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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은혜 /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 선대위 내홍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이준석 대표가 오찬 회동을 했죠. 하지만 지금 들어보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요즘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은 뚜렷한 하락 추세를 보이면서 국민의힘에도 지금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는 국민의힘 상황을 선대위 공보단장 맡고 있는 김은혜 의원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은혜]
안녕하십니까?
[앵커]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 참여하지 않겠다, 뜻을 굽히지 않고 있는데 오늘 김종인 위원장을 만나서 혹시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역시 큰 진전은 없었나 봐요.
[김은혜]
정치라고 하는 게, 특히 세밑이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께 줄줄이 말씀으로 다 하지 못해도 보통은 표정으로 대신한다는 게 있습니다. 보통 저희가 정치권에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말고 글로 표현된 것 외에도 행간의 의미라든지 아니면 뉘앙스를 보게 되는데 저희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어떤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까? 보니까 여러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이렇게 이준석 대표가 이야기하던데.
[김은혜]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 복귀라고 하는 부분은 예전부터 천명했었죠. 특별히 다시 돌아가지는 않겠지만 대표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선대위의 조직, 해체라든지 그런 조건을 뗐죠. 그러면 조건을 떼고 나서의 이준석 대표의 입장이라고 하는 건 저희가 그런 오찬 자체에 대한 아주 정확한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미리 예단하는 건 예의가 아니지만 그래도 화합과 통합의 검은 호랑이 새해를 국민들께 드리려 합니다.
[앵커]
내년이 검은 호랑이 해라고 하죠. 이준석 대표는 어제도 보니까 인터뷰를 하면서 선대위 얘기를 하면서 매머드는 틀렸다. 선대위는 해체해야 한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 같아요. 이준석 대표는 왜 이 선대위를 반드시 해체해야 한다, 다시 짜야 한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까?
[김은혜]
아마 이준석 대표가 워낙 말의 뉘앙스나 그리고 말에 복선을 잘 까는 정치인 중의 한 사람이기 때문에 무조건 후보만 남기고 선대위가 다 해산해야 된다, 그런 취지가 아니고요. 선대위를 해체할 정도의 각오가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이준석 대표가 청년층이라든지 아니면 보다 중도 영역에서의 목소리를 많이 반영했던 대표이기 때문에 그 대표가 봤을 때 우리가 마치 30대에서의 이탈이 보이는데도 장년층에 대한 메시지 소구를 한다면 이건 아픈 곳과 처방이 다르다라고 하는 처방전을 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 대표의 의견을 저희는 소중하게 받아들이고 반영을 하려고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윤석열 후보는 어제 인터뷰 보니까 선거가 두 달밖에 안 남았는데 해체가 말이 되냐. 악의적인 공세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확실히 선을 긋더라고요. 윤석열 후보의 생각은 지금 그대로, 이대로 가야 한다라고 보고 있는 겁니까?
[김은혜]
윤석열 후보는 아마 그 발언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 개인을 겨냥해서 한 말이 아님을 이미 얘기한 바 있고요. 그리고 오늘도 이준석 대표와 관련해서는 시너지가 날 것이다. 그리고 서로의 역할에 충실할 때 선거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염려치 않게 하도록 하겠다는 그런 의지를 담아냈거든요. 워낙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50%가 넘는 엄중한 명령을 저희가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삐긋하고 지금까지 저희가 국민 여러분께 죄송한 모습을 많이 비춰드렸는데 이걸 내년까지 이어간다면 저희는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는 굉장히 절박한 심정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내년까지 8시간 정도밖에 남지 않았네요. 내년 1월 1일.
[김은혜]
그러니까 내년 1월 1일 이후에도 신년에 이런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도록 저희가 절치부심하면서 정말 잘하겠다, 약속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윤석열 후보, 최근 지지율 여러 여론조사 기관의 큰 흐름을 보면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잖아요. 그 원인을 어디에서 찾고 계세요?
[김은혜]
일단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아님은 분명하죠. 그렇지만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저희가 우위를 보이고 있는 여론조사가 나오기는 하는데 국민 여러분께 저희가 잘 나오고 있습니다, 말씀을 드리고자 함이 아니라 여론조사에서 저희에게서 마음이 떠나신 부분이 있다면 이재명 후보에게 가지 않고 중도에 머물고 계시다면 저희가 그분들의 마음에 소구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고 부족한 부분이 많고 또 국민께 많이 거친 부분을 보여드린 것 같아서 마냥 송구합니다. 그렇지만 어차피 선거를 하다 보면 두세 번은 출렁이게 돼 있습니다. 그리고 위기라는 것은 반드시 찾아오죠. 차라리 신년 전에 저희에게 죽비를 든 것처럼 이런 아픔이, 또 이런 고충이 저희를 훨씬 더 깨어나게 하는 그런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모두가 절박하게 지금 뛰고 있습니다.
