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이재명은 충청으로, 윤석열은 호남으로...대장동 의혹 놓고 공방

[뉴스앤이슈] 이재명은 충청으로, 윤석열은 호남으로...대장동 의혹 놓고 공방

2022.02.23. 오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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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 출연 : 강기정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호남특보단장, 정미경 /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제 대선이 보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 여야의 네거티브와 의혹 제기도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호남특보단장,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 현 정국 상황 진단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좀 웃으면서 시작을 해 보겠습니다. 지금 대선일이 다가오면서 후보자들, 표심을 잡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저희가 준비된 그래픽이 있는데 유세 현장에서 액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 같아요. 한번 띄워주시죠. 이재명 후보는 이른바 발차기, 윤석열 후보는 어퍼컷, 안철수 후보는 야구 스윙 하는 장면까지 이렇게 나오고 있습니다. 각자 의미가 좀 담겨 있겠죠, 단장님?

[강기정]
보통 대선후보라든가 정치인들은 정책이라든가 감정에 호소하는데 저렇게 몸동작을 통해서 유권자들에게 호소하는 형태는 조금 후진적이에요. 저건 윤석열 후보가 시작한 건데 보통 동물들이 자기 몸집을 키워서 상대를 제압하려고 할 때 몸을 부풀리고 행동을 크게 하는데 저건 정말 바람직스러운 모습은 아닌 것 같고 오히려 유권자들한테 감정이라든가 정책이라든가 이런 걸로 호소해야죠. 저런 행동으로 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입니다, 누구 후보가 됐든.

[앵커]
이재명 후보, 지금 화면이 마침 나가고 있어서 이재명 후보 행동도 적절치 않다는 말씀이십니까?

[강기정]
네. 시작은 윤석열 후보가 시작을 했는데요.

[앵커]
알겠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정미경]
그러면 이재명 후보께 하지 말라고 말씀 좀 해 주시지 그랬어요.

[강기정]
그런데 언론의 속성상 윤석열 후보가 어퍼컷을 하니까 따라서 하다 보니까 또 발차기까지 되고 야구방망이까지 등장한 겁니다.

[정미경]
제가 볼 때는 우리가 선거 유세장에 가면 사실은 적극 지지자분들께서 많이 나오세요. 그러면 열기가 막 뜨겁잖아요. 그러면 어떻게 보면 그 응원하는 마음에 화답하는 후보들의 여러 가지 몸동작도 나올 수 있잖아요. 저는 이게 너무나 자연스럽게 나왔고 우리 윤석열 후보는 화답을 최고로 잘한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저는 박수 쳐주고 응원해 주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그걸 민주당에서 막 공격을 하는 거예요, 비판을 하면서. 그러다가 결국에는 이재명 후보도 그걸 따라서 지금 하시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저건 그냥 자연스러운 거니까 결국은 따라 할 수밖에 없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표심 잡기 경쟁이 그만큼 치열해지고 있다라는 걸 저희가 보여드리기 위해서 가볍게 시작했는데 이 말씀에 대해서 반론하실 거 있으십니까?

[강기정]
결국 윤석열 후보가 토론이라든가 경제 지식이라든가 이런 것이 없다 보니까 자꾸 행동, 폼 이런 것으로 빈틈을 메워가는 느낌이 들어서요. 저는 이재명 후보가 따라한 것도 적절치 않다고 했지만 저런 식의 폼과 행동으로 유권자에게 호소하는 건 적절치 않아 보입니다.

[정미경]
저도 약간의 반론을 하면 그게 또 프레임이에요. 그러니까 민주당은 이 프레임 거는 데 굉장히 선수들만 모이셨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우리 윤석열 후보가 정책이 없다, 이런 프레임을 걸고 그다음에 정치보복 프레임을 걸고 지금 계속 프레임을 걸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다 보고 판단해 주실 거라고 봅니다.

[앵커]
두 분 모두 적절하게 공방을 주고받았으니까 본격적으로 대담 이어갈까요? 알겠습니다. 오늘 이재명 후보는 충청 지역을 찾는 것 같더라고요. 아무래도 캐스팅보트 지역이니까 좀 공을 들이는 것 같습니다.

[강기정]
그렇죠. 충청 지역은 우리한테 매우 중요하죠. 수도권과 지방의 경계지점이 충청도고요. 그래서 균형발전의 척도 지역이기도 한데 우리 노무현 대통령은 충청 세종시에 수도를 만들자 이렇게 해서 당선이 됐고 또 김대중 대통령은 DJP를 통해서 최초의 수평적 정권교체를 했던 만큼 충청 지역은 저희들로서는 소중한 지역이죠. 우리 문재인 대통령도 당연히 그랬고요. 그런 만큼 이재명 후보도 충청 표심을 정말 애지중지, 도와달라 읍소하고 애지중지할 수밖에 없고 그래서 오늘 다시 한 번 충청 지역을 가게 된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이재명 후보의 오늘 일정을 살펴봤고 윤석열 후보 일정도 살펴봐야 될 것 같아요. 저희가 준비된 그래픽이 있는데 그래픽을 한번 띄워주시죠. 일단 윤석열 후보는 전북 정읍 거쳐서 호남 지역을 도는 일정입니다.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되겠습니까?

