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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이현웅 / YTN라디오 아나운서
[앵커]
3월 8일, 화요일 20대 대선을 하루 앞둔 날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은 어떤 소식 다뤘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서가 주요 내용 정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누가 이길 것 같습니까?
[이현웅]
저한테 물어보시는 겁니까? 저는 감히 예측할 수는 없겠고요. 아마 투표하신 분들은 마음이 똑같을 것 같아요. 본인이 투표한 후보가 당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이겠죠. 지금 각당에서는 서로 유리한 상황으로 분석을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기세에 눌리지 않으려는 그런 의도로 불 수 있겠습니다. 사실 워낙 끝까지 여러 지표에서 박빙인 모습을 많이 보였다 보니까 투표함을 열어보기 전까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오늘 첫 신문은 한국일보 준비했는데요. 보시죠. 위쪽의 사진을 보면 두 후보가 손을 들고 있는 모습, 두 손을 들고 있는 모습이 있고. 그 아래는.
[앵커]
손가락 하나와 두 개를 들고 있네요.
[이현웅]
그 아래는 모름! 빅데이터도 두 손 들었다라는 제목입니다. 제목이 참 솔직한 것 같은데 아직 누가 이길지 빅데이터조차도 모른다라는 내용입니다. 신문 내용을 보면 포털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대선후보들에 대한 관심도를 분석했는데 한마디로 요약을 하면 네이버는 윤석열 후보, 구글은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검색량이 상대적으로 많았다고 합니다. 네이버는 통상 보수 지지층이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설명도 함께 붙여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신문은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당선됐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여론조사에서 밀렸지만 빅데이터에서 관심이높았던 사례도 같이 언급을 했는데 무관심보다는 낫다는 게이때 증명됐다고 하고 빅데이터 분석이 여론의추이를 살피는나름의 보조 도구로활용된다는 설명도 있었습니다.
[앵커]
빅데이터 분석이 나름의 효과는 있지만 그걸로도 이번 대선은 예측하기 어렵다, 이런 얘기인 것 같네요.
다음 기사 한번 보겠습니다. 날씨와 선거의 상관관계, 이런 걸 분석한 것 같은데 날씨는 그러면 누구 편입니까?
[이현웅]
이것도 역시나 한국일보에 실린 기사인데 다양한 측면에서 조명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987년부터 2012년 대선까지당선자와 기온을 분석한 건데 기준을 서울의 12월 평균기온인 0.4도로 잡았습니다. 2012년 대선까지는 12월에 치러졌기 때문에 이때의 평균기온을 잡은 거고요. 하나씩 보면 노태우 0.2도, 김영삼 영하 0.5도, 박근혜 영하 6.9도였고요. 김대중 영상 7.7도, 노무현 3.1도였습니다. 이런 분석을 해 보니까 상대적으로 추울 때는 보수 후보가, 따뜻할 때는 진보 후보가 당선될 결과가 많았다고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절대적인 건 아니고요. 이명박 전 대통령은 평균 기온 이상이었습니다. 예외라고 할 수 있겠고. 또 이 신문은 기온과 선거 결과 사이에는명확한 연관성은 없다고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투표율도 기온하고 연관성에 대한 얘기를 우리가 늘 하지 않습니까?
[앵커]
비가 오면 투표율이 떨어진다, 이런 전망들을 하기는 하죠.
[이현웅]
그리고 반대로 날씨가 좋으면 나들이를 많이 가기 때문에 투표율이 떨어질 수 있다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데 당일 날씨가 투표율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았던 그런 사례들이 많았다고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날씨가 워낙 변수가 많기 때문에 선거랑 연관 짓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그래도 재미있는 접근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 기사 한번 볼까요? 오늘 자정까지 선거운동을 하게 되는데 두 후보들, 어디서 선거운동합니까?
