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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30~19:30)
■ 방송일 : 2022년 2월 25일 (금요일)
■ 대담 :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용남 국민의힘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말조심'이준석 발언으로 감정상한 안철수, 단일화 더 이상 없나?
◇ 김민하 시사평론가(이하 김민하)> 한 주간의 이슈가 됐던 말들을 정리해보는 시간입니다. 선거 기간에는 <자나깨나 말조심> 정치권에서 화제가 됐던 말들을 짚어보면서 여야 어느 쪽에 득일지, 아니면 실일지 한번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두 분 스튜디오에 나와 주셨는데요. 먼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리고 국민의힘 김용남 전 의원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이하 최진봉)> 네, 안녕하세요.
◐ 김용남 국민의힘 전 의원(이하 김용남)> 네, 안녕하세요.
◇ 김민하> 특히 오늘은 토론이 예정돼 있어서 토론에서 어떤 말들이 오고 가느냐, 이것도 관심사인데 어떤 말들이 오고 갈까. 김용남 전 의원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용남> 오늘은 외교안보 분야죠. 정치하고 외교 안보. 외교안보인데 지금 세계적으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잖아요. 당장 이게 외교 안보 관련해서 세계적인 현안이 등장했기 때문에 큰 이슈가 하나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 남의 나라 얘기하듯 하면서 주가 떨어졌다. 이런 발언을 했어요. 그래서 아니, 천만 주식 투자 시대고 주식 투자를 하는 분들이 많고 항상 주가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건 알겠는데 지금 전쟁 나고 지금 사실은 우크라이나를 바라보면서 그래서 동맹의 필요성, 그리고 국제 정치가 얼마나 냉정한지, 이런 것을 알 수 있는데 주가 얘기를 하시니까 너무 표만 생각하는 거 아니냐. 본인이 코스피 5천 발언도 하신 적이 있습니다만, 약간 핀트가 어긋난 발언 아니냐. 이런 게 좀 논란이 될 것 같아요.
◇ 김민하> 그런 주제가 논란이 될 것이다. 최진봉 교수님은 어떤 걸 예상하십니까.
◆ 최진봉> 이러실 줄 알고 제가 팩트체크를 해드리겠습니다. 앞에 부분만 얘기를 해요. 뒤의 발언 내용이 이렇습니다. 지금 이재명 후보가 얘기한 거예요. 지금 우크라이나 걱정되죠. 지구 반대편, 남의 일이기는 한데 러시아가 우크나이를 침공하는 문제로 주식시장이 떨어지고 있어요. 글로벌 공급망과 국제경제 질서가 훼손이 돼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이 위험에 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첫 번째. 남의 나라 일이라고 얘기한 게 아니고 지구 저쪽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우리한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고 경제는 중요하죠. 그러니까 주식 시장의 문제뿐만 아니라 주식을 포함해서 경제 질서 훼손이나 그다음에 글로벌 공급망 구축, 이런 문제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건 당연한 말씀이에요.
◐ 김용남> 남의 나라 발언이 있잖아요.
◆ 최진봉> 아니, 남의 나라 발언을 앞에 이것만 떼서 말씀하시면 안 되고 지금 지구 반대편에서 남의 일이기는 한데 이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런 얘기를 하신 거예요. 그런데 너무 앞에 것만 하시면 안 되고. 저는 이게 왜냐하면 전쟁이라고 하는 문제가 우리하고도 직접적인 연관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만약 전쟁이 일어나게 되면 우리 국민들이나 경제에 엄청난 타격이 올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전쟁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한반도의 위협이나 불안감이 커지면 커질수록 주식시장이나 경제에 큰 타격이 옵니다. 왜냐하면 외국의 투자자들 다 나가죠. 그다음에 우리나라와 거래하려고 하는 분들도 불안해서 거래도 안 하게 되죠. 경제에 타격을 줄 수밖에 없어요. 그런 문제점과 위험성을 제기한 거죠. 당연한 제기라고 저는 봅니다.
◇ 김민하> 이 얘기를 주제로 잡았어야 되는데 오늘은 이 얘기는 메인 주제가 아니기 때문에 이 정도 하고요. 저도 우크라이나하고 러시아 얘기가 나올 것 같은데 누구 얘기하는 게 아니라 후보들이 너무 아전인수 하는 방식으로는 얘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들고요. 어쨌든 첫 번째 이슈 워딩 준비된 걸 먼저 들어보고 얘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준석 : 고인이 갑자기 불시에 돌아가셨는데, 고인의 유지를 어디서 확인합니까? 국민의당 유세차 운전하시는 분들은 들어가기 전에 유서 써놓고 가십니까? 저는 이걸 비판하려는 게 아니라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걸 국민들이 잘 알고 있어요.
(효과음)
권은희 : 시민들께서 안타까운 일에 대해서 위로를 해 주시고 이런 게 인간이라면 당연히 갖는 그런 인지상정인데 이런 부분들이 정말 전혀 없구나. 전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유서가 있냐는 얘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구나라고 해서 정말 끔찍한 얘기라는 생각입니다.
권영세 : 당 대표를 비롯해서 우리 모두가 사감이나 사익은 뒤로하고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앞세워야 할 때입니다. 우리 모두가 명심하길 바랍니다.]
◇ 김민하> 지금 들으신 발언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일요일에 한 인터뷰 내용 중에 문제가 됐던 발언이고 그다음에 들은 내용이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가 거기에 대해서 논평을 한 겁니다. 그리고 이어진 발언은 국민의힘 권영세 총괄선대본부장이 최근에 여러 가지 이런 논란들에 대해서 한 발언인데요. 이준석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 이번 대선 최악의 망언이다. 이런 평가까지 나오는 모양인데 두 분의 생각을 좀 들어봐야겠죠. 김용남 전 의원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용남>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이번 대선 과정에서 이준석 대표에 대한 당 내에, 그리고 당원들 대부분의 반응은 대략 난감입니다. 당 대표를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오늘도 단일화 결렬의 책임에 대해서 안철수 후보를 비난을 많이 했던데 어떻게든 단일화를 성공해내야 되고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 후보에 대한 존중, 흔히 우리 하는 말 표현이 있잖아요. 진짜 간 쓸개 다 줄 것처럼 해도 될똥말똥한데 자꾸 자극을 하는 발언들이 나오니까 난감하죠. 사실은.