[정미경]
지금 사실은 저희가 호남에 공을 많이 들이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거의 호남에 가서 살고 있는 상황인데요. 저희 호남 손편지도 기억하시죠. 우리 후보께서 계속 손편지를 써서 호남 시민들께, 주민들께 그걸 다 보내드렸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통합의 진정한 의미는 호남에서 많은 득표를 하는 거다. 그러면 결국 우리가 원하는 통합, 그다음에 대한민국이 앞으로 가야 될 길, 그 방향을 향해서 가고 있고 이게 단지 이번 대선에서만 그러는 게 아니고 앞으로 우리 국민의힘이 미래를 향해서 갈 때 반드시 호남과 함께하는 그런 어떻게 보면 목표, 전략 이런 우리의 계획이기 때문에요. 저는 아주 잘하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강기정]
호남 오시는 건 적극 환영이고 적극적으로 저희들이 영남 가서 지역주의를 없애겠다 또 호소드린 것하고 똑같이 호남에 공을 들이는 건 참 좋은 거라고 봐요. 저도 호남 정치를 해 온 입장에서 정말 외롭고 그렇거든요. 그래서 여야를 떠나서 지역주의를 해소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가는 건 참 좋다고 보고. 그런데 DJ 정신이라는 것은 광주 정신으로 대표되고 있는데 윤석열 후보는 그냥 개 사과로 퉁치고 있거든요. 김종인 비대위원장만 하더라도 무릎 사과를 했거든요. 그런 점에서 자꾸 DJ 정신 이야기하면 진정성 있게 다가가야 되는데 편지 보냈다, 무등산 오른다. 이런 것 가지고 호남은 호남 정신을 받아들이고 실천할 후보라고 말하지 않죠. 노무현 대통령도 사실은 한마디로 노무현 정신 하면 검찰개혁 이런 건데, 윤석열 후보가 백날 전남, 전북 어디 섬마을, 이준석 대표가 간다 하더라도 검찰개혁을 무위로 돌리려고 하고 공수처를 여차하면 없애려고 하는 이런 상태에서는 호남에 씨알도 안 먹힙니다.

[앵커]
일단 녹취를 하나 듣고 위원님께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 일단 전반적으로 단장님께서 말씀을 해 주셨는데 지금 윤석열 후보 그리고 국민의힘의 이른바 호남 구애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국민의힘 쪽 녹취를 듣고 위원님의 발언을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 김대중의 민주당, 노무현의 민주당에서 합리적으로 국정을 이끌었던 양식 있는 정치인들과 협치해서, 국민의힘의 부족하고 미흡한 점을 보충하고 다양한 국민들의 의견을 함께 수렴해서 국민 통합의 정치, 번영의 경제를 이끌어 낼 것입니다. 여러분.]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노무현 대통령께서 과거에 부산에 대해서 지속적 공략을 통해서 약 40%까지 민주당 지지율이 나왔던 때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호남의 민주주의에 대한 의식이나 견제 의미성을 잘 알고 있는 훈련된 유권자들이기 때문에.]

[앵커]
위원님, 제가 눈에 띄었던 대목이 윤석열 후보의 이 부분이 눈에 띄더라고요. 노무현의 민주당, 김대중의 민주당과 협치하겠다. 이건 정확하게 어떤 의미입니까?

[정미경]
우리가 생각하는 민주당이 과거 대학 때부터 그러면 전통적인 민주당의 어떻게 보면 색깔과 정신이 있어요. 그런데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을 들고 나오신 지금의 현재 민주당, 그다음에 문재인 정권의 민주당은 우리가 과거에 생각했던 민주당하고 너무 다른 거예요. 너무나 내로남불이고 너무나 이중적 잣대고 그다음에 갈라치기를 본인들이 하고 있고 흑백논리를 아주 격렬하게 하고 계시죠. 그다음에 최근에 이재명 후보가 우리 국민들께 보여준 건 저는 제가 개인적으로 쇼크받은 건 카드깡이에요. 이런 부분들, 그다음에 말 바꾸는 거, 금방 박근혜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말씀하시고 그다음에 또 내가 진짜 존경하는 줄 아나 보지? 이런 식의. 그러니까 마치 국민들을 상대로 조롱하는 듯이 말씀하시는 거. 이런 여러 가지들을 보고 과연 과거의 민주당이라면 이재명 후보 같은 분이 대통령 후보로 경선에서 이길 수 있었겠느냐,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과거의 민주당으로 돌아가라. 상식적이고 그리고 합리적이고 그다음에 국민 통합을 위한 노력했던 그 선배들 정신으로 돌아가라, 이런 말씀들을 사실 주변에서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 윤석열 후보는 바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민주당 내부, 아직도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분들이 계시니까 그분들과 내가 협치하겠다. 그런 말씀으로 드리는 겁니다.

[강기정]
상식, 과거에 우리 민주당의 상식적인 모습으로 돌아가라, 좋은 말씀인데요. 김대중 정신이나 노무현 정신을 한마디로 얘기하면 검찰개혁의 정신이고 대중경제, 서민대중경제론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고 정치개혁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어요.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쇼하면서 개 사과하고 검찰개혁 무위로 돌리려고 하는 이런 행위로 호남에 호소하면 호남에서 볼 때, 국민들이 볼 때 김대중 정신, 노무현 정신을 윤석열 후보는 잘못 판단했다. 우리 민주당의 정신, 김대중 정신하고 다르다. 이렇게 인식하기 때문에 표가 갈 수가 없어요. 정말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따르고자 한다면 검찰개혁을 완수해야 되겠다. 정치개혁을 하겠다. 그리고 대중, 서민경제에 천착하겠다, 이런 얘기를 해 줘야지 우리 호남민들이 호응하고 표를 주지 않을까 이렇게 보는 거죠.

