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김건희 직접 사과, 윤석열 지지율 고전 탈출할까?

[뉴스앤이슈] 김건희 직접 사과, 윤석열 지지율 고전 탈출할까?

2021.12.27.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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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 출연 : 남영희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박정하 /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수석부단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크리스마스 연휴였던 지난 주말 여야 대선 주자들도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주요 현안들, 각 선대위 관계자들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박정하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수석부단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앞서 보신 것처럼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 관련된 이야기를 해 봐야 될 것 같은데 이른바 허위경력, 허위이력 논란과 관련해서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사과를 했습니다. 먼저 민주당 입장 관련해서 대변인님 얼굴을 많이 봤는데 좀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주실까요?

[남영희]
어제 김건희 씨,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사과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그 기자회견을 보면서 이것이 기자회견인가 했는데 그 첫 번째 문제점은 언론인들이 아무도 더 이상의 질문을 하지 않더라고요. 그 부분이 많이 아쉬웠는데요. 전체적으로 논평을 제가 한 줄만 냈는데 결국 그것은 국민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그런 의혹들에 대한 해소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부분과 무엇보다 책임을 지겠다는 말이 없어서 알맹이 빠진 사과가 아니었나, 이런 아쉬움을 전달할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우선 사과를 한 부분에 대해서는 시기가 굉장히 늦었지만 그래도 용기를 냈고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가 처음으로 최초로 이런 사과를 한 경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점에서 사과를 했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어떻게 더 달리 평가를 박하게 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 내용들을 들여다보면 아쉬움이 많죠. 우선은 이 내용을 김건희 씨가 직접 작성을 했다고 당에서도 얘기하고 있고 언론보도를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요. 이 내용에 있어서 사적인 부분, 저희가 굳이 듣지 않아도 되는 부분을 굉장히 많이 쓰셨더라고요. 또 그것을 검토를 윤석열 후보가 직접 했다고 합니다. 이 상황을 보면 진짜 두 가지 생각이 들어요. 국민의힘 선대위가 이런 부분들을 통과하고 있는지. 뭔가 검증을 하는 부분에 문제가 좀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두 번째로 윤석열 후보가 위기대응에 있어서 국민들과 공감하는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이 될 부분인지에 대한 검증을 저희가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위기대응능력에 있어서 빵점이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과문의 진정성 부분을 많이 놓쳤고 실기했기 때문에.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릴 것은 직접 저희가 문제를 삼았고 사과까지 하게 된 단계에는 사실 세간의 많은 의혹들보다 본인 스스로 기자들과 답하고 하는 과정에서 나온 허위경력 사실 부분들이거든요. 일정 부분 시인을 한 부분이 있습니다. 부풀려진 의혹들. 그리고 어제 국민의힘에서 해설자료라고 14페이지의 문건을 주셨는데 이것을 제가 꼼꼼히 들여다 보니까 그렇게 부정확한 기재라고 해서 한 7군데 나와 있고요. 정작 제가 가장 중요하게 봤던 한국게임산업협회의 재직증명서 그리고 H컬쳐테크놀로지인가요? 그 부분에 대한 경력 부분도 지금 제대로 소명이 안 되고 있습니다. 그 두 가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고 있는데요. 제일 중요한 것은 부정확한 기재라는 것과 김건희 씨가 직접 얘기했던 부풀리기. 죄라면 죄입니다 했던 수상 이력 부분도 그렇고 이것이 결국은 진실이 아닌 것을 진실로 포장을 했다는 것이 허위거든요. 이 부분에 대한 앞으로 이후에 윤석열 후보가 해야 할 정확한 태도가 저는 따라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이전에 신정아 씨는 정경심 교수, 조국 전 장관에게 들이댔던 그 공정의 잣대를 본인 부인에게도 지금 일부 시인한 부분이 있으니까요. 공정하게 들이대기 위해서는 구속 수사를 하라, 이런 얘기까지 전달이 돼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대변인님 말씀은 사과 자체에 대해서는 평가를 하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사과하는지 그리고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이런 지적이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박정하]
너무 많은 말씀을 남 대변인님이 주셔서. 차근차근 말씀을 드리면 어제 있었던 김건희 대표의 사과 기자회견에 대해서 다양하게 국민들이 평가하실 수 있다고 봐요. 그리고 그 평가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보시는 분들도 있고 비판적으로 보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 비판 오롯이 다 받아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최종적으로 어제 사과는 본인의 결단에 의해서 그다음에 결국에는 후보와 같이 결단에 의해서 이루어진 일이기 때문에 조금 전에 우리 남 대변인님 말씀해 주신 것처럼 사과 포함해서 그동안에 구체적인 것을 나열해서 얘기하기에는 적절치 않았고 사실은 그 과정이 있었다면 저는 정상적으로 기자회견이 진행됐을 수 있었을까라는 걱정도 들 정도로 사실은 이런 큰일에 나와서 기자들 앞에 서는 건 처음 있을 수 있는 경험이기 때문에 저는 원만하게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을까라는 걱정이 들 정도로 굉장히 무거운 일이었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그 논란에 대해서 해명하기 위해서 나왔다는 그것만으로도 많이 평가해 주셨으면 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우리 남 대변인님은 두 줄 논평을 주시면서 아주 정제된 말씀을 주셨는데 앞서 우리가 화면에서 잠깐 봤던 민주당 관계자 여러분들 그리고 이 건에 대해서 비난하시는 몇몇 분들은 과연 이 건에 대해서 똑같이 비난할 자격이 있는지. 저는 이 점에 대해서는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거 하나.

