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尹 흰눈썹 논란, 추미애 "관상학적 성공과 장수? 미신 못 끊어 큰 일"

[출발] 尹 흰눈썹 논란, 추미애 "관상학적 성공과 장수? 미신 못 끊어 큰 일"

2022.02.14. 오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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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2년 2월 14일 (월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추미애 전 대표 더불어민주당 명예선대위원장


[녹취>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어제, 제주도): "민주당 완전히 궤멸시켜버리겠다, 이런 의사를 표명하는 이 정치집단들이 우리의 미래를 과연 제대로 이끌어갈 수 있겠습니까." "나라를 과거가 아니라 미래로 이끌어갈, 경제를 다시 살릴, 전쟁이 아니라 평화 가져올, 분열과 증오가 아니라 통합을 시킬 유능한 후보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제주를 찾아 했던 발언을 들으셨는데요. 이재명 후보의 메타버스 마지막 일정을 동행한 추미애 전 대표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추미애 전 대표(이하 추미애): 안녕하십니까.

◇ 황보선: 메타버스가 어제 마지막 일정이었는데 어제 서귀포에 인파가 많이 몰렸죠?

◆ 추미애: 서귀포 전통시장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발디딜 틈이 없었고 한참 멀리까지 사람들이 모인 것을 봤습니다.

◇ 황보선: 민심은 어떻습니까.

◆ 추미애: 제주는 매우 뜨거웠고요. 이재명 후보에 대한 기대가 아주 컸습니다. 응원도 많이 받았습니다.

◇ 황보선: 이재명 후보와 귓속말로 이야기 나누시던데요.

◆ 추미애: 제가 제주 4.3과 인연을 처음 맺어서 23년 만에 올해 배, 보상 특별법이 통과되어서 새 정부가 들어서면 제대로 집행해야할 의무가 있는 거죠. 후보께서 당선자로 다시 오고 싶다고 하셔서 제가 물론입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 황보선: 이재명 후보가 어제 윤석열 후보를 향해서 강한 비판을 냈습니다. 표현도 수위가 세던데요. 검사 나부랭이, 궁예, 점쟁이가 던지는 엽전 몇 개와 쌀 한 움큼. 왜 이런 표현까지 써가면서 하시는 건가요?
◆ 추미애: 윤석열 후보가 집권을 하면 문재인 정권 적폐를 수사하겠다(고 했는데) 그것은 아무렇지도 않게 수사로 보복하겠다는 것을 툭 뱉은 거죠. 적폐 수사의 칼자루를 쥐었던 본인이 하루도 쉴 새 없이 청와대를 향해 칼 끝을 겨누었던 본인이 윤석열 후보지 않습니까. 대통령 후보자가 역대 했던 말들은 국민 통합하고 함께 미래로 나갑시다. 비전을 이야기하는 것인데요. 여기에 대해 민심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요. 이재명 후보께서도 그런 발언을 하셨죠.

◇ 황보선: 이런 강한 표현을 써가며 윤 후보를 비판한 것은 최근 TV토론이나 인터뷰에서 이른바 보복수사나 이런 이야기가 나온 이후 민심이 이재명 후보 쪽으로 움직이는 상황이고 그런 상황을 담은 여론 조사가 나왔다고 보십니까.

◆ 추미애: 골든크로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주당이 후보와 함께 열심히 뛰어야겠죠.

◇ 황보선: 이재명 후보가 신천지 의혹도 제기했는데 윤석열 후보는 2차 토론에서 법무부 장관(당시 추미애)의 신천지 압수수색 요구는 완전히 쇼였다. 압수수색 시 지시를 언론에 공개했고 당시 기자들이 다 웃었다는 말을 했거든요. 법무부 장관시절에 지시하셨던 사항 관련해서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이게 무슨 이야기입니까.

