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준석, 극우포퓰리즘...역사가 용서 않을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자신의 호남 소외 발언에 대해 '정신 나간 정치인'이라고 맹비난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향해 분열과 증오를 이용해 정치 권력을 획득하려는 극우 포퓰리즘적 경향을 되돌아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대한의사협회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고통과 국가 발전을 저해하는 방식으로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것을 역사가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남성과 여성, 세대 간 갈등을 부추기고 심지어 이제는 남북 간 갈등과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준석 대표식 또는 윤석열 후보식의 갈등조장 정치는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SNS에 이 후보가 광주에서 호남소외론을 거론한 것을 두고 '선거에 지역감정을 끌어들이는 정신 나간 정치인을 심판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이 후보는 또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언론에서 이 후보와 만날 수 있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역량 있는 정치계 어른이라 자주 연락을 드린다며 기회가 될 때 찾아뵙는 게 도리일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