[앵커]
그 지지율의 흐름이 윤석열 후보 개인의 어떠한 말실수 등 여러 논란 때문으로 보십니까? 아니면 선대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보십니까?
[김은혜]
일단은 모시는 저희 참모들이 잘해야죠. 그리고 대구경북에서의 발언이 조금은 거칠었다라고 하는 얘기가 있었는데 그게 사찰, 그러니까 제가 요즘 과거에 여보, 어머님께 귀뚜라미 보일러 하나 놔드려야겠어요라는 걸 제가 패러디를 해서 여보, 어머님께 통신내역 조회 한번 신청하시라 권해야겠어요, 그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국민 통신 감찰 시대가 열리지 않도록 정의와 공정을 또 제대로 건드린 게 이번의 불법사찰이기 때문에 그 부분이 아마 안동에 머물렀던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검찰총장 때 법치가 무너졌던 그 상황을 재현한 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해서 조금은 격해진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메시지 그리고 윤 후보가 국민들이 정권교체 이후에 세상을 어떻게 그리시면 되는지 구체적인 미래 비전을 본격적으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이때까지도 종부세나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멈추겠다라는 그런 부동산 공약은 내놨기는 하지만 말이죠.
[앵커]
이번에 사찰 의혹과 관련해서는 김진욱 처장도 합법적이다라는 주장을 펴고 있으니까요. 이건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김은혜]
모든 문제는 합법을 포장한 불법이 더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게 특히 기자분들 같은 경우에는 고위공직자수사처랑 고위공직자를 수사해야 되는데 무고한 시민을 건드렸죠. 그리고 무고한 기자님과 그 기자님의 어머님을 건드렸죠. 그분들이 무슨 죄인가요? 특히 이성윤 중앙지검장의 공수처에서의 황제 조사를 취재했던 기자의 통신내역까지 본 건 어게 공수처이 답변을 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아무나 수사처럼 공수처가 가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과거에 했던, 군사독재 시절에 했던 방식을 이렇게 되풀이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건 법을 아예 개정해야 한다는 말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김은혜]
법 개정도 해야 되겠지만 그 전에 이렇게 합법을 가장해서 야당 의원들, 저도 11번이 털렸거든요. 그리고 19살 대학생도 털리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던 대학생 단체도 털렸습니다. 왜 이렇게 이분들을 털었는지. 만약에 김웅 의원의 고발사주가 문제였다면 올해 4월에 했어야죠.
[앵커]
이게 수사 진행 상황 때문에 밝히지 못하고 있다는 게 공수처의 입장 아니겠습니까? 수사가 다 끝난 다음에는 그 이유를 합당하게 밝혀야겠네요.
[김은혜]
그렇기는 하지만 고발사주가 문제였다면 작년 4월 아닙니까? 그러면 올해 4월 정도면 통신자료가 다 삭제가 됩니다. 그런데 주로 야당 의원들에 대한 조회를 한 게 올해 9월, 10월이었거든요. 통신자료도 없는데 왜 고발사주를 본다는 거죠?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 답을 못했기 때문에 사찰이라고밖에 의심할 수밖에 없는 정황이 없는 허공에 대고 고발사주를 조사했다라고 하는 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은혜 단장님 많이 화나신 것 같아요.
[김은혜]
아닙니다. 뛰어오느라고 목소리 톤이 올라갔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도 윤석열 후보가 이번에 사찰 논란 의혹뿐만 아니라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도 같잖다, 이런 표현도 쓰고 예전보다 상당히 센 어조가 나오는데 그 이유는 어디서 나오는 겁니까?
[김은혜]
기본적으로 검사였던 분과 검사를 사칭했던 분과의 차이일 수 있겠지만 저는 그래도 여당의 후보이기 때문에 저희가 앞으로 토론이라든지 만날 수 있는 공식석상에서 진검승부가 펼쳐지기를 바랍니다.
[앵커]
특별히 그렇게 언급한 이유는 그 당시 상황 때문에 그런 겁니까? 아니면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굉장히 적대감을 표시하는 것 같더라고요.