[앵커]
일단 남 대변인님이 말씀을 많이 하셔서 추가로 조금 더 질문을 드릴게요.

[박정하]
어제 사실은 이 건에 대해서는 그동안 선대위에서도 그리고 선대위 밖에 있는 분들도 굉장히 많은 의견을 다양한 방식으로 제시해 드렸어요. 결국에는 본인이 결정을, 결심을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였는데 제가 알고 있는 한은 후보도 직접적으로 이걸 해라라고 강요하지 않았던 상황에서 본인이 결심을 했고 아까 말씀 주신 것처럼 어제 3시에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마는 조금 일찍 당사에 와서 후보와 같이 본인이 작성했던 문안을 봤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결국에는 후보를 포함해서 배우자가 결단했어야 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다소 늦었지만 이렇게까지 왔다라는 점 하나 말씀드리고요. 윤 후보의 현재 이 상황을 극복해 가는 리더십 말씀을 해 주셨는데 저는 앞으로 국민들이 지켜보면서 평가하셔야 될 몫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 건을 통해서 윤 후보도 국민들한테 어떻게 더 다가가야 될는지 그다음에 이 상황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또 다른 유사한 상황이 있으면 어떻게 풀어갈는지 한번 경험을 했으니까 앞으로는 좀 더 좋은 모습으로 국민들한테 다가가는 모습을 지켜봐주십사 부탁을 드리고 굳이 하나 첨언을 하면 과연 여기서 보여줬던 윤석열 후보의 리더십과 지금 여러 가지 상황에 처해 있는 이재명 후보의 리더십과 결국에는 뭐라고 얘기 안 하겠습니다마는 국민들이 판단하시지 않을까라고 말씀을 첨언합니다.

[앵커]
지금 보니까 시간 얼추 비슷하게 두 분 다 길게 말씀하셨으니까 지금부터는 속도감 있게 진행을 하겠습니다. 시점이 궁금해요. 어제가 올해 마지막 휴일, 마지막 일요일이었잖아요. 왜 어제를 택했다고 생각하십니까?