[앵커]
지금 바로 연달아 질문을 드리면 호남 표심에 대해서 호남 특보단장께서 얘기를 해 주셨는데 또 일각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광주에 내려가서 광주 복합쇼핑몰 관련한 발언을 했지 않습니까? 그 이후에 쇼핑몰 유치와 관련해서 일부 호남 민심이 조금 움직이는 듯한 모습도 보이고 있다고 주장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정미경]
저는 사실 대선 시작하기 전에 최고위원으로서 광주를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가서 많은 분들을 만났었는데 이 광주 복합쇼핑몰에 대해서 광주시민들이 굉장히 많이 요구하고 계셨어요. 그러면 기존에 광주의 정치인들이 그걸 해결을 못했다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우리 국민의힘에서 광주 복합쇼핑몰 우리가 하겠다. 우리가 해결하겠다. 이렇게 얘기한 건 그 시민들 입장을 그대로 받아서 우리 윤석열 후보께서도 말씀하신 거거든요. 그러니까 당연히 당황한 건 민주당이죠. 민주당은 지금까지 해결 못하고 있다가 이제 와서 결국 하는 해명이 뭐냐 하면 왜 갈라치기 하냐 그러는 거예요. 그건 갈라치기가 아니에요. 그냥 시민들의 요구에 화답하고 부응하는 기본적인 정치인들의 태도거든요. 그러니까 민주당은 이 부분에 대해서 광주 시민들한테 먼저 사과부터 하는 게 맞다, 저는 이렇게 보고. 그다음에 검찰개혁을 얘기하셨는데요. 지금까지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에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검찰개혁. 그런데 검찰개혁이 다 드러나 버렸어요. 내 편은 수사 안 하고 감춰주고 남의 편은 수사 엄청나게 하고. 이게 검찰개혁인 게 다 드러났기 때문에 지금 또 검찰개혁 얘기하시면 또 내 편은 수사 안 하고 남의 편만 수사하는 거 그런 거 하겠다는 거냐? 이렇게 생각하실 겁니다.

[강기정]
정 의원님이 잘못 알고 계셔서 그런데요. 예를 들면 쇼핑몰 있지 않습니까? 이것은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국비 1원도 들어오지 않는, 아무것도 할 일이 없어요. 이것은 순전히 쇼핑몰을 하겠다는 기업과 광주시장이 할 일입니다. 그러니까 쇼핑몰, 좋죠. 저도 작년 9월에 청년들이 호응하는 쇼핑몰 같은 복합쇼핑몰이 들어와야 된다, 저도 그렇게 입장을 냈고 현 광주시장도 냈는데. 문제는 국비 1원도 들어가지 않는 복합쇼핑몰에 대해서 어쩌고저쩌고 할 게 아니라 정말 광주 지역발전을 어떻게 해 나갈지 광주에는 수도권에 깔리는 광역교통망을 호남에는 어떻게 깔 것인지, 광주 군공항 이전을 어떻게 할 건지, 이런 부분에서 입장을 내줘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진정성이 있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자꾸 이준석 대표가 광주 와서 일부 쇼핑몰, 당연히 쇼핑몰 지지하는 사람 많죠. 그분들 데리고 쇼핑몰 해야 된다, 안 해야 된다. 이건 갈라치기다, 그래서. 그것이 틀렸다가 아니라 지금 대선 후보는 그게 할 일이 아니라는 거죠. 더 큰 수조 원짜리 국비를 넣어서 어떻게 지역을 발전시킬 것인가를 얘기해 달라는 거죠.

[정미경]
그런데 제가 반론을 하면 작은 것도 하나 해결을 못하면서 무슨 큰 거를 해결할 수 있겠어요. 지금까지 오죽하면 광주시민들이 국민의힘 후보님하고 그다음에 대표, 저에게 그렇게 복합쇼핑몰을 얘기하겠어요. 만약에 이걸 이번 타이밍에 우리가 얘기를 안 했으면 광주의 정치인들은 그 부분에 대해서 해결할 생각이 없었던 거예요.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우리 단장님 계시니까 일단 그 광주 복합쇼핑몰부터 먼저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안건을 내시고 난 다음에 그다음에 2단계를 말씀하시는 게 맞다고 봅니다.

[강기정]
그렇게 말씀하시면 제가 오는 지방자치단체 선거에 뜻을 두고 있는데 저나 저의 경쟁 상대들이 다 작년부터 이 복합쇼핑몰을 어떻게 하겠다고 구체화시키고 있는데 그런 걸 다 이해하지 못하는 말씀이고요. 사실은 다시 말씀드리는데 윤석열 후보는 지금 또 이준석 대표는 쇼핑몰을 어떻게 하겠다, 아무것도 없어요. 그리고 할 게 없어요. 윤석열 후보가 1원 한 장 보탤 것이 없다니까요. 그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서 정말 이준석 대표가 광주에서, 호남에서 표를 얻고자 한다면 어떻게 지역발전을 수조 원을 투입해서 발전시키겠다, 이 말씀을 해 주셔야 된다는 거죠.

[정미경]
그런데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복합쇼핑몰을 얘기했기 때문에 이제 광주에 있는 정치인들, 앞으로 정치를 하려고 하시는 분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어떻게 하겠다고 내놓으시는 거잖아요.

[강기정]
아니라니까요. 작년에 이미 작년 8월, 9월에 다 나온 이야기예요.

