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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 출연 : 남영희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박정하 /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수석부단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녹취 파일이 어제 MBC 보도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공개 이후, 여러 반응들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향후 대선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양 캠프 모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정하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수석부단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한 주 잘 지내셨습니까? 먼저 아무래도 오늘 가장 큰 관심사, 어제 방송된 김건희 씨 녹취록 내용이 아닐까 싶은데 두 분 모두 방송 보셨습니까? 어떻게 보셨습니까?
[남영희]
일단 저는 이 방송이 나간다고 여러 군데서 예고가 엄청 날 때도 사실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기자와 사적 대화일 수도 있고. 하지만 국민의힘에서 대응하는 그 수위가 굉장히 높아서 저도 그 이후에야 무엇 때문에 저렇게 걱정들을 하지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 것과 같이 기자와 김건희 씨, 그러니까 대통령 후보 배우자의 제가 보기에는 사적 대화라기보다는 정치 전반에 걸친 내용, 그리고 캠프를 어떻게 운영하는지. 오히려 김건희 씨가 깊숙하게 정치에 관여하고 있는 모습을 상세하게 보여줬다, 그런 생각이 들고요.
MBC 스트레이트 보도를 보신 분들 반응이 굉장히 다르더라고요. 애초에 너무나 기대가 높았던 분들은 좀 저급한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하신 부분들이 있는 것 같고요. 그런데 저는 기대 없었다가 봐서 그런지 사실 내용 내용 하나하나는 굉장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앵커]
일단 국민의힘에서 워낙 세게 나와서 오히려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런 말씀이셨던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정하]
어제 저도 지켜봤습니다마는 끝내 보고 나서는 씁쓸했다고 할까요? 우리 사회가 언제까지 저런 행위, 행태들을 용인해줘야 되고 중요한 선거 때마다 저런 것들이 일어나는 것들을 국민들이 과연 언제까지 판단해 줘야 될까라는 생각이 우선 들었습니다. 녹취록이 생성이 돼서 유통되는 과정을 우선 보면 대화 내용에서 보다시피 저희들도 취재기자 많이 접해보잖아요.
그러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그러니까 취재의 과정이라고 전혀 인식할 수 없는 그런 태도로 말들이 오고 가고 했는데 저런 것들을 작년 7월부터 해서 무려 12월까지 50차례 이상 녹취를 하면서 그걸 또 어딘가 실시간으로 넘겨주고 그걸 보도 시점까지 기획을 하면서 이렇게 왔다는 건 그냥 단순한 서울의소리가 주장하는 것처럼 취재 목적이라기보다는 저는 정치적 의도를 갖고 저런 일이 있었다는 것 하나.
두 번째는 저런 녹취록이 어떻게 생성이 됐는지 확인 과정을 거쳤는지 안 거쳤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국민의 알 권리, 그리고 후보 배우자의 검증이라는 명목으로 방송을 강행한 공영방송이라고 자처하는 MBC의 판단이 과연 옳았던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렇다면 또 다른 문제에 대해서는 검증과 국민의 알 권리가 같은 기준으로 적용돼야 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어쨌든 종합적으로 말씀드리면 이게 과연 우리 사회가 언제까지 용납할 수 있는 선거 문화의 행태인가, 취재 행태인가라는 생각에 씁쓸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앵커]
일단 전반적으로 총평인데 내용을 많이 담아주셔서 일단 앞서 기획설을 제기를 하신 거잖아요. 그 부분은 또 나중에 할 얘기가 있으니까 어제 나온 발언 하나하나를 뜯어보면서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대변인께는 이 얘기를 여쭤볼게요. 어제 통화 내용을 보면 취재한 기자에게 캠프에 들어와라, 이런 취지의 발언도 있었고 1억 원 얘기도 나오고 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남영희]
이 부분이 굉장히 심각한 부분이죠. 이건 법적으로도 분쟁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그 기자와 통화 이후에 강연에 강사로 초청을 해서 강사 비용을 105만 원을 지출했다라는 것 아닙니까? 이건 제가 볼 때 방송신문 불법이용, 매수죄에 해당한다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건 다툼의 여지는 있긴 한데요.
그런데 분명히 강사로 초대를 했고 강연을 했고 그 장소가 또 굉장히 문제가 되는데요. 코바나컨텐츠라는, 그러니까 배우자가 선거운동을 할 수는 있지만 유사 사무실에서 어떤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 그 사람 강연이 필요했다는 얘기까지 하지 않습니까?
이것은 사적인 그런 조직을 위해서 서초동 캠프가 있었지 않았냐, 이것을 의심할 수 있는 부분을 김건희 씨가 직접 얘기한 부분이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심각한 사안이라고 생각하고요. 이런 매수에 관련된 부분은 이후에 김은혜 대변인이 다른 얘기도 하고 하시는데 이거는 제가 볼 때 일단 매수를 하겠다라는 그런 의식을 보여준 것이고 이것이 성사됐든 안 됐든 중요한 것은 여기에서 김건희 씨가 평소에 이 사회를 바라보는 눈이 보여졌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충격적으로 보여졌던 것이 일반 시민들이 기대하지 않고 듣고 있었다고 하면 사실 선거판에서 열정페이가 굉장히 문제가 된다라고 하지만 이분들이, 이따가 또 다룰 얘기긴 하지만 미투 관련할 때도 보수는 돈을 줘서 문제가 안 생긴다, 이런 얘기도 그렇고 매사에 권력과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이런 천박한 그런 인식을 가지고 있다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거든요. 그 부분이 굉장히 심각한 문제였다고 생각해요.
[박정하]
결국에는 국민들이 판단할 문제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전체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면서 봐야 될 것 같아요. 첫째는 우선 강연료 얘기하는데 글쎄요, 강연료를 오히려 지급을 안 했으면 더 문제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고 이거는 말씀하신 것처럼 논란이 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민주당에서 충분히 저는 법적으로 문제를 삼아도 되고 법적으로 오히려 가서 법원의 판단을 받는 게 낫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두 번째는 1억 매수설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앞 대화 보면 현재 상황에 대해서 이 모 기자라는 사람이 어려운 상황을 얘기했고 그러면 얼마든지 줄 테니까 같이 일해보자라고 하는 게 맥락이 굉장히 농담 비슷하게 지나가는 얘기였거든요. 저걸 이런 글자, 활자를 보면서 굉장히 매수설이라고 몰아가는 것 또한 저는 작은 문제를 크게 부풀리게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에 어쨌든 저는 전체 대화가 다 공개가 되고 있고 유튜브나 여러 곳에 날아다니고 있는 상황이니까 저는 국민들이 관심 있으면 들어보시고 국민들이 판단하실 문제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영희]
저는 꼭 하나 여쭤보고 싶었어요. 이 강연료 105만 원을 어떻게 처리했느냐. 그리고 1억을 준다고 어디서 처리를 할 것이냐, 이 부분에 대한 것이 명확하게 소명돼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두 분 말씀 이 부분과 관련해서 정리를 해보면 매수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주장과 영입 제안이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어떻게 보면 말의 뉘앙스나 이런 걸 볼 때 흘려가는 말로 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박정하]
그럼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니까 그러면 얼마든지 줄 수 있으니까 같이 하자는 얘기가 뒤에 웃음 비슷하게 섞이면서 나와요. 그거를 1억 매수설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예요.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다음 발언도 짚어봐야 될 것 같아요. 민주당 입장에서 본다면 조국 전 장관의 적은 민주당이다, 이런 발언도 있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남영희]
저것도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분이 굉장히 기자와의 국민의힘에서는 사적 대화일 거다라는 얘기를 하면서 연약한 여자, 그런 인격을 건드린 문제가 된다라고 하면서 MBC에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했지 않습니까? 이런 이유들이 다 깡그리 무시되는 부분도 저는 여기 있다고 봐지는데요. 내용 전반적인, 전체적인 부분을 보면 보수도 갈라치기하고 민주당도 갈라치기하고 그런 대단한 힘을 발휘하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조국 전 장관의 적은 민주당이라는 얘기는 제가 이 부분을 들으면서 유시민 전 장관이 굉장히 시끄럽게 했고 자기가 주목받기 위해서 그런 말을 했다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럴 만한 위치에 있는 분 아니고요. 중요한 것은 검찰을 공격해서, 과하게 공격해서 일을 했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이것은 결국 정치보복을 했다라는 거거든요. 보복수사를 했다라는 것을 자인하는데 이것이 김건희 씨가 스스로 한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배우자 윤석열 후보가 옆에 같이 있었다라는 얘기밖에 되지 않아요.