◇ 김민하> 난감하다, 대략 난감이다. 말씀하셨는데 최 교수님은 이 발언들, 어떻게 보셨습니까.
◆ 최진봉> 난감하죠. 웬만하면 김용남 전 의원이 저하고 의견 일치를 안 하는데 의견 일치입니다. 대략 난감이에요. 이게 정말 잘못된 발언이죠. 어떻게 이런 발언을 할 수가 있습니까. 유서하고 유지를 제대로 잘 이해를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유서 써놓고 그러면 운전하라는 겁니까. 유지라고 하는 것은 그분이 평소에 살아오거나 평소의 삶을 통해서 보여줬던 모범이 되는 모습이 후손이나 아니면 다음에 그걸 이어받는 분들이 따라가는 거잖아요. 예를 들면 순국 선열의 유지를 받들어, 그럼 우리가 유서 보고 합니까. 그거를. 우리 선배님들이 그동안 이루었던 업적들의 유지를 받들어서 우리가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유지라는 얘기를 했는데 유서 써놓고 했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해버리면 이거는 안철수 후보를 정말 대략 난감하게 만드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정말 기분 나쁠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이게 과연 대체 단일화를 하겠다는 건지, 그리고 지금까지 일관되게 이준석 대표가 하는 행동들이나 말을 들어보면 안철수 후보를 심하게 무시하고요. 본인도 그런 얘기 했잖아요. 조롱할 수 있다는 얘기까지, 이준석 대표가.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냐고요. 어쨌든 협상의 대상인데 그 협상의 대상에 대해서 조롱한다, 이런 표현을 쓸 수 있는지. 이래서 과연 대표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저는 제가 지지하는 당의 대표는 아닙니다만 답답한 상황입니다.
◇ 김민하> 이게 대략 난감, 모든 사람이 대략 난감한데.
◐ 김용남> 교수님이 답답할 정도면 저는 어떻겠습니까.
◆ 최진봉> 그러니까 그럴 것 같아요. 이해가 됩니다.
◇ 김민하> 그런데 아까 대표라서 어떻게 할 수 없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지난번에 어떻게 할 것처럼 말씀하셔서 겁도 나는데, 그런데 이준석 대표가 이 발언만 지금 논란이 되는 게 아니고 국민의당의 이태규 의원하고 폭로전 비슷하게 하는 바람에 이런 논란도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이준석 리스크. 이런 얘기 또 나오고요. 이런 일련의 상황들, 앞서 보신 발언까지 포함해서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에는 어떤 영향이 있느냐. 악영향이 아닐까 생각도 드는데 김용남 의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용남> 좋은 영향은 절대로 아니겠죠. 왜냐하면 오늘도 제가 전화를 몇 통 받았어요. 지역 분들한테. 또 혼나는 거죠. 왜냐하면 이 중차대한 시기에 왜 당 대표 뿐만 아니라 몇몇 사람들이 열심히 후보를 안 돕는 모습이 자꾸 비춰지냐.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어제 수원에서 후보 유세가 있었는데 원래 계획은 이준석 대표,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다 온다는 계획이 공지가 됐었어요. 그런데 홍준표 의원하고 유승민 전 의원은 다른 사정이 있어서 못 오셨고 이준석 대표도 취소가 됐는데, 그러다 보니까 당원들과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며칠 남았다고 이러냐. 이게 전부 욕을 엄청 먹거든요. 저 같은 사람들도.
◇ 김민하> 그러면 홍준표 의원하고 유승민 전 의원이 불참한 것은 혹시 이준석 대표 발언의 파장, 이런 것 때문인가요.
◐ 김용남> 저는 그건 아닌 것 같아요. 그 두 분이 이준석 대표하고 어떤 행동 연대를 한다든지 그런 입장은 전혀 아니기 때문에, 그거 하고는 상관없이 정말 한 분은 문상 가시고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던 것 같은데.
◇ 김민하> 원래는 이준석 대표도 가기로 했던 거잖아요. 그런데 언론의 보도는 권영세 총괄선대본부장 발언의 기분이 나빠서 일정을 변경한 것 아니냐, 이렇게 해석을 하거든요.
◐ 김용남> 일정 변경을 한 주체가 어디인지는 조금 애매합니다.
◇ 김민하> 이준석 대표가 한 것인지 아니면 조정을 해버린 것인지, 다른 데서. 그렇군요. 이런 게 당내 갈등 조짐이다. 이렇게 해석하는 것에 대해서 최진봉 교수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최진봉> 저는 이게, 선거가 얼마 안 남아서 크게 부각은 안 되더라도 속으로는 부글부글 끓을 거예요. 지금 김용남 전 의원도 말씀은 안 하시지만 그 뉘앙스만 보면 느껴지잖아요. 지금 진행자도 느끼시잖아요. 저도 무서워요. 말을 지금 조심하시는 거잖아요. 대선이 얼마 안 남았으니까. 그런데 정말 부글부글 끓고 있는 거거든요. 이게 문제는 뭐냐면 만약 그래서요. 저는 예상을 해봅니다. 만약에 진다고 하면 그 모든 책임이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저는 그 생각도 해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가 본인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이번 선거가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에 따라 본인의 정치 인생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당내에서 이런 이준석 대표의 발언이나 행동에 대해서 불만을 갖고 있는 분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선 때문에 참고 있는 분들이 대선이 끝나고 나면 어떤 형태로 폭발할 가능성은 저는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대선 전까지는 참기 때문에, 왜냐하면 이게 대선에 미칠 영향을 생각하면 또 한 번 갈등이 생기면 상당히 어려워지거든요. 그래서 아마 참을 거예요. 그런데 그렇다 하더라도 이준석 대표의 스타일을 보면 웬만하면 얘기합니다. 그러니까 직접적인 얘기는 안 하더라도 어떤 형태로든 불만의 표현을 해요. 예를 들면 원 팀이 돼야 되는데, 원 팀 처음으로 하려고 그랬잖아요. 그런데 거기에 빠졌어요. 그리고 본인이 다른 일정을 하셨거든요. 제가 볼 때 그 일정이 그렇게 중요한 일정이라고 개인적으로 저는 생각하지 않는데, 그럼 이런 행동이나 태도가 국민들이나 유권자들한테는 갈등이 있구나, 이렇게 비춰질 수 있다는 거죠. 그게 대선에 미칠 영향은 저는 있다고 봐요.