[김은혜]
기본적으로 문재인 정부가 우리 국민의 삶을 고통스럽게 했죠. 차별화한다고 하지만 사실 이재명 후보가 국토보유세를 안 할 것처럼 하지만 또 하시죠. 그런데 집을 가진 모든 분들에게 또 다른 세금을 투하하는 겁니다. 그러면 재산세, 종부세와 함께 이중과세가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는 이 공약을 할지, 안 할지에 대해서 늘 오락가락하기 때문에 투명인간 공약이라고 말씀을 드려서 그래서 토론할 때 조금 어려울 것 같다.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될지 저희가 감이 안 잡혀서요.
[앵커]
그런데 토론회 하면 그런 이재명 후보가 자꾸 말바꾸기를 한다고 하니까 왜 말을 이렇게이렇게 바꾸느냐, 이렇게 토론회에서 직접 지적하는 것도 방법 아니겠습니까?
[김은혜]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저희가 선대위에서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그동안의 토론을 보시면, 관훈토론도 그렇고요. 또 방송기자클럽에서도 보시면 상당히 국민들에게 정치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선명하게 의견을 제시하고 또 비전과 정책을 발표하는 데 있어서 주저함이 없어서 이건 토론을 못 할까 봐 등을 돌리는 게 아니라 토론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하고 거짓말 잔치로 알 권리를 방해하면 안 된다라는 그런 취지였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조만간 박근혜 전 대통령 건강이 회복되면 만나러 가겠다라고 했습니다. 혹시 조율하고 있는 시점 같은 때가 있습니까?
[김은혜]
그건 아직 모릅니다. 왜냐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랜 시간 옥고를 치렀기 때문에 상당히 많이 건강이 훼손됐다고 들었고요. 이분의 건강이 회복되는 게 먼저입니다. 그리고 특히 사안이 민감하다고 해서 정치적 유불리를 먼저 탐하거나 저희 식으로 환원해서 언제 만날 것을 미리 계산하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앵커]
김종인 위원장이 오늘 인터뷰에서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도움이 된다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동안 안철수 후보를 생각했던 것과 다른 언급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안철수 후보와의 막판 단일화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는 겁니까?
[김은혜]
사실 안철수 후보님이 좀 독자적으로 지금 행보를 계속하고 계시기 때문에.
[앵커]
완주하겠다라고 계속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김은혜]
상대당 후보님에 대해서 그러한 가능성을 얘기하는 건 저는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과거에 오세훈 당시 시장 후보를 또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서 국민 여러분께 정권교체 가능성을 한 발 더 높였던 그런 기억이 있기 때문에 그 기억을 간직하고 있고 안철수 후보도 송영길 대표에게 안철수 후보 측이죠. 국민의당 대변인이 이거 뻐꾸기 세 번이면 스토커가 된다. 따라서 잔머리로 정치하지 말자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그 하한선은 뭔지 저희가 습득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송영길 대표도 안철수 후보에게 계속 러브콜 보내고 있는 그 부분 이야기하시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송영길 대표가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왜 안철수 후보에게 러브콜을 하고 있다고 보세요?
[김은혜]
글쎄요. 그분들은 실제로 안철수 후보를 가까이 하기에는 과거에 김한길 의원님과 함께 한 지붕 아래 있다가 상당히 아픈 추억을 갖고 이별한 기억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다시 오지 못할 거라는 건 알면서도 기본적으로 야당 내에서의 조금 더 투톱 같은 그런 분열과 갈등의 구도로 하는 것이 정권교체 50%가 넘는 국민들의 염원을 딱 반으로 나눌 수 있는 그런 전술이 아니실까 싶어서 넘어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앵커]
갈라치기 전술로 보시는 겁니까?
[김은혜]
늘 정치와 대선은 모든 걸 가동할 수 있죠. 그런데 그분들의 전술에 대해서 탓하거나 그러지 않고요. 저희는 저희의 길을 가려고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얼마전에 송영길 대표가 저희 뉴스Q 출연하셔서 윤석열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정계 개편이 나올 수 있다, 그 중심에 김한길 전 대표, 새시대준비위원장이 있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어떻게 보세요? 왜 이런 말을 했을까요?
[김은혜]
아주 속칭 얘기하면 어떤 누구의 눈에는 뭐만 보인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그런 창당과 함께 분당의 아픔을 가지면 또 저희 당에도 그걸 적용하고 싶어 할지는 모르겠는데 그건 그분들의 상상입니다. 그리고 일체 그런 논의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논의로 또 한 번 파고들려고 한다고 하더라도 과거에 문재인 당 대표 시절만 떠오르게 될 거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앵커]
그렇다면 정계개편 가능성을 언급한 배경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김은혜]
아마 이분들은 지지율에 취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의 여론조사가 잠깐 높으니까 어제도 이재명 후보 측의 동영상 홍보물을 보니까 상대당 후보의 부인이 했던 사과에 비춰셔 강아지를 도구로 내놓으셨던데 그런 식으로 정도가 있어야지. 대선에는 금도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정도껏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정도를 걸었으면 좋겠다.
