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성향 전직 국회의원들 ’尹-安 단일화’ 촉구
"단일화만이 정권교체 이루고 국민 통합하는 길"
이준석, 안철수 후보 ’자진 사퇴’ 은근히 압박
"단일화만이 정권교체 이루고 국민 통합하는 길"
이준석, 안철수 후보 ’자진 사퇴’ 은근히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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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보 등록일이 다가오면서 보수 원로들의 야권 후보 단일화 압박이 거세지고 있지만, 안철수 후보는 거듭 완주 의지를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은근히 안 후보의 자진 사퇴를 압박한 가운데,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단순히 숫자를 늘리기 위한 단일화는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야권 후보를 단일화하라며 전 국회의장들을 비롯한 보수 성향 전직 국회의원들이 나섰습니다.
단일화만이 정권교체를 이루고 국민을 통합하는 길이라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한 겁니다.
[정의화 / 전 국회의장 : 국민의 절체절명의 명령이다. 허물어지고 찢긴 대한민국이 긴급 구조를 요청하는 통절한 울부짖음이다.]
이준석 대표는 은근히 안철수 후보의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경쟁방식의 단일화는 가당치 않다면서 정권교체의 대의에 동참할 뜻이 없다면 존중하겠지만, 여론조사로 단일화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거듭 분명히 한 겁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협상의 과정이라든지 진행 과정에서 아주 혼탁한 모습이 나올 수도 있고, 시너지를 내기 어려운 형태의 정치공학일 것이다….]
안철수 후보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도덕성과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건 오히려 자신이라면서, 자진사퇴 형식의 단일화를 일축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그런 이야기는 한국 정치사상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출판 기념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도 단일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하나에 하나를 더해도 둘이 되지 않는다며, 충분한 협의 없이, 숫자만 늘리려는 단일화는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한 겁니다.
거대 양당의 대선 후보 둘 다를 향해 거친 비판도 쏟아냈습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누가 되더라도 나라의 앞날이 암울합니다. 다들 나는 역대 대통령과 다를 거라고 자신하지만, 다들 똑같은 최후를 맞이할 거라고 미리 얘기합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어느 쪽도 입장 변화는 없지만, 후보 등록일이 다가올수록 선거판을 흔들 단일화에 대한 관심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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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등록일이 다가오면서 보수 원로들의 야권 후보 단일화 압박이 거세지고 있지만, 안철수 후보는 거듭 완주 의지를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은근히 안 후보의 자진 사퇴를 압박한 가운데,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단순히 숫자를 늘리기 위한 단일화는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야권 후보를 단일화하라며 전 국회의장들을 비롯한 보수 성향 전직 국회의원들이 나섰습니다.
단일화만이 정권교체를 이루고 국민을 통합하는 길이라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한 겁니다.
[정의화 / 전 국회의장 : 국민의 절체절명의 명령이다. 허물어지고 찢긴 대한민국이 긴급 구조를 요청하는 통절한 울부짖음이다.]
이준석 대표는 은근히 안철수 후보의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경쟁방식의 단일화는 가당치 않다면서 정권교체의 대의에 동참할 뜻이 없다면 존중하겠지만, 여론조사로 단일화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거듭 분명히 한 겁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협상의 과정이라든지 진행 과정에서 아주 혼탁한 모습이 나올 수도 있고, 시너지를 내기 어려운 형태의 정치공학일 것이다….]
안철수 후보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도덕성과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건 오히려 자신이라면서, 자진사퇴 형식의 단일화를 일축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그런 이야기는 한국 정치사상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출판 기념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도 단일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하나에 하나를 더해도 둘이 되지 않는다며, 충분한 협의 없이, 숫자만 늘리려는 단일화는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한 겁니다.
거대 양당의 대선 후보 둘 다를 향해 거친 비판도 쏟아냈습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누가 되더라도 나라의 앞날이 암울합니다. 다들 나는 역대 대통령과 다를 거라고 자신하지만, 다들 똑같은 최후를 맞이할 거라고 미리 얘기합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어느 쪽도 입장 변화는 없지만, 후보 등록일이 다가올수록 선거판을 흔들 단일화에 대한 관심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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