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이재명 게이트’ 고발당한 원희룡 "백 번이고 환영, 검찰은 나를 소환하라“

[출발] ‘이재명 게이트’ 고발당한 원희룡 "백 번이고 환영, 검찰은 나를 소환하라“

2022.02.23. 오전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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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2년 2월 23일 (수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제1야당 국민의힘이 이재명 후보 옆집 선거 캠프설을 제기했죠. 초밥 10인부 주문 같은 법카 유용도 이 때문이라는 공세도 펴고 있습니다. 원희룡 선대본 정책본부장은 경기주택도시공사, GH 고위 임원의 제보를 받았다, 이헌욱 전 사장이 개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주장 했다가 고발도 당했고요.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죠. 원희룡 정책본부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본부장(이하 원희룡): 안녕하세요.

◇ 황보선: 고발당하셨는데 예상하신 겁니까.

◆ 원희룡: 고발은 훈장이죠. 빨리 검찰에서 불러주길 바랍니다. 그래야 상대방도 불러서 의혹을 파고 들 거 아닙니까. 검찰이 수사 안하고 뭉개고 있기 때문에 저를 고발해서라도 수사가 당겨질 수 있다면 열 번이고 백번이고 환영합니다.

◇ 황보선: 선거까지 14일 남았는데 여론 조사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추세 어떻게 보시나요.

◆ 원희룡: 서로 간 약점들도 많고 공격거리가 많으니까 공방인데 만약 치명적인 발언실수나 민심을 자극하는 오만한 모습, 치명적인 거짓말이 추가로 나왔을 때는 양쪽 다 바로 살얼음이 깨지고 발이 빠질 수 있는 아슬아슬한 박빙 상황이라고 봅니다. 박빙이라는 게 살얼음이 살짝 얼어있는 건데 거기서 쾅쾅 뛰다가 빠지는 수가 있습니다.

◇ 황보선: 단일화 이슈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거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에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한테 단일화 제안을 했는데 일주일 만에 결렬 선언했거든요. 국민의당에서는 끝났다고 이야기하는데 국민의힘 쪽에서는 불씨 살아있다, 여지가 있다 이렇게 이야기 하세요. 어떻게 보세요.

◆ 원희룡: 단일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나 선대본에서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거를 이기기 위한 거 뿐 만아니라 선거 이후에도 국민통합, 민주당이 180석인 상황에서 국정동력을 이어가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방법이 문제인데 현재는 양 후보 간 결단과 담판에 모든 것이 넘겨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양 후보 이외의 여러 사람들은 본인들이 후보들의 정확한 뜻을 위임받은 사람들이 아닌 한 여러쿵 저러쿵 말하는 것은 도움이 안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 황보선: 토론에서 안철수 후보 태도를 봤을 때 완전히 마음 닫은 거 아닌가로 보이지 않으세요?

◆ 원희룡: 무슨 말이든 못하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저희는 그때 그때 태도에 연연하기 보다는 서로 탓하고 책임 공방을 벌이기보다 어떤 가능성도 열어놓고 끝까지, 선거 이후도 내다보고 진중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단일화는 안 된다는 입장을 지속해온 이준석 대표가 고인 모독했다는 비난까지 받는데 안 후보한테 사과를 할 필요성 있다고 보십니까. 사과를 한다면 후보끼리 단일화 불씨를 다시 살릴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 원희룡: 지난 주 까지는 자주 뵀었는데 선거 운동 유세가 시작되고 전국을 당 대표들이 다니고 있어서 제대로 얼굴보거나 이야기 해본 적이 없어요. 제가 개인 의견이면 모르겠는데 본부장을 맡고 있는 입장에서 당대표에 대해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이야기 하기는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

◇ 황보선: 첫 법정 토론에서 시청률이 33.3%였는데 총평 하신 다면요.

◆ 원희룡: 시청률이 높으면 박빙 선거라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경제 토론이었는데 윤 후보님은 경제에 대한 비전을 갈고 닦고 학습효과로 성장해 온 만큼 충분히 발휘를 못한 거 같아서 시험장에서 실력발휘가 덜 된 거 같아서 아쉽고요. 대신 경제에 대해서는 훨훨 날 거처럼 하던 상대 이재명 후보가 이재명 게이트라는 것을 본인 입으로 이슈화 시켰고요. 돈 찍어서 부채 해결하겠다던 기축통화 경제에 대한 이슈를 스스로를 공격하는 큰 이슈를 제기한 부분에서는 상대편의 자책골로 인한 승리였다고 봅니다.

◇ 황보선: TV토론이라는 게 지지층의 마음을 바꾸는 데는 한계가 있다 오히려 강화시킨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 원희룡: 파란팀하고 빨간팀하고 팬들끼리 응원하는 코리안 시리즈 비슷한 거죠.