[정미경]
작년 8월, 9월에 나왔다면 당연히 지금도 나와야 되는 거고요. 그거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해 주셔서, 국민의힘이 얘기해 주셔서 너무 고맙다. 우리도 하려고 한다. 그러니까 다음 2단계를 해 달라, 이렇게 말씀하시는 게 더 맞지.

[강기정]
아니죠. 윤석열 후보가 할 이야기가 아니죠.

[정미경]
갈라치기 한다고 얘기하실 게 아니죠. 그다음에 윤석열 후보가 얘기할 게 아니라고 말씀하시면 안 되고 앞으로 광주는 어떻게 하겠다 하고 광주에 있는 정치인들이 말씀하시는 게 먼저라니까요.

[강기정]
윤석열 후보가 뭐라고 그랬냐면 쇼핑몰 하나 없는 광주가 후지고 후진 이유가 민주당 때문이고, 이것이 정치독점 때문에 그렇다, 이렇게 말했거든요. 그렇게 말하면 안 되죠. 광주가 발전이 덜 됐다면 지역균형발전 정책이 그동안 잘못됐고 이명박, 박근혜 정부로부터 계속되어 온 지역의 균형발전 정책이 얼마나 그동안 안 됐으면 광주가 대구가 이렇게 GRDP 꼴등이냐. 대구가 꼴등이고 광주가 그 앞에 서 있는데 이런 것들을 균형발전정책으로부터 찾아야지, 쇼핑몰이 있고 없고를 가지고 광주의 지역발전이 있다, 없다를 따지는 것은 옳지 않다는 거죠.

[정미경]
광주의 2030은 실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러니까 실생활적인 불편함을 해소해 달라는 것에 광주의 정치인들이 화답해야 되고요. 지금까지 민주당 간판만 갖고 있으면 광주에서 다 당선되니까 시민들을 좀 무시한 적이 우리가 없었나 이런 반성이 먼저라니까요.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두 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데 제가 논의를 진정시키기 위해서 이 질문을 좀 드릴게요. 그러니까 지금 양측의 입장이 차이가 있는 거고 광주 복합쇼핑몰과 관련해서도 찬성하시는 분도 물론 계시겠지만 인근 지역 상인분들이라든지 또 반대하시는 분들의 목소리도 분명히 있을 것이기 때문에 제가 궁금한 건 이준석 대표가 최근에 호남의 득표율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잖아요. 실제로 복합쇼핑몰 유치 관련된 이슈가 불거진 이후에 실제 두 분이 느끼시기에 호남 표심은 어떤지, 호남 민심은 어떤지가 궁금하거든요.

[강기정]
오늘 어떤 조사에 보면 호남 표심은 윤석열 후보가 두 자리를 지지받는 조사가 나왔어요. 제가 과거의 선거를 보면 이 정도 두 자리의 지지율을, 지금 여론조사의 지지율을 광주에서 받는다는 것은 실제로 투표로 가면 한 자리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과거로 볼 때. 역대 박근혜 후보가 유일하게 호남에서 두 자리 지지를 받았거든요. 그런 점으로 볼 때 저는 한 자리 지지율로 멈출 거다, 이렇게 예측을 해 보고요. 최근에 윤석열 후보가 검찰개혁을 철회하는 이런 어떤 발언과 마치 문재인 정부가 적폐 정부처럼 정치보복 수사를 할 것처럼 발언한 뒤로요. 호남에서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싸늘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점에 저는 지금 30%는 택도 없고 두 자리도 저는 불가능한, 한 자리에 머물 거다, 이렇게 예측해 봅니다.

[앵커]
제가 일단 여론조사 결과를 말씀해 주셨는데 그 출처는 제가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아서.

[강기정]
오늘 언론사 더팩트에 의뢰해서 여론조사 기관이, 어디에서 아무튼 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가면 등록되어 있으니까 제가 이 여론조사 결과는 일단 파악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청자 여러분께 참고로 정보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정미경]
저희가 광주의 손편지, 호남 손편지 이후에 사실은 호남에서의 국민의힘 지지율, 그러니까 우리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는 건 맞아요. 그다음에 저희가 봤을 때 가장 핵심적인 건 이재명 후보의 호남 지지율입니다. 이재명 후보의 호남 지지율을 보면 과거에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그 지지율에 비해서 조금 낮아요. 그러면 결국은 뭐냐 하면 호남 민심은 지금 움직이고 있다. 변하고 있다. 결국에는 뭐냐 하면 우리 호남의 국민들, 시민들 입장에서도 지금 이재명 후보가 마음에 와닿지 않고 있다고 저희는 파악해요. 아까 제가 과거에 말씀을 드렸지만 원래의 전통적인 민주당, 상식적이고 합리적이신 분들, 그분들의 입장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지금 마뜩치가 않은 후보일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게 여론조사나 지지율에 반영이 된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래서 우리는 여러 가지 여론조사의 추이를 보면서 30% 정도, 이준석 대표가 지금 상향치 목표로 정해 놓고 가고 있거든요. 저는 이번에 기적 같은 일이 호남에서 일어날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강기정]
과거에 지난 문재인 후보가 60대 초반을 얻었거든요. 그때는 안철수 후보가 한 30%를 얻으면서 문재인 후보가 많이 못 얻었는데요. 지금 조금 전에 이야기한 더팩트에 의뢰해서 피플네트웍스리서치, PNR의 조사에 의하면 이재명 후보가 69.7%, 그러니까 약 70% 가까이 올라가고 있어요. 지금 분명히 호남의 지지율은 한때 이준석 당대표가 되고 윤석열 후보가 뭔가 있을 거다라고 해서 지지했던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최근에 많이 빠졌다는 것이 제가 호남 특보단장으로서 피부로 느낀 느낌이랄까,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정미경]
그런데 과거에 김대중 대통령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대선 때 얻은 걸 보니까 김대중 대통령은 90% 이상을 얻으셨고요.

