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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9일)인 월요일이 20대 대선 D-100일입니다.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선택을 굳혀가는 유권자들도 늘고 있죠.
그래서 D-100일 여론조사 1위 후보가 대선 승리를 거머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그랬는지 따져봤습니다.
팩트와이, 박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외환위기의 폭풍 속에 치러진 15대 대선.
선거 100일 전쯤을 기점으로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회창 후보를 역전합니다.
이른바 '보수 분열', 'DJP 연합' 등의 변수가 잇따르다, 1.6% 불과 39만 표 차이로 '국민의 정부'가 탄생합니다.
16대 대선 100일 전,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회창, 정몽준 후보와의 3파전 속에 수세에 몰렸습니다.
그러나, 선거를 불과 20여 일 앞두고 단일화에 성공, 1위로 올라섰고, 선거 하루 전 단일화 파기라는 돌발 변수를 딛고 극적으로 승리합니다.
17대 대선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독주하면서 여론조사 결과가 뒤집히는 이변은 없었습니다.
18대 대선 역시, 선거 100일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40% 안팎의 탄탄한 지지율을 보였고, 큰 흔들림 없이 당선됐습니다.
19대 대선도 이른바 '대세론' 속에 치러졌습니다.
국정농단 사태와 촛불 민심에 힘입어 대선 100일 여론이 그대로 문재인 대통령 당선으로 이어졌습니다.
선거 전 여론조사가 공표된 역대 대선을 보면, 한번을 빼고 모두 선거 100일 전 여론조사 1위가 마지막에 웃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선도 그러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배철호 / 리얼미터 수석전문연구위원 : 이번 대선은 모바일과 SNS 활성화로 인해 뉴스 이슈로 인한 여론 변동성이 커서 선거 당일까지 얼마든지 역전극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배종찬 /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 지역·이념이 기준인 다른 선거와 달리 이번은 철저히 MZ, 여성, 중도층을 겨냥한 정책적 이익 투표가 될 수 있습니다.]
20대 대선, 대세론이 실종된 가운데, 과거 어떤 선거보다 짙은 안갯속에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내일(29일)인 월요일이 20대 대선 D-100일입니다.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선택을 굳혀가는 유권자들도 늘고 있죠.
그래서 D-100일 여론조사 1위 후보가 대선 승리를 거머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그랬는지 따져봤습니다.
팩트와이, 박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외환위기의 폭풍 속에 치러진 15대 대선.
선거 100일 전쯤을 기점으로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회창 후보를 역전합니다.
이른바 '보수 분열', 'DJP 연합' 등의 변수가 잇따르다, 1.6% 불과 39만 표 차이로 '국민의 정부'가 탄생합니다.
16대 대선 100일 전,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회창, 정몽준 후보와의 3파전 속에 수세에 몰렸습니다.
그러나, 선거를 불과 20여 일 앞두고 단일화에 성공, 1위로 올라섰고, 선거 하루 전 단일화 파기라는 돌발 변수를 딛고 극적으로 승리합니다.
17대 대선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독주하면서 여론조사 결과가 뒤집히는 이변은 없었습니다.
18대 대선 역시, 선거 100일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40% 안팎의 탄탄한 지지율을 보였고, 큰 흔들림 없이 당선됐습니다.
19대 대선도 이른바 '대세론' 속에 치러졌습니다.
국정농단 사태와 촛불 민심에 힘입어 대선 100일 여론이 그대로 문재인 대통령 당선으로 이어졌습니다.
선거 전 여론조사가 공표된 역대 대선을 보면, 한번을 빼고 모두 선거 100일 전 여론조사 1위가 마지막에 웃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선도 그러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배철호 / 리얼미터 수석전문연구위원 : 이번 대선은 모바일과 SNS 활성화로 인해 뉴스 이슈로 인한 여론 변동성이 커서 선거 당일까지 얼마든지 역전극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배종찬 /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 지역·이념이 기준인 다른 선거와 달리 이번은 철저히 MZ, 여성, 중도층을 겨냥한 정책적 이익 투표가 될 수 있습니다.]
20대 대선, 대세론이 실종된 가운데, 과거 어떤 선거보다 짙은 안갯속에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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