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권성동 전 사무총장, 당협위원장 승인 부당"...불 지핀 공천 갈등

단독 "권성동 전 사무총장, 당협위원장 승인 부당"...불 지핀 공천 갈등

2022.01.10. 오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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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극적인 화해로 잠잠해졌던 국민의힘 내홍이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을 둘러싸고 다시 불거지는 모습입니다.

YTN 취재결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는 오늘(10일) 오전 비공개 회의를 열어 서울 서초갑과 충북 청주 상당 당협위원장 임명이 적절했는지 격론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고위는 지난해 12월 초 전희경 서울 서초갑 위원장과 정우택 충북 청주 상당 위원장 임명안을 보류했는데, 당시 사무총장이던 권성동 의원이 최고위원회와의 협의 없이 임명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두 지역 모두 대선과 함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으로.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되면 공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됩니다.

일부 최고위원들은 선거를 코앞에 두고 공천을 주겠다는 신호로 읽힐 수 있는데도, 당헌 당규에 규정된 최고위 승인 절차도 무시한 월권 임명이 이뤄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일단 최고위는 조만간 추가로 회의를 열고 다시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는데, 당 안팎에서는 공천권을 둘러싼 신경전이 시작된 거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공천과 관련해서는 이번 주 목요일부터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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