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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복기왕 /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임승호 /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진행된 선관위 주최 대선후보 TV 토론에서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경제 분야 토론이었지만,대장동 의혹 부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법인카드 유용 의혹까지 네커티브전도 치열했습니다.
[앵커]
여야는 오늘도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의 복기왕 대변인, 국민의힘 임승호 대변인과 함께 어제 TV 토론과 단일화 등 대선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앵커]
선대위 차원에서 또 여당이나 야당이나 모두 TV 토론회에 주목했을 것 같은데요. 두 분 다 자기 당 후보가 잘했다고 할 것 같으니까 30초씩 칭찬을 듣겠습니다. 자당 후보들이 어떤 점에서 잘했다고 보십니까? 먼저 이재명 후보는요?
[복기왕]
우선 이재명 후보는 지난번 삼프로 TV에서 확인하신 것처럼 경제 전반에 대한 이해가 아주 넓고 그리고 거시경제에 대한 자기 철학과 가치가 분명히 서있고 그리고 행정 경험을 통해서 어떻게 경제적 지원을 하는 것이 정부의 몫인지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를 하고 있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에게 어필을 했고, 또 하나 소득이 있다면 대장동 부분에 대한 의혹을 우리 국민들에게 처음으로 해명하는 그런 자리도 됐다라는 긍정적 측면이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임승호]
우선 대장동 의혹을 소명했다라고 하지만 이재명 후보가 오히려 키우셨다고 판단을 합니다. 사실 녹취록에 등장하는 이재명 게이트라는 워딩은 언론 보도, 단독 보도 하나 정도 있었는데 이재명 후보가 언급해 주신 덕분에 굉장히 많이 확산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본인이 의혹을 키우신 측면이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또 윤석열 후보가 잘한 지점이 이재명 후보가 아까 복 대변인께서 말씀하신 자신은 경제 대통령이 될 수 있다라고 호소를 해 오셨는데 그 지점을 정확하게 파악을 했습니다. 비기축통화 같은 경우에는 50~60%의 재정 건전성이 파괴된다면 굉장히 위험할 수 있는데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 부분에 기축통화국을 언급하기 시작합니다.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과연 어떤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인지. 그래서 지금 민주당 선대위에서 나온 것이 전경련에서 언급한 걸 가지고 SDR 통화바스켓에 편입될 가능성을 가지고 기축통화국이 될 수 있다고 하고 있는데 조금 많이 민망했습니다.
[앵커]
자당 후보 잘했던 점 설명해 달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상대 후보에 대한 잘 못한 점을 지적을 해 주셨습니다.
[복기왕]
그러게요. 거꾸로 들으시나 봅니다.
[앵커]
일단 어떻게 보십니까? 윤석열 후보가 잘 못한 점 지적을 해 주신다면요?
[복기왕]
우선은 경제에 대해서 모른다. 우왕좌왕하신다. 어떤 질문인지에 대한 이해도 잘 못하고 있다. 단적으로 보면 안철수 후보가 플랫폼과 빅데이터에 대한 구분도 못 하는 것 같다, 이런 말을 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플랫폼을 얘기를 들면서 삼성전자에 대해서 예를 들었는데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얼마 전에 본인께서도 비메모리 반도체 부분에 대한 지원을 하겠다라는 공약도 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 공약 발표도 하고 이것을 어떻게 플랫폼과 연결시킬 수 있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래서 경제적으로는 정말 공부는 열심히 벼락치기로 하고 왔으나 전혀 준비가 안 됐다라는 것이 어제 적나라하게 나타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예상했던 답변들이셨어요. 알겠습니다. 먼저 대장동 의혹 공방이 있었잖아요. 대장동 의혹 공방, TV 토론 지금 여러 가지 녹취 많이 들으셨을 테니까 녹취는 잠시 뒤에 듣고요. 먼저 녹취록에 나오는 내용 중에 이재명 게이트라는 그런 표현이 있다라는 주장을 윤석열 후보가 했고 여기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가 있다면, 그리고 허위라면 사퇴하라, 이렇게 얘기를 했죠. 그런데 실제로 녹취록에는 이재명 게이트라는 것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어떤 입장입니까?
[복기왕]
저희도 어제 그 질문 나오고 나서 파악을 해봤는데 월간조선에서 불과 이틀 전인가 그쯤에 그 부분이 나왔던 모양인데요. 그 녹음 시점이 2020년 10월 26일입니다. 그 시점은 대장동과 관련해서 이재명 후보와 어떤 의혹도 나오지 않았던, 그 이전에 물론 개발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송사도 있고 일부 구속도 했었고 했었잖아요. 그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때예요.
그리고 10월 23일, 그로부터 3일 전에 이재명 후보의 여러 가지 의혹과 관련된 선거법이라든지 이런 재판들이 끝난 시점이라 그때 당시에 이재명 게이트라고 하는, 김만배 씨가 언급한 게이트라고 하는 부분은 그것 아닌가라는 추정을 하고 있는 겁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그 당시 그 시점에서는 대장동과 관련된 이재명 후보의 의혹이나 이런 것들이 전혀 수면으로 올라오지 않았던 시기였기 때문에 그래요. 2020년 10월입니다.
[앵커]
2020년 10월에 나왔던 언급이기 때문에 지금 세상에 알려지기 전에 이재명 게이트라는 그걸 언급했기 때문에 이번 지금 여러 가지 논란이 되고 있는 이재명 후보가 시장 시절에 있었던 대장동 의혹과는 관계 없는 일이다?
[복기왕]
전혀 관계 없는 거죠. 그리고 게이트라고 하는 그 조금 부정적인 의미가 본인들이 포함된 건데 전혀 사회적으로 언급도 안 됐는데 자기들이 그런 말을 만들어서 할 리가 없지 않습니까?
[앵커]
그러면 그 이재명 게이트라는 단어가 왜 나왔을까요?
[복기왕]
그래서 그것이 조금 전에 설명드렸던 것처럼 10월 23일날 각종 선거법이나 또 친형 입원이라든지 이런 의혹들과 관련해서 재판이 끝났는데 그런 것들을 전체적으로 통칭해서 게이트라고 표현한 것 아닌가라고 저희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사실 이재명 게이트라는 언급을 윤석열 후보가 한 이유가 그 전에 김만배 녹취록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가 팻말을 들고 먼저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임승호]
우선 경제 관련 토론에서 대장동 녹취록 팻말을 손수 제작해오신 것 자체가 굉장히 놀라웠는데요. 이재명 게이트라는 워딩을 분명히 있었다는 점은 민주당도 인지를 했고 그래도 이제는 방어논리가 아침보다는 진화를 한 것 같습니다. 아침에는 강훈식 의원이 나오셔서 이재명 게이트는 문을 지키는 이재명이다, 이런 해석을 해 오셨는데 지금 복 대변인님께서는 그 당시 시기를 보면 대장동과는 관련이 없다라는 말씀을 하세요. 그런데 저는 그런 해명을 들으면 더욱더 의심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당시 지금과 같이 이재명 게이트라는 용어가 언론에서 통용되지 않는 상황에서 김만배 씨가 이재명 게이트라는 용어를 썼다면 본인들도 더 심각한 상황이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는 것이 정상적인 판단일 것입니다. 또한 지금 말씀하신 것은 대장동과는 무관하다라고 한다면 그렇다면 대장동 이외에 이재명 후보와 연관된 다른 게이트가 있다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된다라고 생각을 해요.