[남영희]
여러 가지 이슈들이 한꺼번에 막 쏟아졌지 않습니까. 저는 제일 중요한 사안들은 이준석 대표가 일단 당을 떠난...제 표현은 2차 가출이라고 하는데요. 그런 상황도 있었고 그와 더불어 윤석열 후보가 모 매체에 나가서 토론이 필요 없다는 등 가난한 사람들의 자유 발언들, 여러 가지 실언들이 따랐습니다. 그것과 더불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이슈가 굉장히 크게 떠올랐죠. 이런저런 상황들을 보면 제가 보기에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약간 하락 추세에 있는데 이것을 멈춰야 되는 것을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김건희 배우자 리스크를 가장 크게 본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지점을 공략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미 이전부터 계속해서 사과를 해야 된다는 주장은 계속해서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시점이라는 게 중요한데 조금 늦은 감은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올해 안에 이것을 털고 가겠다는 의지가 컸겠죠. 그래서 결국은 우리 박정하 단장님께서 말씀하셨듯이 국민들이 판단해 주실 부분이 분명히 있다. 그것은 결국 여론 지지율로 또 나타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대변인께서 여론조사 얘기를 하셨기 때문에 그걸 좀 잠깐 보고 부단장님께 말씀 기회를 드릴게요. 준비된 그래픽을 띄워주시겠습니까? 오늘 나온 지지율 추이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이건 한국사회여론연구소 KSOI 자료인데 보시는 것처럼 이재명 후보가 37.6%, 윤석열 후보가 35.8%의 지지율을 확보했습니다. 다음 그래픽 보여주시죠. 이건 오마이뉴스와 리얼미터의 자료입니다. 이건 보시는 것처럼 이재명 후보는 38%에서 39.7%로 올랐고 윤석열 후보는 44.4%에서 40.4%로 다소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일단 두 개 오늘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좀 먼저 보여드렸는데 일단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 1, 2위 간의 이런 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으로 드러난 점은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더 많이 떨어지는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어제 이렇게 올해 마지막 휴일에 김건희 씨가 기자회견을 한 것도 이런 여론의 추이를 감안됐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박정하]
일단은 현상적으로 지금 보시는 것처럼 윤석열 후보가 내부적인 문제로 하락하고 있는 건 분명한 것 같아요. 그리고 빠지는 표가 제3지대에 있는 안철수 후보가 많이 상승하는 식으로 나타나는 건 두 가지 조사가 다 마찬가지라고 보여집니다. 다만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저희 당 선대위가 정치적인 고려를 해서 어제 기자회견이 있었던 건 전혀 아니라고 보고 있어요. 그러니까 심지어는 저도 어제 오전 점심시간이 지날 때까지도 분명히 확인된 내용을 확인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다양한 채널로, 그러니까 선대위 내부에 있는 고위 관계자도 그다음에 밖에 있는 또 다른 어떤 채널들도 이 건에 대해서는 여러 번 계속 얘기해 왔기 때문에 결국에는 배우자인 김건희 씨와 윤석열 후보의 결심, 결단이 있었기 때문에 어제 그런 일이 있었지 이게 무슨 연말이라서 아니면 떨어진 지지율 때문에 이런 정치적 고려가 많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무튼 저희가 처해 있는 게 논란이 되고 있었던 배우자 리스크 그다음에 선대위 내의 갈등 이런 게 있는데요. 오롯이 여론조사에 나와서 반영되고 있는 건 내부적인 문제 때문에 저렇게 되고 있는 거라 이 문제들만 해결이 되면 또 다른 반등 기회가 있으리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앞선 그래픽 다시 한 번 띄워주시겠습니까? 일단 앞선 그래픽 같은 경우에는 이른바 김건희 씨 사과와 관련한 여론의 추이는 제대로 반영이 안 된 여론조사 결과라는 것을 참고로 말씀드리고요. 아마 일요일날 대국민 사과를 했고 오늘이나 내일쯤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곳이 있을 것 같기도 한데 그 이후에 나온 여론조샤결과를 보면 이번 김건희 씨의 사과가 국민, 유권자들의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좀 더 살펴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때 또 자료가 나오면 다시 한 번 드리겠습니다. 앞서 대변인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이른바 김건희 씨, 가족 리스크와 더불어서 국민의힘 내부도 상황이 복잡합니다. 관련해서 녹취가 좀 있는데 녹취를 듣고 부단장님께 다시 한 번 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당은 상명하복의 이런 조직이 아닙니다. 당원이 당의 중심이고 당의 주인이고 누구나 평등하며 다만 그 역할이 다를 뿐입니다. 다만, 당원 누구도 당의 공식 결정과 방침에는 따라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건 당조직이 아닙니다. 이제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서 비상 상황이고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누구도 제3자적 논평가나 평론가가 되어서는 곤란합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제가 한마디 더 경고의 말씀을 드리면 선거에 도움을 주겠다고 하는 많은 분들이 자기의 의견을 피력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과연 선거에 도움이 되는지 안 되는지 냉정하게 판단하시고 발언들을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앵커]
난처한 질문을 또 부단장님께 연속으로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일단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는 누구도 제3자적 논평가나 평론가가 돼서는 안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김종인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한마디 더 경고하겠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이준석 대표랑 홍준표 의원 겨냥한 발언입니까?