[김은혜]
금도가 있다는 거죠. 왜냐하면 상대 당 후보 부인에 대해서 얼굴과 외모와 그리고 인생 자체를, 물론 저희도 부족한 점이 많고 국민 여러분들께 그래서 사과를 드린다고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저희가 낮은 자세로 그리고 겸손하게 국민께 다가서겠지만 상대 당 대선 후보가 상대 당, 우리의 후보 부인에 대해서 강아지를 동원한 그런 영상을 내보내시는 건 그건 본인들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시지 않을까요?
[앵커]
알겠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지지율이 지금 반등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이재명 후보의 기대 때문일까요. 아니면 윤석열 후보에 대한 기대가 많이 없어지고 있기 때문일까요. 어떻게 보세요?
[김은혜]
저는 정권교체 여론은 바뀌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그게 줄어든다면 이재명 후보의 개인기가 발휘됐던 결과라고 생각을 합니다. 순발력이 있으시죠. 그리고 굉장히 말씀도 잘하시고요. 현란한 말솜씨 때문에 저도 가끔 어렵습니다. 저게 사실인지 아니면 거짓인지 묘하게 섞여 있거든요. 변신에도 능하시고. 우리는 그런 순발력이라고 하면 사실 윤석열 후보는 거짓말을 못하거든요. 그래서 정직하기 때문에 이렇게 연기를 해달라라고 부탁드리기가 되게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상대 당이 훨씬 더 지방행정이나 아니면 자치행정에 있어서 경력이 많으시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나오는 순발력에 대해서는 저희가 함께 정책적으로 저희도 멋진 경쟁을 펼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60대 빼고 다 포위됐다. 이런 이야기하더라고요.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반은 지지층, 그러니까 떨어져 나갔다고 봐야 되나요? 지지를 철회했다고 봐야 되나요? 세대별로 보면 60대를 빼고 실제로 20~40대가 그동안 윤석열 후보가 가지고 있었던 지지율에서 조금 빠지고 있거든요. 가장 큰 이유가 어디 있을까요?
[김은혜]
제가 여론조사 추이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고 있지 않지만 전체 여론조사를 평균해서 본다고 생각하면 지금 가장 초접전으로 붙어 있는 상황 같습니다.
[앵커]
지금 전체적인 여론조사를 종합해 보면 초접전이다.
[김은혜]
그래서 저희한테 유리하지도 않고 불리하지도 않게 냉정하게 보려고 한다면 저희가 후보를 결정하고 나서 저희가 누렸던, 잠깐의 허니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허니문이 다 서로 양 후보에게서 꺼지고 진검승부를 벌일 수 있는 앞으로의 두 달이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처절하게 본인이 얼마나 능력이 있고 국민에게 안정적인 미래를 갖다드릴 수 있는지 보여드려야 되는데요. 공정과 정의가 국민께서 다음 세대를 준비하실 때, 또 공정한 경제로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해야 되는 그 마당에서는 저는 윤석열 후보가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하고요.
일부 후보 교체라고 하는 여론조사가 인용이 되던데 한길리서치-문화일보였죠. 그런데 거기에서는 보수 유권자, 즉 보수라고 자임했던 유권자들에게 여야 후보 교체가 필요하냐고 물었습니다. 윤석열 후보 교체를 물어본 게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수를 자임하는 분들은 아니, 그러면 여당 후보 교체도 필요하냐라고 해서 예스라고 한 거죠. 그 70~80%가 마치 윤석열 후보 교체를 원하는 것처럼 보도가 됐던 건 그건 유감입니다.
그래서 여론조사가 보도될 때 저희도 여론조사 문항을 따져봐야 된다라는 각오로 어제 들여다봤더니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앞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대위는 새해부터는 조금 더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어떻습니까?
[김은혜]
반성 많이 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만약에 상대 후보의 지지율을 추격당했다면 분명히 저희가 잘못한 부분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국민 여러분께 거듭 저희가 다시 태어나겠다는 각오로 이 준엄한 명령을 위해서 이번에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저도 사실 정치를 할 때 어떻게 해야 될지 막막하기 때문에 모두가 윤석열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뛰려고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민의힘 김은혜 공보단장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김은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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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은혜 /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 선대위 내홍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이준석 대표가 오찬 회동을 했죠. 하지만 지금 들어보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요즘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은 뚜렷한 하락 추세를 보이면서 국민의힘에도 지금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는 국민의힘 상황을 선대위 공보단장 맡고 있는 김은혜 의원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은혜]
안녕하십니까?