저는 그래서 김만배 씨의 녹취록에 대해서 민주당 측에서 굉장히 신임을 하고 있지 않았습니까? 어떠한 카드인지도 모름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은 죽어라는 그 여섯 글자를 가지고 뭔가 굉장히 큰 게 있다라는 듯이 확대해석을 해 오셨어요. 저는 그렇다면 똑같은 기준으로 이재명 게이트라는 여섯 글자가 등장했을 때 똑같은 기준을 적용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입장입니다.
[앵커]
어제 이재명 후보가 판넬을 들고 나왔는데 거기에 보면 대화록이 나와요. 윤석열은 내가 욕하면서 싸우는 사람이다. 김만배 씨 이야기죠. 김만배는 내가 피해만 입었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이 팻말을 들고 나온 이유는 뭡니까?
[복기왕]
그동안 첫 번째 토론부터 해서 대장동에 대한 의혹 공세를 직접 윤석열 후보가 하셨어요. 두 번째도 했고, 이번에도 역시나 마찬가지로 네거티브적인 공격을 먼저 윤석열 후보가 해오셨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 이번에는 명확하게 해명을 해야 되겠다라고 준비를 해 나가신 것이고 이것을 공격하기 위해서 한 것이 아니고 해명하기 위해서 준비한 자료다라는 말씀드리고요.
그리고 대장동 게이트라는, 이재명 게이트라는 말이 나오기 이전에 그분이 있지 않습니까, 그분.
조금 전에 저희가 정영학 씨 녹취록에 대해서 신뢰를 하는 것 같다라는 말씀하셨는데 그 녹취록이 사실상 출발점이고 그 녹취록에 있는 그분으로부터 시작해서 이재명 후보를 그분이 누구입니까라고 하면서 정말 파상적인 공격을 해 왔어요, 지금까지. 그분은 바로 이재명이다라고 특정짓고 확정지으면서 우리 국민들에게 사실 거짓 홍보를 하신 거죠.
[앵커]
이재명 후보가 어제 언급된 그분이 보도에 따르면 대법관이었다, 그러면서 모든 자료가 이재명을 가리킨다라고 했던 윤석열 후보에게 사과를 할 생각이 없느냐, 이렇게 물었더니 윤 후보가 생각이 없다, 이렇게 이야기한 것 아니겠습니까.
[복기왕]
그리고 여전히 인허가권자인 이재명 후보가 범인이다. 범인이다라는 말씀은 안 하셨지만 검사 입장에서 어떻게 수사해야 되나라고 했을 때 범인이나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인허가권을 가진 사람들은 모두가 다 전체적인 책임을 지고 그 죄를 다 뒤집어써야 되는 겁니까?
정말로 그건 무리하신 말씀이고, 그렇게 억지수사 과정으로 해서 검찰에서 커 왔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제 우리 국민들이 그것을 보면서 이건 조금 다른 부분이 있네. 실질적으로 경제적 이익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와 관련된 사람들이 경제적 이익을 본 거네라고 이야기를 한 거고 윤석열 후보와 김만배 씨가 서로 욕하면서 싸우는 사이야. 이런 말까지 나온 것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그러면 그동안 자기네 흠은 감추고 오로지 이재명 공격용으로만 대장동을 활용했구나라고 저는 상식이 있는 우리 국민들께서는 어제 상당 부분 그 부분에 대한 정리를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요.
[앵커]
임 대변인님께서는 이재명 후보가 공개한 그 녹취록에 보면 윤석열은 내가 욕하면서 싸우는 사람이다.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 죽는다, 이렇게 김만배 씨가 이야기를 하잖아요. 김만배 씨가 이런 이야기를 왜 했다고 지금 국민의힘은 보고 있어요?
[임승호]
일종의 허풍을 떤 것이죠. 그러니까 만약에 그런 카드가 있었으면 민주당이 지금 가만히 있었겠습니까. 진작에 나왔을 겁니다. 그런데 그런 것 없이 녹취록에서 허풍을 떤 것 가지고 지금 굉장히 확대 생산을 하고 있고요.
또 복 대변인께서 저희 후보가 먼저 네거티브를 했다고 하는데 선후 관계를 좀 파악해보시면 먼저 경제 토론에서 정치보복이라는 워딩을 윤 후보가 썼다라고 하면서 이재명 후보가 공격을 합니다. 그래서 저희 후보는 거기에 맞대응을 해서 그렇다면 민주주의는 대장동 게이트를 밝히는 것이 아니냐, 이런 차원에서 나온 것이고요.
선후 관계가 바뀌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보면 저희가 녹취록에 그분이라는 두 글자가 등장했다라고 해서 그것만 가지고 굉장히 확대 생산했다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지금 대장동 지역의 원주민분들의 증언 그리고 검찰 진술 과정에서 증언도 충분히 확보가 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불과 얼마 전만 하더라도 검찰 증언 과정에서 남욱 씨가 김만배 씨가 여당 중진의원 보좌진이었나요?
그분에게 2억여 원을 전달했다라는 진술을 했다라는 그 보도가 나오자 민주당에서 한준호 의원이랑 이경 대변인이 그 당시에 2012년 여당이면 새누리당이겠지 하면서 SNS에 그걸 올려요. 그런데 그렇다면 민주당에서도 그 의혹을 굉장히 심각하게 봤다라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드러난 것은 여당의 여 자가 민주당인 게 드러났어요. 저는 그렇다면 그 여당이라는 대명사가 국민의힘이라고 자기들이 생각을 했다가 민주당이라고 바뀌었다고 지금 입 싹 닦고 그분만 가지고 저희가 공격을 한다라는 식으로 하는 것은 사건을 지나치게 축소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복기왕]
그때 당시에 그분에 대해서 파상적인 공격을 해 온 것은 온 국민이 다 알고 있고요. 그리고 그 당시에 추정되는 그 여당 의원이라고 하는 현 민주당 의원, 그분은 의원이 아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보좌관도 없어요. 그리고 김만배 씨가 거기에 대해서 아마 남욱 씨가 자기가 여기에서 형을 가볍게 받기 위해서 일부러 돌리는 것 같다라는 말을 해요. 그런 말까지 다 이미 언론에 나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자리에서 보면 서로 대장동의 실체를 못 밝힙니다. 이 자리에서. 우리 서로 언쟁을 해 봤자 소용도 없고.
