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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이두아 /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핵심 키워드로 대선 정국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이두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과정리해 보겠습니다.
대선 정국 첫 번째 키워드 보여주시죠. 아픈 손가락.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친문 지지층을 향해서 저를 아픈 손가락으로 받아주시면 좋겠다, 이런 글을 올렸더라고요.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최진봉]
아무래도 아직까지 저는 대부분 예전에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했던 분들 경선 과정에서 그런 분들도 많은 부분 저는 합류를 했다고 보지만 그럼에도 100% 다 합류가 안 된 것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이번 선거가 거의 박빙의 승부가 될 수밖에 없는데 가능한 한 민주진영을 다 결집하지 않으면 승리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을 하는 거죠.
그래서 결국 아픈 손가락이라는 표현 자체는 사실 아직 예전에 민주당을 지지했었고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했던 분들 중에 아직도 마음을 다 열지 않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호소를 하는 거죠. 그래서 부족한 부분이 있고 또 싫어하는 부분이 있더라도 민주진영의 정권재창출을 위해서 도와달라 이런 의미라고 저는 보고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민주진영을 끌어모으겠다고 하는 그런 절박감 이런 부분들이 표현된 말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메시지를 보면 그래픽을 좀 볼게요. 2017년 경선, 이때 지지율에 취해서 살짝 마음이 흔들렸다. 과도하게 문재인 당시 후보를 비판했다. 두고두고 마음에 빚이 되고 있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아직도 그 당시 앙금이 남아 있는 걸까요? 친문 지지층들 입장에서는?
[이두아]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 긍정 지지율보다 항상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조금 낮은 게 보여주는 객관적인 지표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런데 이런 부분은 이재명 후보가 2017년 경선과정에서 이렇게 날을 세우고 대립했던 부분이 있겠지만 그 뒤의 행보도 이런 부분을 심화시킨 게 있지 않은가 싶은데요.
첫 번째 4자토론회였죠. 첫 번째 질문이 안철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한테 문재인 대통령의 계승자입니까라고 물었잖아요. 그랬더니 아닙니다. 이렇게 딱 잘라서 얘기를 했어요, 아니라고.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좀 부연설명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딱 잘라서 계승자 아니라고 하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일정 부분 거리를 두게 되지 않았나 싶고요.
그리고 사실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는 일정 부분 감정의 앙금이 지지자들도 남고 후보자들 사이에도 남아요. 사람인데 왜 안 그렇겠어요. 극복하는데 물리적 원팀은 되더라도 화학적 원팀이 되는 데는 어느 당이나 시간이 걸립니다, 사실. 그런데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되는데. 그런데 김어준 씨 같은 분도 민주당 경선 과정에 마지막 투표에 10만 명이 신천지 운운. 이낙연 후보를 지지했다는 둥 이런 말씀을 하니까 이낙연 후보를 도왔던 윤영찬 의원이 사과하라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되게 불쾌해 했죠. 그런 부분도 있고요.
그리고 또 이 부분은 조금 결이 다르겠지만 이광재 의원은 부산시당위원장하고 골프를 치더라고요. 부산시당위원장이 현역 의원인데 박 모 의원, 이런 분들은 되게 바쁘시거든요, 사실은. 그리고 이광재 의원도 중진급 의원이잖아요. 그런데 이런 분들이 골프를 치시고 이런 모습을 보고 저희가 조금 약간 화학적 원팀이 안 되나? 아니면 내부분열이 있나?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고요.
그리고 저희가 나중에도 얘기하겠지만 최근에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유세과정, 순천 유세 과정 같은 데서 예우를 갖추지 못한 모습. 이런 모습도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자나 아니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마음이 멀어지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바로 말씀하셨던 그 장면, 그 현장 화면을 보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순천 유세 현장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화면 보여주시죠. 지난 18일 순천 유세 장면입니다.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유세 연설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렇게 선거송이 울려퍼지네요. '국민의힘이 온 거 아니겠죠?' 이렇게 농담을 하면서 여유 있게 넘기려고 했는데 잠시 뒤에 이재명 후보가 등장하자 다시 선거송이 울려 퍼졌습니다. 이낙연 위원장, 유세연설 하다가 바로 끊겨버린 상황인데 다시 말을 이어가려고 하지만 잘 되지 않고 있죠. 마이크를 주섬주섬 주머니에 넣는 상황입니다. 사회자가 사진 퍼포먼스를 하자 이렇게 외친 상황인데요. 잠시 후에 이렇게 연설은 다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이 장면이 친문 지지층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 이런 지적이 있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최진봉]
그런 지적 있죠. 그러니까 아까 이두아 대변인님이 말씀하신 것 한마디만 하고 이것 말씀드릴게요.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는 계승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아니었고 토론회에서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문재인 정부의 잘한 부분은 계승하고 또 고쳐야 될 부분들은 고치고 이렇게 하겠다는 말씀하셨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지금 보신 저 장면은 분명 저건 잘못됐어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이낙연 전 대표가 어쨌든 연설을 하고 있었잖아요. 그러면 음악을 틀면 안 되는 거예요. 물론 민주당에서도 음향 조정하는 분의 실수라고 얘기를 했는데 저렇게 하는 게 이낙연 전 대표한테는 얼마나 불쾌감이 들겠습니까? 연설을 시작했으면 마칠 수 있도록 해 주는 게 저는 예의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두 번째 또 음악이 나왔어요. 그럼 그런 실수를 왜 두 번이나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대체 선거를 하시는 분들이나 거기서 관리하시는 분들이 왜 제대로 대응을 못했을까. 이 부분은 이낙연 전 대표한테 상당히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부분이고 이런 일들이 반복되지 않아야 된다고 저는 봅니다.
그러니까 이게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저런 모습들 때문에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불쾌감을 느끼게 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고 이낙연 전 총괄선대본부장이 연설하신 거나 이런 걸 보면 아주 잘 설득력 있게 그리고 정말 이재명 후보를 위해서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런 실수들이 한두 가지가 반복되게 되면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입장에서 얼마나 불쾌하겠습니까. 앞으로 절대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보고요.