◇ 김민하> 이게 아무래도 이준석 대표의 발언들이 안철수 후보에 대한 것이다 보니까 단일화 얘기 또 나오는데, 단일화는 굉장히 여러 군데서 이미 말씀하셨을 거예요. 그런데 어쨌든 단도직입적으로 주말에 뭔가 되는 겁니까. 김용남 전 의원님, 아시는 거 있으세요.
◐ 김용남> 노력하고 있습니다.
◇ 김민하> 노력하고 있다. 계획이 완벽하게 잡혀 있다. 이런 건 아니고.
◐ 김용남> 그거는 아직도 노력하고 유동적이고, 안철수 후보 측에서는 이미 끝난 얘기다, 이런 취지의 말씀들을 자주 하십니다마는 저희는 아직도 여지가 남아 있다고 보고 지금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많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을 만약에 못 한다고 하면 양쪽 다 입을 타격이 심하거든요. 단적으로 말씀드리면 만약에 단일화가 끝까지 안 되고 안철수 후보가 완주를 했어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후보가 당선이 된다. 그러면 안철수 후보는 거의 존재감을 찾기가 어려워지는, 정치적으로 대단히 어려운 국면에 처할 수밖에 없는 거고. 만에 하나 윤석열 후보가 낙선한다. 그러면 그 원망을 어떻게 다 감당할 거예요. 야권 단일화에 실패해서, 표를 갈라먹어서 정권교체에 실패했다. 가장 큰 책임자로 물론 여러 사람이 등장할 수 있겠지만 일단은 일정 퍼센트를 득표한 안철수 후보에게 비난이 쏟아질 수밖에 없거든요.
◇ 김민하> 책임론 때문에서라도 단일화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돌아설 것이다.
◐ 김용남> 저는 그렇게 기대합니다.
◇ 김민하> 김용남 전 의원 이 발언에 대해서 최 교수님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짧게 얘기해 주십시오.
◆ 최진봉>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그렇게 왜냐하면 안철수 후보님은 명분을 가졌어요. 그게 뭐냐면 일주일 기다렸잖아요. 본인은 한 가지만 얘기한 거잖아요. 국민경선 해라, 그거 받을지 말지 얘기해라. 일주일 동안 기다렸는데 아무 연락 없어서 본인이 대국민 기자회견까지 한 거잖아요. 이제 결렬됐다, 끝났다, 본인이 얘기했는데 일주일 동안 아무 대답이 없었다. 미온적이다. 그러면서 자기를 단일화 프레임에 갇혀서 더 이상 지지율도 못 올리게 만들었다. 이건 명분이에요. 그러니까 책임을 지금 국민의힘의 윤석열 후보한테 떠넘기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그것 때문에 비난의 대상이 돼서 비난한다면 결국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분들이 비난을 하겠죠. 일반 국민들이 비난을 하겠냐는 거예요. 제 말은, 누가 이 책임이 있느냐를 가지고 따지면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명분이 있기 때문에 나를 비판하는 것이 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할 거예요. 물론 당연히 국민의힘 지지자는 비난하겠지만. 그리고 본인 입장에서는요. 지금 보세요. 만약에 본인이 정치 인생에 있어서 이번에 단독으로 끝까지 완주를 해서 10%나 15% 이상을 차지한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그럼 나름대로 본인이 갖고 있는 지분을 끌고 갈 수 있는 원동력이랄까요. 힘을 일단 갖는 거예요. 10% 밑으로 내려가면 그게 좀 어려워질 수 있겠지만, 그럼 최선을 다해서 본인은 10% 이상을 끌기 위해서 엄청나게 노력을 할 겁니다. 어떤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결국 본인한테 결코 나쁘지 않다. 반대로 얘기하면 단일화 과정에서 담판이 있을 거라는 얘기를 자꾸 언론들이 피우는데.
◇ 김민하> 대부분 국민의힘에서 나오는 그 얘기가 언론에 나오는 것 같아요.
◆ 최진봉> 저는 또 국민의힘보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건 언론이 태우는 거예요. 왜냐하면 제가 볼 때 안에 계신 분 중에 몇 분은 그냥 안 해도 우리가 이겨,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이 있다니까요.
◇ 김민하> 국민의힘도 하나의 의견으로는 안 모아지고 있다.
◆ 최진봉> 일부 그런 분들이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제 말은 결국은 언론이 이렇게 피우지만 결정적으로 담판을 지으려면 안철수 후보가 배수진 쳤는데 거기서 물러나면 자리 몇 자리 없고 거기서 합당을 하거나 아니면 자기가 물러난다? 그럴 가능성은 저는 없다고 봅니다.
◐ 김용남> 제가 보기에는 기호 1, 2, 3, 4번이 끝까지 완주한다. 그러면 5년 후에 있을 차차기 대선에서 그 네 분은 한 명도 후보가 아닐 것 같은데요.
◇ 김민하> 내일이면 알게 되겠죠. 내일 모레면. 이걸 계속 얘기할 수가 없으니까요. 또 다음에 준비된 이슈 워딩을 들어보고 얘기를 해야 되니까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5년짜리가 건방지게 겁이 없어, 그런데 감히 선출권력으로부터 임명받은 임명 권력이 그야말로 겁대가리 없이, 겁 없이 어디 건방지게 국민에게 달려듭니까!
윤석열 : 대통령이 바보짓하고, 정부가 멍청한 짓하지 않으면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왜 못살고 경제가 왜 성장을 못하겠습니까, 여러분!]
◇ 김민하> 들으신 내용이 이번 주에 있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그리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유세 중 일부였는데요. 선거 투표율이 가까워지니까 입이 점점 거칠어지는 두 후보의 모습이다. 이렇게 생각이 되는데 거칠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최진봉 교수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최진봉> 일단 대선이 얼마 안 남다 보니까 상대방에 대한 공격이 좀 더 강해지는 거죠. 그리고 이제 각인을 시켜야 돼요. 유권자들한테 상대방이 갖고 있는 약점이 뭐냐, 하는 부분들을 각인을 시키기 위해서 이런 얘기를 할 수 밖에 없다고 보여지고요. 그러니까 이런 거죠. 유세 현장에서 뭔가 발언하면 좀 더 세지는 것은 이미지화해야 돼요. 상대방에 대해서. 지금 두 사람 딱 이미지만 보면 이런 거예요.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한테 씌우고 싶어 하는 것은 뭐냐면 현 정부의 실종이에요. 첫 번째.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한테 씌우고 싶은 건 적폐 수사, 정치 보복, 이 프레임이거든요. 결국은 이 두 가지 프레임이 서로 충돌하고 있는 거거든요. 이 프레임들을 강화시켜서 유권자들한테 저 후보는 저런 이미지야, 라고 이미지를 강하게 어필하려는 그런 시도라고 보여집니다.