그래서 이 부분은 대선이 끝나고 나면 저희 민주당에서는 이미 대국민 약속을 했어요. 승패에 상관없이 특검을 통해서 이 실체를 밝히겠다라고 저희는 국민들께 약속을 드렸고, 그때 가서 우리 국민들이 적나라하게 이 실체를 알게 될 것이고 이것이 어떻게 선거에 이용돼왔는지도 우리 국민들이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승호]
저는 굳이 대선 이후에 그렇게 하겠다라고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는 게 저희만 해도 대장동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 작년 9월부터 빨리 하자라고 했고 합의를 가지고 시간을 질질 끄는 게 국민의힘의 방식이다라고 얘기를 해서 상설특검법으로 하자까지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지금 와서 이번 년도 들어와서는 1~2월쯤부터는 상설특검법 해야 된다고 민주당이 갑자기 주장하고 지금 와서는 대선 끝나고 하겠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해요. 이런 태도만 보더라도 민주당이 대장동 특검에 얼마나 소극적인지 국민들이 다 파악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복기왕]
대국민 약속을 한 거고요. 그리고 그 특검이 성사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뭐냐 하면 일단 법안부터 해서 이재명 게이트, 정확하게 제가 풀네임은 생각이 안 나는데. 그렇게 법안을 특정짓고, 그리고 특검의 추천을 야당한테 해라라고 하는 게 그게 말이 됩니까? 말이 되는 주장을 하면서 특검을 성사시켜야지 말이 안 되는 주장을 하면서 특검이 성사되지 않는 것에 대한 책임을 민주당한테 돌리는 것은 비상식적이다. 정치권에서 기본적으로 상식으로 협상을 해야 된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야 공방, 대장동 의혹 가지고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앵커]
TV 토론 못지않게 말 그대로 장외도 굉장히 열띤 것 같습니다. 어제 김만배 녹취록 못지않게 나왔던 의혹이 김건희 씨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부분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이 의혹을 먼저 제기했고 2010년 5월 이후에 주식거래가 있었는지 말해달라. 추가 주식거래가 있었는지 말해달라고 했더니 윤 후보가 당연히 주식을 했다, 제 처가. 이렇게 대답을 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과거랑 답변이 달라졌다, 이런 지적도 있어요.
[임승호]
아니요. 저희 후보는 지속적으로 이후에도 포괄적인 주식거래는 당연히 있었다라고 말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고요. 지금 민주당에서는 계속해서 법인카드 횡령 의혹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도이치모터스 하나 가지고 계속 주장을 하고 계세요. 이 문제가 지금 수사가 안 되고 있습니까? 검찰 수사 다 진행되고 있고요.
지금 저희 후보가 계좌를 공개하지 않았다라고 하는데 이미 저희는 경선 과정에서 상대 후보 측에서 계좌 공개 의욕이 있냐라고 말씀을 하셔서 이미 계좌를 공개한 바도 있습니다. 여기서 저희가 뭘 더 해야 하나요? 저희는 검찰 수사에 충분히 협조를 하겠다라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고 이후에 추가적인 의혹이 발견된다면 그에 대해서도 당연히 소명을 해야겠죠.
그런데 지금 민주당 측에서는 김혜경 씨 관련한 법인카드 횡령 의혹에 대해서 지금 도이치모터스 주가 의혹만 가지고 계속해서 뭔가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라고 얘기를 하시는데 추가적으로 뭔가 의혹을 제기할 게 있으면 그걸 가지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해서 2010년 5월 이후에도 주식거래가 있었다는 게 어떤 점에서 추가적으로 해명이 필요하다고 보는 거예요?
[복기왕]
윤석열 후보 스스로 2011년 5월 이후로는 안 했다라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이미 검찰 조사나 이런 걸 통해서 언론에 이미 나왔어요. 40여 차례 도이치모터스 주식에 관한 거래가 있었고 그리고 이것을 통해서 대략 50억 정도의 돈이 있고 그리고 전체 주식 중에서 7.6%, 약 7.7%에 육박하는 정도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거의 2대 주주에 가까울 수도 있다라는 말까지 나왔어요. 그러면 거짓말하신 거죠. 그리고 계좌를 공개했다라고 하는데 그거 본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2011년 5월 이전까지는 공개를 했을 수 있는데 실제 이 주가조작이 본격적으로 진행된 그 시점은 그 이후로부터 2012년까지예요.
그때 것을 사실 공개를 하면 아무 문제가 안 되는데 이것이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에 수사가 전혀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가 최강욱 의원의 제기에 의해서 이게 새롭게 시작되면서 결국은 공소장이나 이런 데 김건희 씨의 이름이 등장을 하고 그러면 지금 대통령 후보로서의 부인이라는 정치적 위상 때문에 진행이 안 되고 있는데 이 부분 또한 저는 선거와 상관없이 진행될 것이고 우리 국민들에게 주가조작의 범죄가 어떻게 처벌되는지에 대해서 보여줄 것이다라는 생각을 해요.
[앵커]
민주당은 그 당시 주가조작이 있던 시점에 거래가 있었던 것 아니냐. 그래서 그때 얼마나 많은 이익을 봤냐, 손해를 봤냐라고 어제 후보가 물었더니 손해본 것도 있고 이득본 것도 있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를 한 거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그 당시 거래내역을 모두 공개하면 되지 않느냐라는 게 민주당의 주장인데요.
[임승호]
그러니까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사실 의혹을 제기했던 측에서 모두 공개하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재반박을 해온 바 있는데요. 저희 후보 같은 경우에는 당시에도 어떤 도이치모터스 주가 의혹과 관련이 없는 사생활이 담긴 개인 거래 계좌 같은 경우에는 가리고 공개했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계속해서 뭔가 공개해라, 공개해라라고 하시는데 그렇다면 김혜경 씨 의혹에 대해서 똑같이 적용을 하셔야죠. 사실 김혜경 씨 의혹 같은 경우는 굉장히 실타래를 풀기 쉬운 사안입니다. 왜냐하면 배 모 씨와 7급 비서관과 통화한 내역, 그것만 공개하더라도 사실 굉장히 빨리 해결할 수 있는 문제거든요.
[앵커]
법인카드 횡령 의혹 관련해서는 제가 잠시 뒤에 답변의 기회를 드릴게요. 윤 후보가 바로 물어보더라고요. 어제 경기도 법인카드 횡령 의혹. 답을 해라라고 물었는데 거기에 대해서 즉답을 하지는 않았죠?
[복기왕]
그러고 나서 그 이후에도 이 부분은 제가 관리를 잘못했습니다. 그리고 법인카드가 그 수억에 달하는 법인카드인데 이걸 몇만 원, 몇십만 원짜리 어떻게 쓰여지는지 사실 지사나 몰라요. 배우자는 더더욱 알 수도 없고. 그래서 결국은 직원들을 관리하지 못한 제 책임입니다. 궁긍적으로 정치적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라는 말씀을 드렸고.
[앵커]
오늘 라디오에 출연해서 그렇게 답을 하셨죠.
[복기왕]
그렇습니다. 그 이전부터도 같은 입장이었고. 그리고 이것이 어떻게 진행돼 왔는데 배 씨, 배 팀장이라고 하는 사람도 모르고 그 자료를 오로지 현재 폭로하고 있는 A씨만이 그 자료를 가지고 있어서 어디까지 어떻게 해명을 해야 되는지 몰라요. 그래서 감사와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책임 회피하지 않는다. 책임지겠다라는 말을 했어요.
책임지겠다라는 이 사과는 김건희 씨의 사과하고 다른 겁니다. 김건희 씨는 책임지겠다라는 말 안 했어요. 김혜경 씨는 책임지겠다라고 국민들에게 말씀드렸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사안이 충분히 신속히 조사하고 답할 수 있는 사안이다, 이렇게 보는 거죠?