[박정하]
이준석 대표, 홍준표 전 대표까지 포함이 됩니다마는 이준석 대표나 홍준표 전 대표를 특정해서 한 발언은 아니라고 봅니다. 어려운 말씀일 수 있지만 사실은 저희 선대위 내홍과 관련해서 저희같이 방송에 나와서 말하는 분들도 있고 그다음에 소위 말하는 관계자라는 표현으로 신문에 여러 가지 인용되는 부분들이 있어요. 굉장히 선대위에 혼선을 많이 주는 사인들이 있거든요. 그리고 제가 여의도 정치권에 있으면서 보면 소위 말하는 자기장사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당이 잘되기 위해서, 선거가 잘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본인이 좀 더 돋보이기 위해서 움직이는 분들도 더러 있거든요. 아마 이런 것들이 지금 내홍을 좀 더 증폭시킨다는 우려에서 후보도 그리고 김종인 위원장도 저런 말씀을 했던 걸로 저는 해석을 합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랑 홍준표 의원을 콕 집어서 한 말은 아니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남영희]
제가 어제 평을 하나 냈었어요. 국민의힘이 우리 당은 아니지만 그 내부 싸움이 진짜 심각해서 바깥에서 보는 국민의 입장에서 굉장히 보기가 불편하다 이런 논평을 했는데요. 오늘 윤석열 후보가 또 이런 발언을 함으로 인해서 다시 한 번 더 당내의 내분을 더 수면 위로 올리고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런 것이 과연 온당한 처사인가 여쭤보고 싶고요. 사실 제가 지난번에 깜짝 놀랐던 것이 윤핵관, 이핵관 이런 싸움 중에 이준석 당대표 측근의 활동비 문제까지 거론이 되는 상황까지 가더라고요. 이것은 제가 볼 때는 건너지 말아야 되는 것까지 건너는 그런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평론 얘기하는데 이준석 당대표 지금 굉장히 서운할 것 같습니다. 본인은 김건희 씨, 배우자에 대한 사과에 대한 부분도 전략적으로 애초에 했어야 된다라는 제언도 했다고 얘기하는 걸 제가 들었는데 그걸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 윤핵관 내지는 윤석열 후보거든요. 결국은 이 대선에 있어서 아까 지지율 추이가 하락 국면으로 가고 있는 것은 제가 볼 때 이런 모든 것이 윤석열 후보의 자질의 문제다. 그리고 무엇보다 공정을 내세웠던 후보가 정작 본인과 부인과 장모의 이런 각종 의혹과 비리에 대해서도 나 몰라라 하는 부분 그리고 그와 더불어 리더십의 문제. 이런 것들이 총체적으로 난국이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박정하]
충분히 말씀주실 수 있는데 일단 윤석열 후보의 리더십에 대해서는 오늘 아침에 얘기한 것처럼 한번 지켜보실 대목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러니까 두 가지 큰 산, 배우자 문제 그리고 또 하나 선대위의 문제. 배우자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들이 어제 기자회견으로 판단을 해 주실 것을 그냥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거고요. 선대위 문제에 대해서 이제는 해결하기 위해서 손을 댄 거라 보이기 때문에 저는 며칠의 상황을 좀 봐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앞서 제가 굳이 그래서 이준석 대표를 지칭한 게 아니다라고 말씀한 게 우리 남 대변인님 인용하셨던 것처럼 어떤 모 인사가 그런 당황스러운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그런 것에 대해서 한 종합적인 경고 차원으로 후보도 그다음에 김종인 위원장도 말씀을 하셨던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이준석 대표가 제가 볼 때는 아직도 이준석 대표의 속마음이라고 할까요, 아니면 당을 위한 진심? 그다음에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진심에 대해서 아직도 저는 믿고 있는 편인데요.
지금 하고 있는 것도 초기에 선대위에 문제가 있거나 아니면 본인이 생각할 때 잘못 가고 있는 부분을 바로잡기 위한 제스처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준석 대표가 하는 얘기에 대해서 그 내용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고 받아들여야 된다고 보고요. 다만 아쉬운 점은 이준석 대표가 그래도 당 대표인데 꼭 저런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가야 되는가에 대해서는 저도 만약에 옆에 있다면 조언을 해 주고 싶을 정도로 조금 아쉬운 부분은 분명히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이 내부 갈등상황을 어떻게 정리할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고 앞서 부단장님이 잠깐 언급하기는 했는데 여론조사 결과 다시 한 번 좀 보여주시겠습니까? 일단 전반적으로 현재 여론 추이가 여야 거대 양당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어느 누구도 절대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이 상당 부분 지속이 된다면 이른바 단일화 여부가 어떻게 보면 핵심변수로 떠오를 수밖에 없는데 조금 전 그래픽을 보면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조금 상승한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안철수 후보가 누구와 단일화를 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떠오르고 있는데 일단 민주당 쪽에서도 이른바 러브콜을 보낸 것 같아요.