[앵커]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 참여하지 않겠다, 뜻을 굽히지 않고 있는데 오늘 김종인 위원장을 만나서 혹시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역시 큰 진전은 없었나 봐요.
[김은혜]
정치라고 하는 게, 특히 세밑이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께 줄줄이 말씀으로 다 하지 못해도 보통은 표정으로 대신한다는 게 있습니다. 보통 저희가 정치권에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말고 글로 표현된 것 외에도 행간의 의미라든지 아니면 뉘앙스를 보게 되는데 저희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어떤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까? 보니까 여러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이렇게 이준석 대표가 이야기하던데.
[김은혜]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 복귀라고 하는 부분은 예전부터 천명했었죠. 특별히 다시 돌아가지는 않겠지만 대표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선대위의 조직, 해체라든지 그런 조건을 뗐죠. 그러면 조건을 떼고 나서의 이준석 대표의 입장이라고 하는 건 저희가 그런 오찬 자체에 대한 아주 정확한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미리 예단하는 건 예의가 아니지만 그래도 화합과 통합의 검은 호랑이 새해를 국민들께 드리려 합니다.
[앵커]
내년이 검은 호랑이 해라고 하죠. 이준석 대표는 어제도 보니까 인터뷰를 하면서 선대위 얘기를 하면서 매머드는 틀렸다. 선대위는 해체해야 한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 같아요. 이준석 대표는 왜 이 선대위를 반드시 해체해야 한다, 다시 짜야 한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까?
[김은혜]
아마 이준석 대표가 워낙 말의 뉘앙스나 그리고 말에 복선을 잘 까는 정치인 중의 한 사람이기 때문에 무조건 후보만 남기고 선대위가 다 해산해야 된다, 그런 취지가 아니고요. 선대위를 해체할 정도의 각오가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이준석 대표가 청년층이라든지 아니면 보다 중도 영역에서의 목소리를 많이 반영했던 대표이기 때문에 그 대표가 봤을 때 우리가 마치 30대에서의 이탈이 보이는데도 장년층에 대한 메시지 소구를 한다면 이건 아픈 곳과 처방이 다르다라고 하는 처방전을 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 대표의 의견을 저희는 소중하게 받아들이고 반영을 하려고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윤석열 후보는 어제 인터뷰 보니까 선거가 두 달밖에 안 남았는데 해체가 말이 되냐. 악의적인 공세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확실히 선을 긋더라고요. 윤석열 후보의 생각은 지금 그대로, 이대로 가야 한다라고 보고 있는 겁니까?
[김은혜]
윤석열 후보는 아마 그 발언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 개인을 겨냥해서 한 말이 아님을 이미 얘기한 바 있고요. 그리고 오늘도 이준석 대표와 관련해서는 시너지가 날 것이다. 그리고 서로의 역할에 충실할 때 선거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염려치 않게 하도록 하겠다는 그런 의지를 담아냈거든요. 워낙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50%가 넘는 엄중한 명령을 저희가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삐긋하고 지금까지 저희가 국민 여러분께 죄송한 모습을 많이 비춰드렸는데 이걸 내년까지 이어간다면 저희는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는 굉장히 절박한 심정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내년까지 8시간 정도밖에 남지 않았네요. 내년 1월 1일.
[김은혜]
그러니까 내년 1월 1일 이후에도 신년에 이런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도록 저희가 절치부심하면서 정말 잘하겠다, 약속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윤석열 후보, 최근 지지율 여러 여론조사 기관의 큰 흐름을 보면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잖아요. 그 원인을 어디에서 찾고 계세요?
[김은혜]
일단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아님은 분명하죠. 그렇지만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저희가 우위를 보이고 있는 여론조사가 나오기는 하는데 국민 여러분께 저희가 잘 나오고 있습니다, 말씀을 드리고자 함이 아니라 여론조사에서 저희에게서 마음이 떠나신 부분이 있다면 이재명 후보에게 가지 않고 중도에 머물고 계시다면 저희가 그분들의 마음에 소구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고 부족한 부분이 많고 또 국민께 많이 거친 부분을 보여드린 것 같아서 마냥 송구합니다. 그렇지만 어차피 선거를 하다 보면 두세 번은 출렁이게 돼 있습니다. 그리고 위기라는 것은 반드시 찾아오죠. 차라리 신년 전에 저희에게 죽비를 든 것처럼 이런 아픔이, 또 이런 고충이 저희를 훨씬 더 깨어나게 하는 그런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모두가 절박하게 지금 뛰고 있습니다.