[임승호]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재명 후보가 당시 지사의 법인카드가 어떻게 쓰이는지 모른다라고 하는데 점심이랑 저녁에 9번씩 점심, 저녁이 긁히고 18차례가 하루에 긁히는데 그것을 몰랐다면 대장동 의혹이랑 똑같은 겁니다. 무능한 경기도지사였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그리고 단순히 법인카드만 쓰인 것이 아니라 본인의 집안에, 본인의 집 문고리에 음식이 걸려 있고 주문하지 않은 음식들이 들어와 있고, 들어와서 향수였나요? 속옷 같은 게 정리되어 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모를 수 있습니까?
이재명 후보는 집에 들어가서 자신의 속옷이 이상한 곳에 있어도 그것을 검증하지 않나요? 저는 법인카드 내역에 대해서 자세하게 보지는 않았다. 이 정도 방어라면 할 수 있다라고 봅니다마는 이 사안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주문하지 않은 음식들이 와 있고 약이 와 있고 이런 사안인데 이것을 어떻게 법인카드 내역을 대충 봤다, 이런 식으로 방어할 수 있겠습니까?
[앵커]
감사가 지금 진행 중이기는 한가요?
[복기왕]
네, 감사가 진행 중에 있고요. 그 결과를 보면 될 것 같아요. 여기서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자꾸 하고, 그리고 사택과 관사를 혼동해서 자꾸 주장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초창기에 의혹 제기를 부인의 의혹으로 하다 보니까 속옷도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부인의 옷을 이야기하는 건가라고 국민들이 오해를 하셨을 텐데 그런 것들이 관사에서 벌어지는 일이고 여기에 대해서 절대 속옷에 손대지 말라는 손편지를 여러 차례 써놨다라고 해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까지 전부 다 드러내서 최대한 흠잡기를 하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어제도 윤석열 후보가 먼저 부인에 대해서 제기를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1차 토론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쭉 정치보복이라고 하는 거랑 지금 다른 겁니다. 그건 정치적 메시지예요. 그런데 이런 네거티브적인 요소가 있는 부분은 저는 후보들은 최소한 이 토론장에서 안 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가지고 있고 우리 국민들이 이것에 대해서 양 후보에 대한 호감도가 점점 더 떨어지지 않을까. 그래서 3월 9일날 망설이는 투표를 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우려를 저는 갖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계속해서 정치권 이슈가 더 있어서요.
[앵커]
단일화에 상당히 관심이 많아서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에 여쭤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은 야권 후보 단일화에 열려 있다는 국민의힘은 국민을 협박하는 것이다, 이런 표현을 쓰기도 했거든요. 어제 안철수 후보, 윤석열 후보 상당히 파상공세를 펼쳤습니다. 어떻습니까? 단일화 가능성 아직 남아 있습니까?
[임승호]
이런 표현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단일화를 할 수 있겠습니까. 권은희 의원 정도 된다면 안철수 후보 핵심 관계자, 안핵관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 야권 후보 단일화에 열려있다는 게 국민을 협박하는 게 되겠습니까. 논리적으로 연결이 되는 말씀을 하셔야 되는데 또 오늘 보면 안철수 후보는 어디 유세 가셔서 자기가 단일화 제안을 했는데 윤석열 후보가 도망갔다, 이런 식으로 표현을 해요.
저희 같은 경우에는 안철수 후보의 제안이 있은 이후에 시기적으로도 바로 국민의당에 안타까운 사건이 있어서 뭔가 협상이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이었고 안철수 후보가 기자회견을 한 당시 아침에도 저희가 실무진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었던 와중이었는데 그것을 무시하고 지금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무산의 책임은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에게 있다, 이런 식의 기자회견을 하셨다고 지금 보도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안철수 후보께서도 지금 완주 의사를 표현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단일화에 대해서 이렇게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 내지는 국민의힘 전체를 악마화하려는 시도를 계속해서 하고 계신데 사실 이것은 안철수 후보가 지난 선거나 지난 선거에서도 많이 해왔던 전술입니다. 단일화를 제안했다가 철수한다고 얘기했다가 상대방에게 책임 전가를 씌우는 이런 정치 방식에 대해서 저는 이제는 국민들이 속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이런 단일화 결렬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는 국민들이 다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임승호 대변인님 말씀하신 걸 들어보면 단일화는 완전히 물 건너간 것처럼 보이는데 또 혹자는 막판 극적인 담판 가능성, 이런 이야기도 나오기는 하더라고요. 물론 아직 보름이 남았으니까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임승호]
그러니까 분석상으로는 투표용지가 인쇄되기 이전까지는 시간이 남아있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이미 안철수 후보가 제안한 경선에 의한 단일화 방식이라는 것은 설문조사 문항을 거르는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시간이 들 것이고 굉장히 많은 잡음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 이준석 대표나 윤석열 후보나 국민의힘에서 지속적으로 얘기해왔던 안철수 후보가 용기 있는 결단을 하고 지지 선언을 해 준다면 그에 대해서는 저희 국민의힘이 굉장히 큰 존중과 예우를 해 줄 것이다라고 지속적으로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재명 후보가 라디오 출연했는데 라디오 출연해서 이렇게 얘기했어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존경하는 분이다, 이렇게 표현을 하면서 정치 개혁은 합의만 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이게 무슨 뜻입니까?
[복기왕]
우선 어제 토론을 보면 윤석열 후보 또 이재명 후보는 둘이 서로 다투다 보니까 국민들이 조금 눈쌀을 찌푸렸을 건데 국민들 입장에서 볼 때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분이 안철수 후보 아닌가. 왜냐하면 본인이 실물경제 경험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바탕으로 해서 이분의 정치 철학이라고 하는 것이 거대 양당 체제에서 정치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서 또 제3당, 다당제가 필요하다라는 말씀을 하고 계시고 그리고 국민 통합에 대해서도 말씀하고 계세요. 이 부분에 대한 걱정은 저희 당과 똑같습니다.
그래서 향후에라도 정치연대, 정책연대 이런 것들을 통해서 이번 대선이 지나치게 진영 간 분열되고 갈등의 요소가 많은데 얼마든지 국민 통합의 길로 정치 혁신을 해 나가는 데 있어서 동반자로서 손을 잡을 수 있지 않느냐, 이런 뜻이 담겨져 있다라는 말씀드립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는 정권교체를 위해서 단일화를 제안한 거잖아요. 계속해서 러브콜을 민주당에서는 보내는 건가요?
[복기왕]
하지만 또 나쁜 정권교체는 안 하느니만 못하다라는 말씀도 또 안철수 씨가 하셨어요. 그래서 현재 안철수 후보는 현재 입장은 제가 볼 때 단일화를 제안해놓고 수많은 조롱과 비아냥을 받았지 않습니까? 심지어는 이것을 아내분의 조언 때문에 그만뒀다라는 종편에서 보면 그런 말도 하고 하던데 이런 것들은 모욕 주기거든요. 그래서 현재 안철수 후보께서는 본인의 철학인 다당제 실현을 위해서 대선을 완주한다라는 것으로 저희는 읽혀지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야 입장, 어제 TV토론에 대한 입장, 단일화 입장까지 충분히 들었습니다. 열띤 토론 잘 들었고요. 또 시간이 되면 두 분 같이 한번 모셔서 이야기 더 나누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의 복기왕 대변인, 국민의힘 임승호 대변인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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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복기왕 /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임승호 /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진행된 선관위 주최 대선후보 TV 토론에서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경제 분야 토론이었지만,대장동 의혹 부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법인카드 유용 의혹까지 네커티브전도 치열했습니다.