그리고 아까 말씀하셨지만 기본적으로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했던 분들이나 문재인 현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들이 끝까지 마음을 다 모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돼요. 선거는 막판까지 최선을 다해서 그분들의 마음을 모으는 쪽으로 가는 게 맞다고 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방해가 되는 발언이나 요소들은 가능한 한 하지 않는 게 좋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교수님, 그런데 신천지가 경선에 개입해서 이낙연 당시 후보를 지지했다, 이런 추측성 발은은 왜 나오는 겁니까?
[최진봉]
그 추측성 발언이 왜 나오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발언하신 분은 알겠죠.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런 발언들이 결국은 문제를 더 부각시킬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어요. 그러니까 명확한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모르겠습니다. 발언하신 분이 그런 증거가 있는지 없는지는 제가 잘 모르겠지만 이런 발언들이 나오게 되면 그렇지 않아도 원팀을 해서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로 가려고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움이 안 되는 거잖아요.
저는 이런 발언들이 결코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이게 화학적 결합을 해서 가능한 한 얼마 남지도 않은, 10여 일 정도밖에 안 남았습니다, 지금. 내부에 있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거나 아니면 그분들이 반발할 수 있는 발언들은 자중하는 게 좋아요. 그게 얘기해서 무슨 도움이 되겠어요, 지금 상황에서.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선거를 생각한다고 하면 이렇게 안에 있는 분들 가운데 충돌이 일어나거나 아니면 불만이 있을 수 있는 요소들의 말들은 자중하는 게 좋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한동안은 윤석열 후보가 적폐수사 가능성 관련된 발언 이후에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지지층이 오히려 결집하고 있다. 이런 분석이 나오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는 그게 아직은 안 되고 있는 상황인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두아]
사실 그리고 적폐수사 발언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 선대위나 아니면 이재명 후보 본인은 계속 그걸 정치보복 프레임으로 밀고 가려고 했었죠.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 해명이 잘 되고 그리고 청와대에서도 처음에는 오해를 했었던 것 같은데요.
윤석열 후보가 이건 문재인 대통령의 마음과 같다. 법과 원칙에 따라 성역 없는 수사를 하겠다는 것이지 이 부분은 나는 정치보복이라는 얘기를 한 적이 없고 오히려 이재명 후보가 2017년 대선 경선 과정에서 정치보복, 적폐청산이 정치보복이라면 맨날 정치보복해도 되죠? 이런 언급은 있었지만 아예 정치보복이라는 말을 해 본 적이 없다고 하면서 일정 부분 해명이 된 것 같고요.
그리고 또 제가 말씀드리지만 이런 건 상대 진영, 그러니까 국민의힘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만 내부의 사정이 제일 큰 영향을 미치거든요. 내부에서 원팀이 되느냐, 안 되느냐는. 그런데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김어준 씨의 그런 발언이 있었을 때 이재명 후보나 아니면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서 중심을 잡을 수 있는 권위가 있는 사람이 명백하게 잘라주고 잘못된 거다라고 지적을 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도 없었던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아까 저희가 순천 수모 영상이라고 하면서 저게 많이 돌아다니거든요. 그런데 사실 이재명 후보가 옆에 계셨잖아요. 그러면 선거를 한두 번 해 보신 분이 아니에요, 이재명 후보는. 2010년부터 당선돼서 단체장 생활을 했었고 그전에도 출마를 많이 하신 분이니까 그렇게 이낙연 전 대표가, 이낙연 위원장이 마이크를 두드리고 있고 또 뭐라고 하시고 이러는 걸 보면 입장이 어떻다는 걸 알면 예우를 해 주면 되거든요.
그런데 그런 모습...그냥 무심히 보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이 오히려 지지자들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 같아요, 감정을요. 그래서 그렇게 되는 것 같고요. 그리고 또 이낙연 전 대표 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정운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그래서 윤석열 후보 지지 선언을 한 거 아닙니까? 그러면서 썩은 사과는 못 먹는다, 이런 얘기까지 나왔거든요.
그렇다면 이낙연 위원장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가 예우를 제대로 해 주지 않은 거 아닌가. 그래서 사실 이낙연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이 경선 끝나고 나서도 이재명 후보 지위를, 대통령 후보로서 지위를 박탈해 달라는 취지의 가처분을 내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화학적 원팀이 되는 데 아직도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럼 여기서 윤석열 후보의 행보에 대해서도 조금 궁금한 점이 있는데 오늘은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합니다. 그런데 이런 발언도 있었더라고요. 집권하면 김대중, 노무현의 민주당 정치인들과 협치하겠다. 이게 약간 지금 민주당에서는 내부 분열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좀 빈틈을 파고드는 것 아닌가, 이런 해석도 있는 것 같거든요.
[이두아]
저는 제가 선대본 대변인을 하지만 정권교체동행위원회라고 과거에 새시대준비위원회 김한길 위원장이 하던 거기 대변인도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때 김한길 전 위원장을 저희 같은 국민의힘에 계속 있던 사람들은 뵙기가 어려웠어요.
그런데 김한길 전 위원장님이라 거기 계시는 분들, 정권교체동행위원회 계시는 분들은 사실 국민의힘 당적을 안 갖고 계세요, 대부분. 과거 민주당 쪽에서 활동하셨던 분들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는 어렵지만 지금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는 어렵다라고 해서 탈민주당 하신 분들이 모여 있는 플랫폼인데요. 윤석열 후보가 김한길 위원장이나 아니면 다른 정권교체동행위원회에 있는 여러 정치인들과 오랜 관계를 맺어오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의 정치인들도 오랜 인연이 있는 분들도 있지만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정치인 중에 윤석열 후보가 높이 평가하고 인연이 오래된 분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윤석열 후보의 일관된 생각은 진영을 가리지 않고 합리적이고 또 국가 운영에 있어서 애국심을 갖고 공직을 수행하려고 하는 분들은 만약에 정권교체가 돼서 본인이 대통령이 된다면 같이 일을 해야 된다. 그리고 그런 분들한테 기회를 많이 드려야 된다는 게 지금 나온 얘기가 아니고요. 경선 과정, 그 이전부터 일관된 윤석열 후보의 생각입니다.
