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호남행 '열정열차'...민주화 세력 갈라치기 비판

윤석열, 호남행 '열정열차'...민주화 세력 갈라치기 비판

2022.02.12. 오후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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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정책을 알리는 '열정열차'를 타고 호남 지역을 순회하며 지역 인재 등용을 약속했습니다.

'오로지 갈라치기'로 나라를 무너뜨렸다면서, 기득권을 가진 일부 민주화 세력에 대해서도 거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박서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호남을 향해 출발한 국민의힘 '열정 열차' 이틀째, 윤석열 후보가 합류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전주에서 여수까지 가는 열정 열차 이제 곧 출발합니다."

역마다 열차에서 내려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과 소통했습니다.

철 지난 이념과 편 가르기로 나라 근간과 기본이 무너졌다며 무엇보다 국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철 지난 이념으로 편 가르기를 하고 오로지 갈라치기로 선거에서 표 얻는 정책만 그런 남발을 하다 보니까 나라 근간과 기본이 무너졌습니다.]

특히 민주화에 기여한 소수가 그 대가를 수십 년 누려야 하는 게 민주화가 아니라며 현 집권세력을 꼬집었습니다.

민주화를 했으면 이제부터는 잘 살아야 한다면서 호남 지역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호남 인재를 중용해 홀대론이 나오지 않게 하고, '새만금 메가시티'를 기반으로 경제도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전라선과 경부선을 횡단으로 연결해 영호남 생활권을 통합하고, 동서를 가로지르는 고속도로 개통도 공약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열정열차를 타고 호남을 가로지르는 동안에도, 실시간 인터넷 중계로 유권자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며, 호남 득표율 목표치 25%를 향해 공을 들였습니다.

'적폐 수사 발언'을 비판한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는 정치 보복을 할 생각이 없다고 못 박으면서 급한 모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글쎄 좀 많이 급한 모양인데 저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어떤 수사나 사정 또는 사법 절차라고 하는 것에서 제가 갖고 있는 입장은 늘 똑같습니다.]

윤 후보와 함께 '열정 열차'를 탔던 이준석 대표는 저녁엔 대구로 향해 홍준표 의원과 함께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2회차 국민의힘 '열정 열차'는 오는 주말 영남권 지역 곳곳을 순회하며 전통 지지층 다지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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