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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앞두고 이번 설 연휴는 민심을 가를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설 밥상에 오를 화두를 선점하기 위한 양당의 기 싸움도 치열한데요.
그러다 보니, 원조 공방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23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
윤석열 후보가 호남에 보낼 손편지죠.
설 연휴 호남 지역 200만여 가구에 보낼 자필 편지인데, 물론 200만 통 다 쓰는 건 아니고요.
한 장을 정성스럽게 써서 복사해 보내는 겁니다.
그런데 어제,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유튜브 채널에도 손편지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함께 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출처, 유튜브 '이재명')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입니다. 이 약속들이 얼마나 지켜질지 궁금하시면 이 편지를 5년 후에 다시 열어봐 주십시오.]
시간상으로 보면, 이 후보가 늦게 공개한 것 같은데 민주당 선대위 김영희 홍보소통본부장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따라쟁이라면서 비판했습니다.
[김영희 / 민주당 선대위 홍보소통본부장 : 이미 차근차근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그걸 마치 본인들이 먼저 한 것을 따라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어서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켜 드리고요." "이건 아니다. 따라하는 것은 이준석 대표다. 따라쟁이 이준석 대표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러자 이준석 대표도 가만히 있진 않았습니다.
자신이 지적한 부분은 손편지가 아니라, 종이 없는 선거운동이라며 유튜브로 편지를 쓴 바로 그 지점이라는 겁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출처. CBS 한판승부, 어제) : 제가 따라했다고 하기보다는 저는 그냥 친환경 얘기가 거짓말이라고 얘기했던 것이죠. 예비자 홍보물은 유권자 10% 안에 보내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게 친환경 때문에 안 보낸다고 하면 나중에 선거 때 보시면 큰 봉투에 같이 오는 거 있잖습니까? 그거 양이 10배거든요. 이재명 후보가 그거 안 보낼까요. 안 보내면 제가 한 표 드리겠습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벌어진 때아닌 손편지 원조 공방.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누가 먼저인지보다는 편지 안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설 연하장을 받은 유권자들은 어느 후보의 편지에 더 마음을 움직일까요?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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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밥상에 오를 화두를 선점하기 위한 양당의 기 싸움도 치열한데요.
그러다 보니, 원조 공방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23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
윤석열 후보가 호남에 보낼 손편지죠.
설 연휴 호남 지역 200만여 가구에 보낼 자필 편지인데, 물론 200만 통 다 쓰는 건 아니고요.
한 장을 정성스럽게 써서 복사해 보내는 겁니다.
그런데 어제,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유튜브 채널에도 손편지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함께 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출처, 유튜브 '이재명')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입니다. 이 약속들이 얼마나 지켜질지 궁금하시면 이 편지를 5년 후에 다시 열어봐 주십시오.]
시간상으로 보면, 이 후보가 늦게 공개한 것 같은데 민주당 선대위 김영희 홍보소통본부장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따라쟁이라면서 비판했습니다.
[김영희 / 민주당 선대위 홍보소통본부장 : 이미 차근차근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그걸 마치 본인들이 먼저 한 것을 따라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어서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켜 드리고요." "이건 아니다. 따라하는 것은 이준석 대표다. 따라쟁이 이준석 대표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러자 이준석 대표도 가만히 있진 않았습니다.
자신이 지적한 부분은 손편지가 아니라, 종이 없는 선거운동이라며 유튜브로 편지를 쓴 바로 그 지점이라는 겁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출처. CBS 한판승부, 어제) : 제가 따라했다고 하기보다는 저는 그냥 친환경 얘기가 거짓말이라고 얘기했던 것이죠. 예비자 홍보물은 유권자 10% 안에 보내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게 친환경 때문에 안 보낸다고 하면 나중에 선거 때 보시면 큰 봉투에 같이 오는 거 있잖습니까? 그거 양이 10배거든요. 이재명 후보가 그거 안 보낼까요. 안 보내면 제가 한 표 드리겠습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벌어진 때아닌 손편지 원조 공방.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누가 먼저인지보다는 편지 안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설 연하장을 받은 유권자들은 어느 후보의 편지에 더 마음을 움직일까요?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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