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부부 동반 설 공연 관람...리설주 145일 만에 등장

김정은, 부부 동반 설 공연 관람...리설주 145일 만에 등장

2022.02.02. 오후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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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1일)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아내 리설주 여사와 함께 설 명절 경축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리설주 여사의 등장은 지난해 9월 9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이후 145일 만입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여사와 함께 극장 관람석에 나오시자 전체 관람자들은 폭풍 같은 '만세!'의 환호를 올렸다"며 "김정은 동지께서는 환호에 답례하시며 관람자들과 예술인들을 따뜻이 축하하셨다"고 보도했습니다.

리 여사의 바로 옆자리에 김 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 전 노동당 비서가 나란히 앉은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경희 전 비서는 남편 장성택이 숙청당한 뒤 2020년 1월 26일 설 기념공연 관람 때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2년여 만입니다.

어제 공연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 총리, 박정천 당 비서 등도 함께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공연 후 리 여사와 함께 무대에 올라 출연자들을 격려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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