◇ 김민하> 김용남 전 의원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용남> 표현이 거친 건 틀림없는 사실이죠. 그런데 이재명 후보께서 이런 취지의 말씀을 여러 번 반복하시던데 저는 너무너무 위험한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딱 독재자적인 발상이거든요. 이게 선출권력으로부터 임명받은 임명 권력이 왜 겁대가리 없이 국민에게 달려듭니까,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마는 사실은 정치권력에 왜 복종을 안 하냐. 그런데 이게 우리가 알고 있는 서구식 민주주의 생각하고는 완전히 배치되는 거예요. 우리는 통상 삼권 분립 을 강조하고 3권 사이에 견제와 균형이 중요하다. 그것을 민주주의의 기본 틀로 배웠잖아요. 그런데 이 마인드가 딱 뭐냐면 일당 독재를 옹호하는 논리거나, 아니면 꼭 중국의 공산당 뿐만 아니라 국가사회주의 노동자당, 우리가 흔히 나치당이라고 알고 있는 히틀러의 나치당도 이런 비슷한 논리를 주장했었거든요. 그러니까 정치권력의 나머지 임명 권력, 그게 사법 권력이 됐던 행정권력이 됐든 절대 복종해야 된다. 정치권력에. 정말 독재자적인 발상이 그대로예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 최진봉> 나치 얘기하니까 윤석열 후보 요즘 나치, 파시스트, 공산당, 이런 얘기 하고 다니시잖아요.
◇ 김민하> 굉장히 강한 말씀 많이 하시더라고요.
◆ 최진봉> 또 색깔론 꺼내 드는 거죠.
◇ 김민하> 지금 들으신 윤석열 후보 발언도 대통령이 바보 짓 하고 멍청한 짓 하지 않으면 왜 경제가 성장을 못하겠느냐.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건 무슨 뜻이라고 생각하세요.
◆ 최진봉> 일단 김용남 의원님 말씀하신 부분에 제가 반론을 해야 돼요. 저렇게 그냥 넘어가 버리면 우리 청취자들이 잘못 오해를 할 수 있으니까. 첫 번째 5년짜리가 건방지게, 이게 무슨 말이냐면 적폐수사. 아까 제가 말씀 드렸잖아요. 정치 보복에 관련된 발언을 한 것이 논란이 됐는데 검찰에 27년 근무하셨어요. 윤석열 지금 후보가. 그러니까 5년짜리 권력이라는 건 대통령을 얘기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검찰 권력이 현 정부나 대통령이나 이런 선출 권력에 대해서 무시한다는 말을 하는 거예요. 지금 발언은. 발언의 내용 자체가. 그러니까 김용남 전 의원께서는 이게 무슨 협박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국민에게 달려든다고 분명히 말씀을 하셨어요. 그리고 선출된 권력에 대해서 임명하는 권력이 문제를 제기하지 말아라, 이게 아니에요. 지금 적폐 수사나 정치 보복하겠다는 말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검찰은 내가 계속 검사할 수 있으니까. 물론 김용남 전 의원 나오셨지만, 검찰에서. 계속 검사를 하니까 너네 권력 있어봐야 5년짜리인데 지나고 나면 내가 또 잡는 거야. 우리의 권력은 영원해. 이런 검찰 권력 중심 생각과 사고방식에 대한 지적이라고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두 번째. 윤석열 후보의 말씀도 그래요. 대통령이 바보짓하고 정부가 멍청한 짓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왜 못 살고 경제가 성장하지 못하겠습니까, 이런 얘기 하셨는데 문재인 정부 들어서요. 그러면 정말 우리나라 경제가 개판입니까? 제가 개판이라고 표현을 썼는데 지금 코로나19 이외 다른 나라보다 우리나라 경제가 선방을 하고 있습니다. 수출은 최고를 찍고 있고요. 그리고 대기업 기준으로 해서는 상당히 경제가 잘 나가고 있는 상황이에요. 다른 나라에 비해서 우리나라 경제가 물론 부동산 정책이나 국내 내수 정책에 있어서 약간의 실패한 부분이 있어서 거기서 비판은 받지만 대외적인 수출이나 신용도나 이런 부분들은 우리가 상당히 양호합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그런데 경제를 망쳤다고 얘기하면 되겠습니까. 근거도 없이 이렇게 현 정부를 비판하면서 그 비판을 통해서 본인이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이런 생각. 저는 이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용남> 몇 가지만 말씀을 드릴게요. 이재명 후보의 선출된 권력, 그리고 임명된 권력. 이거는 사실은 민주당의 여러 분이 여러 차례 얘기를 했던 내용이에요. 왜냐하면 선출된 권력은 민주적 정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임명 권력은 거기에 대들면 안 된다는 취지의 얘기는 민주당에서 여러 번 반복한 얘기고 그건 전형적인 독재적인 발상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경제, 다른 나라에 비해서 양호한 나라도 있고 우리보다 더 좋은 나라도 있습니다만, 사실은 지금 K-방역 그렇게 홍보하더니 지금 코로나 감염자는 세계 1위죠. 그리고 우리나라 경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게 문재인 정부가 잘해서 그런 거예요. 그건 아니잖아요. 그건 우리나라 기업들이 잘한 거고, 경제인들이 잘한 거지, 그리고 국민들이 워낙 뛰어나고 근면 성실하기 때문에 경제가 양호한 거지. 민주당이 잘해서는 전혀 아니죠. 오늘도 얘기 나왔습니다만, 그렇게 원전 포기하겠다고 그러더니 이제는 원전 재가동하겠다고 갑자기 말을 180도 뒤집는데요.
◆ 최진봉> 코로나 확진자 수 지금 1등 미국이에요. 2등이 인도, 3등이 브라질, 4등이 프랑스, 이게 말이 됩니까. 이렇게 거짓말을 하시면 안 돼요.