[앵커]
여야는 오늘도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의 복기왕 대변인, 국민의힘 임승호 대변인과 함께 어제 TV 토론과 단일화 등 대선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앵커]
선대위 차원에서 또 여당이나 야당이나 모두 TV 토론회에 주목했을 것 같은데요. 두 분 다 자기 당 후보가 잘했다고 할 것 같으니까 30초씩 칭찬을 듣겠습니다. 자당 후보들이 어떤 점에서 잘했다고 보십니까? 먼저 이재명 후보는요?
[복기왕]
우선 이재명 후보는 지난번 삼프로 TV에서 확인하신 것처럼 경제 전반에 대한 이해가 아주 넓고 그리고 거시경제에 대한 자기 철학과 가치가 분명히 서있고 그리고 행정 경험을 통해서 어떻게 경제적 지원을 하는 것이 정부의 몫인지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를 하고 있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에게 어필을 했고, 또 하나 소득이 있다면 대장동 부분에 대한 의혹을 우리 국민들에게 처음으로 해명하는 그런 자리도 됐다라는 긍정적 측면이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임승호]
우선 대장동 의혹을 소명했다라고 하지만 이재명 후보가 오히려 키우셨다고 판단을 합니다. 사실 녹취록에 등장하는 이재명 게이트라는 워딩은 언론 보도, 단독 보도 하나 정도 있었는데 이재명 후보가 언급해 주신 덕분에 굉장히 많이 확산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본인이 의혹을 키우신 측면이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또 윤석열 후보가 잘한 지점이 이재명 후보가 아까 복 대변인께서 말씀하신 자신은 경제 대통령이 될 수 있다라고 호소를 해 오셨는데 그 지점을 정확하게 파악을 했습니다. 비기축통화 같은 경우에는 50~60%의 재정 건전성이 파괴된다면 굉장히 위험할 수 있는데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 부분에 기축통화국을 언급하기 시작합니다.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과연 어떤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인지. 그래서 지금 민주당 선대위에서 나온 것이 전경련에서 언급한 걸 가지고 SDR 통화바스켓에 편입될 가능성을 가지고 기축통화국이 될 수 있다고 하고 있는데 조금 많이 민망했습니다.
[앵커]
자당 후보 잘했던 점 설명해 달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상대 후보에 대한 잘 못한 점을 지적을 해 주셨습니다.
[복기왕]
그러게요. 거꾸로 들으시나 봅니다.
[앵커]
일단 어떻게 보십니까? 윤석열 후보가 잘 못한 점 지적을 해 주신다면요?
[복기왕]
우선은 경제에 대해서 모른다. 우왕좌왕하신다. 어떤 질문인지에 대한 이해도 잘 못하고 있다. 단적으로 보면 안철수 후보가 플랫폼과 빅데이터에 대한 구분도 못 하는 것 같다, 이런 말을 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플랫폼을 얘기를 들면서 삼성전자에 대해서 예를 들었는데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얼마 전에 본인께서도 비메모리 반도체 부분에 대한 지원을 하겠다라는 공약도 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 공약 발표도 하고 이것을 어떻게 플랫폼과 연결시킬 수 있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래서 경제적으로는 정말 공부는 열심히 벼락치기로 하고 왔으나 전혀 준비가 안 됐다라는 것이 어제 적나라하게 나타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예상했던 답변들이셨어요. 알겠습니다. 먼저 대장동 의혹 공방이 있었잖아요. 대장동 의혹 공방, TV 토론 지금 여러 가지 녹취 많이 들으셨을 테니까 녹취는 잠시 뒤에 듣고요. 먼저 녹취록에 나오는 내용 중에 이재명 게이트라는 그런 표현이 있다라는 주장을 윤석열 후보가 했고 여기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가 있다면, 그리고 허위라면 사퇴하라, 이렇게 얘기를 했죠. 그런데 실제로 녹취록에는 이재명 게이트라는 것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어떤 입장입니까?
[복기왕]
저희도 어제 그 질문 나오고 나서 파악을 해봤는데 월간조선에서 불과 이틀 전인가 그쯤에 그 부분이 나왔던 모양인데요. 그 녹음 시점이 2020년 10월 26일입니다. 그 시점은 대장동과 관련해서 이재명 후보와 어떤 의혹도 나오지 않았던, 그 이전에 물론 개발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송사도 있고 일부 구속도 했었고 했었잖아요. 그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때예요.
그리고 10월 23일, 그로부터 3일 전에 이재명 후보의 여러 가지 의혹과 관련된 선거법이라든지 이런 재판들이 끝난 시점이라 그때 당시에 이재명 게이트라고 하는, 김만배 씨가 언급한 게이트라고 하는 부분은 그것 아닌가라는 추정을 하고 있는 겁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그 당시 그 시점에서는 대장동과 관련된 이재명 후보의 의혹이나 이런 것들이 전혀 수면으로 올라오지 않았던 시기였기 때문에 그래요. 2020년 10월입니다.
[앵커]
2020년 10월에 나왔던 언급이기 때문에 지금 세상에 알려지기 전에 이재명 게이트라는 그걸 언급했기 때문에 이번 지금 여러 가지 논란이 되고 있는 이재명 후보가 시장 시절에 있었던 대장동 의혹과는 관계 없는 일이다?
[복기왕]
전혀 관계 없는 거죠. 그리고 게이트라고 하는 그 조금 부정적인 의미가 본인들이 포함된 건데 전혀 사회적으로 언급도 안 됐는데 자기들이 그런 말을 만들어서 할 리가 없지 않습니까?
[앵커]
그러면 그 이재명 게이트라는 단어가 왜 나왔을까요?
[복기왕]
그래서 그것이 조금 전에 설명드렸던 것처럼 10월 23일날 각종 선거법이나 또 친형 입원이라든지 이런 의혹들과 관련해서 재판이 끝났는데 그런 것들을 전체적으로 통칭해서 게이트라고 표현한 것 아닌가라고 저희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사실 이재명 게이트라는 언급을 윤석열 후보가 한 이유가 그 전에 김만배 녹취록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가 팻말을 들고 먼저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임승호]
우선 경제 관련 토론에서 대장동 녹취록 팻말을 손수 제작해오신 것 자체가 굉장히 놀라웠는데요. 이재명 게이트라는 워딩을 분명히 있었다는 점은 민주당도 인지를 했고 그래도 이제는 방어논리가 아침보다는 진화를 한 것 같습니다. 아침에는 강훈식 의원이 나오셔서 이재명 게이트는 문을 지키는 이재명이다, 이런 해석을 해 오셨는데 지금 복 대변인님께서는 그 당시 시기를 보면 대장동과는 관련이 없다라는 말씀을 하세요. 그런데 저는 그런 해명을 들으면 더욱더 의심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당시 지금과 같이 이재명 게이트라는 용어가 언론에서 통용되지 않는 상황에서 김만배 씨가 이재명 게이트라는 용어를 썼다면 본인들도 더 심각한 상황이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는 것이 정상적인 판단일 것입니다. 또한 지금 말씀하신 것은 대장동과는 무관하다라고 한다면 그렇다면 대장동 이외에 이재명 후보와 연관된 다른 게이트가 있다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된다라고 생각을 해요.