[앵커]
교수님, 그러면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한편으로 보면 그동안은 현 정부와 거리를 두는 측면도 있었잖아요. 그 지지층에게 뭔가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모습도 보여줘야 될 텐데 어떻게 해야 될까요?
[최진봉]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거리를 둔다는 표현은 정책적인 차별화라고 저는 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문재인 정부나 그전에 김대중, 노무현 정부 이 정부의 정통성을 이어받는 거예요. 그걸 거리를 둔다는 의미는 아니고요. 같이 이념적인 부분은 정통성을 이어받고 다만 국민들이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실망한 부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을 정책적 차별화를 하겠다는 의도인 것이지 이게 무슨 현 정부와 완전히 각을 세운다, 이런 개념은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물론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죠. 가능한 한 그분들을 빼오는 것이 본인한테 도움이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DJ 정신이나 노무현 정신을 계속 말씀하시면서 그분들을 지지했던 분들도 충분히 함께 할 수 있다, 당연히 저는 그렇게 해야 된다고 봅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이재명 후보도 예를 들면 박정희 전 대통령 때 있었던 분들이나 이런 분들도 보수에 있던 분들도 오시면 얼마든지 받는 거죠. 왜냐하면 이게 선거과정에서는 양측에 있는 분들이 오는 것이 홍보성도 있고 또 여러 가지 파급력도 있을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겠어요. 그런 부분들은 전략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니까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재명 후보가 주장하는 것은 결국 정책적 차별화를 이루는 것이고 그전 정부가 갖고 있던 정통성이나 이념적인 차원, 가치적인 차원은 계속 가는 거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국민들이 실망한 부분에 대해서 그걸 계승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건 바로잡고 또 만약에 국민들이 실망한 부분을 원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쪽으로 가는 방향으로 방향을 잡겠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대선 정국 키워드 다음 주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좋으신 분, 윤 아니다. 국민의힘에서 나온 얘기입니다. 국민의힘에서 추가적으로 김만배 씨 녹취록을 공개를 했어요. 그러면서 앞서서 김만배 씨가 되게 좋으신 분이라고 언급했다는 그 대상이 윤석열 후보가 아니라 양승태 전 대법관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무슨 얘기인지 녹취록을 보면서 얘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이 공개한 김만배 녹취록 가운데 일부 내용을 보면서 얘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변인님, 이게 어떤 맥락에서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 건가요?
[이두아]
사실 이 부분은 이재명 후보랑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서 먼저 문제제기를 했었는데요. 계속해서 녹취록 중의 일부를 보면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윤석열 영장 들어오면 죽어. 이런 표현이 있다고 얘기를 하시고 그리고 윤석열 후보가 대장동 김만배 씨나 이 일당과 가까운 것처럼 여기에 대해서 책임이 있는 것처럼 주장을 하고요. 심지어 유세 현장에서 윤석열 죽어 이런 걸 유세 현장에 모이신 분들한테 따라하라고 연호를 해 달라고 이재명 후보가 말하는 장면도 있었거든요.
사실은 저는 여당 후보, 대선 후보가 상대 후보에 대해서 이런 말을 내뱉는 것도 그렇지만 인용해서. 그걸 자신을 지지하는 유세 현장에 모인 사람들한테 연호해 달라고 하는 것도 처음 보는 것 같거든요. 이런 게 증오와 분열의 정치 아닌가 싶은데. 이렇게 되니까 저희는 사실 녹취록을 처음 다 못 갖고 있어서 이게 어떤 취지인지 잘 몰라서 계속해서 전체 맥락을 알 수 없으니까 갖고 계시는 것 전체를 공개해 달라, 이 맥락을 봐야 되지 이게 일부인지 어떤 맥락인지 알 수가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는데 저희도 이걸 구하게 돼서 이 부분을 전체 공개를, 관련된 부분을 구해서 전체를 내보였는데요.
그랬더니 우상호 선대위원장이 공개했던 부분이 왜곡, 편집된 거 아닌가. 왜냐하면 전체를 보면 계속해서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얘기가 나와요. 산도 같이 가고 비박 야영을 했고 그러면서 이분한테 무슨 청탁을 하고. 그리고 또 여기에 대해서 이분이 좋으신 분이다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그 일련선상에서 좋으신 분이 오히려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해서 계속 좋으신 분이고 그리고 양승태 전 대법원장 진영의 사법부, 사법적폐청산 수사를 하면서 윤석열 후보는 법원의 엘리트들, 법관들하고 사이가 일부 안 좋아졌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가 무슨 일이 생겨서 영장이 들어오면 법원의 법관들이 봐주지 않을 거다 이런 취지인데 오히려 곡해해서 왜곡해서 악마의 편집을 했던 게 아닌가. 그래서 이 부분 지적하면서 이게 잘못하면 허위사실 유포 문제까지 생길 수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정정하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잠시만요. 지금 속보가 들어와서요. 전해 드리겠습니다. 대장동 의혹의 그분으로 지목된 조재연 대법관이 오후 2시에 기자회견을 연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조재연 대법관이 최근 불거진 의혹과 관련해서 오늘 오후 2시에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는 소식입니다.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그분이 윤석열 후보가 아니다. 이러면서 또 다른 논란이 계속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런데 그분으로 지목됐던 조재연 대법관이 오후 2시에 기자회견을 한다는 소식입니다. 잠시 후에 다시 정리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교수님, 지금 민주당이 처음에 공개했던 그 녹취록에 또 추가 내용이 공개되면서 이제 국민의힘에서 공세를 펴고 있는 상황이에요.
[최진봉]
그러니까 국민의힘에서 얘기한 건 지금 이두아 대변인님 말씀하신 것 중에 정리를 해 보면 두 가지가 논란이 됐었어요. 처음에 이 녹취록이 공개될 때 두 가지인데 하나는 뭐냐 하면 윤석열 영장 들어오면 윤석열은 죽어. 이 발언하고 두 번째는 뭐냐 하면 손을 잡고 김 부장. 예를 들면 주의해서 해, 조심해서 해. 아마 그런 뉘앙스로 말씀하신 그 두 가지예요.
