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무기체계 개발 언급한 김정은...선보일 무기는 무엇?

새 무기체계 개발 언급한 김정은...선보일 무기는 무엇?

2021.10.03. 오전 02: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북한이 최근 극초음속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새로운 무기체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됩니다.

그러면서 남한을 위협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지만 북한의 의도와 노림수에 의혹의 눈길이 쏠립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북한은 극초음속미사일, 화성-8형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만 개발에 성공하거나 개발 중인 최첨단 무기체계입니다.

앞서 장거리 순항미사일에 이어 열차에서 개량형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지난달에만 4종류의 새로운 미사일을 선보였습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 이동식 발사수단을 열차까지 확대해 동시다발 공격능력을 높이고 특히 극초음속미사일 개발을 통해 한미의 요격망을 무력화하겠다는 것이 북한의 국방력 강화의 목적으로 보입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최근 "새 무기체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혀 또 다른 신무기를 내놓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진수단계에 들어간 신형 3천 톤급 잠수함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시험발사가 일단 유력합니다.

또, 다양한 전술핵무기 개발과 군사정찰 위성 등을 운용하겠다고 밝혀 온 만큼 새로운 운반 수단을 선보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도 남한을 도발할 목적도, 위협을 가할 생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냉-온탕을 오가는 이 같은 메시지는 결국 핵 개발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신범철 / 백석대 초빙교수 : 한편으로는 핵 능력을 계속해서 강화함으로써 비핵화 협상이 아닌 핵 군축 협상을 하고 그 과정에서 북한의 핵 능력 강화를 비난받지 않기 위한 행보로서 이중잣대를 꺼낸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도 미국은 북한에 적대 의도가 없고 남북협력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있어, 북한의 예상되는 무력시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