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조경태 /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 선대위 앞서 전해 드린 대로 내홍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합류가 불투명해졌고 이준석 대표 패싱 논란까지 일고 있는 상황인데요. 윤석열 선대위는 과연 순항할 수 있을까요? 여야를 넘나들며 부산에서만 내리 5선입니다.
홍준표 경선 캠프의 좌장을 맡았었죠. 지금은 윤석열 후보 공동선대위원장맡고 계신 조경태 의원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대위, 지금 잘 돌아가고 있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조경태]
현재까지는 국민들께 만족스러울 만한 그런 내용은 주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제가 강조하는 것은 겸손한 선대위를 구성해야 된다 강조하는 거거든요. 지금 시대 정신은 정권교체잖아요.
정권교체에 대한 대의를 망각해서는 안 된다는 거죠. 그건 우리 국민의 염원을 정면으로 배신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저는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망각하지 않도록 스스로들이 말 조심해야 되고요. 또 스스로들이 겸손한 마음들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겸손한 선대위를 만들어야 한다, 짜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국회의원만 다섯 번째, 5선이시잖아요. 윤석열 후보는 0선이고요. 정치를 또 시작한 지 5개월밖에 안 됐고. 여러 가지 이야기 많이 해 주십니까, 윤석열 후보에게?
[조경태]
최근에도 제가 윤석열 후보한테 네 가지 정도를 말씀드렸거든요. 그중에 하나가 어쨌든 시대 정신을 담아내기 위해서는 후보의 공약이든 정책이든 대국민 메시지가 정확해야 된다.
그런 얘기와 또 선대위의 갈등이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면 그 역시도 국민들이 피로감이 많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후보 중심으로 과감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그런 말씀 드렸습니다.
[앵커]
대국민 메시지 정확해야 되고 선명해야 된다. 특히 선대위 갈등은 더 오래가지 않도록 수습해야 된다, 이렇게 이야기해 주셨군요. 그런데 지금 보니까 이준석 대표요.
상임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본인은 지금 김병준 원톱 체제로 가는 게 좋겠다고 한 상황이고. 그리고 일단 어제 저녁에 페이스북에 올린 글, 그렇다면 여기까지라고 한 이 글을 놓고서 왜 이런 글을 쓰게 됐을까.
[조경태]
아마 정치를 하다 보면 자기 마음에 안 드는 경우들이 허다합니다. 그럴 경우에 여러 가지 유혹들도 있고 또 자기의 감정들이 때로는 추스려지지 않는 경우도 있지 않겠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약간 어려움을 토로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고요.
그건 저는 근본적으로 윤 후보 캠프에 있는 분들이, 구성원들이 조금 더 그래도 우리 당의 명색이 당대표인데 당대표를 서운하게 하는 그런 부분들이 있다면 앞서 제가 말씀드린 대로 겸손함을 먼저 배우라고 했지 않습니까? 겸손한 선대위가 될 수 있도록 저는 그런 노력들을 해야 된다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공동선대위원장이 더 잘 알아야 되는 거 아닙니까, 지금 상황을?
[조경태]
저는 어제 선임을 받아서 본격적으로 제가 회의에 참석은 안 했는데 앞으로 회의에 참석하게 되면 제가 선대위가 바로 갈 수 있도록 제가 다그치기도 하고 또 국민들이 염원하고 있는 정권교체에 대해서 모두가 한마음이 돼서 같이 갈 수 있는 단일대오가 될 수 있도록 제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국민의힘에서는 기대를 가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패싱 논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일정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다. 그리고 이수정 교수 영입 같은 경우에는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냈는데 묵살당한 거 아니냐. 그러면서 패싱 논란이 더욱 확산하는 그러한 모양새거든요. 그렇다면 이것은 윤석열 후보가 직접 나설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조경태]
저는 사실은 민주당도 제가 이렇게 보면 녹록지 않거든요. 이재명 후보를 지원하고 지지했던 그룹과 또 이낙연 후보를 지원하고 지지했던 그룹이 아직도 화학적 결합이 안 되고 있거든요.
우리보다도 훨씬 더 심각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실상. 그런데 우리는 겉으로 드러나기에는 약간 심각해 보여도 속살을 들어가 보면 크게 저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다만 윤 후보 캠프에 있는 약간 핵심적인 주도하는 분들이 있을 것 아닙니까?