[앵커]
그 지지율의 흐름이 윤석열 후보 개인의 어떠한 말실수 등 여러 논란 때문으로 보십니까? 아니면 선대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보십니까?
[김은혜]
일단은 모시는 저희 참모들이 잘해야죠. 그리고 대구경북에서의 발언이 조금은 거칠었다라고 하는 얘기가 있었는데 그게 사찰, 그러니까 제가 요즘 과거에 여보, 어머님께 귀뚜라미 보일러 하나 놔드려야겠어요라는 걸 제가 패러디를 해서 여보, 어머님께 통신내역 조회 한번 신청하시라 권해야겠어요, 그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국민 통신 감찰 시대가 열리지 않도록 정의와 공정을 또 제대로 건드린 게 이번의 불법사찰이기 때문에 그 부분이 아마 안동에 머물렀던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검찰총장 때 법치가 무너졌던 그 상황을 재현한 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해서 조금은 격해진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메시지 그리고 윤 후보가 국민들이 정권교체 이후에 세상을 어떻게 그리시면 되는지 구체적인 미래 비전을 본격적으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이때까지도 종부세나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멈추겠다라는 그런 부동산 공약은 내놨기는 하지만 말이죠.
[앵커]
이번에 사찰 의혹과 관련해서는 김진욱 처장도 합법적이다라는 주장을 펴고 있으니까요. 이건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김은혜]
모든 문제는 합법을 포장한 불법이 더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게 특히 기자분들 같은 경우에는 고위공직자수사처랑 고위공직자를 수사해야 되는데 무고한 시민을 건드렸죠. 그리고 무고한 기자님과 그 기자님의 어머님을 건드렸죠. 그분들이 무슨 죄인가요? 특히 이성윤 중앙지검장의 공수처에서의 황제 조사를 취재했던 기자의 통신내역까지 본 건 어게 공수처이 답변을 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아무나 수사처럼 공수처가 가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과거에 했던, 군사독재 시절에 했던 방식을 이렇게 되풀이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건 법을 아예 개정해야 한다는 말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김은혜]
법 개정도 해야 되겠지만 그 전에 이렇게 합법을 가장해서 야당 의원들, 저도 11번이 털렸거든요. 그리고 19살 대학생도 털리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던 대학생 단체도 털렸습니다. 왜 이렇게 이분들을 털었는지. 만약에 김웅 의원의 고발사주가 문제였다면 올해 4월에 했어야죠.
[앵커]
이게 수사 진행 상황 때문에 밝히지 못하고 있다는 게 공수처의 입장 아니겠습니까? 수사가 다 끝난 다음에는 그 이유를 합당하게 밝혀야겠네요.
[김은혜]
그렇기는 하지만 고발사주가 문제였다면 작년 4월 아닙니까? 그러면 올해 4월 정도면 통신자료가 다 삭제가 됩니다. 그런데 주로 야당 의원들에 대한 조회를 한 게 올해 9월, 10월이었거든요. 통신자료도 없는데 왜 고발사주를 본다는 거죠?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 답을 못했기 때문에 사찰이라고밖에 의심할 수밖에 없는 정황이 없는 허공에 대고 고발사주를 조사했다라고 하는 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은혜 단장님 많이 화나신 것 같아요.
[김은혜]
아닙니다. 뛰어오느라고 목소리 톤이 올라갔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도 윤석열 후보가 이번에 사찰 논란 의혹뿐만 아니라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도 같잖다, 이런 표현도 쓰고 예전보다 상당히 센 어조가 나오는데 그 이유는 어디서 나오는 겁니까?
[김은혜]
기본적으로 검사였던 분과 검사를 사칭했던 분과의 차이일 수 있겠지만 저는 그래도 여당의 후보이기 때문에 저희가 앞으로 토론이라든지 만날 수 있는 공식석상에서 진검승부가 펼쳐지기를 바랍니다.
[앵커]
특별히 그렇게 언급한 이유는 그 당시 상황 때문에 그런 겁니까? 아니면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굉장히 적대감을 표시하는 것 같더라고요.