◇ 황보선: 이번에는 조금 시청률이 높아서 부동층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영향이 있을까요.

◆ 원희룡: 영향이 있죠.

◇ 황보선: 경제 실력을 드러내지 못했다고 말씀하셨는데.

◆ 원희룡: 정치주제더라고요.

◇ 황보선: 개인 SNS에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위 임원의 제보라고 말씀하시면서 이헌욱 전 사장이 이재명 후보 옆집 2402호, 전세 직접 동, 호수까지 다 지시했다고 하셨는데 근거 좀 말씀해주세요.

◆ 원희룡: 공익제보로 지정해주면 경찰이나 검찰에 가서 진술할 수 있는데 요즘은 김혜경 씨 소고기 카드깡, 이동호 태워서 심부름까지 했던 그 제보자 공익 제보자 신청한 지가 벌써 2주일이 넘어가는데도 아직도 지정을 안 해주잖아요. 제보자를 공개하라고요? 나중에 다 역사적으로 밝혀질 것이기 때문에 길게 보고 공적활동을 하는데 제가 거짓말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마십시오.

◇ 황보선: 제보의 초점은 옆집이 불법 선거 캠프였다는 거 아닙니까.

◆ 원희룡: 아니요. 옆집의 용도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것은 의혹으로 제기하는 거고요. 제가 제기하는 팩트는 옆집에 살던 김세화 씨 김철수 씨 부부가 1998년부터 거기 단지 내 학교 학부모로 이사 왔을 때부터 이재명 시장 부부와 절친이고 캐나다 유학까지도 같이 가고 이재명 시장 기러기 아빠 할 때도 같이 지내던 이 분들이 성남 자원봉사센터, 성남아트센터 그리고 성남아트센터에서 남편회사로 용역 준 거 까지 다 폭로 되지 않았습니까. 이렇게 밀접하게 있던 분이 이재명 지사가 대법원에서 무죄판결 받아서 본격적으로 대선에 나설 수 있게 되자마자 그 집을 비워주고 경기도 광주로 이사 간단 말이에요? 여기 들어온 것은 리틀 이재명 이헌욱 사장이 있는 주택도시공사, 주택도시공사는 이 사장뿐만 아니라 전형수 비서실장, 더 실세인 곽현성 대장동, 백운동 도시 개발 사업에 대해 모두 결재하고 나중에 이재명을 경기도까지 따라갔다가 결국 경기주택도시공사의 본부장을 하고있는 곽현성, 전형수, 이현욱 세 사람이 앉아서 기본주택 공약, LH 투기 폭로 했던 거기서 2020년 8월에 9억 5천 만 원이라는 돈을 들여서 원룸에 살던 직원들을 60평짜리 아파트로 명의를 옮겨서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단 말이죠? 이게 우연입니까. 이게 우연이라는 이야기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죠. 저는 팩트 관계를 제기하는 거뿐이고요. 그게 어떻게 쓰여졌을까는 알 수 없는 상황이죠. 옆집 2402호가 도시주택공사 명의로 되어있는 상태에서 배 씨의 하부직원이었던 공익 제보자 분들이 가서 폐경기 호르몬제 소화전에 걸어놔, 법인카드로 산 김밥 다 갖다놔 이렇게 하는데 배 씨도 2401호, 2402호 CCTV에는 잡히지 않게 얼른 빠져나오도록 하고 배 비서가 제보자한테 너 왜 사모님(김혜경) 차 앞에서 얼른 안 빠져 나오고 얼쩡거리냐, 잘 보이려고 하냐 너 그러다 죽어. 이런 녹취록이 공개된 거 아닙니까. 배 씨와 심부름하는 비서실 직원에게도 감춰야 될 2401호와 2402호의 관계가 뭐냐는 거죠. 저희는 문제제기를 하는 거 뿐 입니다. 대답은 이재명 후보가 해야죠.

◇ 황보선: 말씀하신 법인카드로 구입한 초밥 10인 분 미스테리가 어느 정도 퍼즐을 맞출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보시는 겁니까.

◆ 원희룡: 지금 공익제보자가 추가진술과 추가 폭로를 계속하고 있거든요. 거기에서 어디까지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제보자와 배 씨가 가장 많은 것을 알고 있을 테고요. 이재명 후보는 옆집에 누가 사는 지도 몰랐다고 거짓말하고 있잖아요. 20년 동안 살았던 김세화 씨 부부에 대해 아는지 모르는지 캐나다로 유학 갔다 왔는지 말았는지 김세화 씨 김철수 씨가 성남 아트센터, 성남 자원봉사센터에 가서 성남 자원봉사센터는 성남FC에 관한 후원금 5억원 축구 티켓 산거처럼 가짜로 처리해서 선거전에 돈 만졌고요. 김철수 씨 성남아트센터에 공연장 경호라는 명목으로 김 씨가 대표로 있다가 아트센터 취직하면서 빠져나온 회사에 성남시 공연에 대한 용역을 줘서 돈도 거기로 흘러가게 했단 말이죠. 거기에 대해 과연 모르는지 여기에 대해 저한테 물으시면 안 되죠. 김철수 씨, 김세화 씨, 이재명 후보, 김혜경 씨한테 물어봐야죠.