[앵커]
핵심으로 주도하는 분들이 있습니까? 누구입니까?
[조경태]
제가 들어가서 한번 보겠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이 만약에 이 대표를 패싱하고 했다고 하면 저는 그분들에게는 강한 경고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요. 제가 이 대표를 조만간에 만나서 내용들도 들어보고. 어쨌든 우리가 국민들이 염원하는 그 대의, 정권교체에 대해서 함께 갈 수 있도록 제가 마중물 역할 또는 밀알의 역할을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보니까 윤석열 후보를 감싸고 있는 문고리 3인방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권성동, 장제원, 윤한홍 의원. 이렇게 권경애 변호사는 지목을 했고요.
여기에 대해서 해당 의원들은 반대, 반발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분들 가운데 한 명이 핵심 관계자라는 이름으로 언론에 인터뷰를 하고 다니는 것으로 지금 알려지고 있습니다. 확인은 안 됐고요. 혹시 들으신 적 있습니까?
[조경태]
저도 오늘 여기 오기 전에 그런 말씀을 들었거든요. 그래서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지는 않지 않습니까? 본인들은 부인하더라도 무언가가 있기 때문에 그런 얘기가 계속 나오거든요. 그래서 저는 과거에 우리 아픈 역사를 반면교사로 삼아서 그런 일은 두 번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되거든요. 또 그런 부분이 만약에 사실로 드러나게 되면 윤 후보가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된다, 이런 생각입니다.
[앵커]
과감한 결단이라면 어떤 생각이 있습니까?
[조경태]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나오지 마라. 그건 도움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정말 원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지금도 저한테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한 분이 많거든요. 이런 분들은 우리가 배척하지 말고 함께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 하는 거죠.
[앵커]
그렇군요. 경선 때는 홍준표 의원 캠프에 있었잖아요. 거기서 좌장을 맡으셨는데 홍준표 의원이 최근 이런 국민의힘 선대위 논란과 관련해서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당 대표를 겉돌게 하면 대선 망칠 수 있다. 동의하십니까?
[조경태]
저는 이걸 이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 대선후보를 중심으로 갈 수 있도록 대선후보가 겉돌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부분으로 해석을 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당에 소위 말해서 어른들이 계실 거 아닙니까. 당의 어른들이 정말 이럴 때 뒷짐지고 있지 말고 저 집안 잘 되나 보자, 이런 식으로 보지 말고 이걸 통합할 수 있도록 노력들을 해 줘야 됩니다.
거기에 잘 되는가 보자, 이런 식으로 소극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정권교체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하는 거죠.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앞서 말씀드린 대로 당대표를 겉돌게 해서는 절대 안 되죠. 당대표가 적극적으로 선두에 나서서... 지난번에 이준석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 때 큰 역할을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로 이준석 대표가 정권교체의 큰 역할을 해 줘야 되고 또 할 것이라고 보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지금 이런 갈등 구조는 아마 빠른 시일 내에 봉합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겁니다.
[앵커]
홍준표 의원이 당대표를 겉돌게 하면 대선 망친다 하면서 또 이렇게 이야기했는데요. 들어보십시오. 지난 당대표 선거에서 떨어진 중진들이 몰려다니면서 당대표를 저렇게 몰아세우니 당이 산으로 간다.
밀려난 중진들이 대선보다는 지금 자기 살 길 찾기에 정신이 없는 것 같다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이게 윤석열 후보 곁에 있는 측근들 가운데 일부는 제 살 길 찾기 위한 행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지적이거든요.
[조경태]
그 부분에 대해서는 홍 전 대표의 말을 정말 무겁게 받아들여야 된다. 새겨들어야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가능하면 당의 중진들이 그런 낌새, 그런 부분이 있다면 저는 결코 우리 당이 대선 정국에서는 좋지 못하다, 이렇게 보거든요.
그래서 가능하면 당대표인 이준석 대표의 기도 살려주고 또 다소 본인들하고 생각이 다르더라도 조금씩 양보하면 되거든요. 그래서 그걸 나이가 조금 어리고 여러 가지 사항을 가지고 업신여김을 준다면 그건 아주 잘못된, 그분들은 정말 개혁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 이와 관련해서 윤석열 후보에게 기자들이 물었어요. 이준석 대표하고 혹시 오늘 연락을 했냐. 그리고 관련 소식 들은 것 있냐 이렇게 물었더니 윤석열 후보가 사무총장하고 통화를 했고 그래서 이러는 이유라든지 여러 가지 파악해 보고 한번 만나보라고 이야기했다라고 합니다.