저는 그래서 김만배 씨의 녹취록에 대해서 민주당 측에서 굉장히 신임을 하고 있지 않았습니까? 어떠한 카드인지도 모름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은 죽어라는 그 여섯 글자를 가지고 뭔가 굉장히 큰 게 있다라는 듯이 확대해석을 해 오셨어요. 저는 그렇다면 똑같은 기준으로 이재명 게이트라는 여섯 글자가 등장했을 때 똑같은 기준을 적용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입장입니다.
[앵커]
어제 이재명 후보가 판넬을 들고 나왔는데 거기에 보면 대화록이 나와요. 윤석열은 내가 욕하면서 싸우는 사람이다. 김만배 씨 이야기죠. 김만배는 내가 피해만 입었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이 팻말을 들고 나온 이유는 뭡니까?
[복기왕]
그동안 첫 번째 토론부터 해서 대장동에 대한 의혹 공세를 직접 윤석열 후보가 하셨어요. 두 번째도 했고, 이번에도 역시나 마찬가지로 네거티브적인 공격을 먼저 윤석열 후보가 해오셨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 이번에는 명확하게 해명을 해야 되겠다라고 준비를 해 나가신 것이고 이것을 공격하기 위해서 한 것이 아니고 해명하기 위해서 준비한 자료다라는 말씀드리고요.
그리고 대장동 게이트라는, 이재명 게이트라는 말이 나오기 이전에 그분이 있지 않습니까, 그분.
조금 전에 저희가 정영학 씨 녹취록에 대해서 신뢰를 하는 것 같다라는 말씀하셨는데 그 녹취록이 사실상 출발점이고 그 녹취록에 있는 그분으로부터 시작해서 이재명 후보를 그분이 누구입니까라고 하면서 정말 파상적인 공격을 해 왔어요, 지금까지. 그분은 바로 이재명이다라고 특정짓고 확정지으면서 우리 국민들에게 사실 거짓 홍보를 하신 거죠.
[앵커]
이재명 후보가 어제 언급된 그분이 보도에 따르면 대법관이었다, 그러면서 모든 자료가 이재명을 가리킨다라고 했던 윤석열 후보에게 사과를 할 생각이 없느냐, 이렇게 물었더니 윤 후보가 생각이 없다, 이렇게 이야기한 것 아니겠습니까.
[복기왕]
그리고 여전히 인허가권자인 이재명 후보가 범인이다. 범인이다라는 말씀은 안 하셨지만 검사 입장에서 어떻게 수사해야 되나라고 했을 때 범인이나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인허가권을 가진 사람들은 모두가 다 전체적인 책임을 지고 그 죄를 다 뒤집어써야 되는 겁니까?
정말로 그건 무리하신 말씀이고, 그렇게 억지수사 과정으로 해서 검찰에서 커 왔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제 우리 국민들이 그것을 보면서 이건 조금 다른 부분이 있네. 실질적으로 경제적 이익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와 관련된 사람들이 경제적 이익을 본 거네라고 이야기를 한 거고 윤석열 후보와 김만배 씨가 서로 욕하면서 싸우는 사이야. 이런 말까지 나온 것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그러면 그동안 자기네 흠은 감추고 오로지 이재명 공격용으로만 대장동을 활용했구나라고 저는 상식이 있는 우리 국민들께서는 어제 상당 부분 그 부분에 대한 정리를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요.
[앵커]
임 대변인님께서는 이재명 후보가 공개한 그 녹취록에 보면 윤석열은 내가 욕하면서 싸우는 사람이다.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 죽는다, 이렇게 김만배 씨가 이야기를 하잖아요. 김만배 씨가 이런 이야기를 왜 했다고 지금 국민의힘은 보고 있어요?
[임승호]
일종의 허풍을 떤 것이죠. 그러니까 만약에 그런 카드가 있었으면 민주당이 지금 가만히 있었겠습니까. 진작에 나왔을 겁니다. 그런데 그런 것 없이 녹취록에서 허풍을 떤 것 가지고 지금 굉장히 확대 생산을 하고 있고요.
또 복 대변인께서 저희 후보가 먼저 네거티브를 했다고 하는데 선후 관계를 좀 파악해보시면 먼저 경제 토론에서 정치보복이라는 워딩을 윤 후보가 썼다라고 하면서 이재명 후보가 공격을 합니다. 그래서 저희 후보는 거기에 맞대응을 해서 그렇다면 민주주의는 대장동 게이트를 밝히는 것이 아니냐, 이런 차원에서 나온 것이고요.
선후 관계가 바뀌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보면 저희가 녹취록에 그분이라는 두 글자가 등장했다라고 해서 그것만 가지고 굉장히 확대 생산했다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지금 대장동 지역의 원주민분들의 증언 그리고 검찰 진술 과정에서 증언도 충분히 확보가 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불과 얼마 전만 하더라도 검찰 증언 과정에서 남욱 씨가 김만배 씨가 여당 중진의원 보좌진이었나요?
그분에게 2억여 원을 전달했다라는 진술을 했다라는 그 보도가 나오자 민주당에서 한준호 의원이랑 이경 대변인이 그 당시에 2012년 여당이면 새누리당이겠지 하면서 SNS에 그걸 올려요. 그런데 그렇다면 민주당에서도 그 의혹을 굉장히 심각하게 봤다라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드러난 것은 여당의 여 자가 민주당인 게 드러났어요. 저는 그렇다면 그 여당이라는 대명사가 국민의힘이라고 자기들이 생각을 했다가 민주당이라고 바뀌었다고 지금 입 싹 닦고 그분만 가지고 저희가 공격을 한다라는 식으로 하는 것은 사건을 지나치게 축소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복기왕]
그때 당시에 그분에 대해서 파상적인 공격을 해 온 것은 온 국민이 다 알고 있고요. 그리고 그 당시에 추정되는 그 여당 의원이라고 하는 현 민주당 의원, 그분은 의원이 아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보좌관도 없어요. 그리고 김만배 씨가 거기에 대해서 아마 남욱 씨가 자기가 여기에서 형을 가볍게 받기 위해서 일부러 돌리는 것 같다라는 말을 해요. 그런 말까지 다 이미 언론에 나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자리에서 보면 서로 대장동의 실체를 못 밝힙니다. 이 자리에서. 우리 서로 언쟁을 해 봤자 소용도 없고.