저는 지금 그 표창장 하나로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했던 이 사건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허위경력에 대한 수사도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그 부분을 돋보이고 싶은 욕심으로 포장을 했던, 지난번 포장된 사과가 떠오르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말씀하고 있는 이 부분은 김건희 씨는 계속해서 검찰의 그 문제를 민주당으로 돌리고 있는 것이 얼마나 적반하장이며 안하무인이며 이 처사가 굉장히 불쾌했고 충격적이었는데요. 어쨌든 저는 이 부분에서 많은 국민들이 판단을 내려 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정치보복 수사였다라는 것을 본인 스스로 자백했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박정하]
어제 저녁도, 오늘 저녁도 아마 어디 요새 코로나 때문에 많이 못 모이시지만 저녁 반주 한잔 하는 자리에 가면 다 이런 얘기 하실 거예요. 그러니까 앞서도 전제했지만 이게 취재 과정, 취재원과 취재기자의 입장이라기보다는 누나, 동생 얘기하는 사이에서 나왔던 걸 전제로 하면 조국 전 장관의 적은 민주당이다, 혹은 조국 수사를 너무 공격해서 윤석열만 키워줬다, 이런 얘기들이 저는 항간에서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얘기들을 쉽게 했던 건데 너무 애써 그걸 정치적으로 해석을 하고 의미를 두시려고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여기 나왔던 얘기를 일일이 하나씩 얘기, 언급해서 반박하기보다는 국민들이 보기고 판단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맥락을 들으시면 국민들이 과연 이 건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하는지. 저희가 논박하는 것보다는 저는 하루 이틀 지나면서 여론의 추이가 어떻게 가는지, 국민들은 이 건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하시는지 볼 문제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논박할 것보다는 전반적으로 들으셔라,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해명을 해 주셔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어서, 일단 이른바 미투 사건과 관련해서도 발언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까?
[박정하]
이 건에 대해서는 선대위가 사과 입장을 냈죠. 그리고 이 건에 대해서는 얘기할 수 있는 건에 대해서는 있을 수 있다고 치지만 이런 인식을 갖고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유감스럽고 부적절했다고 저도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어제저녁에 늦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된 부분,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니까 아마 너무 편하게 생각하는 통화 과정 속에서 나왔던 얘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이 건을 이렇게 생각해서 얘기한 것 자체는 굉장히 경솔하기도 했고 부적절했다고 스스로 인정을 하는 부분입니다.
[앵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남영희]
충격적이었죠, 이것 또한. 저는 보수는 돈을 줘서 미투가 없다, 이 발언을 들으면서 그동안 우리 사회에 미투가 발생했던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하지 않으세요. 같은 여성의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반인권적이며 반사회적인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분이라는 건데 일반적으로 그냥 아까 말씀하신 대로 기자와 편하게 대화하다 보면 자신의 생각을 가감 없이 얘기했다, 그래서 사과까지 하셨다니까 그것에 대해서 저는 더 이 사안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 것이 저도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돈을 주고 해야지, 하려면. 이런 발언까지 들어갑니다. 그런 인식은 보통의 사람들은 상식적으로, 합리적으로 하지 않는 얘기거든요. 그것은 대한민국이 성매매 금지법이 되어 있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김건희 씨가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저는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국민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심각하게 받아들이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앵커]
그리고 이 얘기도 해봐야 될 것 같아요. 이른바 쥴리 의혹, 쥴리 논란과 관련해서는 어제 방송을 통해서 해명이 된 것 아니냐 이렇게 또 받아들이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더라고요. 국민의힘 내부 입장은 어떻습니까?
[박정하]
이게 취재라기보다는 사적인 대화 상황이었고 편한 상황에서, 그다음에 어느 정도 신뢰관계가 쌓였다고 스스로 이 모 기자도 얘기하니까 그런 상황에서 나온 대답이라고 전제를 한다면 저는 그동안 정말 힘들게 한 여성의 인격을 몰아갔던 쥴리 의혹이나 아니면 또 다른 동거설이나 이런 것들은 어제 그 녹취를 통해서 다 해결이 됐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더 얘기가 안 나올 수 있는 상황으로 가지 않았나라는 생각이었고요. 전체적으로도 역시 마찬가지지만 저희가 일일이 발언 하나하나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는 전체 녹취록을 보면서 저는 국민 여러분들이 판단하시리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남영희]
쥴리 의혹에 대해서는 애초에 저도 관심을 갖지 말자고 얘기했고요. 김건희 씨의 결혼 전 사생활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을 저도 계속했는데 어제 김건희 씨 발언을 통해서 거짓말이 하나 또 들통이 났어요. 그것이 뭐냐 하면 양재택 전 검사와의 관계, 동거설들이 파다했는데 그 부분을 해명하면서 엄마와 본인과 양재택 검사 세 명이서 패키지 여행을 갔다는 얘기를 본인이 합니다. 이런 것이 제가 볼 때 문제가 되는 것은 그분의 사생활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민들 앞에서 이전에 했던 거짓말이 다시 또 거짓말이 반복되는 이런 부분이거든요.
그리고 저는 그 통화 내용에서 전체적으로 윤석열 후보도 거짓말을 굉장히 심하게 했다라는 부분이 국민들한테 이 녹취 이후에 어필이 될 거라는 것이 심각한 문제죠. 부인이 정치에 관여하지도 않고 관여하는 것을 좋아하지도 않는다고 얘기했는데 기자와 얘기하면서 캠프 전반에 대한 문제, 일정에 대한 문제, 지금 뭐 자기 사생활에 대한 문제든 모든 부분에 대해서 너무나 관심도 많고 어떤 전략도 가지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보여주는 이런 위선들이 저는 심각한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죠.
[박정하]
그 부분은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는데요. 지금 거짓말이라고 표현하셨던 패키지 여행 관련해서, 그게 만약에 거짓말이라면 대변인님께서도 여기서 어떤 이유로 그게 거짓말이다, 말씀을 주셔야 될 거예요. 그냥 거짓말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저는 시청자들이 혼돈할 수 있는 부분이라 보여지고, 그다음에 후보 배우자로서 이 정도 얘기한 것이 정치에 그렇게 고관여를 하는 부분인가? 본인의 배우자가 대통령 선거라는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저 정도 관심도 안 보이는 게 오히려 자연스러운 건가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저는 거짓말이라고 하는 근거에 대해서 거짓말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 그다음에 윤석열 후보의 거짓말과 위선 이런 것은 지나치게 과하게 말씀하신 부분 아닌가라는 생각이고 정정을 해드립니다.
[남영희]
제가 답변을 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그렇게 판단을 한 근거는 얼마 전에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김건희 씨가 검사라는 사람이 무서운 줄 알고 만났던 윤석열 후보를 얘기합니다. 처음에 그 모습을 봤는데 그렇지 않더라는 얘기를 하는데 이전에 양재택 씨가 검사 아니었습니까? 그리고 여행을 같이 갔던 사이입니다. 그런데 마치 사과문에는 검사는 처음 봤고 처음 소개를 받은 것처럼 얘기를 한 것은 그 이전의 사생활에 대해서 반론을 하고 싶었던 것이죠, 제가 볼 때는. 그런데 그 기자와의 전화통화 내용을 들어보면 전혀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이것은 명백한 거짓말이 아닐까 추측할 수밖에 없습니다.
[박정하]
패키지 여행을 갔다 온 것에 검사가 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검사랑 접촉한 적이 없었다고 하는 게 거짓말의 근거라고 말씀하시는 건 과하게...
[남영희]
저희가 여기서 논박할 것은 아니고 국민들이 판단할 것 같습니다.
[박정하]
국민들이 판단할 거예요. 그런데 아무튼 거짓말이라고 말씀하셨던 근거는 제가 볼 때는 빈약해 보인다라는 말씀을 드려요.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도 이 부분과 관련해서 논박하실 건 없는 거죠? 알겠습니다. 일단 어제 녹취가 공개가 됐는데 전반적인 내용을 정리를 해 드리면 국민의힘 쪽에서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 않습니까?
그런데 법원에서는 김건희 씨의 수사와 관련된 내용, 그리고 사적인 내용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방송을 해도 된다라고 결정을 내렸고 어제는 그런 취지에 맞춰서 MBC가 보도를 했습니다.