[조경태]
사실은 역대 대선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과거에 2002년도에 노무현 후보하고 한화갑 그때 당대표였거든요, 그때도 갈등이 엄청나게 심했거든요.
[앵커]
그렇군요. 그때 한화갑 대표와 노무현 후보가 같이 지방선거를 이끌었었죠.
[조경태]
그때 지방선거도 이끌었지만 대선도 같이 했잖아요. 그때 갈등은... 지금은 갈등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게 사실은 대선 정국에서는 후보 중심일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모두가 다 후보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간다면. 그리고 지금 국민들은 과반수 이상이 정권교체를 원하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정권교체라는 대의, 그 염원을 우리가 절대 잊지 말고 서로가 조금만 자제하고 양보하는 그런 미덕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어제 원희룡 본부장이죠, 정책총괄본부장이신데 어제 뉴스Q에 출연해서 선대위 인선과 관련해서 다 이긴 것처럼 하면 안 된다 이렇게 선대위에 쓴소리를 했거든요. 의원님이 보시기에도 지금 국민의힘 선대위가 좀 더 긴장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보십니까?
[조경태]
항상 선거는 끝까지 개표해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살얼음판을 걷는 느낌으로 가야 되거든요. 교만해지면 안 되잖아요. 다 됐다라고 생각하는 순간에 망하거든요. 그래서 아마 이 방송을 듣고 있는 선대위의 핵심 관계자분들은 꼭 이 부분을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살얼음판을 걷는 마음으로 정말 우리가 한 사람이라도 더 윤 후보를 지지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의 후보를 지지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들이 필요하다는 거죠.
[앵커]
선대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면 선대위가 바뀌는 데 큰 역할을 하실 것으로 보입니다. 홍 의원님은 언제쯤 선대위 합류할 것 같습니까? 본인은 안 한다 이렇게 얘기하시는데.
[조경태]
일단 우리가 방향성을 봐야 됩니다. 지금 쓴소리를 많이 하고 계시지만 아직 탈당을 하지 않았지 않습니까? 홍 대표님이 지금 소속돼 있는 정당이 국민의힘 정당이잖아요. 그래서 아마 홍 대표님도 정권교체에 대한 대의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실 거라고 보고 있고요. 아마 적절한 시점 되면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지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에 혹시 소통하신 적 있습니까?
[조경태]
최근에 있습니다.
[앵커]
뭐라고 하십니까? 차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도 열어놨다 이야기도 나오던데.
[조경태]
그런 건 일체 없었고요. 어쨌든 선거 경선 치른다고 또 수고 많이 하셨지 않습니까? 그래서 항상 건강하시라고 하고 그런 편안한 얘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홍 후보 역시도 지금도 나라 걱정도 하고 또 정치가 좀 더 잘됐으면 좋겠다, 그런 아주 진심어린 조언도 하고 계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선대위 갈등이 중도층의 고개를 돌리고 할 가능성이 있다. 어떻게 보세요?
[조경태]
그건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지난번 서울시장 선거가 바로미터라고 보거든요. 서울시장 선거 때 우리 후보도 물론 훌륭했지만 그것보다도 LH 투기 사건에 의해서 국민들이 아주 분노하지 않았습니까?
다음 선거 역시도 대장동 사건 있지 않습니까? 부동산 비리 사건, 그게 녹록지 않습니다. 저는 세 가지로 보는데요. 첫 번째로 부동산 문제, 두 번째로 불공정에 대한 문제. 세 번째로 일자리, 청년 일자리에 대한 문제. 이 세 가지가 민주당 정권, 문재인 정권에서 실패한 정책이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국민들께서 절대로 잊을 수가 없다. 따라서 저는 지난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처럼 내년 대선도 저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말씀드렸던 대로 살얼음판을 걷는 마음으로 정말 간절함으로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는 이 부분을 함께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겸손한 선대위 계속 강조해 주시고 최근 선대위 갈등은 빨리 수습돼야 되는데 윤석열 후보에게도 그리고 이준석 대표에게도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하겠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민의힘 조경태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조경태]
감사합니다.