[남영희]
송영길 당대표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던데요. 일단 당 전체적인 의견이라기보다는 송영길 대표의 통합 정치에 부합하는 말씀을 하셨다 그렇게 얘기가 들리고요. 사실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 이전의 전신이었던 새천년민주당에서 나눠진 부분도 있으니까 통합정신에서 크게 위배되는 부분은 없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지금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하락한 부분을 받아들인 부분이 있거든요. 이런 부분에서도 안철수 후보가 본인의 입장이 민주당과 합당을 하거나 통합하겠다라는 의지가 없어 보입니다. 오늘도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더 요구했고요. 권은희 의원이죠. 달콤한 꿈꾸지 마라 이런 말씀도 직접 하시던데 이런 부분은 당대당 통합이라는 것이 가치나 뜻이 부합될 때 이루어질 것인데 지금 보면 송영길 당대표, 우리 당대표께서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큰 통합이 이루어져야 된다라는 의지의 말씀을 잠깐 비춘 것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관련해서 안철수 대표 같은 경우 확실하게 현재 시점에서는 선을 긋고 있는데 안철수 후보의 측근으로 꼽히는 김민전 교수는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가 되어 있는 상황이죠?

[박정하]
오늘 합류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김민전 교수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를 했어요. 그러니까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안철수 대표랑 같이 대선 활동을 했던 김민전 교수가 정권교체가 시대 소명이다라고 하면서 합류를 했어요. 좀 전에 같이 관련해서 말씀을 드리면 여론조사 추이 결과를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안철수 대표가 지난 4.7 재보궐선거 이후에도 분명히 당대당 통합 얘기를 하면서 정권교체에 꼭 앞장서겠다. 그리고 그걸 실현하겠다고 얘기했기 때문에 지금 송영길 대표가 오늘 하신 말씀들이 얼마나 깊이가 있게 얘기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다만 저희가 여론조사 지표를 보면 앞으로도 세 가지 정도를 계속 잘 봐야 되는데 우선은 이재명 후보가 30대 중후반 박스권에 갇혀 있는 부분이 어떻게 해결이 될 건가. 그다음에 윤석열 후보가 하락하고 있는 건 당연히 내부적인 문제로 잘못하고 있어서 지지가 빠져 있는 거고 이에 따라서 제3지대 후보가 어느 정도의 비중을 갖고 가느냐, 이 세 가지 점을 유심히 봐야 되는데요. 송영길 대표가 지금 말씀하신 것도 그리고 어제인가요. 오늘도 이낙연 전 후보와 함께 공동회의를 하셨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30% 중후반을 벗어나기 위한 안타까운 몸부림, 이 정도로 해석을 합니다. 그러니까 안철수 대표마저도 어찌 됐건 통합의 모습을 보여야 되는 그런 상황을 송영길 대표의 구애로 표현이 된 것 아닌가. 그래서 실질적인 민주당의 움직임과는 다른 모습으로 해석을 하고 있어요.

[앵커]
그런데 국민의힘도 어떻게 보면 김종인 위원장이나 이준석 대표와 안철수 후보 사이가 그렇게 썩 좋지는 않다라는 평가가 많지 않습니까?

[박정하]
