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기업인 만나 특별강연...당내 단일화 목소리 '꿈틀'

[앵커]
이번엔 국민의힘 당사로 가보겠습니다. 이경국 기자!

[기자]
네,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 주말에는 지역 방문 일정을 이어갔는데, 오늘은 경제 행보에 나선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주말 동안 제주와 광주를 방문한 윤석열 후보, 오늘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특별 강연에 나섭니다.

최태원 대한상의회장과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 비전을 밝힐 계획인데요.

디지털 전환과 미중 갈등, 기후 변화 등 격변하는 패러다임 속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겠단 입장입니다.

윤 후보는 골다공증 무료 검진 대상확대와 우울증 검사 주기 단축 등 생활밀착형 '심쿵' 공약 발표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논란에 대한 공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아침 회의에서, 이 후보 부부의 갑질이 점입가경이라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 대리처방, 카드깡, 법인 카드 유용까지 온갖 나쁜 일이 다 벌어졌는데, 진짜 몰랐다면 주변 관리조차 못 하는 무능한 사람이고 알고도 묵인했다면 사실상 범죄를 방조한 공범입니다.]

또 공익 제보자를 공격하며 이 후보를 보호하는 민주당도 한심하다며, 반성과 사과를 보여야 한다고 질타했습니다.

대선이 3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외연 확장에도 주력하고 있는데요.

원희룡 선대본부장은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사고대책특별팀을 꾸리겠다면서, 재발을 막기 위해선 호남에서 민주당 독점정치의 구태 기득권을 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대선이 3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야권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선대본부 원희룡 정책본부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제는 언급할 때가 됐다며 대선 승리를 위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는데요.

윤석열 후보 역시 언론 인터뷰에서 단일화를 배제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단일화를 한다 해도 공개하고 진행할 게 아니라 안 후보와 자신이 전격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단일화 문제를 논의한 적 없다던 권영세 본부장도 가능성은 열려있다며 사실상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하지만, 이준석 대표는 단일화 언급과 관련해 매우 부적절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고요.

오는 11일이 되면 단일화란 말이 나오지 않을 거라고 일축했습니다.

안철수 후보 역시 국민의힘 안에서도 의견이 달라 싸우는데 무슨 말을 하겠느냐고 일축했습니다.

안 후보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언급하며 선거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과학과 실용의 시대를 열고자 한 노 전 대통령의 길을 기억하겠다는 겁니다.

안 후보는 정책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는데요.

디지털 경제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구상도 내놓을 계획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오늘 서울 여의도에 있는 카페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연금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심 후보는 불편하고 부담스러운 일이지만, 미래 세대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며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을 제안했고요.

공무원연금 등 특수직역연금을 국민연금 방식으로 통합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심 후보는 오후에 한국마이크로바이옴협회 정책 협약식과 정치개혁 토론회에도 참석합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