YTN 박조은 (joeu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조경태 /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 선대위 앞서 전해 드린 대로 내홍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합류가 불투명해졌고 이준석 대표 패싱 논란까지 일고 있는 상황인데요. 윤석열 선대위는 과연 순항할 수 있을까요? 여야를 넘나들며 부산에서만 내리 5선입니다.
홍준표 경선 캠프의 좌장을 맡았었죠. 지금은 윤석열 후보 공동선대위원장맡고 계신 조경태 의원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대위, 지금 잘 돌아가고 있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조경태]
현재까지는 국민들께 만족스러울 만한 그런 내용은 주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제가 강조하는 것은 겸손한 선대위를 구성해야 된다 강조하는 거거든요. 지금 시대 정신은 정권교체잖아요.
정권교체에 대한 대의를 망각해서는 안 된다는 거죠. 그건 우리 국민의 염원을 정면으로 배신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저는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망각하지 않도록 스스로들이 말 조심해야 되고요. 또 스스로들이 겸손한 마음들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겸손한 선대위를 만들어야 한다, 짜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국회의원만 다섯 번째, 5선이시잖아요. 윤석열 후보는 0선이고요. 정치를 또 시작한 지 5개월밖에 안 됐고. 여러 가지 이야기 많이 해 주십니까, 윤석열 후보에게?
[조경태]
최근에도 제가 윤석열 후보한테 네 가지 정도를 말씀드렸거든요. 그중에 하나가 어쨌든 시대 정신을 담아내기 위해서는 후보의 공약이든 정책이든 대국민 메시지가 정확해야 된다.
그런 얘기와 또 선대위의 갈등이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면 그 역시도 국민들이 피로감이 많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후보 중심으로 과감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그런 말씀 드렸습니다.
[앵커]
대국민 메시지 정확해야 되고 선명해야 된다. 특히 선대위 갈등은 더 오래가지 않도록 수습해야 된다, 이렇게 이야기해 주셨군요. 그런데 지금 보니까 이준석 대표요.
상임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본인은 지금 김병준 원톱 체제로 가는 게 좋겠다고 한 상황이고. 그리고 일단 어제 저녁에 페이스북에 올린 글, 그렇다면 여기까지라고 한 이 글을 놓고서 왜 이런 글을 쓰게 됐을까.
[조경태]
아마 정치를 하다 보면 자기 마음에 안 드는 경우들이 허다합니다. 그럴 경우에 여러 가지 유혹들도 있고 또 자기의 감정들이 때로는 추스려지지 않는 경우도 있지 않겠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약간 어려움을 토로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고요.
그건 저는 근본적으로 윤 후보 캠프에 있는 분들이, 구성원들이 조금 더 그래도 우리 당의 명색이 당대표인데 당대표를 서운하게 하는 그런 부분들이 있다면 앞서 제가 말씀드린 대로 겸손함을 먼저 배우라고 했지 않습니까? 겸손한 선대위가 될 수 있도록 저는 그런 노력들을 해야 된다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공동선대위원장이 더 잘 알아야 되는 거 아닙니까, 지금 상황을?
[조경태]
저는 어제 선임을 받아서 본격적으로 제가 회의에 참석은 안 했는데 앞으로 회의에 참석하게 되면 제가 선대위가 바로 갈 수 있도록 제가 다그치기도 하고 또 국민들이 염원하고 있는 정권교체에 대해서 모두가 한마음이 돼서 같이 갈 수 있는 단일대오가 될 수 있도록 제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국민의힘에서는 기대를 가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패싱 논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일정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다. 그리고 이수정 교수 영입 같은 경우에는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냈는데 묵살당한 거 아니냐. 그러면서 패싱 논란이 더욱 확산하는 그러한 모양새거든요. 그렇다면 이것은 윤석열 후보가 직접 나설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조경태]
저는 사실은 민주당도 제가 이렇게 보면 녹록지 않거든요. 이재명 후보를 지원하고 지지했던 그룹과 또 이낙연 후보를 지원하고 지지했던 그룹이 아직도 화학적 결합이 안 되고 있거든요.
우리보다도 훨씬 더 심각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실상. 그런데 우리는 겉으로 드러나기에는 약간 심각해 보여도 속살을 들어가 보면 크게 저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다만 윤 후보 캠프에 있는 약간 핵심적인 주도하는 분들이 있을 것 아닙니까?
