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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청년 간담회 행사에 전화 '스피커폰' 참여를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5일 국민의힘 선대위 국민소통본부는 청년 300명을 대상으로 화상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윤 후보의 참석이 예고됐으나 권성동·박성중 의원만 자리에 참석했다.
화상 간담회 댓글 창에 '윤 후보가 언제 나오냐'는 질문이 올라오자 권 후보는 윤 후보에게 전화를 걸었고 윤 후보는 "제가 거길 가야 하는데 당사에 긴급한 일이 있어 못 뵀다. 윤석열 선대본은 청년들과 함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가 스피커폰으로 이처럼 말하자 댓글 창에는 욕설과 함께 "윤 후보가 정신 못 차렸다"는 댓글이 올라왔다. 일부는 심한 욕설을 하는 탓에 강제 퇴장 처리되기도 했다.
결국 이날 밤 10시 윤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 글을 올렸다. 윤 후보는 "저의 참석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소통본부에서 참석 예정이라고 공지한 것은 분명한 잘못"이라면서 "선대위를 해체하며 2030의 마음을 세심히 읽지 못한 저를 반성하고 잘하겠다 다짐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이런 사태가 벌어져 면목이 없다"고 썼다.
이어서 "박성중 의원의 부적절한 사과문에 대해서도 제가 대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박 의원은 윤 후보의 스피커폰 참여를 해명하며 "실무자가 윤 후보가 참석한다고 문자를 잘못 보냈다, 정체를 확인하기 힘든 100여 명 가까운 불특정 다수(이준석·민주당 계열)가 들어왔다"고 말해 논란에 불을 붙였다.
윤 후보는 "박성중 의원에게는 대통령 후보로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라고도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청년들의 의견을 듣는데 우리 편 청년과 다른 편 청년을 편 가르면 되겠냐"면서 "지금껏 저의 행보에 있어 그런 부분이 있었다면 그것도 철저하게 반성하겠다"고 글을 끝맺었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5일 국민의힘 선대위 국민소통본부는 청년 300명을 대상으로 화상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윤 후보의 참석이 예고됐으나 권성동·박성중 의원만 자리에 참석했다.
화상 간담회 댓글 창에 '윤 후보가 언제 나오냐'는 질문이 올라오자 권 후보는 윤 후보에게 전화를 걸었고 윤 후보는 "제가 거길 가야 하는데 당사에 긴급한 일이 있어 못 뵀다. 윤석열 선대본은 청년들과 함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가 스피커폰으로 이처럼 말하자 댓글 창에는 욕설과 함께 "윤 후보가 정신 못 차렸다"는 댓글이 올라왔다. 일부는 심한 욕설을 하는 탓에 강제 퇴장 처리되기도 했다.
결국 이날 밤 10시 윤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 글을 올렸다. 윤 후보는 "저의 참석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소통본부에서 참석 예정이라고 공지한 것은 분명한 잘못"이라면서 "선대위를 해체하며 2030의 마음을 세심히 읽지 못한 저를 반성하고 잘하겠다 다짐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이런 사태가 벌어져 면목이 없다"고 썼다.
이어서 "박성중 의원의 부적절한 사과문에 대해서도 제가 대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박 의원은 윤 후보의 스피커폰 참여를 해명하며 "실무자가 윤 후보가 참석한다고 문자를 잘못 보냈다, 정체를 확인하기 힘든 100여 명 가까운 불특정 다수(이준석·민주당 계열)가 들어왔다"고 말해 논란에 불을 붙였다.
윤 후보는 "박성중 의원에게는 대통령 후보로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라고도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청년들의 의견을 듣는데 우리 편 청년과 다른 편 청년을 편 가르면 되겠냐"면서 "지금껏 저의 행보에 있어 그런 부분이 있었다면 그것도 철저하게 반성하겠다"고 글을 끝맺었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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