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연말연시 지나며 두 자릿수 지지율로 상승
국민의당, 중도·보수 유권자 공략…반전 모색
安 "높아진 지지율에 교만 경계…내부 단속"
국민의당, 중도·보수 유권자 공략…반전 모색
安 "높아진 지지율에 교만 경계…내부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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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 3지대 주자 가운데 한 명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최근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면서 존재감이 부쩍 커지는 모습입니다.
반사이익에 따른 '깜짝' 반등인지, 아니면 추격전에 확실한 시동이 걸린 것인지, 지지율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엄윤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줄곧 5% 내외 박스권에 머물던 안 후보가 연말연시를 지나며 두자릿수 지지율을 굳히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일주일 사이 6%포인트나 올라 12%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안 후보뿐 아니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아직 '단일화' 가능성에는 선을 긋고 있지만, 단일화 적합도, 단일화 경쟁력을 묻는 조사에서 안 후보가 훨씬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국민의당 안팎은 한껏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높은 정권교체 여론을 윤 후보가 모두 끌어안지 못하고 있는 만큼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중도·보수 유권자를 적극 공략해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차재원 / 부산 가톨릭대 특임교수 : 안철수 후보가 그 이전에는 보수, 그다음에 중도, 이전에는 보수 쪽으로 진영이 옮겨왔다고 한다면 보수층 지지층 입장에서는 윤석열 후보에게 실망했던 표심들이 안철수 후보 쪽으로 가는 것이 당연해 (보이죠.)]
안 후보는 높아지는 지지율에 교만하지 말고 경계하고 또 경계해야 한다며 내부 단속에 나섰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 우리가 무조건 옳다는 교만, 우리가 정의라는 독선 대신 언제나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께서 원하고 미래에 필요한 준비를 하고 말씀드려 나가겠습니다.]
반면, 바짝 추격당하는 입장에 놓인 국민의힘은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선대위 해산으로 새 출발을 발표한 뒤 신도시 용적률 상향과 같은 공약을 내놔도 당내 갈등에 묻혀 전혀 빛을 보지 못하면서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에 대한 지지와 성원이 국민의 마음 읽지 못하면 언제든지 비판과 분노로 바뀔 수 있단 것을 겸손한 자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더 절박하게 뛰겠습니다.]
민주당도 안 후보를 이재명 후보의 대항마로 보는 건 지나치다고 깎아내리면서도 추이는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 입장에서 다양한 분들이 평가 선상에 놓이게 됐으니까 우리 정치 발전의 자원이 되길 바랍니다.]
설 연휴를 전후로 '3강 트로이카' 체제를 만들겠다며 벼르고 있는 안철수 후보.
국민의힘 내홍이라는 반사이익을 넘어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YTN 엄윤주 (sh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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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지대 주자 가운데 한 명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최근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면서 존재감이 부쩍 커지는 모습입니다.
반사이익에 따른 '깜짝' 반등인지, 아니면 추격전에 확실한 시동이 걸린 것인지, 지지율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엄윤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줄곧 5% 내외 박스권에 머물던 안 후보가 연말연시를 지나며 두자릿수 지지율을 굳히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일주일 사이 6%포인트나 올라 12%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안 후보뿐 아니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아직 '단일화' 가능성에는 선을 긋고 있지만, 단일화 적합도, 단일화 경쟁력을 묻는 조사에서 안 후보가 훨씬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국민의당 안팎은 한껏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높은 정권교체 여론을 윤 후보가 모두 끌어안지 못하고 있는 만큼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중도·보수 유권자를 적극 공략해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차재원 / 부산 가톨릭대 특임교수 : 안철수 후보가 그 이전에는 보수, 그다음에 중도, 이전에는 보수 쪽으로 진영이 옮겨왔다고 한다면 보수층 지지층 입장에서는 윤석열 후보에게 실망했던 표심들이 안철수 후보 쪽으로 가는 것이 당연해 (보이죠.)]
안 후보는 높아지는 지지율에 교만하지 말고 경계하고 또 경계해야 한다며 내부 단속에 나섰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 우리가 무조건 옳다는 교만, 우리가 정의라는 독선 대신 언제나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께서 원하고 미래에 필요한 준비를 하고 말씀드려 나가겠습니다.]
반면, 바짝 추격당하는 입장에 놓인 국민의힘은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선대위 해산으로 새 출발을 발표한 뒤 신도시 용적률 상향과 같은 공약을 내놔도 당내 갈등에 묻혀 전혀 빛을 보지 못하면서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에 대한 지지와 성원이 국민의 마음 읽지 못하면 언제든지 비판과 분노로 바뀔 수 있단 것을 겸손한 자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더 절박하게 뛰겠습니다.]
민주당도 안 후보를 이재명 후보의 대항마로 보는 건 지나치다고 깎아내리면서도 추이는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 입장에서 다양한 분들이 평가 선상에 놓이게 됐으니까 우리 정치 발전의 자원이 되길 바랍니다.]
설 연휴를 전후로 '3강 트로이카' 체제를 만들겠다며 벼르고 있는 안철수 후보.
국민의힘 내홍이라는 반사이익을 넘어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YTN 엄윤주 (sh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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