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8월 초부터 '미라클 작전' 준비...방어 능력 때문에 C-130 먼저 투입"

軍 "8월 초부터 '미라클 작전' 준비...방어 능력 때문에 C-130 먼저 투입"

2021.08.26. 오후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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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아프가니스탄 협력자와 가족을 한국으로 데려오는 작전을 이달 초부터 미리 계획했고, 방어 능력 때문에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를 먼저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만기 국방정책실장은 오늘 YTN 뉴스 특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원래는 민항기를 이용하려고 했지만 카불 함락 이후 상황이 급박해 원래 우발 계획으로 잡혀 있던 군 수송기 투입 작전을 시행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거리가 왕복 2만km인 데다 위협이 상존하는 곳이라 공중 급유기는 방어 능력이 없어 C-130J 전술 수송기를 투입해 카불 공항 인근에 대기시키다가 현지인이 공항 내 안전한 곳에 집결했을 때 투입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김 실장은 아프가니스탄 협력자들이 현지 대사관과 병원, 직업 훈련원에서 근무하던 의사와 간호사, 통역병, 강사 등 전문직으로 우리에게 도움 준 고마운 사람들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탑승자 중 영유아가 많아 수송할 때 분유와 기저귀, 젖병을 준비해 편의를 보장해고 다목적 수송기 KC-330에 태울 때 고립감을 느끼지 않도록 온 가족이 함께 올 수 있게 배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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