[강기정]
94% 얻었어요.

[정미경]
그다음에 제가 기억하기로는 노무현 대통령도 거의 90%에 육박하시지 않았나요? 그거에 비하면 사실 이재명 후보는 떨어지는 건 맞잖아요, 의원님.

[강기정]
두고봐야 되는데 제가 볼 때는 이재명 후보 80% 이상은 훨씬 얻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단장님께서 말씀하시는 건 선거 전에, 투표 전에 진행되는 여러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투표장에 가서 실제 득표하는 결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에 방점을 찍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하셨던 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나 이런 건 앞서 말씀드렸지만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가면 또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시청자 여러분들께서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주제를 바꿔보겠습니다. 또 열띤 공방이 벌어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대장동 관련된 의혹을 먼저 좀 짚어봐야 될 것 같은데 이른바 이재명 게이트냐, 윤석열 게이트냐. 계속해서 여야의 공방이 치열하게 불거지고 있습니다. 관련한 녹취를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현직 총장이고 현직 검사여서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지 이건 검찰 게이트고요. 그리고 윤석열이 몸통이라고 저는 100% 확신합니다. 그래서 제가 제안을 하나 한 거예요. 특검하자. (다시 특검하자.) 다시가 아니고 우리는 계속 주장했는데 선거 끝나도 특검해야 된다 동의하느냐 혹시 한번 물어봐 주십시오. (알겠습니다. 혹시 인터뷰 되면 물어보겠습니다.) 필요하면 자꾸 거짓말하지 말고 있는 자료 가지고 객관적으로 토론하자 1:1토론이라도 하자. 원하면 얼마든지 하자 주제 본인들이 마음대로 정하고 시기 마음대로 정하고 방식 마음대로 정하고 장소 마음대로 정해서 하자. 특검은 반드시 누가 되든 해서 끝까지 파헤쳐서 책임져야 된다.]

[앵커]
단장님, 조금 전 인터뷰 내용 중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대장동 관련해서 윤석열 후보가 몸통이라고 확신한다는 부분이 있거든요. 어떤 근거를 토대로 이렇게 주장을 하시는 거죠?

[강기정]
그러니까 이재명 게이트다, 윤석열 게이트다. 이렇게 서로 누구 게이트다라고 규정 짓고 있는데요. 이 게이트, 정말 누구 게이트인가 저도 궁금한데요. 두 가지 지점인데 하나는 이 게이트라고, 누구 게이트도 좋은데 게이트라고 하는 사건의 시작이 언제냐.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대장동의 인허가 내지는 이게 성남시장 이재명 시장 때 시작했으니까 이재명 게이트다 이렇게 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부산저축은행 대출 사건 때로부터 시작된 겁니다. 부산저축은행 대출 사건 때 조 모 씨를 윤석열 주임검사가 봐줘서 일이 시작됐기 때문에 시작 시점으로 따지면 이것은 윤석열 게이트가 맞고요. 두 번째로 관련자를 보면서 게이트를 규정해 봐야 되는데 관련자는 이재명 시장은 물론 시장의 위치에서 관련되어 있다, 없다 이렇게 논란이 있을 수 있는데 실제로 돈을 받고 관련돼 있는 사람은 박영수 특검, 조우영, 그다음에 곽상도, 또 지금 윤석열 봐주기 의혹까지 나온 걸 보면 전부 윤석열과 관련된 사람들이란 말이에요. 그래서 이재명 게이트냐, 윤석열 게이트냐라고 볼 때 이건 무조건 윤석열 게이트다, 이렇게 결론 내릴 수밖에 없다는 거죠.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정미경]
저는 이럴 때는 좀 웃음이 좀 나오는데 사실은 보세요. 대장동에 대해서 설계한 사람이 이재명 후보가 자기가 했다고 본인이 설계했다고 얘기했어요. 그다음에 저는 대장동의 핵심은 뭐냐 하면 민간으로 하려고 했으면 처음부터 민간으로 다 가든가 아니면 시가 주도적으로 했으면 다 시가 하든가. 이렇게 했어야 되는데 그걸 섞었습니다. 그래서 땅을 살 때, 매입할 때는 시가, 관이 개입을 해요. 그러면 싸게 사는 거잖아요, 수용을 하니까. 그러면 싸게 사서 그건 민간업자들이 제일 좋아하는 겁니다. 땅 싸게 구입하는 거. 그거 못해서 사실 민간이 개발업에 투자를 못 하는 거잖아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뭐냐 하면 인허가 문제를 다 시가 알아서, 이재명 후보가 해 준 거나 마찬가지인 거예요. 그렇게 해서 수천억의 이익을 지금 몇몇 사람들한테, 김만배를 비롯해서 몇몇 사람들한테 준 거잖아요. 그들이 일부 로비 자금으로 썼겠죠. 환경에 예를 들어서 내가 8000억을 받는데 그중 300억, 500억 아니면 1000억 정도라도 로비 자금으로 쓴다면 쓰는 거잖아요.