◆ 추미애: 그때 기억을 해보시면 신천지 교회 쪽에 확진자 절반이상이 교회에서 발병 됐고요. 31번 확진자가 굉장히 위험했는데 그 분이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에 두 번이나 참석하고 계속 접촉을 했던 분이에요. 전국적으로 여론 80% 이상이 시급하게 신천지 교인 명단을 확보하고 시설을 확인해서 방역을 해야 한다고 떠들었던 때 입니다. 정부차원에서 중대본에서 범정부 차원으로 대책을 세우자고 할 때 였으니까 중앙행정기관장인 검찰 총장이 상관인 장관의 조치를 쇼라고 표현한다는 것은 완전히 국정에 대한 이해는 눈곱만큼도 없는 망발인거죠.

◇ 황보선: 윤 후보가 압수수색보다 광범위하게 신천지 서버를 포렌식도 했고 중대본에 넘겼다는 이야기도 했는데 문제될 게 없다는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 추미애: 그건 다 100% 거짓말입니다. 대검에서 한 것이 아니라 포렌식 자료는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시절 했던 것이고요. 포렌식 자료를 가지고 대검에서 반대했습니다. 압수수색 자료가 아닌데 어떻게 대검에서 하겠느냐는 식으로 거부를 했습니다. 제가 대검을 우회해서 세종시로 대검의 포렌식 요원을 파견 보내서 거기서 포렌식을 해낸 겁니다. 복지부가 반대한적이 없고 복지부 장관은 범정부 차원의 방역대책을 아침마다 중대본 회의를 했고 부처 간 업무 협조를 대통령과 총리께서 당부 했고 당시 복지부 장관이 업무 협조를 직접 요청한 바 있고요. 제가 거기 대응해서 강제수사 등을 통해서도 빨리 신도 명단과 동선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 도와줘라 라고 했습니다.

◇ 황보선: 추 전 장관님 말씀에 의하면 윤석열 후보가 거짓말을 여러 개 했는데 왜 이런 거짓말을 하는 겁니까.

◆ 추미애: 제가 강제 수사를 통해 도우라고 지시를 내렸던 것이 2월 28일인데요. 2월 27일까지는 방역수사를 거부하거나 역학조사를 방해하면 구속수사까지 지시를 했습니다. 막상 강제수사를 지시하니까 획 돌아섰습니다. 대검승인을 받도록 하라고. 아마 그 사이 세계 일보가 단독 보도한 건진 법사의 조언이 들어가 있지 않았나. 신천지 이만희 총재도 하나의 영매로 대통령이 되려면 부드럽게 조용히 손에 피 묻히지 않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듣고 그렇게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 나쁜 자세인 것이 당시 기자들이 다 웃었다고 하는데 대검을 출입했던 친검 기자들을 통해서 언론 플레이까지 한 거죠.

◇ 황보선: 당시 2월 27일에서 28일 하루 사이에 윤석열 대검 총장의 태도가 하루 만에 바뀌었다. 바뀐 이유는 세계일보에서 보도한 거처럼 하나로 보인다는 말씀인가요?

◆ 추미애: 네, 그런 거 같습니다.

◇ 황보선: 이재명 후보가 신천지 특검을 이야기 했습니다.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 추미애: 홍준표 후보가 자신은 여론에 이기고 당원 투표에서 졌는데 그것은 11만 표의 신천지 조직표가 움직였던 것으로 보이고 그것을 선거 끝나고 알았다고 하는 것이고요. 그것은 선거 개입니다. 공당의 선거를 방해한 것이라고 했지 않습니까. 신천지 간부가 윤석열 후보가 압수수색을 당시 검찰총장으로서 거부했으니 이만희 총재가 도와줘야 한다고 신천지 신도 관리자를 하는 구역장급 이상 간부들에 대해 국민의힘 당원가입을 지시했다고 폭로했지 않습니까. 홍준표 후보의 말씀이나 증언을 통해 특검을 해야 하는 사안이 맞다고 봅니다.

◇ 황보선: 국민의힘 쪽에서는 민주당이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 정치쇼 벌인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추 전 장관께서는 의혹하나 제기하신 거 있지 않습니까. 윤석열 후보가 건진 법사로 불리는 (사람의) 이야기 듣고 이마에 흰털을 붙였다 이거 근거가 있는 말씀이십니까.

