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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김건희 씨의 전화 녹취가 방송된 다음 날, 실시된 조사였는데요.
윤석열 후보가 44.4%, 이재명 후보가 35.8%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윤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8일 실시한 같은 기관의 조사 대비 4.1%p 상승했습니다.
김건희 씨 녹취록 공개에도 윤 후보의 지지율이 오히려 올랐다는 결과인데요.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계속 이어갈 의향을 묻는 조사 결과에서도 이재명, 윤석열 후보 지지층은 결심을 바꿀 생각이 없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 질문에서 눈에 띄는 후보가 한 명 있죠?
바로 3위에 오른 허경영 후보입니다.
지금 듣고 계시는 이 음악은 허경영 후보의 첫 싱글 앨범 수록곡 "Call Me"입니다.
그런데 요즘 유권자들의 마음은 이 노래랑 사뭇 다른 거 같은데요.
"안녕하십니까 허경영입니다" 로 시작되는 전화 때문입니다.
다들 한 번씩은 받아보셨을 텐데 개인 휴대전화에 병원 응급실 등 업무용 전화까지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다 보니,
합격 전화를 기다리는 수험생부터 유명 가수까지 제발 그만 걸어달라는 호소를 하고 있는 겁니다.
Call me가 아니라, Don't Call Me인 상황인거죠.
급기야 최근에는 전화에 이어 홍보물도 논란입니다.
전화에 이어 우편물까지 받은 유권자들이 개인정보 유출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공직선거법상 예비후보자가 구·시·군의 장에게 주소를 받아 배포했기 때문에 이같은 홍보물 배포도 불법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막대한 비용에, 원성을 사면서까지 이런 무작위 홍보를 이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지율 5% 돌파를 위한 총력전이라는 분석입니다.
선관위가 주최하는 TV토론에 나가기 위해서는 선거운동 개시 30일 전 여론조사 평균이 5%를 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앞서 본 여론조사 결과, 지지후보를 바꾸지 않겠다는 질문에서 3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사실 허 후보의 지지율은 아직 평균 5%에 도달하진 못했습니다.
허 후보는 자신의 번호는 행운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전화를 걸 예정이라고 하는데, 유권자들의 원성도 조금은 귀담아 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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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씨의 전화 녹취가 방송된 다음 날, 실시된 조사였는데요.
윤석열 후보가 44.4%, 이재명 후보가 35.8%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윤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8일 실시한 같은 기관의 조사 대비 4.1%p 상승했습니다.
김건희 씨 녹취록 공개에도 윤 후보의 지지율이 오히려 올랐다는 결과인데요.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계속 이어갈 의향을 묻는 조사 결과에서도 이재명, 윤석열 후보 지지층은 결심을 바꿀 생각이 없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 질문에서 눈에 띄는 후보가 한 명 있죠?
바로 3위에 오른 허경영 후보입니다.
지금 듣고 계시는 이 음악은 허경영 후보의 첫 싱글 앨범 수록곡 "Call Me"입니다.
그런데 요즘 유권자들의 마음은 이 노래랑 사뭇 다른 거 같은데요.
"안녕하십니까 허경영입니다" 로 시작되는 전화 때문입니다.
다들 한 번씩은 받아보셨을 텐데 개인 휴대전화에 병원 응급실 등 업무용 전화까지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다 보니,
합격 전화를 기다리는 수험생부터 유명 가수까지 제발 그만 걸어달라는 호소를 하고 있는 겁니다.
Call me가 아니라, Don't Call Me인 상황인거죠.
급기야 최근에는 전화에 이어 홍보물도 논란입니다.
전화에 이어 우편물까지 받은 유권자들이 개인정보 유출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공직선거법상 예비후보자가 구·시·군의 장에게 주소를 받아 배포했기 때문에 이같은 홍보물 배포도 불법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막대한 비용에, 원성을 사면서까지 이런 무작위 홍보를 이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지율 5% 돌파를 위한 총력전이라는 분석입니다.
선관위가 주최하는 TV토론에 나가기 위해서는 선거운동 개시 30일 전 여론조사 평균이 5%를 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앞서 본 여론조사 결과, 지지후보를 바꾸지 않겠다는 질문에서 3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사실 허 후보의 지지율은 아직 평균 5%에 도달하진 못했습니다.
허 후보는 자신의 번호는 행운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전화를 걸 예정이라고 하는데, 유권자들의 원성도 조금은 귀담아 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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