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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건용 마스크'로 과장 광고를 했다가 적발된 마스크 중 상당수가 여전히 '성능 미달' 상태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사원은 지난해 7월 효과·효능을 과장 광고해 적발되고도 지난 4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 126개 가운데 판매량 상위 16개 제품에 대해 시험 의뢰한 결과, 73.3%에 해당하는 11개 제품이 보건용 마스크(KF80 기준 80%) 성능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온라인에서 항균·항바이러스 기능으로 세균과 바이러스를 99.9% 사멸시킨다고 광고한 부직포 필터 사용 마스크 4개 제품을 임의 선정해 실시한 검사에서는, 3개 제품의 분진포집효율이 6∼26%에 불과해 비말 차단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허위 KC 마크를 표시한 의심제품이 유통되는데도 국가기술표준원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 지난 3월 현재 60건이 판매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의학적 효능·효과를 과장 광고한 제품의 약사법 위반 여부 조사 등의 조치와 KC마크 허위표시 관련 제품에 대한 행정처분 등을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국표원장에게 통보했습니다.
YTN 이재윤 (jylee@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감사원은 지난해 7월 효과·효능을 과장 광고해 적발되고도 지난 4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 126개 가운데 판매량 상위 16개 제품에 대해 시험 의뢰한 결과, 73.3%에 해당하는 11개 제품이 보건용 마스크(KF80 기준 80%) 성능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온라인에서 항균·항바이러스 기능으로 세균과 바이러스를 99.9% 사멸시킨다고 광고한 부직포 필터 사용 마스크 4개 제품을 임의 선정해 실시한 검사에서는, 3개 제품의 분진포집효율이 6∼26%에 불과해 비말 차단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허위 KC 마크를 표시한 의심제품이 유통되는데도 국가기술표준원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 지난 3월 현재 60건이 판매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의학적 효능·효과를 과장 광고한 제품의 약사법 위반 여부 조사 등의 조치와 KC마크 허위표시 관련 제품에 대한 행정처분 등을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국표원장에게 통보했습니다.
YTN 이재윤 (j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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