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첫 TV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대장동 의혹과 부동산 문제로 시작부터 치열한 공방을 벌였는데,
예상과 달리 후보들 가족 의혹에 대해서는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처음 성사된 대선 후보들의 TV토론에서 이재명, 윤석열 후보는 시작부터 '대장동 의혹'을 놓고 격돌했습니다.
윤 후보가 특정인들이 막대한 이익을 챙긴 이른바 '설계'를 문제 삼으며 포문을 열자,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지난번 법정에서도 김만배 씨가 이 설계는 시장의 지시·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했는데요. 이렇게 설계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 있는 것 아닙니까?]
이 후보는 윤 후보 관련 의혹들로 맞받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그분들이 윤 후보님 보고 내가 한마디만 하면 윤 후보님 죽는다고 얘기를 하잖아요. 저는 이익을 본 일이 없어요. 그런데 윤 후보님은 부친의 집을 관련자들이 사줬잖습니까?]
심상정 후보는 공공주택 정책 구상을 묻는 이 후보를 대장동 사업을 언급하며 꼬집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심 후보님은 공공주택 확보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아요. 저도 사실 똑같습니다, 그 점에서는….]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 공공주택에 관심을 갖고 계신지는 몰랐어요. 왜냐하면, 대장동 사업에서 보면 성남시 임대아파트는 한 채도 안 지으셨잖아요.]
안철수 후보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질타하면서 이 후보에게 문재인 정권의 후계자냐고 물었고, 이 후보는 부인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이 후보님, 문재인 정권의 후계자 맞으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후계자는 아니죠. 새로운 이재명 정부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죠.]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그러면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몇 점 주시겠습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점수를 숫자로 매기긴 어려운데, 매우 잘못된 부족한 정책이었다, 그래서 저희가 여러 차례 사과드렸습니다.]
부동산 공약과 관련해선 윤석열 후보에게 공격이 집중됐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 윤 후보께서는 종부세는 세금 폭탄이라서 폐지하겠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윤석열 후보: 네.) 25억(짜리 주택에) 사는 분이 50만 원 세금내는 것을 폭탄이라고 이야기를 하니까 제가 다 부끄럽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종부세는 그냥 폐지하는 것이 아니라 재산세와 두 개를 합쳐서 합당한 과세를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윤 후보는 주택청약과 관련한 안철수 후보 질문에는 진땀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혹시 윤 후보님께서 청약점수 만점이 몇 점인지 아십니까?]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40점으로 알고 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예, 84점인데요. (윤석열 후보: 아, 84점이요?) 그러면 혹시 윤 후보님께서 작년에 서울지역 청약 커트라인이 어느 정도인지 혹시 아시는지요?]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글쎄 뭐 거의 만점에 거의 다 돼야…. (안철수 후보: 62.6점입니다, 사실….)]
안 후보는 '군필자 청약 가산점 5점' 공약의 실효성이 없다고 비판했고, 윤 후보는 주택 정책이 아닌 국방 공약 차원이라고 비켜갔습니다.
부동산 공급 정책과 집값 안정 방안을 놓고도 토론이 뜨거웠지만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씨, 그리고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를 둘러싼 의혹은 첫 토론 테이블에 오르지 않았습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첫 TV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대장동 의혹과 부동산 문제로 시작부터 치열한 공방을 벌였는데,
예상과 달리 후보들 가족 의혹에 대해서는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처음 성사된 대선 후보들의 TV토론에서 이재명, 윤석열 후보는 시작부터 '대장동 의혹'을 놓고 격돌했습니다.
윤 후보가 특정인들이 막대한 이익을 챙긴 이른바 '설계'를 문제 삼으며 포문을 열자,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지난번 법정에서도 김만배 씨가 이 설계는 시장의 지시·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했는데요. 이렇게 설계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 있는 것 아닙니까?]
이 후보는 윤 후보 관련 의혹들로 맞받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그분들이 윤 후보님 보고 내가 한마디만 하면 윤 후보님 죽는다고 얘기를 하잖아요. 저는 이익을 본 일이 없어요. 그런데 윤 후보님은 부친의 집을 관련자들이 사줬잖습니까?]
심상정 후보는 공공주택 정책 구상을 묻는 이 후보를 대장동 사업을 언급하며 꼬집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심 후보님은 공공주택 확보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아요. 저도 사실 똑같습니다, 그 점에서는….]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 공공주택에 관심을 갖고 계신지는 몰랐어요. 왜냐하면, 대장동 사업에서 보면 성남시 임대아파트는 한 채도 안 지으셨잖아요.]
안철수 후보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질타하면서 이 후보에게 문재인 정권의 후계자냐고 물었고, 이 후보는 부인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이 후보님, 문재인 정권의 후계자 맞으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후계자는 아니죠. 새로운 이재명 정부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죠.]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그러면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몇 점 주시겠습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점수를 숫자로 매기긴 어려운데, 매우 잘못된 부족한 정책이었다, 그래서 저희가 여러 차례 사과드렸습니다.]
부동산 공약과 관련해선 윤석열 후보에게 공격이 집중됐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 윤 후보께서는 종부세는 세금 폭탄이라서 폐지하겠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윤석열 후보: 네.) 25억(짜리 주택에) 사는 분이 50만 원 세금내는 것을 폭탄이라고 이야기를 하니까 제가 다 부끄럽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종부세는 그냥 폐지하는 것이 아니라 재산세와 두 개를 합쳐서 합당한 과세를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윤 후보는 주택청약과 관련한 안철수 후보 질문에는 진땀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혹시 윤 후보님께서 청약점수 만점이 몇 점인지 아십니까?]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40점으로 알고 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예, 84점인데요. (윤석열 후보: 아, 84점이요?) 그러면 혹시 윤 후보님께서 작년에 서울지역 청약 커트라인이 어느 정도인지 혹시 아시는지요?]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글쎄 뭐 거의 만점에 거의 다 돼야…. (안철수 후보: 62.6점입니다, 사실….)]
안 후보는 '군필자 청약 가산점 5점' 공약의 실효성이 없다고 비판했고, 윤 후보는 주택 정책이 아닌 국방 공약 차원이라고 비켜갔습니다.
부동산 공급 정책과 집값 안정 방안을 놓고도 토론이 뜨거웠지만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씨, 그리고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를 둘러싼 의혹은 첫 토론 테이블에 오르지 않았습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