하지만 원래 이 녹취를 확보를 했던 서울의 소리 측에서는 어제 MBC 보도를 놓고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내놓고 있는데요. 관련된 녹취가 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 관련 녹취를 듣고 오겠습니다.
[백은종 / 서울의소리 대표, 통화 녹음 파일 제공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전체 맥락이 잘 전달된 게 아니라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빠졌다. 그 부분을 뺀 부분이 저는 의아하다. 제가 괜히 MBC 측에 줬나.]
[김건희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유튜브 : 서울의소리) : 우리 주민이 맨날 걱정해주고 하는 지지자가 있는데 떨지 말라고 맨날 거기다 써줘. 할머니가. 그래가지고 거기다 매번 거절할 수 없어서 쓰고 갔는데 무슨 무속인이에요 무속인이 어딨어. 우리 주변에. 무속인 만났다간 여긴 소문이 금방 나서 만날 수가 없어.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무속인 안 만나 내가 더 세기 때문에 내가 더 잘 알지.]
[앵커]
정국 관련된 대담 나누는 중간에 속도가 들어와서 이 속보를 처리를 하고 관련된 대담을 이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정부가 북한이 올해 들어 네 번째로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과 관련해서 국가안전보장회의죠. 즉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를 했습니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라는 속보가 들어왔고요. 이어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도 들어온 것 같습니다. 안보실장을 중심으로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만전을 기해달라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중동 순방을 하고 있는데 아마 순방 도중에 관련된 사안을 보고받고 이렇게 지시를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일단 지금 북한, 연초부터 계속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관련된 움직임이 심상치가 않은데 이왕 얘기가 나온 김에 관련된 이야기를 좀 하고 나서 앞선 이야기로 갈게요. 지금 현재 이런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남영희]
저는 지금 북한에서 미사일 발사를 하는 것에 굉장히 유감을, 이재명 후보는 표명을 했고요. 지금 북한의 태도를 보면 이전부터 여태까지 해오던 모습이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미국에 대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한반도 상황도 우리 정부는 또 새로운 정권이 들어오기 직전이니 어떤 모습이든 북한이 뜻하는 바를 전달하고 싶은데 늘 해오던 모습대로 미사일을 발사한다든지 연습을 한다든지 하는 것으로 대북제재 등을 풀어달라는 그런 메시지를 미국에게 보내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봐집니다.
[앵커]
지금 윤석열 후보는 최근 이런 논란 등에 앞서서 선제타격과 관련된 발언도 있었고 어떻게 보면 안보에 있어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된다, 이런 방침인 겁니까? 어떻습니까?
[박정하]
일단은 그렇죠. 지금 국민들의 생명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상황에 너무 정부도, 그리고 민주당도 너무 온건하게 대응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우선 듭니다. 지금 북한이 연일 미사일 도발을 하는 것은 아마 미국의 제재가 시작이 됐고 그다음에 우리나라도 정권 교체기이기 때문에 영향을 복합적으로 주기 위해서 저런 것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고요. 저는 대통령이 조금 전에 있었던 한반도의 안정적 관리, 그다음에 NSC 상임위가 열려서 유감이라고 표현한 것 자체가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도발을 용인하고 너무 쉽게 넘기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 제가 청와대에 있을 때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하면 NSC가 즉각 열려요. 즉각 열리고 대통령이 직접 주재를 하면서 사실은 이 정도 연이은 도발이 있으면 규탄을 해야 되는 거고 국회에서 뭔가 성명이 나와야 되는 건데 저는 너무 쉽게 대응을 하고 있어서 북한이 저렇게 쉽게 얘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민주당 일각에서 윤석열 후보의 선제타격에 관해서 이게 무슨 전쟁을 하자는 거냐라고 하면서 국민들한테 위기감을 촉발시키는 것들이 있는데요. 저는 그것도 북한이 이렇게 쉽게 미사일 도발을 하는 빌미가 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이유는 국가가 존재하는 거는 어떤 경우든 국가를 보호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건데 그러기에는 지금 대응이 너무 연약해보인다라는, 저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앵커]
지금 관련해서 이왕 나와서 저희가 지금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안보 관련된 녹취를 또 준비를 했습니다. 그 내용을 듣고 대변인님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11일) : (핵 미사일이) 수도권에 도달해서 대량살상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분 이내입니다. 요격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선제타격 밖에는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지금 없고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15일) : 북한을 선제타격하겠다고 협박해서 남과 북의 군사적 갈등이 격화되면 누가 손해를 봅니까 여러분. 이 나라의 미래를 이 불안한 이 거짓말쟁이들, 안보를 악용하는 안보 포퓰리즘을 외치는 이 사람들을 우리가 믿고 국가를 맡기겠습니까 여러분.]
[앵커]
대변인님, 지금 이재명 후보의 기본 입장은 그러니까 만약에 북한이 무력 도발이나 이런 기타 도발을 했을 경우에는 단호히 대처하되 지나치게 또 안보 불안, 안보 위기를 조성을 해서는 안 된다, 이게 원론적인 기본 입장이라고 보면 되는 겁니까?
[남영희]
그렇습니다. 이전 정부가 어떻게 해왔는지에 대해서 저희들이 다 경험해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 윤석열 후보가 선제타격이라는 얘기와 멸공, 저는 그것이 다 안보 포퓰리즘을 이용한 것이라고 보는데요. 이재명 후보가 그런 얘기를 하는 겁니다. 군대 갔다오지 않은 사람들이 정말 실제로 전쟁의 위험에 대해서 제대로 체감하지 못하는 그런 위험한 발언을 서슴없이 하고 있는데 군사작전권을 가진 나라도 아니고 전시작전권을 가진 나라도 아니고 어떻게 해서 선제공격을 할 수 있느냐.
UN의 허락을 받아야 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걸 모르는 얘기를 마구 내뱉는 것은 결국은 안보 포퓰리즘이다, 이런 얘기를 하시는 거고요. 저는 결국은 선제타격이든 똑같은 대응, 강대강 대응을 하게 되면 일어나는 일은 결국 뭐겠습니까? 전쟁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이런 위험천만한 것은 결국 경제를 죽일 것이고 많은 국민들을 다 죽이는 일이 될 것인데 그런 일이 가능하다라고 얘기하는 것이 국군통수권자가 될 만한, 대통령이 될 만한 사람이 될 수 있는 발언인가. 그 또한 굉장히 심각한 거라고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박정하]
저는 어떻게 저렇게 얘기를 하시는지에 대해서 여쭙고 싶어요, 오히려 민주당분들한테.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한테. 그러니까 지금 북한이 연일 쏘고 있는 것은 마하 10 정도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발사가 되면 1분 이내에 한반도 전체가 다 초토화되는 상황인데 저희가 갖고 있는 휴민트 자산, 정보자산을 동원해서 이게 동해안으로 가는지, 아니면 만약에 한반도를 향했다면 선제타격 외에 국민들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부분이 어떻게 있는 건지 한번 여쭙고 싶어요.
작년 2021년 10월 합참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민주당 소속 의원들 몇 분도 선제타격 얘기를 했고, 합참의장도 분명히 거기서 선제타격 얘기를 해요. 그게 지금 선거를 앞두고 전쟁 위협이니 뭐 이렇게 얘기하면서 넘어갈 수 있는 문제인가. 어찌됐건 선제타격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우리를 직접적으로 도발할 위협이 있다면 선제타격해서 그 위협을 제거해야지 그러면 맞고 있어야 되냐라는 얘기는 계속될 거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지금 새해 초부터 북한이 잇따라 무력시위를 지금 하고 있고 또 대선이라는 어떻게 보면 중요한 정치 행사가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은 협력해야 되서 않을까라고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관련해서 속보가 많이 들어와서 먼저 이 주제를 다뤄봤고 다시 앞서서 이 내용만 간략하게 다루고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봐야 될 것 같아요. 오늘 윤석열 후보 측 캠프 무속인 논란이 좀 불거졌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봐야 되겠습니까?