◇ 김민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자나깨나 말조심, 김용남 국민의힘 전 의원, 그리고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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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말조심'이준석 발언으로 감정상한 안철수, 단일화 더 이상 없나?
◇ 김민하 시사평론가(이하 김민하)> 한 주간의 이슈가 됐던 말들을 정리해보는 시간입니다. 선거 기간에는 <자나깨나 말조심> 정치권에서 화제가 됐던 말들을 짚어보면서 여야 어느 쪽에 득일지, 아니면 실일지 한번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두 분 스튜디오에 나와 주셨는데요. 먼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리고 국민의힘 김용남 전 의원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이하 최진봉)> 네, 안녕하세요.
◐ 김용남 국민의힘 전 의원(이하 김용남)> 네, 안녕하세요.
◇ 김민하> 특히 오늘은 토론이 예정돼 있어서 토론에서 어떤 말들이 오고 가느냐, 이것도 관심사인데 어떤 말들이 오고 갈까. 김용남 전 의원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용남> 오늘은 외교안보 분야죠. 정치하고 외교 안보. 외교안보인데 지금 세계적으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잖아요. 당장 이게 외교 안보 관련해서 세계적인 현안이 등장했기 때문에 큰 이슈가 하나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 남의 나라 얘기하듯 하면서 주가 떨어졌다. 이런 발언을 했어요. 그래서 아니, 천만 주식 투자 시대고 주식 투자를 하는 분들이 많고 항상 주가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건 알겠는데 지금 전쟁 나고 지금 사실은 우크라이나를 바라보면서 그래서 동맹의 필요성, 그리고 국제 정치가 얼마나 냉정한지, 이런 것을 알 수 있는데 주가 얘기를 하시니까 너무 표만 생각하는 거 아니냐. 본인이 코스피 5천 발언도 하신 적이 있습니다만, 약간 핀트가 어긋난 발언 아니냐. 이런 게 좀 논란이 될 것 같아요.
◇ 김민하> 그런 주제가 논란이 될 것이다. 최진봉 교수님은 어떤 걸 예상하십니까.
◆ 최진봉> 이러실 줄 알고 제가 팩트체크를 해드리겠습니다. 앞에 부분만 얘기를 해요. 뒤의 발언 내용이 이렇습니다. 지금 이재명 후보가 얘기한 거예요. 지금 우크라이나 걱정되죠. 지구 반대편, 남의 일이기는 한데 러시아가 우크나이를 침공하는 문제로 주식시장이 떨어지고 있어요. 글로벌 공급망과 국제경제 질서가 훼손이 돼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이 위험에 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첫 번째. 남의 나라 일이라고 얘기한 게 아니고 지구 저쪽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우리한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고 경제는 중요하죠. 그러니까 주식 시장의 문제뿐만 아니라 주식을 포함해서 경제 질서 훼손이나 그다음에 글로벌 공급망 구축, 이런 문제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건 당연한 말씀이에요.
◐ 김용남> 남의 나라 발언이 있잖아요.
◆ 최진봉> 아니, 남의 나라 발언을 앞에 이것만 떼서 말씀하시면 안 되고 지금 지구 반대편에서 남의 일이기는 한데 이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런 얘기를 하신 거예요. 그런데 너무 앞에 것만 하시면 안 되고. 저는 이게 왜냐하면 전쟁이라고 하는 문제가 우리하고도 직접적인 연관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만약 전쟁이 일어나게 되면 우리 국민들이나 경제에 엄청난 타격이 올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전쟁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한반도의 위협이나 불안감이 커지면 커질수록 주식시장이나 경제에 큰 타격이 옵니다. 왜냐하면 외국의 투자자들 다 나가죠. 그다음에 우리나라와 거래하려고 하는 분들도 불안해서 거래도 안 하게 되죠. 경제에 타격을 줄 수밖에 없어요. 그런 문제점과 위험성을 제기한 거죠. 당연한 제기라고 저는 봅니다.
◇ 김민하> 이 얘기를 주제로 잡았어야 되는데 오늘은 이 얘기는 메인 주제가 아니기 때문에 이 정도 하고요. 저도 우크라이나하고 러시아 얘기가 나올 것 같은데 누구 얘기하는 게 아니라 후보들이 너무 아전인수 하는 방식으로는 얘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들고요. 어쨌든 첫 번째 이슈 워딩 준비된 걸 먼저 들어보고 얘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준석 : 고인이 갑자기 불시에 돌아가셨는데, 고인의 유지를 어디서 확인합니까? 국민의당 유세차 운전하시는 분들은 들어가기 전에 유서 써놓고 가십니까? 저는 이걸 비판하려는 게 아니라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걸 국민들이 잘 알고 있어요.
(효과음)
권은희 : 시민들께서 안타까운 일에 대해서 위로를 해 주시고 이런 게 인간이라면 당연히 갖는 그런 인지상정인데 이런 부분들이 정말 전혀 없구나. 전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유서가 있냐는 얘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구나라고 해서 정말 끔찍한 얘기라는 생각입니다.
권영세 : 당 대표를 비롯해서 우리 모두가 사감이나 사익은 뒤로하고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앞세워야 할 때입니다. 우리 모두가 명심하길 바랍니다.]
◇ 김민하> 지금 들으신 발언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일요일에 한 인터뷰 내용 중에 문제가 됐던 발언이고 그다음에 들은 내용이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가 거기에 대해서 논평을 한 겁니다. 그리고 이어진 발언은 국민의힘 권영세 총괄선대본부장이 최근에 여러 가지 이런 논란들에 대해서 한 발언인데요. 이준석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 이번 대선 최악의 망언이다. 이런 평가까지 나오는 모양인데 두 분의 생각을 좀 들어봐야겠죠. 김용남 전 의원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용남>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이번 대선 과정에서 이준석 대표에 대한 당 내에, 그리고 당원들 대부분의 반응은 대략 난감입니다. 당 대표를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오늘도 단일화 결렬의 책임에 대해서 안철수 후보를 비난을 많이 했던데 어떻게든 단일화를 성공해내야 되고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 후보에 대한 존중, 흔히 우리 하는 말 표현이 있잖아요. 진짜 간 쓸개 다 줄 것처럼 해도 될똥말똥한데 자꾸 자극을 하는 발언들이 나오니까 난감하죠. 사실은.
