니까? 이재명 지사와 차별화가 되고 있나요?
[장성철]
차별화라기보다는 견제와 공격을 하고 있죠. 이재명 지사도 지지 않고 아니, 코로나 문제와 관련해서는 관료들이 신속하게 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부동산 문제 같은 경우도 대통령의 의지는 강했는데 관료들이 못했다고 비판했거든요. 관료에는 이낙연,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들어간다고 봐요. 대통령의 뜻을 국무총리가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여지고요. 정세균 전 국무총리 같은 경우는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부동산 정책 실패, 좋다. 나도 책임이 있지만 그래도 지자체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었는데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신도 안 했잖아. 이런 식으로 맞받아치고 있어요.
앞으로 이런 일들이 상당히 많을 겁니다. 그러한 서로 상호 간의 견제, 상호 간의 정책적인 공격을 통해서 차별화를 꾀할 겁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과연 누가 다음 번에 민주당 후보가 돼야 되는지, 누가 대통령 후보로서 적당한지, 그런 깜인지 결정하게 될 겁니다. 이제 저런 것들은 시작이다라고 말씀드려요.
[앵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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