[박정하]
일단 보도 내용이 사실관계와 다릅니다. 그러니까 지금 논란이 되고 있다는 사람이 무속인이라고 표현할 수 없는 상황인데 아마 특정 매체가 무속인이라고 표현한 것 같아요. 그 사람은 대한불교종정협의회 기획이사. 그리고 어떤 인쇄매체의 사장이에요. 그래서 무속인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아마 역시 아까 앞서 저희가 봤던 것처럼 김건희 씨 통화 내용 일부, 그다음에 민주당 의원들의 일부 발언 등에서 나온 것처럼 마치 무속, 샤먼 이런 것과 연계시키기 위해서 그런 것을 했던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보도 내용과 달리 캠프에는 굉장히 다양한 사람이 왔다 갔다 할 수 있으니까. 그런데 그렇게 몇 번 왔다 갔다 한 흔적은 보의 이 사람이 무슨 고문으로 해서 일을 하고 그다음에 일정, 메시지 이런 데 영향을 많이 미쳤다라는 건 전혀 사실과 다른 부분이라 말씀을 분명히 드립니다.
[남영희]
이러한 부분은 김건희 씨와 기자와의 대화 속에도 나옵니다. 본인은 영적인 존재이고 그리고 도사들하고 대화를 자주 한다, 이런 얘기를 하고요. 실제로 홍준표 후보가 페이스북에 그런 말을 했습니다. 최순실 사태가 다시 급속하게 확산되는 것 같다. 제가 아까 말씀드린 서초동 캠프라고 이른바 하는 그곳에서 건진법사? 이런 이름으로 통칭되는 거기서 인재영입을 하는 그런 역했을을 했던, 고문의 역을 했다라는 게 지금 기사로 나와 있는데 이거 굉장히 심각한 사안이다, 이런 얘기를 하고요. 또 실제로 윤석열 후보가 손에 왕 자를 새기고 나왔지 않습니까?
그것이 굉장히 간단한 이슈처럼 그냥 넘기는 얘기도 녹취에 나오긴 하는데요. 저는 이런 내용들을 전체적으로 보면 김건희 씨가 본인이 더 센 사람이다, 이런 얘기를 하고 그런 발언들을 통해서 자신이 믿고 있는 것이 결국 무속, 그리고 권력, 돈, 이런 것들을 다 보여주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돌고 돌아서 다시 제2의 최순실 사태로 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들을 국민들이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죠.
[박정하]
그동안 사실은 민주당이 이런저런 얘기를 해오면서 이번 통화 내용도 7시간이라고 명명한 것, 이런 것들을 보면 특정의 이미지를 씌우기 위해서 이렇게 몰아왔던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일단 오늘 아침에 있었던 소위 말하는 일간신문의 보도 내용 자체가 사실과 다르다는 점. 두 번째 말씀하신 서초동 캠프, 그다음에 거기서 면접 이런 것도 관련해서 사실과 다르다는 점. 그다음에 홍준표 의원이 최순실을 언급했던 것은 그런 무속이나 샤먼과 관련한 것이 아닌 국정 뒤에서 영향을 미치는 그런 취지의 최순실을 언급했던 거기 때문에 이걸 다 섞어서 몰아가는 것은 정치적인 공세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남영희]
정정 하나 해 드려야 되는데 이게 7시간 녹취도 민주당에서 한 게 아닙니다. 아까 그런 식으로 발언을 해 주셨는데요. 이 기자와의 대화든 7시간 45분의 녹취든 이것이 민주당과는 전혀 관계가 없었던 일인 것은 명확히 밝혀야 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제 MBC 보도에서 나온 김건희 씨 통화화 녹취 관련된 보도, 북한의 잇단 무력시위와 관련한 두 후보 측의 입장까지 들어봤고 여론조사 결과 마지막 주제로 한번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어제와 오늘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그래픽 띄워주시죠. 한국사회여론연구소, KSOI 자료인데요. 이재명 후보가 36.2%, 윤석열 후보는 41.4%, 안철수 후보는 9.6%를 기록했고요. 심상정 후보는 3.6% 기록했습니다. 다음 그래픽 보여주시죠.
이번에 리얼미터 자료입니다. 오마이뉴스가 의뢰를 했고 이재명 후보는 36.7%, 윤석열 후보 40.6%, 안철수 후보 12.9%, 심상정 후보 2%를 기록했습니다. 지금 맨 마지막 답변을 대변인님께서 하셨으니까 이번에는 부단장님께 질문을 먼저 드릴게요. 일단 그래픽을 보면 알겠지만 윤석열 후보의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세에 접어들었다, 이렇게 내부적으로는 보고 계시는 겁니까?
[박정하]
지난주는 바닥인지 아니면 상승을 할 수 있을지는 좀 봤습니다마는 이번 주 나오는 결과 보니까 상승을 하고 있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동안 내홍이 좀 수습이 됐고 그다음에 메시지의 전달 방식을 바꿨고 그다음에 적극적으로 정책 공약들이 나오면서 아마 흩어졌던 지지세들이 다시 모이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게 안철수 후보의 반등과 같이 연관돼서 보여지는 부분이고 이재명 후보는 여전히 40%의 벽을 못 뚫고 있는 것들이 이번 주에도 계속 관련되어 와서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설 전까지의 지지율이 굉장히 중요한데 설 전까지 변화들을 한번 봐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마의 40%를 얘기해 주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남영희]
저는 지금 여론조사가 출렁이는 측은 이재명 후보 측이 아니라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 측 같습니다. 시소게임 같기도 하고요. 반사이익을 봤던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반등, 또 하락 이게 오고 가고 있는데 그것을 보면 단일화 이슈를 가지고 있는 측면과 정권교체 심리가 반영돼서 보수층이 굉장히 결집하고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고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박스권이라고 말씀하시는 그 부분은 앞으로 정책토론이든 그 과정들을 거쳐서 지금까지 이재명 후보가 계속해왔던 정책 행보를 이어가는 것이 또 반영이 돼야 되는데 시차가 좀 필요하겠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앞선 그래픽 다시 한 번 띄워주십시오. 부단장님께는 이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야권에서는 단일화 얘기를 빼놓지 않을 수가 없는데 지금 보고 계신 KSOI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다시 한 자릿수 지지율로 떨어졌습니다. 다음 그래픽 보여주시죠. 이 여론조사에서는 두 자릿수이기는 한데 15%, 17%까지 나온 여론조사 지지도에 비해서는 조금 그래도 지지율이 빠져 있는 이런 모습인데 12.9%를 기록을 했거든요.
일단 물론 여론조사 기관, 그리고 기간에 따라서 특정 수치가 다르기 때문에 수치에 따라서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겠지만 지금 이렇게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만약에 15%를 넘지 못하고 더 치고 올라가지 못할 경우에 단일화 국면은 어떻게 돼야 된다고 보십니까?
[박정하]
일단은 추운 날씨에 안철수 후보 열심히 선거운동하고 다니시는데 이런 말씀드리기는 죄송하기는 하지만 저는 지금 정권교체 지수가 굉장히 높고 그다음에 선거 국면이 갈수록 사실은 양강의 후보로 수렴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거든요.
지금 이번 조사에도 나오고 있는 것처럼 안철수 후보가 KSOI 조사에서는 한 5%포인트 이상 하락을 해요.
그래서 저는 설 전까지, 그리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월 중순 전까지 상당히 많이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조정 국면을 받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말씀하신 것처럼 그동안 얘기가 많이 됐던 단일화에 대한 압박 내지는 이런 것들은 오히려 저희 입장에서는 없어지지 않을까. 그래서 그때 가면 안철수 후보가 그동안 본인이 얘기했던 것처럼 지난 재보궐선거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정권교체에 대한 본인을 향한 압박 내지는 명제를 어떻게 수행할 건가. 고독하게 고심해야 되는 단계로 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영희]
이제 50여 일 남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단일화를 하기 위해서는 설 전에 이미 얘기가 돼야 되지 않나. 시간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그 부분에서 단일화가 상수이기는 하지만 쉽게 이루어지기에는 시간이 촉박해보이는 부분이 있고요. 또 남은 정책 토론 양자대결이 있지 않습니까? 그 이후에 변화가 어떻게 올 것인지를 지켜봐야 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 자리에 또 안철수 후보 측이 안 계시기 때문에 이 얘기만 하고 오늘 대담 마무리 지어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안철수 후보 측에서는 정책 공약을 계속 발표를 하고 있고 또 두 양강 후보보다는 상대적으로 비호감도가 낮다라고 판단을 하면서 충분히 지지율을 더 끌어릴 수 있다라고 생각하실 수 있다라는 점을 참고로 말씀을 드리고요. 아직 기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여론조사 추이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정하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수석부단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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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남영희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박정하 /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수석부단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녹취 파일이 어제 MBC 보도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공개 이후, 여러 반응들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향후 대선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양 캠프 모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정하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수석부단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한 주 잘 지내셨습니까? 먼저 아무래도 오늘 가장 큰 관심사, 어제 방송된 김건희 씨 녹취록 내용이 아닐까 싶은데 두 분 모두 방송 보셨습니까? 어떻게 보셨습니까?