그런데 이 두 가지 중에 뒷부분을 얘기하고 있는 거라고 저는 봐요. 그러니까 지금 김만배 씨가 말했던 윤석열 영장 들어오면 윤석열은 죽어. 이건 명확하게 나오는 단어이고 그 뒤에 손을 잡고 얘기했던 분. 그분이 누구냐 하는 부분에 대한 논란이거든요. 처음에 우상호 선대위원장은 그게 윤석열 후보다 이렇게 주장을 했었는데 그 부분이 앞부분의 내용을 보니까 양승태 대법원장이 등장을 해요, 그 녹취록 안에. 그래서 양승태 대법원장이 그 얘기를 했다는 것 아니냐. 이렇게 국민의힘에서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에요.
그래서 이 부분은 저도 이걸 봤는데 명확하지 않은 것 같아요. 지금 국민의힘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인지 아니면 윤석열 후보인지. 그게 약간 뉘앙스 자체가 애매하게 돼 있어서 본인이 직접 해명을 하지 않으면, 김만배 씨가. 어느 분을 지칭했는지는 좀 이해하기 힘들다. 그래서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얘기를 할 수밖에 없다. 지금 상황에서는 아까 말씀드린 두 가지 단어 중 앞에 나온 윤석열 영장 들어오면 윤석열 죽어라는 단어는 명확하게 있는 것이고 그 뒤에 손을 잡고 했다는 말을 누가 하셨느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 의견이 나눠지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잠시만요. 지금 속보를 윤석열 후보라고 잘못 언급을 해서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 그분으로 지목이 됐던 건 처음에 이재명 후보 아니냐 이런 의혹이 나왔던 건데 이후에 지목됐던 조재연 대법관이 기자회견을 한다는 얘기고요. 지금 저희가 얘기하고 있는 건 좋으신 분이 윤석열 후보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그게 아니라는 주장을 지금 하고 있는 상황인 거죠?
[이두아]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김만배 일당이 좋으신 분이라고 주장을 한다.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 부분과 관련해서 저희가 앞뒤 맥락을 쭉 보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좋으신 분이야, 이런 말이 있었고요. 뒤에 되게 좋으신 분이야는 주어가 없어요. 그렇지만 맥락을 봤을 때는 윤석열은 죽어 이렇게 얘기하고 윤석열은 죄가 많은 사람이야. 그런데 좋으신 분이야. 이건 맥락이 연결이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저희가 이런 부분을 봤을 때 민주당 이재명 선대위, 우상호 선대위원장이 공개한 건 악마의 편집이다. 이런 부분은 이걸 왜곡하려고 했었던 것이다. 저희는 관련된 부분을 입수한 건 전체를 보여드렸다는 말씀이고요.
그리고 조재연 대법관이 그분이라고 주장한 건 이재명 후보가 지난번 토론회에서 직접 얘기를 해요. 그게 언론에 일부 약간 보도가 됐지만 또 한국일보에서 아니다라는 보도도 있었는데 그냥 이재명 후보가 4자토론, 법정토론회에서 그냥 공개적으로 조재연 대법관이라고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조재연 대법관은 법원행정처장인데요. 그분은 김명수 대법원장 사법부 안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하신 조재영 대법관이 김만배 일당의 범죄와 관련됐다고 이재명 후보, 여당 후보가 확정적으로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러니까 조재연 대법관 입장에서는 기자회견을 할 만하죠. 사법부의 신뢰가 흔들리는 거니까. 지금 권순일 전 대법관에 대해서도 재판거래 의혹이 있는데 현직 대법관에 대해서도 여당 대선후보가 김만배 일당과 한편이다, 이런 얘기를 하니까요. 이건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대장동 의혹의 그분이 이재명 후보가 아니냐, 이런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었는데 그분으로 지목된 조재연 대법관이 오후 2시에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어떤 얘기가 나오는지 저희가 또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선 정국 키워드, 마지막 주제 보겠습니다. 마, 고마해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발언입니다. 거대 양당 구도를 비판한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최진봉]
그렇게도 들리고 또 단일화 관련해서 서운함을 표현한 것으로도 들리고 이렇게 보여요. 왜냐하면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문제가 사실 있거든요. 이준석 대표가 안철수 후보를 향해서 던지는 말을 보면 일반적으로 볼 때 정말 저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라고 느낄 정도의 발언들을 하고 있잖아요, 지금. 그리고 단일화 결렬 선언하고 완주하겠다고 하니까 더 심하게 계속 지금 조롱해도 된다고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그런 의미도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의 요소가 단일화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되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안철수 후보가 좀 서운함 그리고 화남 또는 감정적 표현 이런 부분을 표현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대변인님, 간단하게요. 최근에 이준석 대표가 안철수 후보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저희가 그래픽 준비했는데 보여주시죠. 저런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런데 저게 읽어드리면 리얼 큭큭 이렇게 읽는다고 하는데 상대방을 조롱할 때 쓰는 말이라고 해요. 그러니까 이게 단일화를 논의하던 상대방을 좀 조롱하는 거 아니냐. 그래서 국민의당에서는 조롱의힘이라고 당명을 바꿔라 이렇게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두아]
그런데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사실 감정이 상할 수 있는 얘기죠. 그런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안철수 후보나 국민의당이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 통합을 얘기할 때는 상대방이 윤석열 후보일 수밖에 없고요. 이준석 당대표는 당사자가 아닌데 저희도 이준석 당대표와 가까운 정미경 최고위원도 좀 말을 자제했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를 공개적으로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당 민주주의니까 당대표도 여러 가지 생각이 있을 수 있고 당내에 있는 분들이 여러 가지 발언을 할 수는 있지만 이런 부분은 좀 공개적으로 하시는 건 부적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앞으로 방식에서 변화가 있을지 이것도 좀 지켜봐야겠네요. 알겠습니다.
대선정국 관련해서 정리하는 시간 가졌습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이두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이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YTN 김정연 (kjy75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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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이두아 /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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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핵심 키워드로 대선 정국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이두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과정리해 보겠습니다.