그런 일을 다 해놓고 그걸 해 주신 분이 이재명 시장, 당시. 지금의 이재명 후보이신데 이걸 얻다 대고 또 그걸 윤석열 게이트라고 이런 말을 하면서 또 물을 흐리고. 이렇게 하면 정말 국민들 보시기에 짜증나는 거죠. 저는 이거 잘못했다고 민주당에서 합리적인 목소리 내줘야 된다고 봐요. 이 얘기만 나오면 부산저축은행 얘기하는데 그래서 우리가 얘기했잖아요, 국민들께서. 그러면 너네들 다 특검해라. 그런데 특검도 지금 예산도 날치기하는 민주당이에요. 그러면 특검 마음만 먹으면 하면 돼요. 우리가 안 한대요, 국민의힘이. 그러면 그날 날치기로 특검하시라니까요. 그걸 안 해 놓고 계속 공방만 하는 건 국민들에게 화답하는 정치가 아니다. 그렇게 특검하라니까 특검 안 하고 지금 와서 또 다른 말씀하시고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요.

[앵커]
그런데 이렇게 또 공방이 최근 들어서 다시 불거진 게 이른바 녹취록과 관련해서 해석의 차이로 지금 공방이 불거졌거든요. 민주당에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강기정]
저부터 정영학 씨의 녹취록에 신뢰가 있느냐 없느냐라고 하는데 저는 녹취록에 대해서 볼 때 자기한테 유리하면 인정하고 불리하면 부정하는 이런 녹취록을 보는 독해능력을 국민의힘은 뛰어나게 가지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에게 불리한 내용만 나오면 다 거 봐라, 이재명 관련했다라고 이야기하고 윤석열 후보에게 조금 불리한 내용 나오면 저거 녹취록 믿을 수 없다. 저는 처음부터 정영학 녹취록은 문제 있다고 생각한 사람인데요. 어쨌든 녹취록의 해석의 문제를 떠나서 지금 명명백백하게 도대체 돈을 누가 먹었냐. 진짜 이재명이 먹었다면 증거가 있어야 될 거 아닙니까? 하나도 안 나와요. 그런데 대신 국민의힘 관련자들 또는 직접 관련, 간접 관련자들은 돈 먹은 증거들이 속속 나온 거 아닙니까? 곽상도, 윤석열 주임검사 때 조우영, 그다음에 박영수 변호사. 이런 사람들이 나오고 있어요. 이걸 어떻게 해석할 거냐는 거예요.

[앵커]
일단 지금...

[정미경]
그건 로비 자금이죠.

[앵커]
일단 지금 중간에 정리를 하고 다시...

[정미경]
제가 답변을 해야 되는데...그 녹취록이요. 저는 사실 수사를 하다 보면 녹취록에 대해서 의심할 때가 되게 많아요. 녹취록 자체가 과연 언제 생성됐느냐, 언제 만들어졌느냐. 누가 어떤 의도로 이걸 녹취를 했느냐, 이런 여러 가지가 있잖아요. 지금 새롭게 나오는 이 녹취록이 과연 언제 만들어졌는지, 누가 손을 댔는지. 그다음에 검찰의 확고한 입장도 없는 거예요. 지금 민주당에서 주장만 있을 뿐이에요. 몇몇 언론에서 터뜨리고요. 그렇기 때문에 일단 특검을 통해서만이 이게 밝혀질 수 있다. 과연 녹취록을 누가 만들었는지. 그다음에 너무 의도적이잖아요, 그 말이. 너무 의도적이기 때문에 저는 믿지 않습니다, 녹취록 자체에 대해서. 의심을 하는 저는 사람입니다.

[앵커]
지금 특검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는데 양쪽 다 특검을 하자고 하시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잘 추진이 안 되는 이유는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정미경]
그건 민주당한테 있는 거죠. 민주당이 안 하는 거예요. 말만 하고. 그러니까 이것도 똑같은 거예요. 의혹만 되게 제기해 놓고 본인들이 안 하는 거예요. 180석 가지고 뭘 못하냐고요. 예산도 막 날치기하시면서.

[강기정]
특검은 언제든 대환영이고요. 지금 이 선거가 15일 남았는데 지금 이 상태에서 특검은 언젠가는 해야 되지만 이 시점에서는 특검 타령이 중요하지 않은 것 같고죠..

[정미경]
왜 지금까지 안 하셨어요.

[강기정]
그걸 왜 국민의힘은 안 했어요?

[정미경]
아니요. 우리는 계속 하자고 있죠. 그러니까 민주당이 안 한 거예요.

[강기정]
국민의힘은 추경마저도 정말 통과 못 시키는, 추경도 정치쟁점화시키는 당 아닙니까?

[정미경]
그래서 날치기하셨잖아요. 그러면 특검하셔야죠. 왜 여태까지 안 하고 있다가 지금 와서는 선거 얼마 안 남았으니까 지금 얘기할 게 아니라고 그렇게 얘기하시면 안 되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제가 중간에서 대장동 관련해서는 쟁점을 좀 정리를 하고 다음 주제를 얘기해 봐야 될 것 같은데 지금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재판으로 넘어가기도 했는데 배임과 관련된 부분 그리고 뇌물, 로비 의혹과 관련된 크게 두 갈래가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국민의힘 쪽에서 얘기하는 거는 민관 합동개발로 진행이 되면서 관의 성격을 띠고 강제수용으로 해서 땅을 싸게 사고 미래의 성격을 띠고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지 않아서 소수의 민간업자에게 과도한 이익을 줬다 그리고 그 인허가 과정에서 당시 성남시가 연결되어 있는 것 아니냐, 이쪽에 방점을 두시는 것 같고요. 민주당 쪽에서는 그 과정에서 실제로 돈을 받거나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사람들이 과연 누구인지 그 부분에 방점을 찍고 계신 것 같은데 제가 이 정도로 정리를 하고 다음 주제로 넘어가도 되겠습니까? 알겠습니다.