[남영희]
일단 저는 이 방송이 나간다고 여러 군데서 예고가 엄청 날 때도 사실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기자와 사적 대화일 수도 있고. 하지만 국민의힘에서 대응하는 그 수위가 굉장히 높아서 저도 그 이후에야 무엇 때문에 저렇게 걱정들을 하지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 것과 같이 기자와 김건희 씨, 그러니까 대통령 후보 배우자의 제가 보기에는 사적 대화라기보다는 정치 전반에 걸친 내용, 그리고 캠프를 어떻게 운영하는지. 오히려 김건희 씨가 깊숙하게 정치에 관여하고 있는 모습을 상세하게 보여줬다, 그런 생각이 들고요.
MBC 스트레이트 보도를 보신 분들 반응이 굉장히 다르더라고요. 애초에 너무나 기대가 높았던 분들은 좀 저급한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하신 부분들이 있는 것 같고요. 그런데 저는 기대 없었다가 봐서 그런지 사실 내용 내용 하나하나는 굉장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앵커]
일단 국민의힘에서 워낙 세게 나와서 오히려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런 말씀이셨던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정하]
어제 저도 지켜봤습니다마는 끝내 보고 나서는 씁쓸했다고 할까요? 우리 사회가 언제까지 저런 행위, 행태들을 용인해줘야 되고 중요한 선거 때마다 저런 것들이 일어나는 것들을 국민들이 과연 언제까지 판단해 줘야 될까라는 생각이 우선 들었습니다. 녹취록이 생성이 돼서 유통되는 과정을 우선 보면 대화 내용에서 보다시피 저희들도 취재기자 많이 접해보잖아요.
그러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그러니까 취재의 과정이라고 전혀 인식할 수 없는 그런 태도로 말들이 오고 가고 했는데 저런 것들을 작년 7월부터 해서 무려 12월까지 50차례 이상 녹취를 하면서 그걸 또 어딘가 실시간으로 넘겨주고 그걸 보도 시점까지 기획을 하면서 이렇게 왔다는 건 그냥 단순한 서울의소리가 주장하는 것처럼 취재 목적이라기보다는 저는 정치적 의도를 갖고 저런 일이 있었다는 것 하나.
두 번째는 저런 녹취록이 어떻게 생성이 됐는지 확인 과정을 거쳤는지 안 거쳤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국민의 알 권리, 그리고 후보 배우자의 검증이라는 명목으로 방송을 강행한 공영방송이라고 자처하는 MBC의 판단이 과연 옳았던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렇다면 또 다른 문제에 대해서는 검증과 국민의 알 권리가 같은 기준으로 적용돼야 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어쨌든 종합적으로 말씀드리면 이게 과연 우리 사회가 언제까지 용납할 수 있는 선거 문화의 행태인가, 취재 행태인가라는 생각에 씁쓸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앵커]
일단 전반적으로 총평인데 내용을 많이 담아주셔서 일단 앞서 기획설을 제기를 하신 거잖아요. 그 부분은 또 나중에 할 얘기가 있으니까 어제 나온 발언 하나하나를 뜯어보면서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대변인께는 이 얘기를 여쭤볼게요. 어제 통화 내용을 보면 취재한 기자에게 캠프에 들어와라, 이런 취지의 발언도 있었고 1억 원 얘기도 나오고 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남영희]
이 부분이 굉장히 심각한 부분이죠. 이건 법적으로도 분쟁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그 기자와 통화 이후에 강연에 강사로 초청을 해서 강사 비용을 105만 원을 지출했다라는 것 아닙니까? 이건 제가 볼 때 방송신문 불법이용, 매수죄에 해당한다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건 다툼의 여지는 있긴 한데요.
그런데 분명히 강사로 초대를 했고 강연을 했고 그 장소가 또 굉장히 문제가 되는데요. 코바나컨텐츠라는, 그러니까 배우자가 선거운동을 할 수는 있지만 유사 사무실에서 어떤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 그 사람 강연이 필요했다는 얘기까지 하지 않습니까?
이것은 사적인 그런 조직을 위해서 서초동 캠프가 있었지 않았냐, 이것을 의심할 수 있는 부분을 김건희 씨가 직접 얘기한 부분이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심각한 사안이라고 생각하고요. 이런 매수에 관련된 부분은 이후에 김은혜 대변인이 다른 얘기도 하고 하시는데 이거는 제가 볼 때 일단 매수를 하겠다라는 그런 의식을 보여준 것이고 이것이 성사됐든 안 됐든 중요한 것은 여기에서 김건희 씨가 평소에 이 사회를 바라보는 눈이 보여졌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충격적으로 보여졌던 것이 일반 시민들이 기대하지 않고 듣고 있었다고 하면 사실 선거판에서 열정페이가 굉장히 문제가 된다라고 하지만 이분들이, 이따가 또 다룰 얘기긴 하지만 미투 관련할 때도 보수는 돈을 줘서 문제가 안 생긴다, 이런 얘기도 그렇고 매사에 권력과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이런 천박한 그런 인식을 가지고 있다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거든요. 그 부분이 굉장히 심각한 문제였다고 생각해요.
[박정하]
결국에는 국민들이 판단할 문제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전체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면서 봐야 될 것 같아요. 첫째는 우선 강연료 얘기하는데 글쎄요, 강연료를 오히려 지급을 안 했으면 더 문제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고 이거는 말씀하신 것처럼 논란이 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민주당에서 충분히 저는 법적으로 문제를 삼아도 되고 법적으로 오히려 가서 법원의 판단을 받는 게 낫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두 번째는 1억 매수설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앞 대화 보면 현재 상황에 대해서 이 모 기자라는 사람이 어려운 상황을 얘기했고 그러면 얼마든지 줄 테니까 같이 일해보자라고 하는 게 맥락이 굉장히 농담 비슷하게 지나가는 얘기였거든요. 저걸 이런 글자, 활자를 보면서 굉장히 매수설이라고 몰아가는 것 또한 저는 작은 문제를 크게 부풀리게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에 어쨌든 저는 전체 대화가 다 공개가 되고 있고 유튜브나 여러 곳에 날아다니고 있는 상황이니까 저는 국민들이 관심 있으면 들어보시고 국민들이 판단하실 문제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영희]
저는 꼭 하나 여쭤보고 싶었어요. 이 강연료 105만 원을 어떻게 처리했느냐. 그리고 1억을 준다고 어디서 처리를 할 것이냐, 이 부분에 대한 것이 명확하게 소명돼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두 분 말씀 이 부분과 관련해서 정리를 해보면 매수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주장과 영입 제안이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어떻게 보면 말의 뉘앙스나 이런 걸 볼 때 흘려가는 말로 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박정하]
그럼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니까 그러면 얼마든지 줄 수 있으니까 같이 하자는 얘기가 뒤에 웃음 비슷하게 섞이면서 나와요. 그거를 1억 매수설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예요.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다음 발언도 짚어봐야 될 것 같아요. 민주당 입장에서 본다면 조국 전 장관의 적은 민주당이다, 이런 발언도 있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남영희]
저것도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분이 굉장히 기자와의 국민의힘에서는 사적 대화일 거다라는 얘기를 하면서 연약한 여자, 그런 인격을 건드린 문제가 된다라고 하면서 MBC에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했지 않습니까? 이런 이유들이 다 깡그리 무시되는 부분도 저는 여기 있다고 봐지는데요. 내용 전반적인, 전체적인 부분을 보면 보수도 갈라치기하고 민주당도 갈라치기하고 그런 대단한 힘을 발휘하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조국 전 장관의 적은 민주당이라는 얘기는 제가 이 부분을 들으면서 유시민 전 장관이 굉장히 시끄럽게 했고 자기가 주목받기 위해서 그런 말을 했다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럴 만한 위치에 있는 분 아니고요. 중요한 것은 검찰을 공격해서, 과하게 공격해서 일을 했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이것은 결국 정치보복을 했다라는 거거든요. 보복수사를 했다라는 것을 자인하는데 이것이 김건희 씨가 스스로 한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배우자 윤석열 후보가 옆에 같이 있었다라는 얘기밖에 되지 않아요.