◆ 추미애: 일부 뉴스에도 나왔죠. 11일 TV토론을 자세히 관찰해보니 흰 눈썹이 포착 되더라 라고 보도를 한 언론이 다수 있습니다. 흰 털 하나가 길게 눈썹 옆에 나온 것을 확인하는 추가 보도가 있었는데요. 그날 오전 윤석열 후보가 염 추기경님을 예방할 때 얼굴사진이 있었는데요. 그 당시는 그런 눈썹이 안 보였어요. 관상학 적으로 흰 눈썹이 성공과 장수를 의미한다는 것이 있어서 '왕(王)자‘ 논란 때처럼 누가 왕자를 써준지 모르는데 믿을 수 없고 미신적인 것을 아직도 끊지 못하고 있다, 큰일 이라는 거죠.

◇ 황보선: 고향이 대구신데 대구 민심도 파악하고 오셨지 않습니까. 어떻습니까.

◆ 추미애: 당원들이 공식선거운동은 아니지만 열심히 하고 계시고 민주당 정권 이지만 역대 후보들이 대구에서는 없었거든요. 최초 TK 출신 후보라는데서 호감과 애정, 열심히 하겠다는 결의가 보였습니다.

◇ 황보선: 이재명 후보가 안동출신이니까 30% 이상의 득표를 목표로 한다는 이야기가 들리던데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 추미애: 미리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비전을 제시하고 지방균형발전에 대한 일정한 철학도 있고 경기 지사시절 경기도 발전을 획기적으로 올려놨습니다. 전국적으로 균형 발전이 후퇴하는 가운데 경기도는 무려 9% 이상씩 신장을 시켰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한 성적표를 낸 경기지사였으니까 기대가 큰 거 같습니다. 지방발전을 잘 해낼 수 있는 능력있는 후보라는 칭찬이 자자했습니다.

◇ 황보선: 윤석열 후보의 경우 열정열차 타고 호남 쪽을 갔는데 그 쪽에서 25%까지 득표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는데 이건 현실성 있다고 보십니까?

◆ 추미애: 호남분들은 정치에 대한 고관여층이 많고요. 최근에 문재인 정권을 적폐정권으로 보고 보복하겠다든가 여러 가지 망언들 뚜렷한 비전이 없지 않습니까. 국민을 분열시킨다던지. 과거 회귀적인 것들을 보면서 호남분들의 마음을 얻기는 상당히 어려운 후보 아닌가 생각합니다.

◇ 황보선: 윤석열 후보가 구둣발을 좌석에 올려놓은 것이 논란이 되고 있던데 혹시 사진 보셨습니까.

◆ 추미애: 상당히 거북했습니다. 검찰이라고 하면 구둣발에 폭탄주 돌리는 문화가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고 있고요. 코로나로 마스크도 쓰고 다니는 상황에서 위생관념도 없이 구두를 올려놓는 것이 불편했습니다.

◇ 황보선: 최근 친박 단체들이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했는데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을까요?

◆ 추미애: 저는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친박 대표가 국민의힘은 비양심적이고 썩어 빠졌다는 표현을 했더라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윤석열 후보에 대한 반감도 상당했고요. 오히려 윤석열 후보에 대한 반감과는 달리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이 후보가 집권하게 된다면 그것은 정권교체의 의미라는 표현을 언급했습니다. 국민 통합을 해낼 수 있는 저력 있는 후보라는 평가를 해주고 있는 거 아닌가 그래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이재명 후보가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 묘소 참배하는데 같이 가시죠.

◆ 추미애: 가고 있는 중입니다.

◇ 황보선: 내일부터 공직선거운동 시작되는데 잼잼자봉단 하신다고요, 이게 뭡니까?

◆ 추미애: 자봉단 엄마들이 붙여준 이름인데 엄마들이 아이들을 양육할 때 애정을 담아서 손을 가지고 손동작을 시키는데 잼잼하지 않습니까. 열심히 하겠다는 표현인거죠.

◇ 황보선: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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