대선 정국 첫 번째 키워드 보여주시죠. 아픈 손가락.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친문 지지층을 향해서 저를 아픈 손가락으로 받아주시면 좋겠다, 이런 글을 올렸더라고요.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최진봉]
아무래도 아직까지 저는 대부분 예전에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했던 분들 경선 과정에서 그런 분들도 많은 부분 저는 합류를 했다고 보지만 그럼에도 100% 다 합류가 안 된 것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이번 선거가 거의 박빙의 승부가 될 수밖에 없는데 가능한 한 민주진영을 다 결집하지 않으면 승리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을 하는 거죠.
그래서 결국 아픈 손가락이라는 표현 자체는 사실 아직 예전에 민주당을 지지했었고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했던 분들 중에 아직도 마음을 다 열지 않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호소를 하는 거죠. 그래서 부족한 부분이 있고 또 싫어하는 부분이 있더라도 민주진영의 정권재창출을 위해서 도와달라 이런 의미라고 저는 보고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민주진영을 끌어모으겠다고 하는 그런 절박감 이런 부분들이 표현된 말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메시지를 보면 그래픽을 좀 볼게요. 2017년 경선, 이때 지지율에 취해서 살짝 마음이 흔들렸다. 과도하게 문재인 당시 후보를 비판했다. 두고두고 마음에 빚이 되고 있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아직도 그 당시 앙금이 남아 있는 걸까요? 친문 지지층들 입장에서는?
[이두아]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 긍정 지지율보다 항상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조금 낮은 게 보여주는 객관적인 지표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런데 이런 부분은 이재명 후보가 2017년 경선과정에서 이렇게 날을 세우고 대립했던 부분이 있겠지만 그 뒤의 행보도 이런 부분을 심화시킨 게 있지 않은가 싶은데요.
첫 번째 4자토론회였죠. 첫 번째 질문이 안철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한테 문재인 대통령의 계승자입니까라고 물었잖아요. 그랬더니 아닙니다. 이렇게 딱 잘라서 얘기를 했어요, 아니라고.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좀 부연설명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딱 잘라서 계승자 아니라고 하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일정 부분 거리를 두게 되지 않았나 싶고요.
그리고 사실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는 일정 부분 감정의 앙금이 지지자들도 남고 후보자들 사이에도 남아요. 사람인데 왜 안 그렇겠어요. 극복하는데 물리적 원팀은 되더라도 화학적 원팀이 되는 데는 어느 당이나 시간이 걸립니다, 사실. 그런데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되는데. 그런데 김어준 씨 같은 분도 민주당 경선 과정에 마지막 투표에 10만 명이 신천지 운운. 이낙연 후보를 지지했다는 둥 이런 말씀을 하니까 이낙연 후보를 도왔던 윤영찬 의원이 사과하라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되게 불쾌해 했죠. 그런 부분도 있고요.
그리고 또 이 부분은 조금 결이 다르겠지만 이광재 의원은 부산시당위원장하고 골프를 치더라고요. 부산시당위원장이 현역 의원인데 박 모 의원, 이런 분들은 되게 바쁘시거든요, 사실은. 그리고 이광재 의원도 중진급 의원이잖아요. 그런데 이런 분들이 골프를 치시고 이런 모습을 보고 저희가 조금 약간 화학적 원팀이 안 되나? 아니면 내부분열이 있나?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고요.
그리고 저희가 나중에도 얘기하겠지만 최근에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유세과정, 순천 유세 과정 같은 데서 예우를 갖추지 못한 모습. 이런 모습도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자나 아니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마음이 멀어지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바로 말씀하셨던 그 장면, 그 현장 화면을 보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순천 유세 현장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화면 보여주시죠. 지난 18일 순천 유세 장면입니다.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유세 연설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렇게 선거송이 울려퍼지네요. '국민의힘이 온 거 아니겠죠?' 이렇게 농담을 하면서 여유 있게 넘기려고 했는데 잠시 뒤에 이재명 후보가 등장하자 다시 선거송이 울려 퍼졌습니다. 이낙연 위원장, 유세연설 하다가 바로 끊겨버린 상황인데 다시 말을 이어가려고 하지만 잘 되지 않고 있죠. 마이크를 주섬주섬 주머니에 넣는 상황입니다. 사회자가 사진 퍼포먼스를 하자 이렇게 외친 상황인데요. 잠시 후에 이렇게 연설은 다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이 장면이 친문 지지층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 이런 지적이 있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최진봉]
그런 지적 있죠. 그러니까 아까 이두아 대변인님이 말씀하신 것 한마디만 하고 이것 말씀드릴게요.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는 계승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아니었고 토론회에서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문재인 정부의 잘한 부분은 계승하고 또 고쳐야 될 부분들은 고치고 이렇게 하겠다는 말씀하셨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지금 보신 저 장면은 분명 저건 잘못됐어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이낙연 전 대표가 어쨌든 연설을 하고 있었잖아요. 그러면 음악을 틀면 안 되는 거예요. 물론 민주당에서도 음향 조정하는 분의 실수라고 얘기를 했는데 저렇게 하는 게 이낙연 전 대표한테는 얼마나 불쾌감이 들겠습니까? 연설을 시작했으면 마칠 수 있도록 해 주는 게 저는 예의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두 번째 또 음악이 나왔어요. 그럼 그런 실수를 왜 두 번이나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대체 선거를 하시는 분들이나 거기서 관리하시는 분들이 왜 제대로 대응을 못했을까. 이 부분은 이낙연 전 대표한테 상당히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부분이고 이런 일들이 반복되지 않아야 된다고 저는 봅니다.
그러니까 이게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저런 모습들 때문에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불쾌감을 느끼게 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고 이낙연 전 총괄선대본부장이 연설하신 거나 이런 걸 보면 아주 잘 설득력 있게 그리고 정말 이재명 후보를 위해서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런 실수들이 한두 가지가 반복되게 되면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입장에서 얼마나 불쾌하겠습니까. 앞으로 절대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보고요.
