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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미국과의 동맹 못지않게 중국과의 관계도 중요하다며 사실상 올림픽 참석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캔버라 현지에서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할 뜻이 없음을 직접 밝혔습니다.
미국 등 어떤 나라로부터도 동참 권유를 받은 적이 없다며 보이콧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에 대해서는 미국을 비롯한 어느 나라로부터도 참가의 권유를 받은 바가 없고, 한국 정부도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보이콧 동참을 선언한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이지만, 호주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분명하게 선을 그은 겁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의 동맹이 외교와 안보의 근간이지만, 중국과의 관계도 매우 중요하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특히, 한반도 평화 진전을 위해 중국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국은 한 가지 더 있는데 그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 중국의 건설적 노력이 요구된다는 점입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그동안 정부가 밝힌 입장과 같은 맥락이지만, 올림픽 참석 의지를 더욱 분명히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반도 종전선언과 관련해서는 북한과 미국 그리고 중국 모두 원론적으로 찬성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수교 6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격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회담 뒤에는 K-9 자주포와 탄약운반차 등 약 1조 원어치를 호주에 수출하기로 하는 계약도 이뤄졌습니다.
수도 캔버라에서 정상 외교 일정을 마친 문 대통령은 호주 최대 경제도시 시드니로 이동해 원자재 공급망 안정화 등 경제 외교 일정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캔버라에서 YTN 홍선기입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문재인 대통령이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미국과의 동맹 못지않게 중국과의 관계도 중요하다며 사실상 올림픽 참석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캔버라 현지에서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할 뜻이 없음을 직접 밝혔습니다.
미국 등 어떤 나라로부터도 동참 권유를 받은 적이 없다며 보이콧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에 대해서는 미국을 비롯한 어느 나라로부터도 참가의 권유를 받은 바가 없고, 한국 정부도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보이콧 동참을 선언한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이지만, 호주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분명하게 선을 그은 겁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의 동맹이 외교와 안보의 근간이지만, 중국과의 관계도 매우 중요하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특히, 한반도 평화 진전을 위해 중국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국은 한 가지 더 있는데 그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 중국의 건설적 노력이 요구된다는 점입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그동안 정부가 밝힌 입장과 같은 맥락이지만, 올림픽 참석 의지를 더욱 분명히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반도 종전선언과 관련해서는 북한과 미국 그리고 중국 모두 원론적으로 찬성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수교 6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격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회담 뒤에는 K-9 자주포와 탄약운반차 등 약 1조 원어치를 호주에 수출하기로 하는 계약도 이뤄졌습니다.
수도 캔버라에서 정상 외교 일정을 마친 문 대통령은 호주 최대 경제도시 시드니로 이동해 원자재 공급망 안정화 등 경제 외교 일정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캔버라에서 YTN 홍선기입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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