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신지예"김건희 사과 잘 했다! 우리 윤석열 후보님 정치 경력 짧아서.."

[출발]신지예"김건희 사과 잘 했다! 우리 윤석열 후보님 정치 경력 짧아서.."

2021.12.29. 오전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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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12월 29일 (수요일)
□ 진행 : 방송인 김제동
□ 출연자 : 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인 김제동(이하 김제동): 국민의힘에 최근 합류를 했다고 알려져 있고요. 국민의힘 내에서도 반대 여론이 있고, 여성단체에서도 항의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그런데 본인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사실 언론에서 이렇게 이야기만 돼 있었지, 직접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어서 오늘 직접 한번 나오시게 했습니다. 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신지예 수석부위원장(이하 신지예): 네, 안녕하세요. 신지예입니다.

◇ 김제동: 오래간만에 뵙습니다.

◆ 신지예: 네, 정말 오래간만이에요.

◇ 김제동: 예전에 이준석 대표하고 신지예 부위원장하고, 같이 이렇게 저희 3명이서 토론했던 기억이 납니다.

◆ 신지예: 정기적인 방송이어서 김제동 선생님의 다른 면모도 보고, ‘드디어 내가 연예인과 친해지는구나’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오랜만에 뵈어서 너무 반가워요.

◇ 김제동: 선생님이라 그럴 거예요? (웃음) 알겠습니다. 먼저 좀 물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에 입당하신 겁니까?

◆ 신지예: 많은 분들이 그렇게 오해하시는데 입당은 아닙니다. 새시대준비위원회 자체가 국민의힘에 입당할 수는 없지만 ‘정권교체는 돼야겠다’라고 생각하는 진보적이고 중도 성향을 갖고 계신 분들이 모여 계신 곳이에요. 저도 입당은 하지 않았습니다.

◇ 김제동: 국민의힘 외부 조직인 겁니까, 그러면?

◆ 신지예: 국민의힘의 외부 조직이라기보다 후보자의 직속 조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 김제동: 그렇군요. 의외로 모르시는 분들 (많습니다). 저도 잘 몰랐었는데 이야기 하셔서 알았습니다.

◆ 신지예: 그래서 저도 입당을 했냐고 하면, 절대 아닙니다. “입당을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씀드려요.

◇ 김제동: 그렇군요. 먼저 윤석열 후보 부인인 김건희 씨의 사과에 대해서 “진정성 여부와 감정 호소가 문제가 아니라 여성 비하 정서가 문제다”, 이렇게 이야기하셨습니다. 어떤 이야기입니까?

◆ 신지예: 저는 그 사과를 보면서, 국민께 당연히 사과드려야 할 일이었고, 어려운 사과였지만 잘 해내셨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문제는 그 사과를 받아들이는 주변 사람들, 외부 사람들의 반응일 텐데, 제가 놀랐었던 건 ‘얼평(얼굴평가)’하는 사람들이었어요. 손혜원 전 의원님께서 “저 배시시 표정에서 진심을 찾을 수 없다”, 이런 말씀 하셨고. 현재 안산지청의 부부장검사이신 진혜원 검사님께서는 “입술산 모습이 뚜렷하고 아랫입술이 뒤집어져 있다”, 이런 얼평을 날리셨어요. 그래서 저는 이러한 평가가, 얼평이 페미니스트로서 평가하자면, 오히려 더 추하다. 이런 것이야말로 여성 비하이고 혐오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 김제동: 그러니까 그 문제에 대해서 얼굴 평가, 그런 것들은 사실은 함부로 하면 안 되는 거잖아요.

◆ 신지예: 그렇죠. 이제 시대가 변했으니까요.

◇ 김제동: 시대가 변하기 전에도 하면 안 되는 거죠. 얼평은 제가 사실 얼굴 덕을 제일 많이 본 사람 중에 하나여서. (웃음) 그것 때문에 문제 제기를 하신 거고, 그러면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건희 씨의 사과?

◆ 신지예: 시간이 조금 늦었긴 했지만 어쨌든 한 고비를 잘 넘기셨다고 생각해요. 정치인이라고 하는 게 사실 사과는 비일비재하게 많이 하잖아요. 어떻게 보면 몸을 배었다고 할 수 있어요. 그게 진심인지 아닌지 사실인지 아닌지 여부와는 상관없이 일단 국민들께 사과드리는 정치인들이 많은데, 그렇게 훈련돼 가는 거죠. 그런데 사실 우리 윤석열 후보자님이나 아니면 김건희 씨 같은 경우에는 정치인이 되신 지 얼마 안 되셨잖아요. 공인의 가족이 되신 지도 얼마 안 되셨고.