일단 이재명 후보 관련해서 이 의혹과 관련된 보도가 나왔습니다. 준비된 그래픽이 있는데 그래픽을 좀 띄워주십시오. 지난 2017년 대선 경선과 이번 경선에서 페이퍼컴퍼니 그러니까 이른바 서류상 회사와 관련해서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이런 의혹이 보시는 것처럼 JTBC 보도를 통해서 불거졌는데 민주당 입장은 어떻습니까?

[강기정]
경호 업체가 아니라는 사실은 맞고요. 그러나 비용의 지급이라든가 또 실존하는 회사이고 이런 것에 대해서는 다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치자금법상 문제가 없다. 단지 애써 경호를 하는 비싼 업체를 선택하지 못하고 경호라기보다도 후보를 옆에서 보호해 주고 도와주는 그런 업체 중의 한 군데를 그냥 비용을 절감하는 차원에서 계약을 했을 뿐이다. 엄밀히 보면 경호업체라고 선관위에 신고를 하고 한 건 착오고 잘못있다, 여기까지 인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미경]
지금 이재명 후보와 김혜경 씨의 여러 가지 일들 중에 카드깡 하는 부분이 나오잖아요. 그 밑에 있는 직원이 자기 돈으로 자기 카드로 계산을 해서 음식물을 사서 그걸 이재명 부부에게 드리고 그다음에 그다음날 취소하고 법인카드로 다시 이렇게 하는 거 있잖아요. 이건 사실은 웬만한 사람이 상상할 수도 없고 보통 이런 일은 행동으로 옮기지도 못해요. 그런데 이걸 지금 이재명 후보 부인이나 이런 주변에서 이런 일들이 나오고 있잖아요. 저는 그거하고 이게 거의 비슷하다고 봐요. 왜냐하면 보통 이런 경우에 페이퍼컴퍼니 만들어서 계약을 하고 이렇게 한다는 의혹 자체가 어떻게 보면 이게 구체적인 지금 얘기가 JTBC에서 나오고 있는데 이런 일을 상상도 보통은 못 하는데 이런 일을 실행해서 이렇게 했다라는 게 만약에 맞다면 이건 이재명 후보의 지금 여러 가지 일들, 카드깡 그다음에 옆집이요. 옆집에 아지트 만든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이 모든 게 연관돼서 이재명 후보답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들도 사실 나중에 보면 이게 다 수사 대상이 되는 건데 정말 민주당은 그냥 없다 이렇게 해명한 하는 게 아니라 구체적 증거가 나왔을 때는 그 증거에 대한 답변을 좀 해 줬으면 좋겠어요.

[앵커]
지금 정치자금법 집행이 투명하게 집행된 게 맞느냐, 이런 의혹 제기인 것 같은데 해명 더 하시겠습니까?

[강기정]
정치자금 집행은 투명했는데 그 업체가 경호업체로 등록돼 있지 않은데 경호업체로 신고한 것은 잘못이다. 이것까지는 인정한 것 같아요.

[앵커]
정치자금 집행은 투명하게 됐다는 말씀이었던 것 같고. 이번에는 윤석열 후보 측에서 수세적인 입장에 있는 관련된 얘기를 해 봐야 될 것 같은데 윤석열 후보 김건희 씨와 관련해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이 의심되는 시기에 실제로 9억 원대 차익을 봤다, 이런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민주당 입장을 먼저 듣고 하시겠습니까?

[강기정]
저것은 명백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가 과거 홍준표 후보하고 경선 때 통장 하나 신한은행 계좌인가요. 통장 하나를 보여줬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통장은 이 모 씨, 주가조작으로 구속된 이 모 씨가 했던 거고요. 거기에는 주식을 해서 손해본 내용도 있고. 그런데 지금 최근에 언론에서 나오는 나머지 통장 4개인데 이 통장 계좌 2개는 그 이 씨가 가져가서 주가조작에 사용했고 나머지 2개는 김건희 씨가 직접 통장거래, 주식거래를 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 4개의 통장 거래에서 총액이 9억 정도의 이익을 봤다, 이렇게 언론에서 하는데 여기에 동원된 게 통정매매도 있고 고가 매매도 있고 많아요. 그러니까 주가조작을 했던 수법들이 다 동원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대목은 국민들 눈으로 조금만 주식시장을 아는 사람들은 이거 주가조작에 동원된 통장이라고 다 알 것 같아요. 그래서 그때 하나 공개했던 것처럼 나머지 4개 통장만 공개하면 끝입니다. 간단해요, 이것은.