저는 지금 그 표창장 하나로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했던 이 사건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허위경력에 대한 수사도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그 부분을 돋보이고 싶은 욕심으로 포장을 했던, 지난번 포장된 사과가 떠오르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말씀하고 있는 이 부분은 김건희 씨는 계속해서 검찰의 그 문제를 민주당으로 돌리고 있는 것이 얼마나 적반하장이며 안하무인이며 이 처사가 굉장히 불쾌했고 충격적이었는데요. 어쨌든 저는 이 부분에서 많은 국민들이 판단을 내려 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정치보복 수사였다라는 것을 본인 스스로 자백했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박정하]
어제 저녁도, 오늘 저녁도 아마 어디 요새 코로나 때문에 많이 못 모이시지만 저녁 반주 한잔 하는 자리에 가면 다 이런 얘기 하실 거예요. 그러니까 앞서도 전제했지만 이게 취재 과정, 취재원과 취재기자의 입장이라기보다는 누나, 동생 얘기하는 사이에서 나왔던 걸 전제로 하면 조국 전 장관의 적은 민주당이다, 혹은 조국 수사를 너무 공격해서 윤석열만 키워줬다, 이런 얘기들이 저는 항간에서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얘기들을 쉽게 했던 건데 너무 애써 그걸 정치적으로 해석을 하고 의미를 두시려고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여기 나왔던 얘기를 일일이 하나씩 얘기, 언급해서 반박하기보다는 국민들이 보기고 판단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맥락을 들으시면 국민들이 과연 이 건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하는지. 저희가 논박하는 것보다는 저는 하루 이틀 지나면서 여론의 추이가 어떻게 가는지, 국민들은 이 건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하시는지 볼 문제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논박할 것보다는 전반적으로 들으셔라,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해명을 해 주셔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어서, 일단 이른바 미투 사건과 관련해서도 발언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까?
[박정하]
이 건에 대해서는 선대위가 사과 입장을 냈죠. 그리고 이 건에 대해서는 얘기할 수 있는 건에 대해서는 있을 수 있다고 치지만 이런 인식을 갖고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유감스럽고 부적절했다고 저도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어제저녁에 늦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된 부분,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니까 아마 너무 편하게 생각하는 통화 과정 속에서 나왔던 얘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이 건을 이렇게 생각해서 얘기한 것 자체는 굉장히 경솔하기도 했고 부적절했다고 스스로 인정을 하는 부분입니다.
[앵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남영희]
충격적이었죠, 이것 또한. 저는 보수는 돈을 줘서 미투가 없다, 이 발언을 들으면서 그동안 우리 사회에 미투가 발생했던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하지 않으세요. 같은 여성의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반인권적이며 반사회적인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분이라는 건데 일반적으로 그냥 아까 말씀하신 대로 기자와 편하게 대화하다 보면 자신의 생각을 가감 없이 얘기했다, 그래서 사과까지 하셨다니까 그것에 대해서 저는 더 이 사안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 것이 저도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돈을 주고 해야지, 하려면. 이런 발언까지 들어갑니다. 그런 인식은 보통의 사람들은 상식적으로, 합리적으로 하지 않는 얘기거든요. 그것은 대한민국이 성매매 금지법이 되어 있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김건희 씨가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저는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국민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심각하게 받아들이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앵커]
그리고 이 얘기도 해봐야 될 것 같아요. 이른바 쥴리 의혹, 쥴리 논란과 관련해서는 어제 방송을 통해서 해명이 된 것 아니냐 이렇게 또 받아들이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더라고요. 국민의힘 내부 입장은 어떻습니까?
[박정하]
이게 취재라기보다는 사적인 대화 상황이었고 편한 상황에서, 그다음에 어느 정도 신뢰관계가 쌓였다고 스스로 이 모 기자도 얘기하니까 그런 상황에서 나온 대답이라고 전제를 한다면 저는 그동안 정말 힘들게 한 여성의 인격을 몰아갔던 쥴리 의혹이나 아니면 또 다른 동거설이나 이런 것들은 어제 그 녹취를 통해서 다 해결이 됐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더 얘기가 안 나올 수 있는 상황으로 가지 않았나라는 생각이었고요. 전체적으로도 역시 마찬가지지만 저희가 일일이 발언 하나하나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는 전체 녹취록을 보면서 저는 국민 여러분들이 판단하시리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남영희]
쥴리 의혹에 대해서는 애초에 저도 관심을 갖지 말자고 얘기했고요. 김건희 씨의 결혼 전 사생활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을 저도 계속했는데 어제 김건희 씨 발언을 통해서 거짓말이 하나 또 들통이 났어요. 그것이 뭐냐 하면 양재택 전 검사와의 관계, 동거설들이 파다했는데 그 부분을 해명하면서 엄마와 본인과 양재택 검사 세 명이서 패키지 여행을 갔다는 얘기를 본인이 합니다. 이런 것이 제가 볼 때 문제가 되는 것은 그분의 사생활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민들 앞에서 이전에 했던 거짓말이 다시 또 거짓말이 반복되는 이런 부분이거든요.
그리고 저는 그 통화 내용에서 전체적으로 윤석열 후보도 거짓말을 굉장히 심하게 했다라는 부분이 국민들한테 이 녹취 이후에 어필이 될 거라는 것이 심각한 문제죠. 부인이 정치에 관여하지도 않고 관여하는 것을 좋아하지도 않는다고 얘기했는데 기자와 얘기하면서 캠프 전반에 대한 문제, 일정에 대한 문제, 지금 뭐 자기 사생활에 대한 문제든 모든 부분에 대해서 너무나 관심도 많고 어떤 전략도 가지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보여주는 이런 위선들이 저는 심각한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죠.
[박정하]
그 부분은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는데요. 지금 거짓말이라고 표현하셨던 패키지 여행 관련해서, 그게 만약에 거짓말이라면 대변인님께서도 여기서 어떤 이유로 그게 거짓말이다, 말씀을 주셔야 될 거예요. 그냥 거짓말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저는 시청자들이 혼돈할 수 있는 부분이라 보여지고, 그다음에 후보 배우자로서 이 정도 얘기한 것이 정치에 그렇게 고관여를 하는 부분인가? 본인의 배우자가 대통령 선거라는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저 정도 관심도 안 보이는 게 오히려 자연스러운 건가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저는 거짓말이라고 하는 근거에 대해서 거짓말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 그다음에 윤석열 후보의 거짓말과 위선 이런 것은 지나치게 과하게 말씀하신 부분 아닌가라는 생각이고 정정을 해드립니다.
[남영희]
제가 답변을 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그렇게 판단을 한 근거는 얼마 전에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김건희 씨가 검사라는 사람이 무서운 줄 알고 만났던 윤석열 후보를 얘기합니다. 처음에 그 모습을 봤는데 그렇지 않더라는 얘기를 하는데 이전에 양재택 씨가 검사 아니었습니까? 그리고 여행을 같이 갔던 사이입니다. 그런데 마치 사과문에는 검사는 처음 봤고 처음 소개를 받은 것처럼 얘기를 한 것은 그 이전의 사생활에 대해서 반론을 하고 싶었던 것이죠, 제가 볼 때는. 그런데 그 기자와의 전화통화 내용을 들어보면 전혀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이것은 명백한 거짓말이 아닐까 추측할 수밖에 없습니다.
[박정하]
패키지 여행을 갔다 온 것에 검사가 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검사랑 접촉한 적이 없었다고 하는 게 거짓말의 근거라고 말씀하시는 건 과하게...
[남영희]
저희가 여기서 논박할 것은 아니고 국민들이 판단할 것 같습니다.
[박정하]
국민들이 판단할 거예요. 그런데 아무튼 거짓말이라고 말씀하셨던 근거는 제가 볼 때는 빈약해 보인다라는 말씀을 드려요.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도 이 부분과 관련해서 논박하실 건 없는 거죠? 알겠습니다. 일단 어제 녹취가 공개가 됐는데 전반적인 내용을 정리를 해 드리면 국민의힘 쪽에서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 않습니까?
그런데 법원에서는 김건희 씨의 수사와 관련된 내용, 그리고 사적인 내용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방송을 해도 된다라고 결정을 내렸고 어제는 그런 취지에 맞춰서 MBC가 보도를 했습니다.