◇ 김제동: 김건희 씨는 정치인이라고는 할 수는 없죠.

◆ 신지예: 그 가족이 되신 지도 얼마 안 되셨고, 공인의 가족이 되신 지... 그렇기 때문에 저는 성장해 나가는 성장통 중에 하나라고도 생각이 좀 듭니다. 우리가 어릴 때나 청소년기 때만 성장하는 게 아니라 죽을 때까지 사실 성장해 나가는 존재잖아요. 잘못을 누구나 다 저지를 수 있고 실수할 수 있지만, 어떻게 그걸 잘 사과하고 잘 해결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한 고비는 우선 잘 넘기셨다고 생각합니다.

◇ 김제동: 알겠습니다. 서울시의원 중에 한 명은 신지예 부위원장이 들어오면서 사퇴하겠다.

◆ 신지예: 여명 의원님이셨어요.

◇ 김제동: “전향하지 않은 좌파까지 받아들일 수는 없다”. 전향, 좌파, 이런 말을 들으면서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어서. 어떤 의미로 한 얘기고, 신지예 부위원장이 들어오면서, 신지예 부위원장은 또 “그러지 마라, 한번 만나보자, 만나서 얘기하자” 이렇게 얘기하신 걸 제가 봤는데 어떤 겁니까? 그러니까 전향하라는 게 무슨 뜻입니까?

◆ 신지예: ‘우파가 되어라’인가 아니면 페미니스트를 포기하라는 건가.

◇ 김제동: 그 질문에는 어떻게 답변하시겠습니까?

◆ 신지예: 저는 우파도 아니고 페미니스트를 포기할 수도 없습니다. 제 소신이나 방향성은 달라지지 않았는데, 이번 대선이 진보와 보수의 싸움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 김제동: 어떤 상황이라고 보십니까?

◆ 신지예: 그 프레임을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하고, 사실 저는 촛불혁명 이후에 문재인 정권에 굉장히 많은 희망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잘 해내기를 바라고 있었어요.

◇ 김제동: 다음 질문이 원래 있었는데, 그러면 자연스럽게 같이 그거 하고 말씀해 주시면 되겠네요. 왜 민주당이 아니고 국민의 힘 쪽을 선택하셨는지?

◆ 신지예: 그래서 대장동 사건이나 아니면 안희정·오거돈·박원순 성폭력 사건에 대처해 나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국민들에게 약속했었던 그 촛불 정권의 정신은 어디 갔나,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걸 계속 연달아서 일어나는 사건에 내로남불 모습을 보여주는 게, 국민들께는 당연한 정치의 모습이라고 할 수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게 진보의 진면모는 아니거든요. 진짜 진보라고 하는 것은 그런 모습이 아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진보주의자로서 진보가 타락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번 대선에는 정권교체가 돼야 된다는 생각을 많이 갖게 됐고요. 그 다음에 제가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라고 하는 단체에서 활동을 했었습니다. 거기가 정치계 성폭력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그 사건에 대응해 나가는 단체였어요. 그래서 작년 한 해 동안 박원순 성폭력 사건에 굉장히 앞장서서 활동을 했는데, 가해자는 이미 사망하셨지만 피해자분은 아직 살아계시거든요. 그런데 그분께 조직적인 2차 가해를 했었던 사람들이 아직도 이재명 캠프의 캠프원으로, 그 다음에 어떤 자리의 장으로 있습니다. 그 2차 가해를 저지른 분들이 승승장구하여서 한 자리씩 얻고 권력을 얻고, 그 집단이 계속해서 정권을 연장하는 것이 페미니스트로서 그리고 여성으로서 그리고 저 또한 성폭력 피해자로서 너무도 끔찍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피해자가 어떻게 앞으로 살아나갈 수 있겠어요. 두려움에 떨면서 ‘내가 일상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매일 걱정하시거든요. 그래서 정말 전향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제 소신을 지키기 위해 정권교체를 더욱 열망하게 되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아까 그 질문으로 돌아오면, 여명 의원님께서 저를 악성 페미니즘이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아마 저에 대한 좀 오해가 있으셨던 것 같아요. 직접 뵌 적은 한 번도 없고, 저는 여명 의원님을 서울시의회 회의록에서만 뵙고, 여명 의원님은 저를 언론에서만 보셨을 것 같은데, 좀 만나 뵈면 오해가 풀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김제동: 알겠습니다. 제1야당입니다. 평소에 국민의힘 평소에 정치 철학이나 이런 것과...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것은 민주당 내에 여러 2차 가해자들이 요직에 포진해 있기 때문에 갈 수 없었다. 그래서 국민의힘 후보 직속 조직을 선택했다. 이렇게 했는데요. 윤석열 후보하고는 어땠습니까? 윤석열 후보와 만나보고 난 다음에 결정하셨다고 하셨잖아요. 어떤 점이 그렇게 마음을 움직이던가요?

