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안방' 경기도 집중 유세...윤석열, 토론 준비 매진

이재명, '안방' 경기도 집중 유세...윤석열, 토론 준비 매진

2022.02.20. 오전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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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박 2일의 호남 유세를 마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경기도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내일 진행될 TV 토론회 준비에 주력할 계획인데요.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오늘도 바쁜 유세일정을 소화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재명 후보, 어제 1박 2일간의 호남지역 유세를 마친 뒤 경기도 화성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오늘은 안방 격인 경기도 곳곳을 돌며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수원중앙침례교회를 찾아 예배에 참석한 뒤, 수원 만석공원에서 유세를 시작했는데요.

이 후보는 코로나 위기와 자영업자의 고통을 해결하겠다며, 태권도복을 입고 송판을 격파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또 과거 경기도에서의 행정 경험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저는 우리 수원을 보면 자부심이 생겨요. 경기도민 자부심 있습니다. 여러분 누가 그러더군요. 이재명이 성남시장일 때 시장다웠다, 이재명이 경기도지사일 때 가장 도지사다웠다. 이재명이 대한민국 대통령일 때 가장 대한민국 대통령 다울 것이다! 동의하십니까?]

오후에는 안양시 안양중앙공원으로 경기 남부의 발전을 강조하며, 유능한 경제 대통령의 이미지를 부각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세를 마치고 나면 내일 진행되는 법정 TV 토론회에 대비해 각종 현안을 점검하고, 토론 전략도 가다듬는단 방침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오늘 토론 준비에 주력할 계획이죠?

[기자]
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어제까지 1박 2일간 영남권 유세를 진행했습니다.

오늘은 유세를 포함한 공개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오후 잠시 방송 광고 촬영을 진행하는데요.

이 일정을 제외하고는 자택에 머무르며 내일 진행될 토론과 관련해 각종 현안과 예상 질문들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모두 서울에서 유세전을 펼치는데요.

심상정 후보는 휴일을 맞아 관악산에 오르는 등산객들과 인사를 나누며 유세를 시작했고, 오후에는 강남역으로 이동해 무주택자, 비정규직, 청년 등을 대변하는 유일한 후보임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부터 선거운동을 재개한 안철수 후보는 서울 홍대입구역으로 향하는데요.

거리인사와 현장 유세를 진행하며 2030 청년 세대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앵커]
네, 내일 저녁 대선 후보들의 TV 토론이 예정돼있는데, 어떤 주제로 진행됩니까?

[기자]
네, 여야 대선 후보 네 명은 내일 저녁 8시에 진행되는 TV 토론회에서 격돌합니다.

앞선 토론회들과는 달리,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첫 법정 토론회인데요.

이번 토론의 주제는 '경제'로, 코로나 시대의 경제 대책과 차기 정부의 경제 정책 등을 두고 격론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내일 토론에서 실물 경제에 밝다는 점을 부각하며, 추경안 편성 등을 통한 팬데믹 위기 극복을 강조할 전망입니다.

선대위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이 후보가 총력전, 공세적 반격에 나설 거라고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윤 후보의 공약을 비판하는 것은 물론, 부인 김건희 씨 관련 의혹 등을 언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그간 발표한 경제 공약들을 토대로 '역동적 혁신 성장'이라는 경제 비전을 쉽게 설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이재명 후보 옆집 합숙소 논란에 대한 공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는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달리 이 후보 본인의 문제인 만큼, 지적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입니다.

심상정 후보는 불공정한 경제구조 개혁, 안철수 후보는 경제 체질 개선을 강조하며 거대 양당 후보들과 차별화에 나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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