그래서 이 부분은 대선이 끝나고 나면 저희 민주당에서는 이미 대국민 약속을 했어요. 승패에 상관없이 특검을 통해서 이 실체를 밝히겠다라고 저희는 국민들께 약속을 드렸고, 그때 가서 우리 국민들이 적나라하게 이 실체를 알게 될 것이고 이것이 어떻게 선거에 이용돼왔는지도 우리 국민들이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승호]
저는 굳이 대선 이후에 그렇게 하겠다라고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는 게 저희만 해도 대장동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 작년 9월부터 빨리 하자라고 했고 합의를 가지고 시간을 질질 끄는 게 국민의힘의 방식이다라고 얘기를 해서 상설특검법으로 하자까지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지금 와서 이번 년도 들어와서는 1~2월쯤부터는 상설특검법 해야 된다고 민주당이 갑자기 주장하고 지금 와서는 대선 끝나고 하겠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해요. 이런 태도만 보더라도 민주당이 대장동 특검에 얼마나 소극적인지 국민들이 다 파악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복기왕]
대국민 약속을 한 거고요. 그리고 그 특검이 성사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뭐냐 하면 일단 법안부터 해서 이재명 게이트, 정확하게 제가 풀네임은 생각이 안 나는데. 그렇게 법안을 특정짓고, 그리고 특검의 추천을 야당한테 해라라고 하는 게 그게 말이 됩니까? 말이 되는 주장을 하면서 특검을 성사시켜야지 말이 안 되는 주장을 하면서 특검이 성사되지 않는 것에 대한 책임을 민주당한테 돌리는 것은 비상식적이다. 정치권에서 기본적으로 상식으로 협상을 해야 된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야 공방, 대장동 의혹 가지고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앵커]
TV 토론 못지않게 말 그대로 장외도 굉장히 열띤 것 같습니다. 어제 김만배 녹취록 못지않게 나왔던 의혹이 김건희 씨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부분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이 의혹을 먼저 제기했고 2010년 5월 이후에 주식거래가 있었는지 말해달라. 추가 주식거래가 있었는지 말해달라고 했더니 윤 후보가 당연히 주식을 했다, 제 처가. 이렇게 대답을 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과거랑 답변이 달라졌다, 이런 지적도 있어요.
[임승호]
아니요. 저희 후보는 지속적으로 이후에도 포괄적인 주식거래는 당연히 있었다라고 말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고요. 지금 민주당에서는 계속해서 법인카드 횡령 의혹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도이치모터스 하나 가지고 계속 주장을 하고 계세요. 이 문제가 지금 수사가 안 되고 있습니까? 검찰 수사 다 진행되고 있고요.
지금 저희 후보가 계좌를 공개하지 않았다라고 하는데 이미 저희는 경선 과정에서 상대 후보 측에서 계좌 공개 의욕이 있냐라고 말씀을 하셔서 이미 계좌를 공개한 바도 있습니다. 여기서 저희가 뭘 더 해야 하나요? 저희는 검찰 수사에 충분히 협조를 하겠다라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고 이후에 추가적인 의혹이 발견된다면 그에 대해서도 당연히 소명을 해야겠죠.
그런데 지금 민주당 측에서는 김혜경 씨 관련한 법인카드 횡령 의혹에 대해서 지금 도이치모터스 주가 의혹만 가지고 계속해서 뭔가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라고 얘기를 하시는데 추가적으로 뭔가 의혹을 제기할 게 있으면 그걸 가지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해서 2010년 5월 이후에도 주식거래가 있었다는 게 어떤 점에서 추가적으로 해명이 필요하다고 보는 거예요?
[복기왕]
윤석열 후보 스스로 2011년 5월 이후로는 안 했다라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이미 검찰 조사나 이런 걸 통해서 언론에 이미 나왔어요. 40여 차례 도이치모터스 주식에 관한 거래가 있었고 그리고 이것을 통해서 대략 50억 정도의 돈이 있고 그리고 전체 주식 중에서 7.6%, 약 7.7%에 육박하는 정도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거의 2대 주주에 가까울 수도 있다라는 말까지 나왔어요. 그러면 거짓말하신 거죠. 그리고 계좌를 공개했다라고 하는데 그거 본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2011년 5월 이전까지는 공개를 했을 수 있는데 실제 이 주가조작이 본격적으로 진행된 그 시점은 그 이후로부터 2012년까지예요.
그때 것을 사실 공개를 하면 아무 문제가 안 되는데 이것이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에 수사가 전혀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가 최강욱 의원의 제기에 의해서 이게 새롭게 시작되면서 결국은 공소장이나 이런 데 김건희 씨의 이름이 등장을 하고 그러면 지금 대통령 후보로서의 부인이라는 정치적 위상 때문에 진행이 안 되고 있는데 이 부분 또한 저는 선거와 상관없이 진행될 것이고 우리 국민들에게 주가조작의 범죄가 어떻게 처벌되는지에 대해서 보여줄 것이다라는 생각을 해요.
[앵커]
민주당은 그 당시 주가조작이 있던 시점에 거래가 있었던 것 아니냐. 그래서 그때 얼마나 많은 이익을 봤냐, 손해를 봤냐라고 어제 후보가 물었더니 손해본 것도 있고 이득본 것도 있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를 한 거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그 당시 거래내역을 모두 공개하면 되지 않느냐라는 게 민주당의 주장인데요.
[임승호]
그러니까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사실 의혹을 제기했던 측에서 모두 공개하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재반박을 해온 바 있는데요. 저희 후보 같은 경우에는 당시에도 어떤 도이치모터스 주가 의혹과 관련이 없는 사생활이 담긴 개인 거래 계좌 같은 경우에는 가리고 공개했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계속해서 뭔가 공개해라, 공개해라라고 하시는데 그렇다면 김혜경 씨 의혹에 대해서 똑같이 적용을 하셔야죠. 사실 김혜경 씨 의혹 같은 경우는 굉장히 실타래를 풀기 쉬운 사안입니다. 왜냐하면 배 모 씨와 7급 비서관과 통화한 내역, 그것만 공개하더라도 사실 굉장히 빨리 해결할 수 있는 문제거든요.
[앵커]
법인카드 횡령 의혹 관련해서는 제가 잠시 뒤에 답변의 기회를 드릴게요. 윤 후보가 바로 물어보더라고요. 어제 경기도 법인카드 횡령 의혹. 답을 해라라고 물었는데 거기에 대해서 즉답을 하지는 않았죠?
[복기왕]
그러고 나서 그 이후에도 이 부분은 제가 관리를 잘못했습니다. 그리고 법인카드가 그 수억에 달하는 법인카드인데 이걸 몇만 원, 몇십만 원짜리 어떻게 쓰여지는지 사실 지사나 몰라요. 배우자는 더더욱 알 수도 없고. 그래서 결국은 직원들을 관리하지 못한 제 책임입니다. 궁긍적으로 정치적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라는 말씀을 드렸고.
[앵커]
오늘 라디오에 출연해서 그렇게 답을 하셨죠.
[복기왕]
그렇습니다. 그 이전부터도 같은 입장이었고. 그리고 이것이 어떻게 진행돼 왔는데 배 씨, 배 팀장이라고 하는 사람도 모르고 그 자료를 오로지 현재 폭로하고 있는 A씨만이 그 자료를 가지고 있어서 어디까지 어떻게 해명을 해야 되는지 몰라요. 그래서 감사와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책임 회피하지 않는다. 책임지겠다라는 말을 했어요.
책임지겠다라는 이 사과는 김건희 씨의 사과하고 다른 겁니다. 김건희 씨는 책임지겠다라는 말 안 했어요. 김혜경 씨는 책임지겠다라고 국민들에게 말씀드렸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사안이 충분히 신속히 조사하고 답할 수 있는 사안이다, 이렇게 보는 거죠?