◆ 신지예: 저는 ‘왜 저를 불렀을까’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사실 그전에 몇 차례 제안을 했었을 때는 제가 좀 거절하고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었거든요. 사실 저도 놀랐죠. ‘왜 나를 부를까? 왜 내가 그쪽에서 호명이 될까?’... 그런데 직접 만나 뵙고 이야기를 해보니까 다양성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이야기들을 하셨어요. 민주주의라고 하는 것은 나 말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야 되는 건데, 지금 이 테이블에 앉아보면 나랑 나이 비슷한 남성들만 있다, 좀 더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들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이 민주주의의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하고. 그것이 우리 이 테이블에 집단의 생명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말씀도 주셨어요. 저는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민주주의의 가치와 굉장히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고. 또 낮은 곳의 목소리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는 마음도 굉장히 저에게는 와 닿았습니다.

◇ 김제동: 그렇군요. 그러면 그렇게 이야기하고 서로 소통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그게 민주주의의 기본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사실 말하면 민주주의의 기본은 토론이거든요. 그러면 토론에 대해서는 왜 지금 조금 비판적... 그러니까 정해진 토론 또는 조건부 토론 이런 것들을 지금 이야기하시는 걸까요?

◆ 신지예: 저는 토론은 원래 법적으로 3회 정도 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그 법적 토론회는 모두 다 마치실 것으로 보입니다만.

◇ 김제동: 그건 해야죠. 법적으로 정해져 있으니까요.

◆ 신지예: 네, 그 외에 추가 토론에 대해서는 여러 고민들이 있으신 것 같아요. 후보자님 발언으로는 대장동이나 이런 것들은 토론으로 풀릴 문제가 아니라 법적, 사법적으로 다퉈야 할 문제인데. 왜 전과 4범의 후보자의 대장동 문제까지 겹쳐 있는 이 상황에서 이걸 토론회 자리에서 올려야 하냐, 이런 비판도 주셨고요.

◇ 김제동: 그런데 그건 토론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오히려 알릴 좋은 기회 아닙니까? 예를 들면 거기에 문제가 있다면 문제가 있는 후보자에게 토론을 해서 그걸 밝히고, 그러면 오히려 그게 토론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호재 아닌가요?

◆ 신지예: 지금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거기에다가 조금 더 힘을 실으시려는 것 같아요. 저도 좀 당당하게 토론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습니다만, 원래 사실 정치적으로 보면 지지율이 낮고 뭔가 부족한 후보자가 계속해서 토론을 하자고 하는 것이 정치계의 문법입니다. 저도 계속 제3지대의 후보자로 있었을 때는 양당 후보자들에게 찾아가서 계속해서 토론하자고 해요. 그리고 지지율이 높은 사람들은 보통 토론을 하지 않습니다. 굳이 그걸 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토론을 못해서 피한다, 이거는 저는 오히려 기존의 정치 문법에서 보면 더 잘못된 프레임인 것 같고.

◇ 김제동: 그러니까 지지율이 높아서 지금 토론하지 않는 쪽이 유리하다, 그래서 그쪽을 택했다. 이렇게 지금 말씀하시는 겁니까?

◆ 신지예: 원래 부족한 후보들이 토론을 더 요청하죠.

◇ 김제동: 요즘 나오는 여론조사를 보면 초박빙인데요?

◆ 신지예: 그래도 이제 토론을 하실 때가 되지 않았나, 저도 생각합니다.

◇ 김제동: 이제는 토론할 때가 됐다. 알겠습니다. 정확하게 후보자하고는 그러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좀 합니까?

