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종전선언 반대 서한' 반박..."미국 내 다양한 의견"

미국 공화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 35명이 종전선언에 반대한다는 서한을 발송한 것과 관련해 외교부는 서한의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종전선언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평화협정이 아니"라며 공화당 의원들이 우려한 것처럼 주한 미군과 역내 안정성에 심각한 위험을 가져오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내에서도 종전선언을 둘러싸고 다양한 의견들이 있다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이해하고 지지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당국자는 또, 북한 핵무기가 완전히 제거된 뒤에 종전선언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완전한 비핵화 시점에 추진하는 것은 평화협정"이라며 종전선언을 비핵화 협상의 출발점으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