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수석대변인에 초선 황보승희 의원 내정
당 대표 비서실장에 초선 서범수 의원 내정
정책위의장엔 김도읍·성일종 의원 등 물망
사무총장엔 계파색 옅은 중진 의원 배치 검토
당 대표 비서실장에 초선 서범수 의원 내정
정책위의장엔 김도읍·성일종 의원 등 물망
사무총장엔 계파색 옅은 중진 의원 배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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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가 당선 직후, 본격적인 당직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당 수석대변인과 대표 비서실장에는 초선인 황보승희, 서범수 의원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이준석 대표, 당선 직후 곧장 지도부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요?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는 당선 이후 처음 맞는 주말,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오늘과 내일 당직을 맡길 인물들을 직접 만나거나, 연락을 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미 일부 윤곽은 드러나고 있습니다.
당 수석대변인에는 부산 중구영도가 지역구인 초선의 황보승희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표 비서실장에도 울산 울주군이 지역구인 초선의 서범수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당 정책위의장에는 3선이자 국회 법제사법위 간사 김도읍 의원과 재선 성일종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 사무총장에는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중진 의원들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주말 사이 당직 인선을 사실상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모레(14일) 예정된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에서 이번 선임안을 각각 의결할 전망입니다.
이 대표는 같은 날 아침 천안함 희생 장병 묘역이 있는 대전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합니다.
앞서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천안함 함장이 부하들을 수장시켰다'는 민주당 전직 부대변인의 발언을 지적하며, 천안함 용사와 유족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상황도 알아보죠.
'이준석 체제' 등장에 속내가 복잡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민주당은 30대 제1야당 대표의 등장을 환영한다면서도 긴장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여기에 어제 하루, 코로나19로 홍역을 치르면서 야당 대표 선출에 맞춰 계획해뒀던 일정조차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애초 민주당은 부동산 세제 완화 등 당내 갈등이 불거진 사안을 이번 주에 매듭짓고, 다음 주부턴 신속한 대선 관리에 돌입해 야당과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부동산 정책을 확정하기로 했던 정책 의원총회가 연기됐고,
다음 주부터 대선 체제로 들어가야 하는 복잡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민주당은 우선 예정대로 다음 주 대선 기획단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인데요.
얼굴 격인 단장을 혁신적인 인사로 뽑아, '이준석 체제'에 대응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이번 계기로 다선·중진 의원이 기획단장을 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예비경선 일정이야 조금 늦춰질 수 있지만, 9월 최종 후보 선출 일정은 여전히 바뀌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가 당선 직후, 본격적인 당직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당 수석대변인과 대표 비서실장에는 초선인 황보승희, 서범수 의원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이준석 대표, 당선 직후 곧장 지도부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요?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는 당선 이후 처음 맞는 주말,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오늘과 내일 당직을 맡길 인물들을 직접 만나거나, 연락을 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미 일부 윤곽은 드러나고 있습니다.
당 수석대변인에는 부산 중구영도가 지역구인 초선의 황보승희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표 비서실장에도 울산 울주군이 지역구인 초선의 서범수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당 정책위의장에는 3선이자 국회 법제사법위 간사 김도읍 의원과 재선 성일종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 사무총장에는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중진 의원들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주말 사이 당직 인선을 사실상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모레(14일) 예정된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에서 이번 선임안을 각각 의결할 전망입니다.
이 대표는 같은 날 아침 천안함 희생 장병 묘역이 있는 대전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합니다.
앞서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천안함 함장이 부하들을 수장시켰다'는 민주당 전직 부대변인의 발언을 지적하며, 천안함 용사와 유족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상황도 알아보죠.
'이준석 체제' 등장에 속내가 복잡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민주당은 30대 제1야당 대표의 등장을 환영한다면서도 긴장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여기에 어제 하루, 코로나19로 홍역을 치르면서 야당 대표 선출에 맞춰 계획해뒀던 일정조차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애초 민주당은 부동산 세제 완화 등 당내 갈등이 불거진 사안을 이번 주에 매듭짓고, 다음 주부턴 신속한 대선 관리에 돌입해 야당과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부동산 정책을 확정하기로 했던 정책 의원총회가 연기됐고,
다음 주부터 대선 체제로 들어가야 하는 복잡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민주당은 우선 예정대로 다음 주 대선 기획단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인데요.
얼굴 격인 단장을 혁신적인 인사로 뽑아, '이준석 체제'에 대응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이번 계기로 다선·중진 의원이 기획단장을 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예비경선 일정이야 조금 늦춰질 수 있지만, 9월 최종 후보 선출 일정은 여전히 바뀌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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