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늘 후보 6명 압축...국민의힘 대선 체제 시동

민주당 오늘 후보 6명 압축...국민의힘 대선 체제 시동

2021.07.11. 오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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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늘 오후 대선 예비경선 컷오프 발표
국민의힘 경선준비위, 내일 예비후보 등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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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대선 본경선 무대에 진출할 최종 후보 6명을 발표하는데요.

예비 후보들은 막판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부터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진행하며 대선 준비에 시동을 거는데, 경선 룰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민주당이 오늘 현재 8명인 예비후보를 6명으로 압축한다고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후 5시 반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대선 예비경선 컷오프 결과를 발표합니다.

이 자리에는 기호순으로 추미애, 이재명,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양승조, 최문순, 김두관 등 대선 예비후보 8명이 참석합니다.

지난 9일부터 사흘 동안 민주당은 일반 국민과 당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국민과 당원 여론조사 각각 50%를 반영해 결론을 내리는데, 2인 이상 동률이면 여성과 연장자 순으로 결정됩니다.

당장 순위나 득표수가 공개되진 않는데, 이름이 호명되지 않은 2명이 자동 탈락합니다.

상대적으로 여론조사에서 뒤지고 있는 최문순, 김두관, 양승조 후보 가운데 누가 6명 안에 포함될 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후보들은 마지막까지 일정을 소화하며 지지 호소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늘 오후 3시쯤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 관련 서울대 기숙사를 방문합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변형 카메라 관리제와 데이트 폭력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하는 여성 안심 정책을 발표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등 비상 사태에서 선거인단 모집 등 본 경선 일정을 진행하는 것은 국민과 당원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급격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며 피해 지원으로 전면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추미애 전 장관과 박용진 의원은 각각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지사를 겨냥하는 등 차별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도 대선 준비에 시동을 걸고 있죠?

[기자]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내일부터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합니다.

야권에서 출마 가능성이 있는 주자는 현재 10명이 넘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내에서는 하태경 의원, 황교안 전 대표, 윤희숙 의원 등이 있습니다.

또 홍준표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유승민 전 의원 등도 출마 의사를 보였습니다.

국민의힘 밖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과 최재형 전 원장, 김동연 전 부총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이 거론됩니다.

대선 주자들을 모두 링 위에 올려 흥행몰이에 성공하기 위한 경선준비위원회의 논의도 이어집니다.

후보가 많은 만큼 두 차례 컷오프를 거쳐서 대선 예비후보를 한 자릿수로 압축하는 방안 등이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당 밖 주자들이 입당 여부나 시기를 정확히 밝히지 않은 가운데 언제 후보자 신청 기간을 명시하고 본격적인 경선 버스를 출발시킬지도 관건입니다.

경준위 논의와 함께, 현재 당심 50%, 민심 50%를 반영하는 '경선 룰'이 바뀔 지도 주목받고 있는데, 이준석 대표는 특정인을 염두에 둔 경선 룰 변경은 불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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