[이현웅]
정말 막판까지 후보들이 선거운동 유세를 하고 있고요. 한겨레신문에 실린 후보들의 마지막 유세 관련 기사인데 이재명 후보는 청계광장, 윤석열 후보는 시청광장을 찾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 두 곳, 떠올려 보면 그렇게 멀지 않다는 걸 아마 느끼실 텐데 두 곳 사이의 거리가 약 400m 정도로 매우 가깝습니다.
[앵커]
방송장비로 하면 목소리가 들릴 정도 아닐까요?
[이현웅]
그리고 함성도 섞일 것 같고요. 이재명 후보는 심지어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할 예정이고요. 윤석열 후보도 오후 8시부터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동시에 바로 유세가 진행되는 모습 아마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차량을 통한 유세는 밤 9시까지만 가능하기 때문에 9시 이후 후보들은 확성기를 들고 거리에 나서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고요. 심상정 후보는 홍대 인근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치며 2030 청년들에게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어제 유세 현장에서 다소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는데 오늘 마지막 선거운동에서는 그런 일이 없기를 여야 그리고 유권자 모두가 바라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다음 기사 한번 보겠습니다.
확진자 투표에 대해서 대책이 나왔는데 그래도 좀 걱정스러운 목소리가 있나 봐요.
[이현웅]
아무래도 우려는 여전하다고 볼 수 있고요. 아무래도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발생을 했기 때문에 선관위에 대한 다소 무너진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선관위원장, 선관위도 일단 본투표에 문제가 없도록 집중하겠다면서 대책을 추가로 내놓았지만 여전히 우려하는 시선이 남아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조선일보 제목을 봐도확진자 투표시간 90분인데,선관위는 얼마나 몰릴지 예측 못해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만약 사전투표 때와 같은 일이또 발생하면 증상이 있는 확진자가야외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고 또 6시를 전후로 미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일도 발생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럴 경우 일부는 투표를 포기하고집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신문은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선관위 측은 사전투표를 마쳤고,투표소도 본투표 때가 4배 정도 많기 때문에 분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요. 또 추가 인력도 확보하겠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당장 대규모 인원 추가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얘기도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모쪼록 이제 따 하루면 되니까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주기를 바라는 게 국민 모두의 마음일 것 같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투표권이 침해받으면 안 되겠죠. 그 문제를 좀 잘 신경 썼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코로나 관련 기사인데 샤이 오미크론이라는 단어가 눈에 띕니다. 이게 어떤 뜻입니까?
[이현웅]
그렇습니다. 샤이 오미크론, 말 그대로 모르거나 혹은 알고도 코로나19 검사를 피하는 확진자를 말합니다. 이전에 셀프 방역 체계로전환되며 어느정도 우려됐던부분이기도 한데요. 한 호흡기전담클리닉 의사의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감기에 걸렸다고 오는 환자 10명중 서너명은 오미크론 재택치료환자 증세와 비슷하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래서 검사를 권유하면자가검사키트에서 음성이 나왔고,괜찮을거 같으니 감기약만 주세요, 이런 얘기를 한다는 겁니다. 양성판정을 받더라도 딱히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고 또 사회적으로 고립될 수 있기 때문에 판정 자체를 거부하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겠고요. 이런 샤이 오미크론 등 숨은 감염자를 합치면 지금 전체 감염자는 50~60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추론도 함께 담겨 있었습니다.
[앵커]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기 때문에 대책을 준비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산불 상황 보겠습니다. 산불이 생각보다 끄는 게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이유가 있습니까?