[정미경]
그런데 그렇게 간단한 건데 검찰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수사 안 했습니다. 왜 안 불렀겠습니까? 단서가 없으니까 안 되는 거고요. 그다음에 기소 안 해요. 그러면 핵심은 뭐냐. 지금 검찰은 친여 성향의 검사들로 구성이 돼서 이 사건 수사를 어떻게 해서 지금 꼬리를 잡으려고 하는데 꼬리가 전혀 잡히지 않는 거거든요. 그러면 결국은 무슨 얘기냐. 없다는 거죠. 주가조작을 하지 않았어요. 왜냐,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그전에 과거에 또 이걸 수사했는데 다 털었어요. 그런데 나오지 않은 거예요. 그런데 계속 뭔가를 잡으려고 그러지만 계속 나오지 않는 상황이고 지금 수사도 안 하고 그다음에 기소도 못 했으면 결과적으로 이 정도 되면 민주당에서는 손 들어야 됩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자꾸 뭔가를 흠집을 내려고 하고 꼬투리 잡으려고 그러지만 결과적으로 검찰이 이번 보여준 거예요. 김건희 여사는 아무런 죄가 없다. 그러니까 나머지 사람들에 대해서만 수사해서 본인들이 기소한 거 아니겠습니까? 만약에 김건희 여사가 조금이라도 뭐가 있었다면 이번에 가만 뒀겠습니까? 김건희 여사 가만두지 않았을 거예요, 지금 민주당이 보니까.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이걸 가지고 주가조작 운운하고 이러는 건 정말 이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강기정]
이 대목에서 윤석열 후보가 검사로서 정직하지 못하다는 게 나타난 거예요. 검사 시절에는, 총장 시절에는 수사가 안 됐고요, 김건희 씨에 대해서.

[정미경]
수사 했어요.

[강기정]
수사를 막 하려고 하니까 그 이 씨가 도망가버려서 홍준표 후보가 그때 자기가 이 씨만 안 도망갔으면 자기가 후보가 됐을 거라고 했어요. 그때는 이 씨가 도망갔다가 지금은 구속됐고. 지금 막상 윤석열 후보가 후보가 되니까 검찰에서 김건희 씨를 봐주는 건지, 안 부르고 있어요. 지금 김건희 씨 소환되면 제가 볼 때는 구속 내지는 혐의 바로 나오게 되어 있어요.

[정미경]
그러면 검찰에 얘기하세요.

[강기정]
그러니까 검찰이 지금 이상한 거죠.

[정미경]
아니죠. 친여 성향의 검찰들이잖아요. 다 우리끼리 검찰이잖아요. 그러면 그 검찰에 얘기를 하셔야지 왜 자꾸 의혹만 제기하고 자꾸 흠집만 내려고 하세요.

[앵커]
일단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제가 중간에 들어가기는 해야 될 것 같은데 앞서 의원님께서 김건희 씨가 기소가 안 됐다고 했는데 현재 시점에서는 기소가 안 된 게 맞는데, 검찰 입장에서는 그렇다고 해서 사건 자체를 종결시킨다는 또 얘기는 없어서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해명을 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정미경]
아니죠. 지금 김건희 여사 부부는 과거에 검찰에서 수사를 해서 무혐의를 한 거예요. 그런데 이걸 다시 또 지금 민주당하고 지금 검찰이 다시 수사를 시작하잖아요. 이런 식으로 두 번 수사하는 방법은 원래 검찰에서 쓰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친여 성향의 검사들로 지금 구성돼서 이거 지금 수사하려고 어떻게든지 흠집 내려고 하잖아요. 그런데 자기네들이 해도 안 나오는 거예요. 안 나오니까 어쩔 수 없이 지금 나머지 있는 사람들만 기소하고 만 거잖아요. 그러면 여기서도 민주당은 더 이상 의혹제기하지 말고 여태까지 한 거 잘못했다고 그러셔야 되고 만약에 문제를 제기하시려면 검찰에 제기하셔야죠. 왜 너네들은 수사 안 하냐. 그럼 검찰에 말씀을 하셔야지 자꾸 없는 사건을 가지고 만들면서 국민을 상대로 말씀하시면 안 되는 거죠.

[강기정]
원래 이 사건은 검찰이 수사를 했는데 무혐의가 난 게 맞아요. 그런데 다시 수사해 보니까 도이치모터스 권 씨, 이 씨 다 구속이 됐어요. 그래서 막상 김건희 씨도 수사를 하려고 하니까 김건희 씨의 통장을 가져다가 주가조작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 씨가 도망을 가버려요. 그랬다가 우리 윤석열 후보가 후보가 되고 나자 이 씨가 구속됩니다. 이제 김건희 씨 수사할 차례예요. 여기에 수사가 지금 스톱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수사 중이라고 하는 것이 맞고요.

[정미경]
스톱되지 않았습니다.

[강기정]
아니요, 스톱 되어 있어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분명한 것은 이 논란이 이렇게 검찰이 수사를 해야 되는 게 맞지만 윤석열 후보가 통장 하나는 공개했거든요. 나머지 4개를 왜 공개를 못 하죠? 지금 나머지 4개가 언론을 통해서 주가조작에 사용된, 이 씨가 2개를 했고, 2개는 김건희 씨가 직접했고 4개가 주가조작을 해서 9억이라는 돈을 벌었다. 그것도 주가조작 기간에 2단계 최정점을 찍는, 2단계에서 9억을 벌었다. 이 정도 되면 내가 결백하다고 통장 공개해야죠.

[정미경]
의원님이 말씀하시는 걸 검찰은 모르겠어요? 검찰 다 했을 거예요. 그렇지만 의원님이 말씀하는 게 맞지 않다는 게 지금 검찰 내부의 생각일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기소 못하는 거예요.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이것과 관련해서도 양당의 시각차가 확연하다는 말씀을 좀 드리면 될 것 같고요. 두 분 다 말씀하실 거 다 하셨죠? 알겠습니다. 일단 지금까지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호남특보단장,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 정국 상황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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