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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1인당 국내총생산, GDP 추세를 보건과 영양 등 후생 분야의 지표를 통해 살펴보면 1990년대 후반 이후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규철 한국개발연구원, KDI 부연구위원은 KDI 북한경제리뷰에 실린 보고서에서 생산 관련 지표로 추정했을 때와 달리 기대수명과 영유아 사망률, 영양 공급량 등 보건·영양 관련 지표로 1인당 GDP를 추정하면 상승세가 관찰된다고 밝혔습니다.
김 연구위원은 보건과 영양 두 분야의 지표를 통해 추정한 최근 북한의 경제 상황은 경제위기 상황이었던 1990년대 중후반 고난의 행군 당시보다 크게 나아졌다면서 생산지표로 추정한 결과와는 대비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에너지·전력·유류 등 산업 관련 지표로 추정한 북한의 1인당 GDP 추세의 하락 폭은 고난의 행군 시기 가장 컸고, 1999년이 되어서야 상승 추세로 반전됐다면서 2000년대 이후로도 회복세는 크게 확인되지 않는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이 같은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로 북한의 '장마당' 경제와 대외무역을 꼽으며 이런 측면에서 최근 북한이 취하고 있는 자력갱생 등 쇄국주의적 정책은 북한의 경제를 다시 침체에 빠지게 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김규철 한국개발연구원, KDI 부연구위원은 KDI 북한경제리뷰에 실린 보고서에서 생산 관련 지표로 추정했을 때와 달리 기대수명과 영유아 사망률, 영양 공급량 등 보건·영양 관련 지표로 1인당 GDP를 추정하면 상승세가 관찰된다고 밝혔습니다.
김 연구위원은 보건과 영양 두 분야의 지표를 통해 추정한 최근 북한의 경제 상황은 경제위기 상황이었던 1990년대 중후반 고난의 행군 당시보다 크게 나아졌다면서 생산지표로 추정한 결과와는 대비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에너지·전력·유류 등 산업 관련 지표로 추정한 북한의 1인당 GDP 추세의 하락 폭은 고난의 행군 시기 가장 컸고, 1999년이 되어서야 상승 추세로 반전됐다면서 2000년대 이후로도 회복세는 크게 확인되지 않는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이 같은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로 북한의 '장마당' 경제와 대외무역을 꼽으며 이런 측면에서 최근 북한이 취하고 있는 자력갱생 등 쇄국주의적 정책은 북한의 경제를 다시 침체에 빠지게 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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