그리고 아까 말씀하셨지만 기본적으로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했던 분들이나 문재인 현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들이 끝까지 마음을 다 모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돼요. 선거는 막판까지 최선을 다해서 그분들의 마음을 모으는 쪽으로 가는 게 맞다고 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방해가 되는 발언이나 요소들은 가능한 한 하지 않는 게 좋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교수님, 그런데 신천지가 경선에 개입해서 이낙연 당시 후보를 지지했다, 이런 추측성 발은은 왜 나오는 겁니까?
[최진봉]
그 추측성 발언이 왜 나오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발언하신 분은 알겠죠.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런 발언들이 결국은 문제를 더 부각시킬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어요. 그러니까 명확한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모르겠습니다. 발언하신 분이 그런 증거가 있는지 없는지는 제가 잘 모르겠지만 이런 발언들이 나오게 되면 그렇지 않아도 원팀을 해서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로 가려고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움이 안 되는 거잖아요.
저는 이런 발언들이 결코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이게 화학적 결합을 해서 가능한 한 얼마 남지도 않은, 10여 일 정도밖에 안 남았습니다, 지금. 내부에 있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거나 아니면 그분들이 반발할 수 있는 발언들은 자중하는 게 좋아요. 그게 얘기해서 무슨 도움이 되겠어요, 지금 상황에서.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선거를 생각한다고 하면 이렇게 안에 있는 분들 가운데 충돌이 일어나거나 아니면 불만이 있을 수 있는 요소들의 말들은 자중하는 게 좋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한동안은 윤석열 후보가 적폐수사 가능성 관련된 발언 이후에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지지층이 오히려 결집하고 있다. 이런 분석이 나오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는 그게 아직은 안 되고 있는 상황인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두아]
사실 그리고 적폐수사 발언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 선대위나 아니면 이재명 후보 본인은 계속 그걸 정치보복 프레임으로 밀고 가려고 했었죠.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 해명이 잘 되고 그리고 청와대에서도 처음에는 오해를 했었던 것 같은데요.
윤석열 후보가 이건 문재인 대통령의 마음과 같다. 법과 원칙에 따라 성역 없는 수사를 하겠다는 것이지 이 부분은 나는 정치보복이라는 얘기를 한 적이 없고 오히려 이재명 후보가 2017년 대선 경선 과정에서 정치보복, 적폐청산이 정치보복이라면 맨날 정치보복해도 되죠? 이런 언급은 있었지만 아예 정치보복이라는 말을 해 본 적이 없다고 하면서 일정 부분 해명이 된 것 같고요.
그리고 또 제가 말씀드리지만 이런 건 상대 진영, 그러니까 국민의힘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만 내부의 사정이 제일 큰 영향을 미치거든요. 내부에서 원팀이 되느냐, 안 되느냐는. 그런데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김어준 씨의 그런 발언이 있었을 때 이재명 후보나 아니면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서 중심을 잡을 수 있는 권위가 있는 사람이 명백하게 잘라주고 잘못된 거다라고 지적을 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도 없었던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아까 저희가 순천 수모 영상이라고 하면서 저게 많이 돌아다니거든요. 그런데 사실 이재명 후보가 옆에 계셨잖아요. 그러면 선거를 한두 번 해 보신 분이 아니에요, 이재명 후보는. 2010년부터 당선돼서 단체장 생활을 했었고 그전에도 출마를 많이 하신 분이니까 그렇게 이낙연 전 대표가, 이낙연 위원장이 마이크를 두드리고 있고 또 뭐라고 하시고 이러는 걸 보면 입장이 어떻다는 걸 알면 예우를 해 주면 되거든요.
그런데 그런 모습...그냥 무심히 보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이 오히려 지지자들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 같아요, 감정을요. 그래서 그렇게 되는 것 같고요. 그리고 또 이낙연 전 대표 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정운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그래서 윤석열 후보 지지 선언을 한 거 아닙니까? 그러면서 썩은 사과는 못 먹는다, 이런 얘기까지 나왔거든요.
그렇다면 이낙연 위원장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가 예우를 제대로 해 주지 않은 거 아닌가. 그래서 사실 이낙연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이 경선 끝나고 나서도 이재명 후보 지위를, 대통령 후보로서 지위를 박탈해 달라는 취지의 가처분을 내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화학적 원팀이 되는 데 아직도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럼 여기서 윤석열 후보의 행보에 대해서도 조금 궁금한 점이 있는데 오늘은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합니다. 그런데 이런 발언도 있었더라고요. 집권하면 김대중, 노무현의 민주당 정치인들과 협치하겠다. 이게 약간 지금 민주당에서는 내부 분열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좀 빈틈을 파고드는 것 아닌가, 이런 해석도 있는 것 같거든요.
[이두아]
저는 제가 선대본 대변인을 하지만 정권교체동행위원회라고 과거에 새시대준비위원회 김한길 위원장이 하던 거기 대변인도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때 김한길 전 위원장을 저희 같은 국민의힘에 계속 있던 사람들은 뵙기가 어려웠어요.
그런데 김한길 전 위원장님이라 거기 계시는 분들, 정권교체동행위원회 계시는 분들은 사실 국민의힘 당적을 안 갖고 계세요, 대부분. 과거 민주당 쪽에서 활동하셨던 분들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는 어렵지만 지금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는 어렵다라고 해서 탈민주당 하신 분들이 모여 있는 플랫폼인데요. 윤석열 후보가 김한길 위원장이나 아니면 다른 정권교체동행위원회에 있는 여러 정치인들과 오랜 관계를 맺어오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의 정치인들도 오랜 인연이 있는 분들도 있지만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정치인 중에 윤석열 후보가 높이 평가하고 인연이 오래된 분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윤석열 후보의 일관된 생각은 진영을 가리지 않고 합리적이고 또 국가 운영에 있어서 애국심을 갖고 공직을 수행하려고 하는 분들은 만약에 정권교체가 돼서 본인이 대통령이 된다면 같이 일을 해야 된다. 그리고 그런 분들한테 기회를 많이 드려야 된다는 게 지금 나온 얘기가 아니고요. 경선 과정, 그 이전부터 일관된 윤석열 후보의 생각입니다.
