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극초음속 미사일 연속 발사 성공"...김정은 참관 "전쟁 억제력 강화"

북 "극초음속 미사일 연속 발사 성공"...김정은 참관 "전쟁 억제력 강화"

2022.01.12. 오전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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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해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발사가 '최종시험'이라고 밝혀 최대 속도 마하 10, 사거리 천㎞라고 주장한 이 미사일을 곧 실전 배치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어제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고, 시험발사에서 연속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발사된 미사일에서 분리된 극초음속 활공 비행 전투부는 거리 600km 계선에서부터 활공 재도약하며, 초기발사 방위각으로부터 목표점 방위각으로 240km 강한 선회기동을 수행해 천km 수역의 설정표적을 명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발사 성공을 높이 평가하면서 "전략적인 군사력을 질량적으로,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우리 군대의 현대성을 제고하기 위한 투쟁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가야 한다"며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비상히 강화하기 위한 역사적인 성업에서 계속 훌륭한 성과들을 쟁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9월과 지난 5일 발사 때는 참관하지 않았고, 이번 세 번째 발사 때 모습을 드러내 이 미사일이 최종 성공했음을 알렸습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전용차량 안에서 망원경으로 발사 장면을 관측했고, 현장에는 이례적으로 김여정 당 부부장이 함께 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 5일에 이어 어제 오전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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