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친 아내 손 꼭 잡았다"...이재명 측, CCTV까지 공개한 이유는?

"다친 아내 손 꼭 잡았다"...이재명 측, CCTV까지 공개한 이유는?

2021.11.12. 오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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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추은호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 모포 속 꼭 잡은 손, 이렇게 저희가 제목을 뽑아봤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 측이 결국 부인 낙상사고 논란과 관련해서 CCTV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 추은호 : 그렇습니다. 구급차 CCTV 내부의 사진을 캡처를 해서 공개를 했는데 이 사진을 보면 이재명 후보의 얼굴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포 속에 손을 꼭 잡은 모습, 이런 것들이 보여지고 있는데. 이렇게 공개하게 된 원인을 보니까 그동안에 온라인 커뮤니티 이런 데를 통해서 상당한 여러 가지 루머들이 많이 떠돌고 있습니다, 괴소문이.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해서 자칫 놔두다가는 어떻게 번질지 모르겠다. 그래서 헛소문, 괴소문을 퍼뜨린 당사자들에 대해서는 법적대응을 하겠다. 고소, 고발을 하겠다고 하는 강력대응 하나. 그리고 이렇게 사진을 공개함으로써 이재명 후보가 생각보다 가정적이다. 그리고 부인을 잘 챙긴다. 이런 이미지를 주려고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문제가 여성들에게는 굉장히 민감한 주제일 수 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게 낫겠다, 이렇게 판단한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정말 구급차 CCTV 공개할 거다라고 해서 제가 진짜로 공개할까라고 했는데 오늘 사진을 보고 놀라기도 했어요.

정말 구급차 CCTV까지 공개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건데. 또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정성호 의원이 부부 금슬이 너무 좋다. 이런 얘기까지 하면서 이런 해명을 했는데. 이게 표심에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렇게 판단한 것 같아요.

◇ 추은호 : 그렇습니다. 특히 이재명 그리고 윤석열 후보 다 할 것 없이 여성에 대한 인기는 별로 없습니다. 여성들이 별로 그 두 사람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마초 이미지가 강하지 않습니까?

가정적이지 않다, 이런 이미지가 상당히 강한데 그것을 만회하기 위한, 그것이 아니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이렇게 다정하게 손을 잡고 있는 것.

◆ 앵커 : 약간 반전은 될 수 있을까요, 저 사진 공개가?

◇ 추은호 : 어떻게 될지, 받아들이는 여성들이 어떤 느낌인지 모르지만 막연한 의구심, 막연한 의혹을 가지고 있는 것보다는 이런 사진들을 보면서 조금 괴소문들에서는 벗어나는 그런 효과는 틀림없이 있지 않겠느냐고 생각이 됩니다.

◆ 앵커 : 앞으로 논란이 잠잠해질지 이거를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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