[김은혜]
기본적으로 문재인 정부가 우리 국민의 삶을 고통스럽게 했죠. 차별화한다고 하지만 사실 이재명 후보가 국토보유세를 안 할 것처럼 하지만 또 하시죠. 그런데 집을 가진 모든 분들에게 또 다른 세금을 투하하는 겁니다. 그러면 재산세, 종부세와 함께 이중과세가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는 이 공약을 할지, 안 할지에 대해서 늘 오락가락하기 때문에 투명인간 공약이라고 말씀을 드려서 그래서 토론할 때 조금 어려울 것 같다.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될지 저희가 감이 안 잡혀서요.
[앵커]
그런데 토론회 하면 그런 이재명 후보가 자꾸 말바꾸기를 한다고 하니까 왜 말을 이렇게이렇게 바꾸느냐, 이렇게 토론회에서 직접 지적하는 것도 방법 아니겠습니까?
[김은혜]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저희가 선대위에서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그동안의 토론을 보시면, 관훈토론도 그렇고요. 또 방송기자클럽에서도 보시면 상당히 국민들에게 정치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선명하게 의견을 제시하고 또 비전과 정책을 발표하는 데 있어서 주저함이 없어서 이건 토론을 못 할까 봐 등을 돌리는 게 아니라 토론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하고 거짓말 잔치로 알 권리를 방해하면 안 된다라는 그런 취지였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조만간 박근혜 전 대통령 건강이 회복되면 만나러 가겠다라고 했습니다. 혹시 조율하고 있는 시점 같은 때가 있습니까?
[김은혜]
그건 아직 모릅니다. 왜냐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랜 시간 옥고를 치렀기 때문에 상당히 많이 건강이 훼손됐다고 들었고요. 이분의 건강이 회복되는 게 먼저입니다. 그리고 특히 사안이 민감하다고 해서 정치적 유불리를 먼저 탐하거나 저희 식으로 환원해서 언제 만날 것을 미리 계산하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앵커]
김종인 위원장이 오늘 인터뷰에서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도움이 된다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동안 안철수 후보를 생각했던 것과 다른 언급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안철수 후보와의 막판 단일화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는 겁니까?
[김은혜]
사실 안철수 후보님이 좀 독자적으로 지금 행보를 계속하고 계시기 때문에.
[앵커]
완주하겠다라고 계속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김은혜]
상대당 후보님에 대해서 그러한 가능성을 얘기하는 건 저는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과거에 오세훈 당시 시장 후보를 또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서 국민 여러분께 정권교체 가능성을 한 발 더 높였던 그런 기억이 있기 때문에 그 기억을 간직하고 있고 안철수 후보도 송영길 대표에게 안철수 후보 측이죠. 국민의당 대변인이 이거 뻐꾸기 세 번이면 스토커가 된다. 따라서 잔머리로 정치하지 말자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그 하한선은 뭔지 저희가 습득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송영길 대표도 안철수 후보에게 계속 러브콜 보내고 있는 그 부분 이야기하시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송영길 대표가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왜 안철수 후보에게 러브콜을 하고 있다고 보세요?
[김은혜]
글쎄요. 그분들은 실제로 안철수 후보를 가까이 하기에는 과거에 김한길 의원님과 함께 한 지붕 아래 있다가 상당히 아픈 추억을 갖고 이별한 기억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다시 오지 못할 거라는 건 알면서도 기본적으로 야당 내에서의 조금 더 투톱 같은 그런 분열과 갈등의 구도로 하는 것이 정권교체 50%가 넘는 국민들의 염원을 딱 반으로 나눌 수 있는 그런 전술이 아니실까 싶어서 넘어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앵커]
갈라치기 전술로 보시는 겁니까?
[김은혜]
늘 정치와 대선은 모든 걸 가동할 수 있죠. 그런데 그분들의 전술에 대해서 탓하거나 그러지 않고요. 저희는 저희의 길을 가려고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얼마전에 송영길 대표가 저희 뉴스Q 출연하셔서 윤석열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정계 개편이 나올 수 있다, 그 중심에 김한길 전 대표, 새시대준비위원장이 있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어떻게 보세요? 왜 이런 말을 했을까요?
[김은혜]
아주 속칭 얘기하면 어떤 누구의 눈에는 뭐만 보인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그런 창당과 함께 분당의 아픔을 가지면 또 저희 당에도 그걸 적용하고 싶어 할지는 모르겠는데 그건 그분들의 상상입니다. 그리고 일체 그런 논의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논의로 또 한 번 파고들려고 한다고 하더라도 과거에 문재인 당 대표 시절만 떠오르게 될 거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앵커]
그렇다면 정계개편 가능성을 언급한 배경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김은혜]
아마 이분들은 지지율에 취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의 여론조사가 잠깐 높으니까 어제도 이재명 후보 측의 동영상 홍보물을 보니까 상대당 후보의 부인이 했던 사과에 비춰셔 강아지를 도구로 내놓으셨던데 그런 식으로 정도가 있어야지. 대선에는 금도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정도껏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정도를 걸었으면 좋겠다.