[앵커]
교수님, 그러면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한편으로 보면 그동안은 현 정부와 거리를 두는 측면도 있었잖아요. 그 지지층에게 뭔가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모습도 보여줘야 될 텐데 어떻게 해야 될까요?
[최진봉]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거리를 둔다는 표현은 정책적인 차별화라고 저는 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문재인 정부나 그전에 김대중, 노무현 정부 이 정부의 정통성을 이어받는 거예요. 그걸 거리를 둔다는 의미는 아니고요. 같이 이념적인 부분은 정통성을 이어받고 다만 국민들이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실망한 부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을 정책적 차별화를 하겠다는 의도인 것이지 이게 무슨 현 정부와 완전히 각을 세운다, 이런 개념은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물론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죠. 가능한 한 그분들을 빼오는 것이 본인한테 도움이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DJ 정신이나 노무현 정신을 계속 말씀하시면서 그분들을 지지했던 분들도 충분히 함께 할 수 있다, 당연히 저는 그렇게 해야 된다고 봅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이재명 후보도 예를 들면 박정희 전 대통령 때 있었던 분들이나 이런 분들도 보수에 있던 분들도 오시면 얼마든지 받는 거죠. 왜냐하면 이게 선거과정에서는 양측에 있는 분들이 오는 것이 홍보성도 있고 또 여러 가지 파급력도 있을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겠어요. 그런 부분들은 전략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니까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재명 후보가 주장하는 것은 결국 정책적 차별화를 이루는 것이고 그전 정부가 갖고 있던 정통성이나 이념적인 차원, 가치적인 차원은 계속 가는 거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국민들이 실망한 부분에 대해서 그걸 계승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건 바로잡고 또 만약에 국민들이 실망한 부분을 원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쪽으로 가는 방향으로 방향을 잡겠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대선 정국 키워드 다음 주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좋으신 분, 윤 아니다. 국민의힘에서 나온 얘기입니다. 국민의힘에서 추가적으로 김만배 씨 녹취록을 공개를 했어요. 그러면서 앞서서 김만배 씨가 되게 좋으신 분이라고 언급했다는 그 대상이 윤석열 후보가 아니라 양승태 전 대법관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무슨 얘기인지 녹취록을 보면서 얘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이 공개한 김만배 녹취록 가운데 일부 내용을 보면서 얘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변인님, 이게 어떤 맥락에서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 건가요?
[이두아]
사실 이 부분은 이재명 후보랑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서 먼저 문제제기를 했었는데요. 계속해서 녹취록 중의 일부를 보면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윤석열 영장 들어오면 죽어. 이런 표현이 있다고 얘기를 하시고 그리고 윤석열 후보가 대장동 김만배 씨나 이 일당과 가까운 것처럼 여기에 대해서 책임이 있는 것처럼 주장을 하고요. 심지어 유세 현장에서 윤석열 죽어 이런 걸 유세 현장에 모이신 분들한테 따라하라고 연호를 해 달라고 이재명 후보가 말하는 장면도 있었거든요.
사실은 저는 여당 후보, 대선 후보가 상대 후보에 대해서 이런 말을 내뱉는 것도 그렇지만 인용해서. 그걸 자신을 지지하는 유세 현장에 모인 사람들한테 연호해 달라고 하는 것도 처음 보는 것 같거든요. 이런 게 증오와 분열의 정치 아닌가 싶은데. 이렇게 되니까 저희는 사실 녹취록을 처음 다 못 갖고 있어서 이게 어떤 취지인지 잘 몰라서 계속해서 전체 맥락을 알 수 없으니까 갖고 계시는 것 전체를 공개해 달라, 이 맥락을 봐야 되지 이게 일부인지 어떤 맥락인지 알 수가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는데 저희도 이걸 구하게 돼서 이 부분을 전체 공개를, 관련된 부분을 구해서 전체를 내보였는데요.
그랬더니 우상호 선대위원장이 공개했던 부분이 왜곡, 편집된 거 아닌가. 왜냐하면 전체를 보면 계속해서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얘기가 나와요. 산도 같이 가고 비박 야영을 했고 그러면서 이분한테 무슨 청탁을 하고. 그리고 또 여기에 대해서 이분이 좋으신 분이다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그 일련선상에서 좋으신 분이 오히려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해서 계속 좋으신 분이고 그리고 양승태 전 대법원장 진영의 사법부, 사법적폐청산 수사를 하면서 윤석열 후보는 법원의 엘리트들, 법관들하고 사이가 일부 안 좋아졌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가 무슨 일이 생겨서 영장이 들어오면 법원의 법관들이 봐주지 않을 거다 이런 취지인데 오히려 곡해해서 왜곡해서 악마의 편집을 했던 게 아닌가. 그래서 이 부분 지적하면서 이게 잘못하면 허위사실 유포 문제까지 생길 수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정정하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잠시만요. 지금 속보가 들어와서요. 전해 드리겠습니다. 대장동 의혹의 그분으로 지목된 조재연 대법관이 오후 2시에 기자회견을 연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조재연 대법관이 최근 불거진 의혹과 관련해서 오늘 오후 2시에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는 소식입니다.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그분이 윤석열 후보가 아니다. 이러면서 또 다른 논란이 계속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런데 그분으로 지목됐던 조재연 대법관이 오후 2시에 기자회견을 한다는 소식입니다. 잠시 후에 다시 정리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교수님, 지금 민주당이 처음에 공개했던 그 녹취록에 또 추가 내용이 공개되면서 이제 국민의힘에서 공세를 펴고 있는 상황이에요.
[최진봉]
그러니까 국민의힘에서 얘기한 건 지금 이두아 대변인님 말씀하신 것 중에 정리를 해 보면 두 가지가 논란이 됐었어요. 처음에 이 녹취록이 공개될 때 두 가지인데 하나는 뭐냐 하면 윤석열 영장 들어오면 윤석열은 죽어. 이 발언하고 두 번째는 뭐냐 하면 손을 잡고 김 부장. 예를 들면 주의해서 해, 조심해서 해. 아마 그런 뉘앙스로 말씀하신 그 두 가지예요.