그렇죠. 그러니까 김종인 위원장과 안철수 후보하고 오고 가고 한 설전이 많았었고 이준석 대표하고도 많았는데요. 결국에 제가 볼 때는 이번 선거가 과연 끝까지 3월 9일 선거를 앞두고 8일까지 얼마나 박빙의 선거가 될 것인가. 그리고 이 사이에 제3지대 후보들이 얼마나 많은 지지를 받을 건가 이게 결국에는 막판 가서 단일화의 주요 변수로 작용을 할 거라 저는 여론조사 추이를 계속 보면서 서로 간에 정치권의 움직임이 있지 않을까라고 예상을 해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안철수 후보 역시 나름의 선거공약을 계속 발표하면서 현재까지는 독자노선을 걸어서 끝까지 후보직을 수행하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후의 상황, 국민의힘도 그렇고 민주당도 그렇고 어떻게 전개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된다는 점을 말씀을 드리고요. 자연스럽게 민주당 이야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얼마전에 만났잖아요. 만나서 이른바 원팀 행보를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관련된 녹취가 있는 것 같습니다. 듣고 오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내년 3월 9일이 과연 과거로 퇴행할 것인가, 아니면 미래 희망을 만들어낼 것인가 하는 분기점인데 이 분기점에서 역사가 퇴행하지 않도록 하는 우리 민주당의 역할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도 국민들이 기대하고 우리 당원들이 기대하는 바대로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협심 단결해서 희망을 만들고 또 승리를 일궈내는 그런 역사를 이루어내기를 기대합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민주당은 쇄신해야 합니다. 그러나 민주당다움을 훼손해서는 안 됩니다.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시대에 맞게 살려가는 쇄신이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당원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민주당으로 발전해 가야 합니다.]

[앵커]
이번에는 대변인님께 난처한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 그러나 민주당다움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 언중유골이라고 하죠. 말에 뼈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남영희]
이낙연 전 대표께서 발언하신 부분은 제가 이해하는 선에서는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과정을 염두에 두신 발언 같습니다. 지금 저희 당대당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 합의문도 썼고요, 열린민주당과 합의를 쓴 부분에 있어서 당의 쇄신과 정치 권력 전체에 대한 쇄신 방안들을 합의 본 부분이 있는데 이 다음 행보에 있어서 민주당다움을 잃지 말자라고 말씀하시거든요. 그 부분의 내용을 이낙연 전 대표가 지키고자 하는 부분은 저는 구 민주계까지 포함하는 전체통합을 염두에 둔 걸로 생각하고 싶어요. 그래서 민주당이 정당성을 유지하는 부분에 있어서 완전히 진보 쪽만 가는 것이 아니라 중도, 보수까지도 아우를 수 있는 외연 확장이 되는 부분을 이낙연 후보가 담당하겠다. 이런 발언으로 저는 해석하고 싶습니다.