[이현웅]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중앙일보에서 분석한 바로는 그렇습니다. 겨울 가뭄에 또 수시로 방향을 바꾸는 강풍 때문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더해 기후변화 영향도 함께 다루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겨울철 기온이 상승하고 또 습도는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불이 나기 좋은 조건이 점점 돼가고 있다는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작년 12월부터 올 2월까지강수량을 보면 1973년 관측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데, 이런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불에 강한 수종을 심고, 불똥이 날아가 쉽게 옮겨붙지 않도록 하는숲 가꾸기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오후에 경북 울진 산불 지역에 동풍이 불 것으로 지금 예보가 되고 있는데 그래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얘기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부디 바람이 예보와는 달리 강하지 않기를 또 진화작업이 잘 이뤄지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앵커]
피해 면적이 계속 누적이 되면서 최악의 산불로 기록될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오늘은 제발 날씨가 도움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유가 기사네요. 유가가 200달러를 넘을 수도 있다, 이런 얘기인데 어떤 얘기입니까?
[이현웅]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100달러 넘어섰다는 이야기 함께 전해 드렸던 것 같은데 어제 장중 13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미 1년 전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오른 상황인데, 문제는 앞으로 더 가파르게 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올해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었고요. JP모건도 185달러 선까지 내다보고 있었습니다.
우리 기업들을 보면 원유 수입 의존도가 아무래도 높다 보니까 관련 업계는 현재 비상에 걸린 상황이라고 하고요. 유가 급등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경제주체들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내용도 담고 있었습니다. 또, 유가 상승이 유가에만 그치지 않고 원자재 시장 전반으로 번질 수 있어서 우려가, 시름이 더 깊어지는 상황입니다.
[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에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거겠죠. 세계 경제가 전반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잖아요. 아무쪼록 휴전 협정이 속도를 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 볼까요. 다음 이근 대위. 방송에서 많이 봤는데 지금 우크라이나로 갔더라고요.
[이현웅]
맞습니다. SNS 보신 분들 아마 아실 텐데 의용군으로 참전을 하겠다면서 우크라이나로 향했습니다. 서울신문에 실린 사진 보면,이근 전 대위가 실제 우크라이나 현지에 도착해서 찍었다고 하는 사진도 담겨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외국인 2만여 명 정도가 지원을 했다고 하고요. 이 중에 우리나라 사람들도, 국민들도 100여 명 정도 포함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통계상 그렇다고 하고요. 우크라이나를 돕겠다는 마음은 충분히 공감이 되지만 이렇게 자국 정부 허가 없이 참전하게 되면 문제가 될 수 있고요. 참전을 떠나서 이미 우리나라는 우크라이나 전역을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문제도 함께 지적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우선 우리 국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얘기를 하면서도 무단으로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사람들에 대해 여권 무효화나 여권 반납 명령 등 제재를 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것처럼 마음이야 정말 이해가 되지만 일단 안전이 걱정이고 다음에 또 다른 논란으로 확산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스포츠 기사인데 운동 선수 두 명의 사진이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선수인 것 같고 저 옆은 러시아 선수인가요?
[이현웅]
대비해서 사진을 담아놨습니다. 왼쪽에 있는 게 국기에서도 추측이 되겠지만 우크라이나 선수입니다. 최근에 열린 한 테니스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인데 이 선수 불과 대회 일주일 전까지 우크라이나 현지에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러시아 공격이 시작되자 가족들과 함께 보트를 타고 탈출한 후 대회에 참가를 했습니다. 경기를 마치고 이 선수는 자신도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울 것이며, 우크라이나를 응원해주는 모든 분께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그 옆에 있는 선수는 최근 기계체조 대회에 참가한 러시아 체조 선수인데, 유니폼에 알파벳 'Z'가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는 여기에 국기가 붙어 있어야 할 위치인데 이 선수는 3위를 차지했고요. 단상에 오르기 전에 테이프로 Z 표식을 붙였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 Z 표식은 우크라이나에 침공한 러시아 탱크나 차량에 부착되는 표시로 해석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국제체조연맹은 즉각 해당 선수에 대해서 징계 절차를 요구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 마지막 소식까지 다뤄봤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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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현웅 / YTN라디오 아나운서
[앵커]
3월 8일, 화요일 20대 대선을 하루 앞둔 날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은 어떤 소식 다뤘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서가 주요 내용 정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누가 이길 것 같습니까?