◇ 김민하> 난감하다, 대략 난감이다. 말씀하셨는데 최 교수님은 이 발언들, 어떻게 보셨습니까.
◆ 최진봉> 난감하죠. 웬만하면 김용남 전 의원이 저하고 의견 일치를 안 하는데 의견 일치입니다. 대략 난감이에요. 이게 정말 잘못된 발언이죠. 어떻게 이런 발언을 할 수가 있습니까. 유서하고 유지를 제대로 잘 이해를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유서 써놓고 그러면 운전하라는 겁니까. 유지라고 하는 것은 그분이 평소에 살아오거나 평소의 삶을 통해서 보여줬던 모범이 되는 모습이 후손이나 아니면 다음에 그걸 이어받는 분들이 따라가는 거잖아요. 예를 들면 순국 선열의 유지를 받들어, 그럼 우리가 유서 보고 합니까. 그거를. 우리 선배님들이 그동안 이루었던 업적들의 유지를 받들어서 우리가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유지라는 얘기를 했는데 유서 써놓고 했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해버리면 이거는 안철수 후보를 정말 대략 난감하게 만드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정말 기분 나쁠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이게 과연 대체 단일화를 하겠다는 건지, 그리고 지금까지 일관되게 이준석 대표가 하는 행동들이나 말을 들어보면 안철수 후보를 심하게 무시하고요. 본인도 그런 얘기 했잖아요. 조롱할 수 있다는 얘기까지, 이준석 대표가.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냐고요. 어쨌든 협상의 대상인데 그 협상의 대상에 대해서 조롱한다, 이런 표현을 쓸 수 있는지. 이래서 과연 대표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저는 제가 지지하는 당의 대표는 아닙니다만 답답한 상황입니다.
◇ 김민하> 이게 대략 난감, 모든 사람이 대략 난감한데.
◐ 김용남> 교수님이 답답할 정도면 저는 어떻겠습니까.
◆ 최진봉> 그러니까 그럴 것 같아요. 이해가 됩니다.
◇ 김민하> 그런데 아까 대표라서 어떻게 할 수 없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지난번에 어떻게 할 것처럼 말씀하셔서 겁도 나는데, 그런데 이준석 대표가 이 발언만 지금 논란이 되는 게 아니고 국민의당의 이태규 의원하고 폭로전 비슷하게 하는 바람에 이런 논란도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이준석 리스크. 이런 얘기 또 나오고요. 이런 일련의 상황들, 앞서 보신 발언까지 포함해서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에는 어떤 영향이 있느냐. 악영향이 아닐까 생각도 드는데 김용남 의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용남> 좋은 영향은 절대로 아니겠죠. 왜냐하면 오늘도 제가 전화를 몇 통 받았어요. 지역 분들한테. 또 혼나는 거죠. 왜냐하면 이 중차대한 시기에 왜 당 대표 뿐만 아니라 몇몇 사람들이 열심히 후보를 안 돕는 모습이 자꾸 비춰지냐.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어제 수원에서 후보 유세가 있었는데 원래 계획은 이준석 대표,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다 온다는 계획이 공지가 됐었어요. 그런데 홍준표 의원하고 유승민 전 의원은 다른 사정이 있어서 못 오셨고 이준석 대표도 취소가 됐는데, 그러다 보니까 당원들과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며칠 남았다고 이러냐. 이게 전부 욕을 엄청 먹거든요. 저 같은 사람들도.
◇ 김민하> 그러면 홍준표 의원하고 유승민 전 의원이 불참한 것은 혹시 이준석 대표 발언의 파장, 이런 것 때문인가요.
◐ 김용남> 저는 그건 아닌 것 같아요. 그 두 분이 이준석 대표하고 어떤 행동 연대를 한다든지 그런 입장은 전혀 아니기 때문에, 그거 하고는 상관없이 정말 한 분은 문상 가시고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던 것 같은데.
◇ 김민하> 원래는 이준석 대표도 가기로 했던 거잖아요. 그런데 언론의 보도는 권영세 총괄선대본부장 발언의 기분이 나빠서 일정을 변경한 것 아니냐, 이렇게 해석을 하거든요.
◐ 김용남> 일정 변경을 한 주체가 어디인지는 조금 애매합니다.
◇ 김민하> 이준석 대표가 한 것인지 아니면 조정을 해버린 것인지, 다른 데서. 그렇군요. 이런 게 당내 갈등 조짐이다. 이렇게 해석하는 것에 대해서 최진봉 교수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최진봉> 저는 이게, 선거가 얼마 안 남아서 크게 부각은 안 되더라도 속으로는 부글부글 끓을 거예요. 지금 김용남 전 의원도 말씀은 안 하시지만 그 뉘앙스만 보면 느껴지잖아요. 지금 진행자도 느끼시잖아요. 저도 무서워요. 말을 지금 조심하시는 거잖아요. 대선이 얼마 안 남았으니까. 그런데 정말 부글부글 끓고 있는 거거든요. 이게 문제는 뭐냐면 만약 그래서요. 저는 예상을 해봅니다. 만약에 진다고 하면 그 모든 책임이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저는 그 생각도 해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가 본인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이번 선거가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에 따라 본인의 정치 인생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당내에서 이런 이준석 대표의 발언이나 행동에 대해서 불만을 갖고 있는 분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선 때문에 참고 있는 분들이 대선이 끝나고 나면 어떤 형태로 폭발할 가능성은 저는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대선 전까지는 참기 때문에, 왜냐하면 이게 대선에 미칠 영향을 생각하면 또 한 번 갈등이 생기면 상당히 어려워지거든요. 그래서 아마 참을 거예요. 그런데 그렇다 하더라도 이준석 대표의 스타일을 보면 웬만하면 얘기합니다. 그러니까 직접적인 얘기는 안 하더라도 어떤 형태로든 불만의 표현을 해요. 예를 들면 원 팀이 돼야 되는데, 원 팀 처음으로 하려고 그랬잖아요. 그런데 거기에 빠졌어요. 그리고 본인이 다른 일정을 하셨거든요. 제가 볼 때 그 일정이 그렇게 중요한 일정이라고 개인적으로 저는 생각하지 않는데, 그럼 이런 행동이나 태도가 국민들이나 유권자들한테는 갈등이 있구나, 이렇게 비춰질 수 있다는 거죠. 그게 대선에 미칠 영향은 저는 있다고 봐요.
