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도복 입은 이재명, 경기 유세에서 "코로나 위기 격파"

태권도 도복 입은 이재명, 경기 유세에서 "코로나 위기 격파"

2022.02.20. 오후 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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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휴일을 맞아 자신의 '안방'인 경기 지역을 돌며 유세전에 나섰습니다.

태권도 도복을 입은 채 '코로나 위기'와 '자영업자 고통'을 격파하는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민생을 책임질 후보는 자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열렬한 환호 속에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 지역 유세에 나선 이재명 후보.

'공약 9단'이 적힌 태권도복을 입고 코로나 위기와 자영업자 고통을 격파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입니다.

"격파해주십시오! (와~~)"

시작부터 민생을 내세운 이 후보는 특별한 희생을 치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보상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대통령에 당선되는 즉시 코로나 방역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며 현 정부와 한 발짝 더 거리를 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여러분 3월 10일이 되면 불필요하게 과잉 방역 중단하고 부스터 샷까지 맞으신 분들 상대로는 밤 12시까지 자유롭게 영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성남 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거둔 성과도 내세웠습니다.

정책 경험과 현장 감각을 갖춘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이 바뀔 것이라며 경기도민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공직자 한 명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여러분들 보셨죠? 국민의 손을 잡고 힘을 합쳐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간다면 얼마나 더 나은 변화가 만들어지겠습니까.]

그러면서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를 위한 특별법을 만들어 재건축 리모델링을 활성화하겠다는 지역 맞춤 공약도 내놨습니다.

특히 윤석열 후보가 집중 공세를 펴고 있는 '대장동 의혹'에 대해서는 윤 후보가 언급된 김만배 녹취록을 SNS에 게시하며 적반하장이자 후안무치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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