[이현웅]
저한테 물어보시는 겁니까? 저는 감히 예측할 수는 없겠고요. 아마 투표하신 분들은 마음이 똑같을 것 같아요. 본인이 투표한 후보가 당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이겠죠. 지금 각당에서는 서로 유리한 상황으로 분석을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기세에 눌리지 않으려는 그런 의도로 불 수 있겠습니다. 사실 워낙 끝까지 여러 지표에서 박빙인 모습을 많이 보였다 보니까 투표함을 열어보기 전까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오늘 첫 신문은 한국일보 준비했는데요. 보시죠. 위쪽의 사진을 보면 두 후보가 손을 들고 있는 모습, 두 손을 들고 있는 모습이 있고. 그 아래는.
[앵커]
손가락 하나와 두 개를 들고 있네요.
[이현웅]
그 아래는 모름! 빅데이터도 두 손 들었다라는 제목입니다. 제목이 참 솔직한 것 같은데 아직 누가 이길지 빅데이터조차도 모른다라는 내용입니다. 신문 내용을 보면 포털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대선후보들에 대한 관심도를 분석했는데 한마디로 요약을 하면 네이버는 윤석열 후보, 구글은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검색량이 상대적으로 많았다고 합니다. 네이버는 통상 보수 지지층이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설명도 함께 붙여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신문은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당선됐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여론조사에서 밀렸지만 빅데이터에서 관심이높았던 사례도 같이 언급을 했는데 무관심보다는 낫다는 게이때 증명됐다고 하고 빅데이터 분석이 여론의추이를 살피는나름의 보조 도구로활용된다는 설명도 있었습니다.
[앵커]
빅데이터 분석이 나름의 효과는 있지만 그걸로도 이번 대선은 예측하기 어렵다, 이런 얘기인 것 같네요.
다음 기사 한번 보겠습니다. 날씨와 선거의 상관관계, 이런 걸 분석한 것 같은데 날씨는 그러면 누구 편입니까?
[이현웅]
이것도 역시나 한국일보에 실린 기사인데 다양한 측면에서 조명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987년부터 2012년 대선까지당선자와 기온을 분석한 건데 기준을 서울의 12월 평균기온인 0.4도로 잡았습니다. 2012년 대선까지는 12월에 치러졌기 때문에 이때의 평균기온을 잡은 거고요. 하나씩 보면 노태우 0.2도, 김영삼 영하 0.5도, 박근혜 영하 6.9도였고요. 김대중 영상 7.7도, 노무현 3.1도였습니다. 이런 분석을 해 보니까 상대적으로 추울 때는 보수 후보가, 따뜻할 때는 진보 후보가 당선될 결과가 많았다고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절대적인 건 아니고요. 이명박 전 대통령은 평균 기온 이상이었습니다. 예외라고 할 수 있겠고. 또 이 신문은 기온과 선거 결과 사이에는명확한 연관성은 없다고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투표율도 기온하고 연관성에 대한 얘기를 우리가 늘 하지 않습니까?
[앵커]
비가 오면 투표율이 떨어진다, 이런 전망들을 하기는 하죠.
[이현웅]
그리고 반대로 날씨가 좋으면 나들이를 많이 가기 때문에 투표율이 떨어질 수 있다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데 당일 날씨가 투표율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았던 그런 사례들이 많았다고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날씨가 워낙 변수가 많기 때문에 선거랑 연관 짓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그래도 재미있는 접근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 기사 한번 볼까요? 오늘 자정까지 선거운동을 하게 되는데 두 후보들, 어디서 선거운동합니까?
[이현웅]
정말 막판까지 후보들이 선거운동 유세를 하고 있고요. 한겨레신문에 실린 후보들의 마지막 유세 관련 기사인데 이재명 후보는 청계광장, 윤석열 후보는 시청광장을 찾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 두 곳, 떠올려 보면 그렇게 멀지 않다는 걸 아마 느끼실 텐데 두 곳 사이의 거리가 약 400m 정도로 매우 가깝습니다.