◇ 김민하> 이게 아무래도 이준석 대표의 발언들이 안철수 후보에 대한 것이다 보니까 단일화 얘기 또 나오는데, 단일화는 굉장히 여러 군데서 이미 말씀하셨을 거예요. 그런데 어쨌든 단도직입적으로 주말에 뭔가 되는 겁니까. 김용남 전 의원님, 아시는 거 있으세요.
◐ 김용남> 노력하고 있습니다.
◇ 김민하> 노력하고 있다. 계획이 완벽하게 잡혀 있다. 이런 건 아니고.
◐ 김용남> 그거는 아직도 노력하고 유동적이고, 안철수 후보 측에서는 이미 끝난 얘기다, 이런 취지의 말씀들을 자주 하십니다마는 저희는 아직도 여지가 남아 있다고 보고 지금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많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을 만약에 못 한다고 하면 양쪽 다 입을 타격이 심하거든요. 단적으로 말씀드리면 만약에 단일화가 끝까지 안 되고 안철수 후보가 완주를 했어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후보가 당선이 된다. 그러면 안철수 후보는 거의 존재감을 찾기가 어려워지는, 정치적으로 대단히 어려운 국면에 처할 수밖에 없는 거고. 만에 하나 윤석열 후보가 낙선한다. 그러면 그 원망을 어떻게 다 감당할 거예요. 야권 단일화에 실패해서, 표를 갈라먹어서 정권교체에 실패했다. 가장 큰 책임자로 물론 여러 사람이 등장할 수 있겠지만 일단은 일정 퍼센트를 득표한 안철수 후보에게 비난이 쏟아질 수밖에 없거든요.
◇ 김민하> 책임론 때문에서라도 단일화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돌아설 것이다.
◐ 김용남> 저는 그렇게 기대합니다.
◇ 김민하> 김용남 전 의원 이 발언에 대해서 최 교수님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짧게 얘기해 주십시오.
◆ 최진봉>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그렇게 왜냐하면 안철수 후보님은 명분을 가졌어요. 그게 뭐냐면 일주일 기다렸잖아요. 본인은 한 가지만 얘기한 거잖아요. 국민경선 해라, 그거 받을지 말지 얘기해라. 일주일 동안 기다렸는데 아무 연락 없어서 본인이 대국민 기자회견까지 한 거잖아요. 이제 결렬됐다, 끝났다, 본인이 얘기했는데 일주일 동안 아무 대답이 없었다. 미온적이다. 그러면서 자기를 단일화 프레임에 갇혀서 더 이상 지지율도 못 올리게 만들었다. 이건 명분이에요. 그러니까 책임을 지금 국민의힘의 윤석열 후보한테 떠넘기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그것 때문에 비난의 대상이 돼서 비난한다면 결국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분들이 비난을 하겠죠. 일반 국민들이 비난을 하겠냐는 거예요. 제 말은, 누가 이 책임이 있느냐를 가지고 따지면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명분이 있기 때문에 나를 비판하는 것이 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할 거예요. 물론 당연히 국민의힘 지지자는 비난하겠지만. 그리고 본인 입장에서는요. 지금 보세요. 만약에 본인이 정치 인생에 있어서 이번에 단독으로 끝까지 완주를 해서 10%나 15% 이상을 차지한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그럼 나름대로 본인이 갖고 있는 지분을 끌고 갈 수 있는 원동력이랄까요. 힘을 일단 갖는 거예요. 10% 밑으로 내려가면 그게 좀 어려워질 수 있겠지만, 그럼 최선을 다해서 본인은 10% 이상을 끌기 위해서 엄청나게 노력을 할 겁니다. 어떤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결국 본인한테 결코 나쁘지 않다. 반대로 얘기하면 단일화 과정에서 담판이 있을 거라는 얘기를 자꾸 언론들이 피우는데.
◇ 김민하> 대부분 국민의힘에서 나오는 그 얘기가 언론에 나오는 것 같아요.
◆ 최진봉> 저는 또 국민의힘보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건 언론이 태우는 거예요. 왜냐하면 제가 볼 때 안에 계신 분 중에 몇 분은 그냥 안 해도 우리가 이겨,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이 있다니까요.
◇ 김민하> 국민의힘도 하나의 의견으로는 안 모아지고 있다.
◆ 최진봉> 일부 그런 분들이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제 말은 결국은 언론이 이렇게 피우지만 결정적으로 담판을 지으려면 안철수 후보가 배수진 쳤는데 거기서 물러나면 자리 몇 자리 없고 거기서 합당을 하거나 아니면 자기가 물러난다? 그럴 가능성은 저는 없다고 봅니다.
◐ 김용남> 제가 보기에는 기호 1, 2, 3, 4번이 끝까지 완주한다. 그러면 5년 후에 있을 차차기 대선에서 그 네 분은 한 명도 후보가 아닐 것 같은데요.
◇ 김민하> 내일이면 알게 되겠죠. 내일 모레면. 이걸 계속 얘기할 수가 없으니까요. 또 다음에 준비된 이슈 워딩을 들어보고 얘기를 해야 되니까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5년짜리가 건방지게 겁이 없어, 그런데 감히 선출권력으로부터 임명받은 임명 권력이 그야말로 겁대가리 없이, 겁 없이 어디 건방지게 국민에게 달려듭니까!
윤석열 : 대통령이 바보짓하고, 정부가 멍청한 짓하지 않으면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왜 못살고 경제가 왜 성장을 못하겠습니까, 여러분!]
◇ 김민하> 들으신 내용이 이번 주에 있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그리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유세 중 일부였는데요. 선거 투표율이 가까워지니까 입이 점점 거칠어지는 두 후보의 모습이다. 이렇게 생각이 되는데 거칠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최진봉 교수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최진봉> 일단 대선이 얼마 안 남다 보니까 상대방에 대한 공격이 좀 더 강해지는 거죠. 그리고 이제 각인을 시켜야 돼요. 유권자들한테 상대방이 갖고 있는 약점이 뭐냐, 하는 부분들을 각인을 시키기 위해서 이런 얘기를 할 수 밖에 없다고 보여지고요. 그러니까 이런 거죠. 유세 현장에서 뭔가 발언하면 좀 더 세지는 것은 이미지화해야 돼요. 상대방에 대해서. 지금 두 사람 딱 이미지만 보면 이런 거예요.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한테 씌우고 싶어 하는 것은 뭐냐면 현 정부의 실종이에요. 첫 번째.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한테 씌우고 싶은 건 적폐 수사, 정치 보복, 이 프레임이거든요. 결국은 이 두 가지 프레임이 서로 충돌하고 있는 거거든요. 이 프레임들을 강화시켜서 유권자들한테 저 후보는 저런 이미지야, 라고 이미지를 강하게 어필하려는 그런 시도라고 보여집니다.