◇ 황보선: 고발 당하셨지 않습니까.

◆ 원희룡: 그걸로 고발당한 건 아닙니다.

◇ 황보선: 혐의가 뭔가요.

◆ 원희룡: 지금 세 갠가 네 갠가 있는데요. 일관된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모든 걸 팩트로 고발이 뭐였냐면 녹취록에 대해서 고발했는데 저는 팩트만 이야기 했습니다. 김태년 의원 2억 원 받은 것도 2억 원을 김만배가 전달했다고 남욱이 이야기했다. 이게 팩트 거든요. 김태년 의원이 돈을 받았는지 아닌지 본 것도 아닌데 제가 직접 알 수 없죠. 어제 이재명 게이트가 녹취록에 나온다, 안 나온다 를 가지고 녹취록에 고발했더라고요. 녹취록에 나오는 것은 사실이잖아요. 이재명 게이트의 뜻이 뭔지 거기에 대해서는 해석하지 않습니다. 추측과 의혹은 이런 추측이 있다, 이런 의혹이 있다고 따옴표를 달아서 제기하는 거뿐이지 제가 직접 경험한 것이 아닌 것은 단정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이런 면에서는 검찰에 저를 불러서, 관계자들도 불러야죠. 대질 심문 시켜주십시오. 지금 특검 거부하고 검찰이 수사 뭉개고 있는 것을 저로 인해 저에 대한 수사를 통해 폭발적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검찰 빨리 불러주십시오. 대신 관계자들 대질 시켜주십시오.

◇ 황보선: 원희룡 본부장, 소환조사하라?

◆ 원희룡: 저를 소환하십시오.

◇ 황보선: 촉구하시는 겁니까. 알겠습니다. 방금 이재명 게이트에 대해 말씀하셨으니까, 원 본부장께서는 이재명 게이트에 대해서 특별히 해석하고 싶지는 않으시다.

◆ 원희룡: 민주당에서는 뜻을 무죄재판 받은 재판을 뜻하는 거다. 강훈식 의원은 대장동 게이트를 막고 있다는 뜻이라고 했는데 둘 다 기존에 위키피디아나 국어사전이나 상식사전에 나오는 것보다 동떨어진 독창적인 해석이죠. 재판사건을 게이트라고 용어 사용이 된 적이 있나요?

◇ 황보선: 상식적인 차원에서 대장동 의혹게이트로 봐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 원희룡: 이재명 게이트라는 게 무슨 뜻인지. 저는 녹취록 앞, 뒤 페이지를 다 아는데 그 맥락에서는 그 앞에 녹취가 잘 안 들리는 부분도 있고 조금 이상합니다. 녹취록에 ... 돼 있는 부분에 대해 육성까지 정확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고요. 가장 정확하게는 김만배한테 물어봐야죠.

◇ 황보선: 녹취록 상에 이재명 후보가 이야기한 “윤석열은 죽어.” 이건 무슨 의미로 봐야 합니까.

◆ 원희룡: 그 앞에도 ... 이 있고요. 저는 육성테이프와 녹취록이 같이 검찰에 제출됐거든요. 육성 테이프를 구하기 위해서 노력중인데요. 녹취록은 다 보고 있고요. 여기에서도 간극이 있을 수 있어요. 앞뒤 맥락이나 이런 게 있을 수 있는데 거기에 보면 영장 들어오면 윤석열 죽어 앞에 당시 양승태 대법원장 사법부에 대한 검찰의 수사,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에요. 김만배 씨가 권순일 대법관 방에 8번이나 무상 출입하고 법조의 마당발이자 안 들어 가는 데가 없이 무상 출입하고 골프장가면 수표로 팁을 뿌리는 사람이거든요. 법조계에 밤의 황제인데 김만배 씨가 거기서 윤석열을 거론할 때 앞, 뒤 맥락은 양승태 대법원장을 구속시켰던 법원에 대한 검찰 수사 부분에 대해 다시 영장이 들어오면 골치 아프다는 맥락의 이야기입니다. 이것을 대장동의 몸통이라고 갖다 붙이는 건 금시초문이고 이렇기 때문에 검찰 조사를 해야 하는 겁니다. 녹취록과 녹음테이프 틀고 조사하면 바로 밝혀질 내용입니다.

◇ 황보선: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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