그런데 이 두 가지 중에 뒷부분을 얘기하고 있는 거라고 저는 봐요. 그러니까 지금 김만배 씨가 말했던 윤석열 영장 들어오면 윤석열은 죽어. 이건 명확하게 나오는 단어이고 그 뒤에 손을 잡고 얘기했던 분. 그분이 누구냐 하는 부분에 대한 논란이거든요. 처음에 우상호 선대위원장은 그게 윤석열 후보다 이렇게 주장을 했었는데 그 부분이 앞부분의 내용을 보니까 양승태 대법원장이 등장을 해요, 그 녹취록 안에. 그래서 양승태 대법원장이 그 얘기를 했다는 것 아니냐. 이렇게 국민의힘에서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에요.
그래서 이 부분은 저도 이걸 봤는데 명확하지 않은 것 같아요. 지금 국민의힘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인지 아니면 윤석열 후보인지. 그게 약간 뉘앙스 자체가 애매하게 돼 있어서 본인이 직접 해명을 하지 않으면, 김만배 씨가. 어느 분을 지칭했는지는 좀 이해하기 힘들다. 그래서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얘기를 할 수밖에 없다. 지금 상황에서는 아까 말씀드린 두 가지 단어 중 앞에 나온 윤석열 영장 들어오면 윤석열 죽어라는 단어는 명확하게 있는 것이고 그 뒤에 손을 잡고 했다는 말을 누가 하셨느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 의견이 나눠지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잠시만요. 지금 속보를 윤석열 후보라고 잘못 언급을 해서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 그분으로 지목이 됐던 건 처음에 이재명 후보 아니냐 이런 의혹이 나왔던 건데 이후에 지목됐던 조재연 대법관이 기자회견을 한다는 얘기고요. 지금 저희가 얘기하고 있는 건 좋으신 분이 윤석열 후보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그게 아니라는 주장을 지금 하고 있는 상황인 거죠?
[이두아]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김만배 일당이 좋으신 분이라고 주장을 한다.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 부분과 관련해서 저희가 앞뒤 맥락을 쭉 보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좋으신 분이야, 이런 말이 있었고요. 뒤에 되게 좋으신 분이야는 주어가 없어요. 그렇지만 맥락을 봤을 때는 윤석열은 죽어 이렇게 얘기하고 윤석열은 죄가 많은 사람이야. 그런데 좋으신 분이야. 이건 맥락이 연결이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저희가 이런 부분을 봤을 때 민주당 이재명 선대위, 우상호 선대위원장이 공개한 건 악마의 편집이다. 이런 부분은 이걸 왜곡하려고 했었던 것이다. 저희는 관련된 부분을 입수한 건 전체를 보여드렸다는 말씀이고요.
그리고 조재연 대법관이 그분이라고 주장한 건 이재명 후보가 지난번 토론회에서 직접 얘기를 해요. 그게 언론에 일부 약간 보도가 됐지만 또 한국일보에서 아니다라는 보도도 있었는데 그냥 이재명 후보가 4자토론, 법정토론회에서 그냥 공개적으로 조재연 대법관이라고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조재연 대법관은 법원행정처장인데요. 그분은 김명수 대법원장 사법부 안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하신 조재영 대법관이 김만배 일당의 범죄와 관련됐다고 이재명 후보, 여당 후보가 확정적으로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러니까 조재연 대법관 입장에서는 기자회견을 할 만하죠. 사법부의 신뢰가 흔들리는 거니까. 지금 권순일 전 대법관에 대해서도 재판거래 의혹이 있는데 현직 대법관에 대해서도 여당 대선후보가 김만배 일당과 한편이다, 이런 얘기를 하니까요. 이건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대장동 의혹의 그분이 이재명 후보가 아니냐, 이런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었는데 그분으로 지목된 조재연 대법관이 오후 2시에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어떤 얘기가 나오는지 저희가 또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선 정국 키워드, 마지막 주제 보겠습니다. 마, 고마해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발언입니다. 거대 양당 구도를 비판한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최진봉]
그렇게도 들리고 또 단일화 관련해서 서운함을 표현한 것으로도 들리고 이렇게 보여요. 왜냐하면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문제가 사실 있거든요. 이준석 대표가 안철수 후보를 향해서 던지는 말을 보면 일반적으로 볼 때 정말 저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라고 느낄 정도의 발언들을 하고 있잖아요, 지금. 그리고 단일화 결렬 선언하고 완주하겠다고 하니까 더 심하게 계속 지금 조롱해도 된다고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그런 의미도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의 요소가 단일화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되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안철수 후보가 좀 서운함 그리고 화남 또는 감정적 표현 이런 부분을 표현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대변인님, 간단하게요. 최근에 이준석 대표가 안철수 후보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저희가 그래픽 준비했는데 보여주시죠. 저런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런데 저게 읽어드리면 리얼 큭큭 이렇게 읽는다고 하는데 상대방을 조롱할 때 쓰는 말이라고 해요. 그러니까 이게 단일화를 논의하던 상대방을 좀 조롱하는 거 아니냐. 그래서 국민의당에서는 조롱의힘이라고 당명을 바꿔라 이렇게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두아]
그런데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사실 감정이 상할 수 있는 얘기죠. 그런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안철수 후보나 국민의당이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 통합을 얘기할 때는 상대방이 윤석열 후보일 수밖에 없고요. 이준석 당대표는 당사자가 아닌데 저희도 이준석 당대표와 가까운 정미경 최고위원도 좀 말을 자제했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를 공개적으로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당 민주주의니까 당대표도 여러 가지 생각이 있을 수 있고 당내에 있는 분들이 여러 가지 발언을 할 수는 있지만 이런 부분은 좀 공개적으로 하시는 건 부적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앞으로 방식에서 변화가 있을지 이것도 좀 지켜봐야겠네요. 알겠습니다.
대선정국 관련해서 정리하는 시간 가졌습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이두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이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YTN 김정연 (kjy75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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