◇ 김민하> 김용남 전 의원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용남> 표현이 거친 건 틀림없는 사실이죠. 그런데 이재명 후보께서 이런 취지의 말씀을 여러 번 반복하시던데 저는 너무너무 위험한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딱 독재자적인 발상이거든요. 이게 선출권력으로부터 임명받은 임명 권력이 왜 겁대가리 없이 국민에게 달려듭니까,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마는 사실은 정치권력에 왜 복종을 안 하냐. 그런데 이게 우리가 알고 있는 서구식 민주주의 생각하고는 완전히 배치되는 거예요. 우리는 통상 삼권 분립 을 강조하고 3권 사이에 견제와 균형이 중요하다. 그것을 민주주의의 기본 틀로 배웠잖아요. 그런데 이 마인드가 딱 뭐냐면 일당 독재를 옹호하는 논리거나, 아니면 꼭 중국의 공산당 뿐만 아니라 국가사회주의 노동자당, 우리가 흔히 나치당이라고 알고 있는 히틀러의 나치당도 이런 비슷한 논리를 주장했었거든요. 그러니까 정치권력의 나머지 임명 권력, 그게 사법 권력이 됐던 행정권력이 됐든 절대 복종해야 된다. 정치권력에. 정말 독재자적인 발상이 그대로예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 최진봉> 나치 얘기하니까 윤석열 후보 요즘 나치, 파시스트, 공산당, 이런 얘기 하고 다니시잖아요.
◇ 김민하> 굉장히 강한 말씀 많이 하시더라고요.
◆ 최진봉> 또 색깔론 꺼내 드는 거죠.
◇ 김민하> 지금 들으신 윤석열 후보 발언도 대통령이 바보 짓 하고 멍청한 짓 하지 않으면 왜 경제가 성장을 못하겠느냐.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건 무슨 뜻이라고 생각하세요.
◆ 최진봉> 일단 김용남 의원님 말씀하신 부분에 제가 반론을 해야 돼요. 저렇게 그냥 넘어가 버리면 우리 청취자들이 잘못 오해를 할 수 있으니까. 첫 번째 5년짜리가 건방지게, 이게 무슨 말이냐면 적폐수사. 아까 제가 말씀 드렸잖아요. 정치 보복에 관련된 발언을 한 것이 논란이 됐는데 검찰에 27년 근무하셨어요. 윤석열 지금 후보가. 그러니까 5년짜리 권력이라는 건 대통령을 얘기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검찰 권력이 현 정부나 대통령이나 이런 선출 권력에 대해서 무시한다는 말을 하는 거예요. 지금 발언은. 발언의 내용 자체가. 그러니까 김용남 전 의원께서는 이게 무슨 협박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국민에게 달려든다고 분명히 말씀을 하셨어요. 그리고 선출된 권력에 대해서 임명하는 권력이 문제를 제기하지 말아라, 이게 아니에요. 지금 적폐 수사나 정치 보복하겠다는 말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검찰은 내가 계속 검사할 수 있으니까. 물론 김용남 전 의원 나오셨지만, 검찰에서. 계속 검사를 하니까 너네 권력 있어봐야 5년짜리인데 지나고 나면 내가 또 잡는 거야. 우리의 권력은 영원해. 이런 검찰 권력 중심 생각과 사고방식에 대한 지적이라고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두 번째. 윤석열 후보의 말씀도 그래요. 대통령이 바보짓하고 정부가 멍청한 짓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왜 못 살고 경제가 성장하지 못하겠습니까, 이런 얘기 하셨는데 문재인 정부 들어서요. 그러면 정말 우리나라 경제가 개판입니까? 제가 개판이라고 표현을 썼는데 지금 코로나19 이외 다른 나라보다 우리나라 경제가 선방을 하고 있습니다. 수출은 최고를 찍고 있고요. 그리고 대기업 기준으로 해서는 상당히 경제가 잘 나가고 있는 상황이에요. 다른 나라에 비해서 우리나라 경제가 물론 부동산 정책이나 국내 내수 정책에 있어서 약간의 실패한 부분이 있어서 거기서 비판은 받지만 대외적인 수출이나 신용도나 이런 부분들은 우리가 상당히 양호합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그런데 경제를 망쳤다고 얘기하면 되겠습니까. 근거도 없이 이렇게 현 정부를 비판하면서 그 비판을 통해서 본인이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이런 생각. 저는 이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용남> 몇 가지만 말씀을 드릴게요. 이재명 후보의 선출된 권력, 그리고 임명된 권력. 이거는 사실은 민주당의 여러 분이 여러 차례 얘기를 했던 내용이에요. 왜냐하면 선출된 권력은 민주적 정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임명 권력은 거기에 대들면 안 된다는 취지의 얘기는 민주당에서 여러 번 반복한 얘기고 그건 전형적인 독재적인 발상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경제, 다른 나라에 비해서 양호한 나라도 있고 우리보다 더 좋은 나라도 있습니다만, 사실은 지금 K-방역 그렇게 홍보하더니 지금 코로나 감염자는 세계 1위죠. 그리고 우리나라 경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게 문재인 정부가 잘해서 그런 거예요. 그건 아니잖아요. 그건 우리나라 기업들이 잘한 거고, 경제인들이 잘한 거지, 그리고 국민들이 워낙 뛰어나고 근면 성실하기 때문에 경제가 양호한 거지. 민주당이 잘해서는 전혀 아니죠. 오늘도 얘기 나왔습니다만, 그렇게 원전 포기하겠다고 그러더니 이제는 원전 재가동하겠다고 갑자기 말을 180도 뒤집는데요.
◆ 최진봉> 코로나 확진자 수 지금 1등 미국이에요. 2등이 인도, 3등이 브라질, 4등이 프랑스, 이게 말이 됩니까. 이렇게 거짓말을 하시면 안 돼요.
◇ 김민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자나깨나 말조심, 김용남 국민의힘 전 의원, 그리고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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