하지만 원래 이 녹취를 확보를 했던 서울의 소리 측에서는 어제 MBC 보도를 놓고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내놓고 있는데요. 관련된 녹취가 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 관련 녹취를 듣고 오겠습니다.
[백은종 / 서울의소리 대표, 통화 녹음 파일 제공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전체 맥락이 잘 전달된 게 아니라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빠졌다. 그 부분을 뺀 부분이 저는 의아하다. 제가 괜히 MBC 측에 줬나.]
[김건희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유튜브 : 서울의소리) : 우리 주민이 맨날 걱정해주고 하는 지지자가 있는데 떨지 말라고 맨날 거기다 써줘. 할머니가. 그래가지고 거기다 매번 거절할 수 없어서 쓰고 갔는데 무슨 무속인이에요 무속인이 어딨어. 우리 주변에. 무속인 만났다간 여긴 소문이 금방 나서 만날 수가 없어.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무속인 안 만나 내가 더 세기 때문에 내가 더 잘 알지.]
[앵커]
정국 관련된 대담 나누는 중간에 속도가 들어와서 이 속보를 처리를 하고 관련된 대담을 이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정부가 북한이 올해 들어 네 번째로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과 관련해서 국가안전보장회의죠. 즉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를 했습니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라는 속보가 들어왔고요. 이어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도 들어온 것 같습니다. 안보실장을 중심으로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만전을 기해달라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중동 순방을 하고 있는데 아마 순방 도중에 관련된 사안을 보고받고 이렇게 지시를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일단 지금 북한, 연초부터 계속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관련된 움직임이 심상치가 않은데 이왕 얘기가 나온 김에 관련된 이야기를 좀 하고 나서 앞선 이야기로 갈게요. 지금 현재 이런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남영희]
저는 지금 북한에서 미사일 발사를 하는 것에 굉장히 유감을, 이재명 후보는 표명을 했고요. 지금 북한의 태도를 보면 이전부터 여태까지 해오던 모습이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미국에 대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한반도 상황도 우리 정부는 또 새로운 정권이 들어오기 직전이니 어떤 모습이든 북한이 뜻하는 바를 전달하고 싶은데 늘 해오던 모습대로 미사일을 발사한다든지 연습을 한다든지 하는 것으로 대북제재 등을 풀어달라는 그런 메시지를 미국에게 보내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봐집니다.
[앵커]
지금 윤석열 후보는 최근 이런 논란 등에 앞서서 선제타격과 관련된 발언도 있었고 어떻게 보면 안보에 있어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된다, 이런 방침인 겁니까? 어떻습니까?
[박정하]
일단은 그렇죠. 지금 국민들의 생명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상황에 너무 정부도, 그리고 민주당도 너무 온건하게 대응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우선 듭니다. 지금 북한이 연일 미사일 도발을 하는 것은 아마 미국의 제재가 시작이 됐고 그다음에 우리나라도 정권 교체기이기 때문에 영향을 복합적으로 주기 위해서 저런 것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고요. 저는 대통령이 조금 전에 있었던 한반도의 안정적 관리, 그다음에 NSC 상임위가 열려서 유감이라고 표현한 것 자체가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도발을 용인하고 너무 쉽게 넘기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 제가 청와대에 있을 때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하면 NSC가 즉각 열려요. 즉각 열리고 대통령이 직접 주재를 하면서 사실은 이 정도 연이은 도발이 있으면 규탄을 해야 되는 거고 국회에서 뭔가 성명이 나와야 되는 건데 저는 너무 쉽게 대응을 하고 있어서 북한이 저렇게 쉽게 얘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민주당 일각에서 윤석열 후보의 선제타격에 관해서 이게 무슨 전쟁을 하자는 거냐라고 하면서 국민들한테 위기감을 촉발시키는 것들이 있는데요. 저는 그것도 북한이 이렇게 쉽게 미사일 도발을 하는 빌미가 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이유는 국가가 존재하는 거는 어떤 경우든 국가를 보호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건데 그러기에는 지금 대응이 너무 연약해보인다라는, 저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앵커]
지금 관련해서 이왕 나와서 저희가 지금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안보 관련된 녹취를 또 준비를 했습니다. 그 내용을 듣고 대변인님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11일) : (핵 미사일이) 수도권에 도달해서 대량살상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분 이내입니다. 요격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선제타격 밖에는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지금 없고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15일) : 북한을 선제타격하겠다고 협박해서 남과 북의 군사적 갈등이 격화되면 누가 손해를 봅니까 여러분. 이 나라의 미래를 이 불안한 이 거짓말쟁이들, 안보를 악용하는 안보 포퓰리즘을 외치는 이 사람들을 우리가 믿고 국가를 맡기겠습니까 여러분.]
[앵커]
대변인님, 지금 이재명 후보의 기본 입장은 그러니까 만약에 북한이 무력 도발이나 이런 기타 도발을 했을 경우에는 단호히 대처하되 지나치게 또 안보 불안, 안보 위기를 조성을 해서는 안 된다, 이게 원론적인 기본 입장이라고 보면 되는 겁니까?
[남영희]
그렇습니다. 이전 정부가 어떻게 해왔는지에 대해서 저희들이 다 경험해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 윤석열 후보가 선제타격이라는 얘기와 멸공, 저는 그것이 다 안보 포퓰리즘을 이용한 것이라고 보는데요. 이재명 후보가 그런 얘기를 하는 겁니다. 군대 갔다오지 않은 사람들이 정말 실제로 전쟁의 위험에 대해서 제대로 체감하지 못하는 그런 위험한 발언을 서슴없이 하고 있는데 군사작전권을 가진 나라도 아니고 전시작전권을 가진 나라도 아니고 어떻게 해서 선제공격을 할 수 있느냐.
UN의 허락을 받아야 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걸 모르는 얘기를 마구 내뱉는 것은 결국은 안보 포퓰리즘이다, 이런 얘기를 하시는 거고요. 저는 결국은 선제타격이든 똑같은 대응, 강대강 대응을 하게 되면 일어나는 일은 결국 뭐겠습니까? 전쟁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이런 위험천만한 것은 결국 경제를 죽일 것이고 많은 국민들을 다 죽이는 일이 될 것인데 그런 일이 가능하다라고 얘기하는 것이 국군통수권자가 될 만한, 대통령이 될 만한 사람이 될 수 있는 발언인가. 그 또한 굉장히 심각한 거라고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박정하]
저는 어떻게 저렇게 얘기를 하시는지에 대해서 여쭙고 싶어요, 오히려 민주당분들한테.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한테. 그러니까 지금 북한이 연일 쏘고 있는 것은 마하 10 정도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발사가 되면 1분 이내에 한반도 전체가 다 초토화되는 상황인데 저희가 갖고 있는 휴민트 자산, 정보자산을 동원해서 이게 동해안으로 가는지, 아니면 만약에 한반도를 향했다면 선제타격 외에 국민들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부분이 어떻게 있는 건지 한번 여쭙고 싶어요.
작년 2021년 10월 합참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민주당 소속 의원들 몇 분도 선제타격 얘기를 했고, 합참의장도 분명히 거기서 선제타격 얘기를 해요. 그게 지금 선거를 앞두고 전쟁 위협이니 뭐 이렇게 얘기하면서 넘어갈 수 있는 문제인가. 어찌됐건 선제타격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우리를 직접적으로 도발할 위협이 있다면 선제타격해서 그 위협을 제거해야지 그러면 맞고 있어야 되냐라는 얘기는 계속될 거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지금 새해 초부터 북한이 잇따라 무력시위를 지금 하고 있고 또 대선이라는 어떻게 보면 중요한 정치 행사가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은 협력해야 되서 않을까라고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관련해서 속보가 많이 들어와서 먼저 이 주제를 다뤄봤고 다시 앞서서 이 내용만 간략하게 다루고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봐야 될 것 같아요. 오늘 윤석열 후보 측 캠프 무속인 논란이 좀 불거졌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봐야 되겠습니까?