[앵커]
핵심으로 주도하는 분들이 있습니까? 누구입니까?
[조경태]
제가 들어가서 한번 보겠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이 만약에 이 대표를 패싱하고 했다고 하면 저는 그분들에게는 강한 경고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요. 제가 이 대표를 조만간에 만나서 내용들도 들어보고. 어쨌든 우리가 국민들이 염원하는 그 대의, 정권교체에 대해서 함께 갈 수 있도록 제가 마중물 역할 또는 밀알의 역할을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보니까 윤석열 후보를 감싸고 있는 문고리 3인방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권성동, 장제원, 윤한홍 의원. 이렇게 권경애 변호사는 지목을 했고요.
여기에 대해서 해당 의원들은 반대, 반발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분들 가운데 한 명이 핵심 관계자라는 이름으로 언론에 인터뷰를 하고 다니는 것으로 지금 알려지고 있습니다. 확인은 안 됐고요. 혹시 들으신 적 있습니까?
[조경태]
저도 오늘 여기 오기 전에 그런 말씀을 들었거든요. 그래서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지는 않지 않습니까? 본인들은 부인하더라도 무언가가 있기 때문에 그런 얘기가 계속 나오거든요. 그래서 저는 과거에 우리 아픈 역사를 반면교사로 삼아서 그런 일은 두 번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되거든요. 또 그런 부분이 만약에 사실로 드러나게 되면 윤 후보가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된다, 이런 생각입니다.
[앵커]
과감한 결단이라면 어떤 생각이 있습니까?
[조경태]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나오지 마라. 그건 도움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정말 원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지금도 저한테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한 분이 많거든요. 이런 분들은 우리가 배척하지 말고 함께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 하는 거죠.
[앵커]
그렇군요. 경선 때는 홍준표 의원 캠프에 있었잖아요. 거기서 좌장을 맡으셨는데 홍준표 의원이 최근 이런 국민의힘 선대위 논란과 관련해서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당 대표를 겉돌게 하면 대선 망칠 수 있다. 동의하십니까?
[조경태]
저는 이걸 이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 대선후보를 중심으로 갈 수 있도록 대선후보가 겉돌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부분으로 해석을 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당에 소위 말해서 어른들이 계실 거 아닙니까. 당의 어른들이 정말 이럴 때 뒷짐지고 있지 말고 저 집안 잘 되나 보자, 이런 식으로 보지 말고 이걸 통합할 수 있도록 노력들을 해 줘야 됩니다.
거기에 잘 되는가 보자, 이런 식으로 소극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정권교체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하는 거죠.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앞서 말씀드린 대로 당대표를 겉돌게 해서는 절대 안 되죠. 당대표가 적극적으로 선두에 나서서... 지난번에 이준석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 때 큰 역할을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로 이준석 대표가 정권교체의 큰 역할을 해 줘야 되고 또 할 것이라고 보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지금 이런 갈등 구조는 아마 빠른 시일 내에 봉합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겁니다.
[앵커]
홍준표 의원이 당대표를 겉돌게 하면 대선 망친다 하면서 또 이렇게 이야기했는데요. 들어보십시오. 지난 당대표 선거에서 떨어진 중진들이 몰려다니면서 당대표를 저렇게 몰아세우니 당이 산으로 간다.
밀려난 중진들이 대선보다는 지금 자기 살 길 찾기에 정신이 없는 것 같다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이게 윤석열 후보 곁에 있는 측근들 가운데 일부는 제 살 길 찾기 위한 행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지적이거든요.
[조경태]
그 부분에 대해서는 홍 전 대표의 말을 정말 무겁게 받아들여야 된다. 새겨들어야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가능하면 당의 중진들이 그런 낌새, 그런 부분이 있다면 저는 결코 우리 당이 대선 정국에서는 좋지 못하다, 이렇게 보거든요.
그래서 가능하면 당대표인 이준석 대표의 기도 살려주고 또 다소 본인들하고 생각이 다르더라도 조금씩 양보하면 되거든요. 그래서 그걸 나이가 조금 어리고 여러 가지 사항을 가지고 업신여김을 준다면 그건 아주 잘못된, 그분들은 정말 개혁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 이와 관련해서 윤석열 후보에게 기자들이 물었어요. 이준석 대표하고 혹시 오늘 연락을 했냐. 그리고 관련 소식 들은 것 있냐 이렇게 물었더니 윤석열 후보가 사무총장하고 통화를 했고 그래서 이러는 이유라든지 여러 가지 파악해 보고 한번 만나보라고 이야기했다라고 합니다.