[앵커]
다주택자 중과 유예라든지 여러 후보의 공약이 이른바 청와대와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라는 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그걸 염두에 둔 취지의 발언은 아니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네요.

[남영희]
그 해석도 했습니다. 사실 지난번 51일 만에 회동하실 때 이낙연 전 대표께서 본인은 후보와 다른 결의 목소리를 낼 수도 있다라는 말씀을 미리 하셨거든요. 그것이 전 총리로서의 입장을 그대로 대변하겠다라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그러니까 정부와 청와대는 정책의 일관성을 얘기하지만 후보는 계속해서 유연한 실용주의적 노선을 얘기하고 주장하고 있거든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엇갈리는 목소리는 나올 수 있다. 하지만 결국 그것은 민주당 대선 승리를 위한 길이지 다른 길은 아니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박정하]
그러니까 온전히 민주당이 넘어야 될, 이재명 후보가 넘어야 될 산을 지금 보고 있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지난 후보 결정 이후 원팀에 대한 목마름이 좀 있었는데 여전히 저는 이낙연 전 총리가 합류는 했습니다마는 그 원팀이라는 게 아주 화학적으로 결합되지 않은 모습들이 지금 보여지고 있는 것 아닌가. 거기에 또다시 넘어가야 될 또 다른 산. 그러니까 현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 이런 것들에 대해서 아까 다시 여론조사 추이로 가면 지금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 이렇게 화합의 모습. 그다음에 지난 12월 동안 이재명 후보가 바쁘게 다니셨잖아요. 이런 모습. 그리고 여기에 중도층을 겨냥한 여러 가지 정책 바뀜. 그리고 심지어는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마저도. 이런 것들이 지금 다 섞여서 이 국면을 벗어나기 위한 이재명 후보 내지는 민주당의 노력인데 과연 이게 얼마큼 효과를 이룰지에 대해서는 저는 현재 시점에서는 좀 회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또 이 얘기도 하더라고요. 정치 분석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올해 연초에 이낙연 전 대표가 전직 대통령 사면론을 꺼냈지 않습니까? 그때 당시로 시점을 돌아가 보면 그때 여권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가 어떻게 보면 여론조사상 수위를 좀 지키고 있었습니다. 우위를 점하고 있었는데 물론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사면론이 불거진 이후 여러 비판적인 시각이 나오고 지지율이 꺾인 것 아니냐, 이런 분석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이 단행됐지 않습니까? 이 전 대표 입장에서는 섭섭할 수 있겠다, 서운할 수 있겠다. 이렇게 분석을 내놓으신 분들도 계시던데 어떻습니까, 내부 분위기는?