◆ 신지예: 제가 후보자님을 직접 뵙는 것은 아니지만, 그 회의 때 새시대준비위원회 안에서는 그런 이야기들을 좀 잘합니다. 저는 토론회 때 장남 분의 성매매 의혹이나 상습 도박 의혹이나 여성 혐오글 이런 것들도 다 명명백백히 밝히고. 대장동 사건이나 또 최근에는 이재명 후보께서 본인의 조폭 조카를 변호하셨다고 하는 의혹도 다시 뉴스에 나왔잖아요. 이런 모든 것들이 다 해명되기도 하고, 또 논박이 되는 토론회가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 김제동: 네, 이준석 대표의 사퇴론까지 지금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그리고 후보가 이야기하면 선대위에 다시 돌아갈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또 상황이 어떤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기사에 나온 이야기로만 보면 정확한 진위를 알기가 조금 힘이 듭니다. 신지예 부위원장은 그래도 매주 만났으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이준석 대표의 초선 의원들의 사퇴론까지 나오고 있다 이러는데 당내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그리고 이준석 대표에게 혹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 신지예: 일단 저는 당원은 아니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님께 당원으로서 어떤 이야기를 하거나 정치인으로서 어떤 이야기를 드리는 건 좀 부적절할 것 같습니다. 워낙 이준석 대표님이 제가 당론에 어긋나는 이야기를 하면 제재하겠다고 크게 말씀하셔서 발언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김제동: 겁먹었어요? (웃음)

◆ 신지예: 그런데 이 상황을 보시는 몇몇 제 평론가분들께서는 “후보자와 대표 간의 갈등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 적절치 않은 표현인 것 같아요. 어쨌든 대선이라고 하는 것은 가장 중심이 대선 후보일 수밖에 없거든요. 어제 윤석열 후보자님께서 토론회 때 “국민의힘도 그리고 후보자 본인도 부족한 게 굉장히 많지만 뼈를 깎는 마음으로 국민만 보고 선거를 임하겠다”라고 하셨어요. 그 길을 후보자님께서 충실히 가시고, 이준석 대표님께서 그 길에 함께하실 의향이 있으시다면 따라서 결정을 하시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 김제동: 지금 함께할 의향은 있다고 보는 겁니까?

◆ 신지예: 글쎄요. 제가 직접 연락드리지는 못해서 지금 언론사에서 말씀하시거나 아니면 기사 같은 것들을 보면 여러 고민들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고민의 기간을 빨리 단축하셔야 될 것 같아요. 이게 대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요.

◇ 김제동: 대표 되기 전에 사실 토론하면서 많이 토론하고 싸웠잖아요. 저희 프로그램에서도. 대표가 되고 난 다음에는 어때요? 싸우기 좀 힘들죠?

◆ 신지예: 그런데 제가 많이 연락을 안 드렸어요. 그리고 많이 연락을 안 드린 게 아니라 아예 연락을 못 드렸습니다. 제가 사실 수석부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밥 한 끼 좀 사드리겠다고 말씀드렸었는데, 그다음 날 바로 사퇴하시고 여러 신변에 변화가 있으셔서 연락을 못 드렸어요. 마음이 안 좋으실 것 같아서. 그래서 저도 기회만 보고 있습니다.

◇ 김제동: 알겠습니다. 이준석 대표의 선대위 관련해서는 다음 시간에 또 한 번 얘기를 해보도록 하고 신지예 부위원장이죠. 부위원장한테는 지금 시간이 한 2분 정도 남았는데요. 그렇게 얘기 한번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이게 정확하게 맞는 용어인지는 모르겠으나, 또 정확하게 누구를 지칭하는지 모르겠으나, 사실은 ‘이대남’ ‘이대녀’ 이렇게 나누고 있습니다. 어떤 언론조사에서는 허상이라고도 하고요. 하지만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까, 혹시 이대남, 20대 남성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요?

◆ 신지예: 이대남, 이대녀 모두에게 말하고 싶은데요. 저희가 온라인 안에서 보면 서로 많이 싸우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프라인에서는 굉장히 자주 만나고 일하고 함께 공부하잖아요. 일상을 같이 사는 존재들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서로 혐오하는 것은 사실 오프라인에서는 많이 없다. 그래서 저도 그 온라인 안에서의 있는 허상이라는 말에 동의하고요. 젠더 갈등을 넘어서 화합과 통합의 정치를 여는 것이 정치인들의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을들 간의 싸움을 계속해서 진행할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함께 손잡고 남성의 불만과 여성의 불안을 함께 해결하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제동: 남성의 불만과 여성의 불안을 함께 해결하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말씀으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신지예: 고맙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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