[박정하]
일단 보도 내용이 사실관계와 다릅니다. 그러니까 지금 논란이 되고 있다는 사람이 무속인이라고 표현할 수 없는 상황인데 아마 특정 매체가 무속인이라고 표현한 것 같아요. 그 사람은 대한불교종정협의회 기획이사. 그리고 어떤 인쇄매체의 사장이에요. 그래서 무속인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아마 역시 아까 앞서 저희가 봤던 것처럼 김건희 씨 통화 내용 일부, 그다음에 민주당 의원들의 일부 발언 등에서 나온 것처럼 마치 무속, 샤먼 이런 것과 연계시키기 위해서 그런 것을 했던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보도 내용과 달리 캠프에는 굉장히 다양한 사람이 왔다 갔다 할 수 있으니까. 그런데 그렇게 몇 번 왔다 갔다 한 흔적은 보의 이 사람이 무슨 고문으로 해서 일을 하고 그다음에 일정, 메시지 이런 데 영향을 많이 미쳤다라는 건 전혀 사실과 다른 부분이라 말씀을 분명히 드립니다.
[남영희]
이러한 부분은 김건희 씨와 기자와의 대화 속에도 나옵니다. 본인은 영적인 존재이고 그리고 도사들하고 대화를 자주 한다, 이런 얘기를 하고요. 실제로 홍준표 후보가 페이스북에 그런 말을 했습니다. 최순실 사태가 다시 급속하게 확산되는 것 같다. 제가 아까 말씀드린 서초동 캠프라고 이른바 하는 그곳에서 건진법사? 이런 이름으로 통칭되는 거기서 인재영입을 하는 그런 역했을을 했던, 고문의 역을 했다라는 게 지금 기사로 나와 있는데 이거 굉장히 심각한 사안이다, 이런 얘기를 하고요. 또 실제로 윤석열 후보가 손에 왕 자를 새기고 나왔지 않습니까?
그것이 굉장히 간단한 이슈처럼 그냥 넘기는 얘기도 녹취에 나오긴 하는데요. 저는 이런 내용들을 전체적으로 보면 김건희 씨가 본인이 더 센 사람이다, 이런 얘기를 하고 그런 발언들을 통해서 자신이 믿고 있는 것이 결국 무속, 그리고 권력, 돈, 이런 것들을 다 보여주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돌고 돌아서 다시 제2의 최순실 사태로 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들을 국민들이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죠.
[박정하]
그동안 사실은 민주당이 이런저런 얘기를 해오면서 이번 통화 내용도 7시간이라고 명명한 것, 이런 것들을 보면 특정의 이미지를 씌우기 위해서 이렇게 몰아왔던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일단 오늘 아침에 있었던 소위 말하는 일간신문의 보도 내용 자체가 사실과 다르다는 점. 두 번째 말씀하신 서초동 캠프, 그다음에 거기서 면접 이런 것도 관련해서 사실과 다르다는 점. 그다음에 홍준표 의원이 최순실을 언급했던 것은 그런 무속이나 샤먼과 관련한 것이 아닌 국정 뒤에서 영향을 미치는 그런 취지의 최순실을 언급했던 거기 때문에 이걸 다 섞어서 몰아가는 것은 정치적인 공세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남영희]
정정 하나 해 드려야 되는데 이게 7시간 녹취도 민주당에서 한 게 아닙니다. 아까 그런 식으로 발언을 해 주셨는데요. 이 기자와의 대화든 7시간 45분의 녹취든 이것이 민주당과는 전혀 관계가 없었던 일인 것은 명확히 밝혀야 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제 MBC 보도에서 나온 김건희 씨 통화화 녹취 관련된 보도, 북한의 잇단 무력시위와 관련한 두 후보 측의 입장까지 들어봤고 여론조사 결과 마지막 주제로 한번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어제와 오늘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그래픽 띄워주시죠. 한국사회여론연구소, KSOI 자료인데요. 이재명 후보가 36.2%, 윤석열 후보는 41.4%, 안철수 후보는 9.6%를 기록했고요. 심상정 후보는 3.6% 기록했습니다. 다음 그래픽 보여주시죠.
이번에 리얼미터 자료입니다. 오마이뉴스가 의뢰를 했고 이재명 후보는 36.7%, 윤석열 후보 40.6%, 안철수 후보 12.9%, 심상정 후보 2%를 기록했습니다. 지금 맨 마지막 답변을 대변인님께서 하셨으니까 이번에는 부단장님께 질문을 먼저 드릴게요. 일단 그래픽을 보면 알겠지만 윤석열 후보의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세에 접어들었다, 이렇게 내부적으로는 보고 계시는 겁니까?
[박정하]
지난주는 바닥인지 아니면 상승을 할 수 있을지는 좀 봤습니다마는 이번 주 나오는 결과 보니까 상승을 하고 있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동안 내홍이 좀 수습이 됐고 그다음에 메시지의 전달 방식을 바꿨고 그다음에 적극적으로 정책 공약들이 나오면서 아마 흩어졌던 지지세들이 다시 모이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게 안철수 후보의 반등과 같이 연관돼서 보여지는 부분이고 이재명 후보는 여전히 40%의 벽을 못 뚫고 있는 것들이 이번 주에도 계속 관련되어 와서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설 전까지의 지지율이 굉장히 중요한데 설 전까지 변화들을 한번 봐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마의 40%를 얘기해 주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남영희]
저는 지금 여론조사가 출렁이는 측은 이재명 후보 측이 아니라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 측 같습니다. 시소게임 같기도 하고요. 반사이익을 봤던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반등, 또 하락 이게 오고 가고 있는데 그것을 보면 단일화 이슈를 가지고 있는 측면과 정권교체 심리가 반영돼서 보수층이 굉장히 결집하고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고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박스권이라고 말씀하시는 그 부분은 앞으로 정책토론이든 그 과정들을 거쳐서 지금까지 이재명 후보가 계속해왔던 정책 행보를 이어가는 것이 또 반영이 돼야 되는데 시차가 좀 필요하겠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앞선 그래픽 다시 한 번 띄워주십시오. 부단장님께는 이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야권에서는 단일화 얘기를 빼놓지 않을 수가 없는데 지금 보고 계신 KSOI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다시 한 자릿수 지지율로 떨어졌습니다. 다음 그래픽 보여주시죠. 이 여론조사에서는 두 자릿수이기는 한데 15%, 17%까지 나온 여론조사 지지도에 비해서는 조금 그래도 지지율이 빠져 있는 이런 모습인데 12.9%를 기록을 했거든요.
일단 물론 여론조사 기관, 그리고 기간에 따라서 특정 수치가 다르기 때문에 수치에 따라서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겠지만 지금 이렇게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만약에 15%를 넘지 못하고 더 치고 올라가지 못할 경우에 단일화 국면은 어떻게 돼야 된다고 보십니까?
[박정하]
일단은 추운 날씨에 안철수 후보 열심히 선거운동하고 다니시는데 이런 말씀드리기는 죄송하기는 하지만 저는 지금 정권교체 지수가 굉장히 높고 그다음에 선거 국면이 갈수록 사실은 양강의 후보로 수렴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거든요.
지금 이번 조사에도 나오고 있는 것처럼 안철수 후보가 KSOI 조사에서는 한 5%포인트 이상 하락을 해요.
그래서 저는 설 전까지, 그리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월 중순 전까지 상당히 많이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조정 국면을 받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말씀하신 것처럼 그동안 얘기가 많이 됐던 단일화에 대한 압박 내지는 이런 것들은 오히려 저희 입장에서는 없어지지 않을까. 그래서 그때 가면 안철수 후보가 그동안 본인이 얘기했던 것처럼 지난 재보궐선거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정권교체에 대한 본인을 향한 압박 내지는 명제를 어떻게 수행할 건가. 고독하게 고심해야 되는 단계로 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영희]
이제 50여 일 남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단일화를 하기 위해서는 설 전에 이미 얘기가 돼야 되지 않나. 시간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그 부분에서 단일화가 상수이기는 하지만 쉽게 이루어지기에는 시간이 촉박해보이는 부분이 있고요. 또 남은 정책 토론 양자대결이 있지 않습니까? 그 이후에 변화가 어떻게 올 것인지를 지켜봐야 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 자리에 또 안철수 후보 측이 안 계시기 때문에 이 얘기만 하고 오늘 대담 마무리 지어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안철수 후보 측에서는 정책 공약을 계속 발표를 하고 있고 또 두 양강 후보보다는 상대적으로 비호감도가 낮다라고 판단을 하면서 충분히 지지율을 더 끌어릴 수 있다라고 생각하실 수 있다라는 점을 참고로 말씀을 드리고요. 아직 기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여론조사 추이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정하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수석부단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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