[김은혜]
금도가 있다는 거죠. 왜냐하면 상대 당 후보 부인에 대해서 얼굴과 외모와 그리고 인생 자체를, 물론 저희도 부족한 점이 많고 국민 여러분들께 그래서 사과를 드린다고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저희가 낮은 자세로 그리고 겸손하게 국민께 다가서겠지만 상대 당 대선 후보가 상대 당, 우리의 후보 부인에 대해서 강아지를 동원한 그런 영상을 내보내시는 건 그건 본인들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시지 않을까요?
[앵커]
알겠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지지율이 지금 반등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이재명 후보의 기대 때문일까요. 아니면 윤석열 후보에 대한 기대가 많이 없어지고 있기 때문일까요. 어떻게 보세요?
[김은혜]
저는 정권교체 여론은 바뀌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그게 줄어든다면 이재명 후보의 개인기가 발휘됐던 결과라고 생각을 합니다. 순발력이 있으시죠. 그리고 굉장히 말씀도 잘하시고요. 현란한 말솜씨 때문에 저도 가끔 어렵습니다. 저게 사실인지 아니면 거짓인지 묘하게 섞여 있거든요. 변신에도 능하시고. 우리는 그런 순발력이라고 하면 사실 윤석열 후보는 거짓말을 못하거든요. 그래서 정직하기 때문에 이렇게 연기를 해달라라고 부탁드리기가 되게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상대 당이 훨씬 더 지방행정이나 아니면 자치행정에 있어서 경력이 많으시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나오는 순발력에 대해서는 저희가 함께 정책적으로 저희도 멋진 경쟁을 펼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60대 빼고 다 포위됐다. 이런 이야기하더라고요.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반은 지지층, 그러니까 떨어져 나갔다고 봐야 되나요? 지지를 철회했다고 봐야 되나요? 세대별로 보면 60대를 빼고 실제로 20~40대가 그동안 윤석열 후보가 가지고 있었던 지지율에서 조금 빠지고 있거든요. 가장 큰 이유가 어디 있을까요?
[김은혜]
제가 여론조사 추이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고 있지 않지만 전체 여론조사를 평균해서 본다고 생각하면 지금 가장 초접전으로 붙어 있는 상황 같습니다.
[앵커]
지금 전체적인 여론조사를 종합해 보면 초접전이다.
[김은혜]
그래서 저희한테 유리하지도 않고 불리하지도 않게 냉정하게 보려고 한다면 저희가 후보를 결정하고 나서 저희가 누렸던, 잠깐의 허니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허니문이 다 서로 양 후보에게서 꺼지고 진검승부를 벌일 수 있는 앞으로의 두 달이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처절하게 본인이 얼마나 능력이 있고 국민에게 안정적인 미래를 갖다드릴 수 있는지 보여드려야 되는데요. 공정과 정의가 국민께서 다음 세대를 준비하실 때, 또 공정한 경제로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해야 되는 그 마당에서는 저는 윤석열 후보가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하고요.
일부 후보 교체라고 하는 여론조사가 인용이 되던데 한길리서치-문화일보였죠. 그런데 거기에서는 보수 유권자, 즉 보수라고 자임했던 유권자들에게 여야 후보 교체가 필요하냐고 물었습니다. 윤석열 후보 교체를 물어본 게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수를 자임하는 분들은 아니, 그러면 여당 후보 교체도 필요하냐라고 해서 예스라고 한 거죠. 그 70~80%가 마치 윤석열 후보 교체를 원하는 것처럼 보도가 됐던 건 그건 유감입니다.
그래서 여론조사가 보도될 때 저희도 여론조사 문항을 따져봐야 된다라는 각오로 어제 들여다봤더니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앞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대위는 새해부터는 조금 더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어떻습니까?
[김은혜]
반성 많이 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만약에 상대 후보의 지지율을 추격당했다면 분명히 저희가 잘못한 부분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국민 여러분께 거듭 저희가 다시 태어나겠다는 각오로 이 준엄한 명령을 위해서 이번에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저도 사실 정치를 할 때 어떻게 해야 될지 막막하기 때문에 모두가 윤석열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뛰려고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민의힘 김은혜 공보단장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김은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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