[조경태]
사실은 역대 대선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과거에 2002년도에 노무현 후보하고 한화갑 그때 당대표였거든요, 그때도 갈등이 엄청나게 심했거든요.
[앵커]
그렇군요. 그때 한화갑 대표와 노무현 후보가 같이 지방선거를 이끌었었죠.
[조경태]
그때 지방선거도 이끌었지만 대선도 같이 했잖아요. 그때 갈등은... 지금은 갈등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게 사실은 대선 정국에서는 후보 중심일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모두가 다 후보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간다면. 그리고 지금 국민들은 과반수 이상이 정권교체를 원하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정권교체라는 대의, 그 염원을 우리가 절대 잊지 말고 서로가 조금만 자제하고 양보하는 그런 미덕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어제 원희룡 본부장이죠, 정책총괄본부장이신데 어제 뉴스Q에 출연해서 선대위 인선과 관련해서 다 이긴 것처럼 하면 안 된다 이렇게 선대위에 쓴소리를 했거든요. 의원님이 보시기에도 지금 국민의힘 선대위가 좀 더 긴장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보십니까?
[조경태]
항상 선거는 끝까지 개표해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살얼음판을 걷는 느낌으로 가야 되거든요. 교만해지면 안 되잖아요. 다 됐다라고 생각하는 순간에 망하거든요. 그래서 아마 이 방송을 듣고 있는 선대위의 핵심 관계자분들은 꼭 이 부분을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살얼음판을 걷는 마음으로 정말 우리가 한 사람이라도 더 윤 후보를 지지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의 후보를 지지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들이 필요하다는 거죠.
[앵커]
선대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면 선대위가 바뀌는 데 큰 역할을 하실 것으로 보입니다. 홍 의원님은 언제쯤 선대위 합류할 것 같습니까? 본인은 안 한다 이렇게 얘기하시는데.
[조경태]
일단 우리가 방향성을 봐야 됩니다. 지금 쓴소리를 많이 하고 계시지만 아직 탈당을 하지 않았지 않습니까? 홍 대표님이 지금 소속돼 있는 정당이 국민의힘 정당이잖아요. 그래서 아마 홍 대표님도 정권교체에 대한 대의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실 거라고 보고 있고요. 아마 적절한 시점 되면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지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에 혹시 소통하신 적 있습니까?
[조경태]
최근에 있습니다.
[앵커]
뭐라고 하십니까? 차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도 열어놨다 이야기도 나오던데.
[조경태]
그런 건 일체 없었고요. 어쨌든 선거 경선 치른다고 또 수고 많이 하셨지 않습니까? 그래서 항상 건강하시라고 하고 그런 편안한 얘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홍 후보 역시도 지금도 나라 걱정도 하고 또 정치가 좀 더 잘됐으면 좋겠다, 그런 아주 진심어린 조언도 하고 계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선대위 갈등이 중도층의 고개를 돌리고 할 가능성이 있다. 어떻게 보세요?
[조경태]
그건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지난번 서울시장 선거가 바로미터라고 보거든요. 서울시장 선거 때 우리 후보도 물론 훌륭했지만 그것보다도 LH 투기 사건에 의해서 국민들이 아주 분노하지 않았습니까?
다음 선거 역시도 대장동 사건 있지 않습니까? 부동산 비리 사건, 그게 녹록지 않습니다. 저는 세 가지로 보는데요. 첫 번째로 부동산 문제, 두 번째로 불공정에 대한 문제. 세 번째로 일자리, 청년 일자리에 대한 문제. 이 세 가지가 민주당 정권, 문재인 정권에서 실패한 정책이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국민들께서 절대로 잊을 수가 없다. 따라서 저는 지난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처럼 내년 대선도 저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말씀드렸던 대로 살얼음판을 걷는 마음으로 정말 간절함으로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는 이 부분을 함께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겸손한 선대위 계속 강조해 주시고 최근 선대위 갈등은 빨리 수습돼야 되는데 윤석열 후보에게도 그리고 이준석 대표에게도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하겠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민의힘 조경태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조경태]
감사합니다.
YTN 박조은 (joeu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