[남영희]
이게 정말 민심이 요동친다는 게 이런 것 같아요. 얼마전 일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의 고뇌에 찬 결단이라고는 하지만 내부에서 불만을 가진 지지자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로 결정이 난 이상 그렇다고 해서 국민의힘의 윤석열 후보에게 우리의 지지를 보낼 수는 없지 않느냐, 이런 상황인 것이죠. 사실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지난번에 이낙연 후보가 사면론을 얘기했을 때 반대했던 분들이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다시 찬성하거나 그런 입장은 전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의지를 수용해야 된다, 이런 인식인 거죠. 그러면 이낙연 전 대표님 입장에서는 굉장히 서운하실 수 있지만 이것이 정치가 생물이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은 민심이 어디로 흐르느냐 이 여부가 정치에 있어서의 그 큰 뜻을 이루게 하느냐 마느냐 하는 결정요소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박정하]
이낙연 전 총리 입장에서는 굉장히 섭섭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사실은 오늘 이재명 후보의 모습은 두 가지가 결정적인 계기였잖아요. 하나는 대법원에서의 무죄 확정 판결이 하나 있었고 두 번째는 말씀하신 올초에 있었던 골든크로스. 골든크로스가 결정적으로 사면 건 때문에 얘기가 됐었잖아요. 그러니까 이낙연 후보로서는 당연히 섭섭할 수밖에 없는데 저는 사면 관련해서는 이재명 후보가 본인의 리더십이나 입장에 대해서 분명히 정리를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국가지도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일부 지지층의 반대가 있어도 그게 옳은 길이라면 설득을 하고 얘기를 해야 되는데 지금은 설득의 모습도, 이게 옳다는 판단인지도 분명히 안 하고 계시거든요. 저는 이 건에 대해서 그럼 문재인 대통령의 사면이 잘못됐다. 그러나 지난 일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라고 하거나 아니면 사면이 옳았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이렇게 반발하는 건 우리 극복하고 넘어가자고 해야 되는데 지금 오늘까지의 이재명 후보는 분명하게 이런 말씀을 안 해요. 그러니까 지난 동안에 보여주셨던 쾌도난마적인 정책의 현란한 변화 이런 것들과는 전혀 다른 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고요. 국민 화합 그다음에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사면, 이게 서로 모순되는 부분이 있어서 저는 문재인 대통령도 이재명 후보도 이 건에 대해서 좀 더 명확하게 말씀을 주시는 게 옳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남영희]
짧게 한말씀 드릴게요. 바로 입장표명을 했고요. 문재인 대통령님의 뜻을 존중한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은 언제든지 국민 앞에 사죄의 말씀 하셔야 된다, 이 입장을 정확하게 전달을 했습니다.

[앵커]
참고로 청와대에서도 그때 제가 기억나는 게 일단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을 생각했고 그리고 국민통합을 고려했다, 이런 입장을 밝혔다는 점 제가 참고로 말씀을 드리고요. 이 이야기 간략하게 하고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른바 대장동 관련 의혹과 관련해서 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이런 말을 해서 좀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관련된 녹취를 듣고 오겠습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 그분들이 잘못을 해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인지 억울해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인지 아직 모르지 않습니까? 실무자는 모를 수도 있죠. 성남시 공무원도 아니지 않습니까? 산하기관의 직원인데 그걸 다 알아야 됩니까? 그리고 설사 김문기를 알았다고 한들 그게 뭐 그렇게 대단한 일입니까?]

[앵커]
부단장님께서 하실 말씀이 더 많으실 것 같아서.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박정하]
평가하고 싶지도 않아요. 제가 만약에 유족이라면 쓰러져 내려가는 가슴을 어떻게 추스려야 될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지역구의 평가를 받아서 국회의원이 됐던 그리고 선대위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이 저렇게 얘기를 할 수 있을까. 속마음을 알 것 같다.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들이 모두 다 가식 아니었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지금이라도 사과를 하는 게 맞고요. 이재명 후보한테 궁극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얼마나 더 많은 희생이 있어야 이런 일들이, 이런 비극들이 없는지. 이제 특검이 됐든 말씀만으로 그러지 말고 받아서 국민들이 판단할 수 있는 진실을 내놔야 이런 비극들이 더 없어지지 않을까 그리고 저런 막말들이 없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남영희]
진성준 의원 발언의 앞뒤 전체 맥락을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지금 우선 아는 게 중요하느냐, 모르는 게 중요하냐. 이런 말씀을 하신 부분에 대해서 불편하게 들으실 분들이 많이 있으실 거라는 생각은 듭니다. 우선 유족들은 내용에 대한 것보다 실제로 이후에 어떻게 이 사건이 전개될까에 대한 부분도 굉장히 궁금할 것이거든요. 저는 이런 지점에 있어서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극단적인 아픔에 대한 부분이 수사와 조사과정에 일어났던 검찰과 경찰의 문제를 지적해야 되는데 끊임없이 이재명 후보에게 그 잣대를 들이대고 있으니 이것이 제가 볼 때는 온당하지 않다, 이 부분을 설명하려다가 나온 실수인 것 같은데요. 그래도 조심해야 될 부분은 저희가 조심을 해야죠.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시간이 다 돼서 추가로 더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박정하]
아니에요.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마무리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박정하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수석부단장과 정국 현안에 대한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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