[임승호]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재명 후보가 당시 지사의 법인카드가 어떻게 쓰이는지 모른다라고 하는데 점심이랑 저녁에 9번씩 점심, 저녁이 긁히고 18차례가 하루에 긁히는데 그것을 몰랐다면 대장동 의혹이랑 똑같은 겁니다. 무능한 경기도지사였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그리고 단순히 법인카드만 쓰인 것이 아니라 본인의 집안에, 본인의 집 문고리에 음식이 걸려 있고 주문하지 않은 음식들이 들어와 있고, 들어와서 향수였나요? 속옷 같은 게 정리되어 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모를 수 있습니까?
이재명 후보는 집에 들어가서 자신의 속옷이 이상한 곳에 있어도 그것을 검증하지 않나요? 저는 법인카드 내역에 대해서 자세하게 보지는 않았다. 이 정도 방어라면 할 수 있다라고 봅니다마는 이 사안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주문하지 않은 음식들이 와 있고 약이 와 있고 이런 사안인데 이것을 어떻게 법인카드 내역을 대충 봤다, 이런 식으로 방어할 수 있겠습니까?
[앵커]
감사가 지금 진행 중이기는 한가요?
[복기왕]
네, 감사가 진행 중에 있고요. 그 결과를 보면 될 것 같아요. 여기서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자꾸 하고, 그리고 사택과 관사를 혼동해서 자꾸 주장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초창기에 의혹 제기를 부인의 의혹으로 하다 보니까 속옷도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부인의 옷을 이야기하는 건가라고 국민들이 오해를 하셨을 텐데 그런 것들이 관사에서 벌어지는 일이고 여기에 대해서 절대 속옷에 손대지 말라는 손편지를 여러 차례 써놨다라고 해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까지 전부 다 드러내서 최대한 흠잡기를 하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어제도 윤석열 후보가 먼저 부인에 대해서 제기를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1차 토론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쭉 정치보복이라고 하는 거랑 지금 다른 겁니다. 그건 정치적 메시지예요. 그런데 이런 네거티브적인 요소가 있는 부분은 저는 후보들은 최소한 이 토론장에서 안 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가지고 있고 우리 국민들이 이것에 대해서 양 후보에 대한 호감도가 점점 더 떨어지지 않을까. 그래서 3월 9일날 망설이는 투표를 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우려를 저는 갖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계속해서 정치권 이슈가 더 있어서요.
[앵커]
단일화에 상당히 관심이 많아서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에 여쭤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은 야권 후보 단일화에 열려 있다는 국민의힘은 국민을 협박하는 것이다, 이런 표현을 쓰기도 했거든요. 어제 안철수 후보, 윤석열 후보 상당히 파상공세를 펼쳤습니다. 어떻습니까? 단일화 가능성 아직 남아 있습니까?
[임승호]
이런 표현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단일화를 할 수 있겠습니까. 권은희 의원 정도 된다면 안철수 후보 핵심 관계자, 안핵관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 야권 후보 단일화에 열려있다는 게 국민을 협박하는 게 되겠습니까. 논리적으로 연결이 되는 말씀을 하셔야 되는데 또 오늘 보면 안철수 후보는 어디 유세 가셔서 자기가 단일화 제안을 했는데 윤석열 후보가 도망갔다, 이런 식으로 표현을 해요.
저희 같은 경우에는 안철수 후보의 제안이 있은 이후에 시기적으로도 바로 국민의당에 안타까운 사건이 있어서 뭔가 협상이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이었고 안철수 후보가 기자회견을 한 당시 아침에도 저희가 실무진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었던 와중이었는데 그것을 무시하고 지금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무산의 책임은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에게 있다, 이런 식의 기자회견을 하셨다고 지금 보도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안철수 후보께서도 지금 완주 의사를 표현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단일화에 대해서 이렇게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 내지는 국민의힘 전체를 악마화하려는 시도를 계속해서 하고 계신데 사실 이것은 안철수 후보가 지난 선거나 지난 선거에서도 많이 해왔던 전술입니다. 단일화를 제안했다가 철수한다고 얘기했다가 상대방에게 책임 전가를 씌우는 이런 정치 방식에 대해서 저는 이제는 국민들이 속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이런 단일화 결렬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는 국민들이 다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임승호 대변인님 말씀하신 걸 들어보면 단일화는 완전히 물 건너간 것처럼 보이는데 또 혹자는 막판 극적인 담판 가능성, 이런 이야기도 나오기는 하더라고요. 물론 아직 보름이 남았으니까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임승호]
그러니까 분석상으로는 투표용지가 인쇄되기 이전까지는 시간이 남아있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이미 안철수 후보가 제안한 경선에 의한 단일화 방식이라는 것은 설문조사 문항을 거르는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시간이 들 것이고 굉장히 많은 잡음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 이준석 대표나 윤석열 후보나 국민의힘에서 지속적으로 얘기해왔던 안철수 후보가 용기 있는 결단을 하고 지지 선언을 해 준다면 그에 대해서는 저희 국민의힘이 굉장히 큰 존중과 예우를 해 줄 것이다라고 지속적으로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재명 후보가 라디오 출연했는데 라디오 출연해서 이렇게 얘기했어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존경하는 분이다, 이렇게 표현을 하면서 정치 개혁은 합의만 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이게 무슨 뜻입니까?
[복기왕]
우선 어제 토론을 보면 윤석열 후보 또 이재명 후보는 둘이 서로 다투다 보니까 국민들이 조금 눈쌀을 찌푸렸을 건데 국민들 입장에서 볼 때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분이 안철수 후보 아닌가. 왜냐하면 본인이 실물경제 경험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바탕으로 해서 이분의 정치 철학이라고 하는 것이 거대 양당 체제에서 정치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서 또 제3당, 다당제가 필요하다라는 말씀을 하고 계시고 그리고 국민 통합에 대해서도 말씀하고 계세요. 이 부분에 대한 걱정은 저희 당과 똑같습니다.
그래서 향후에라도 정치연대, 정책연대 이런 것들을 통해서 이번 대선이 지나치게 진영 간 분열되고 갈등의 요소가 많은데 얼마든지 국민 통합의 길로 정치 혁신을 해 나가는 데 있어서 동반자로서 손을 잡을 수 있지 않느냐, 이런 뜻이 담겨져 있다라는 말씀드립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는 정권교체를 위해서 단일화를 제안한 거잖아요. 계속해서 러브콜을 민주당에서는 보내는 건가요?
[복기왕]
하지만 또 나쁜 정권교체는 안 하느니만 못하다라는 말씀도 또 안철수 씨가 하셨어요. 그래서 현재 안철수 후보는 현재 입장은 제가 볼 때 단일화를 제안해놓고 수많은 조롱과 비아냥을 받았지 않습니까? 심지어는 이것을 아내분의 조언 때문에 그만뒀다라는 종편에서 보면 그런 말도 하고 하던데 이런 것들은 모욕 주기거든요. 그래서 현재 안철수 후보께서는 본인의 철학인 다당제 실현을 위해서 대선을 완주한다라는 것으로 저희는 읽혀지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야 입장, 어제 TV토론에 대한 입장, 단일화 입장까지 충분히 들었습니다. 열띤 토론 잘 들었고요. 또 시간이 되면 두 분 같이 한번 모셔서 이야기 더 나누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의 복기왕 대변인, 국민의힘 임승호 대변인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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