[앵커]
방송장비로 하면 목소리가 들릴 정도 아닐까요?
[이현웅]
그리고 함성도 섞일 것 같고요. 이재명 후보는 심지어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할 예정이고요. 윤석열 후보도 오후 8시부터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동시에 바로 유세가 진행되는 모습 아마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차량을 통한 유세는 밤 9시까지만 가능하기 때문에 9시 이후 후보들은 확성기를 들고 거리에 나서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고요. 심상정 후보는 홍대 인근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치며 2030 청년들에게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어제 유세 현장에서 다소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는데 오늘 마지막 선거운동에서는 그런 일이 없기를 여야 그리고 유권자 모두가 바라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다음 기사 한번 보겠습니다.
확진자 투표에 대해서 대책이 나왔는데 그래도 좀 걱정스러운 목소리가 있나 봐요.
[이현웅]
아무래도 우려는 여전하다고 볼 수 있고요. 아무래도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발생을 했기 때문에 선관위에 대한 다소 무너진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선관위원장, 선관위도 일단 본투표에 문제가 없도록 집중하겠다면서 대책을 추가로 내놓았지만 여전히 우려하는 시선이 남아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조선일보 제목을 봐도확진자 투표시간 90분인데,선관위는 얼마나 몰릴지 예측 못해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만약 사전투표 때와 같은 일이또 발생하면 증상이 있는 확진자가야외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고 또 6시를 전후로 미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일도 발생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럴 경우 일부는 투표를 포기하고집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신문은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선관위 측은 사전투표를 마쳤고,투표소도 본투표 때가 4배 정도 많기 때문에 분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요. 또 추가 인력도 확보하겠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당장 대규모 인원 추가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얘기도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모쪼록 이제 따 하루면 되니까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주기를 바라는 게 국민 모두의 마음일 것 같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투표권이 침해받으면 안 되겠죠. 그 문제를 좀 잘 신경 썼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코로나 관련 기사인데 샤이 오미크론이라는 단어가 눈에 띕니다. 이게 어떤 뜻입니까?
[이현웅]
그렇습니다. 샤이 오미크론, 말 그대로 모르거나 혹은 알고도 코로나19 검사를 피하는 확진자를 말합니다. 이전에 셀프 방역 체계로전환되며 어느정도 우려됐던부분이기도 한데요. 한 호흡기전담클리닉 의사의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감기에 걸렸다고 오는 환자 10명중 서너명은 오미크론 재택치료환자 증세와 비슷하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래서 검사를 권유하면자가검사키트에서 음성이 나왔고,괜찮을거 같으니 감기약만 주세요, 이런 얘기를 한다는 겁니다. 양성판정을 받더라도 딱히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고 또 사회적으로 고립될 수 있기 때문에 판정 자체를 거부하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겠고요. 이런 샤이 오미크론 등 숨은 감염자를 합치면 지금 전체 감염자는 50~60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추론도 함께 담겨 있었습니다.
[앵커]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기 때문에 대책을 준비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산불 상황 보겠습니다. 산불이 생각보다 끄는 게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이유가 있습니까?
[이현웅]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중앙일보에서 분석한 바로는 그렇습니다. 겨울 가뭄에 또 수시로 방향을 바꾸는 강풍 때문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더해 기후변화 영향도 함께 다루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겨울철 기온이 상승하고 또 습도는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불이 나기 좋은 조건이 점점 돼가고 있다는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작년 12월부터 올 2월까지강수량을 보면 1973년 관측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데, 이런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불에 강한 수종을 심고, 불똥이 날아가 쉽게 옮겨붙지 않도록 하는숲 가꾸기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오후에 경북 울진 산불 지역에 동풍이 불 것으로 지금 예보가 되고 있는데 그래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얘기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부디 바람이 예보와는 달리 강하지 않기를 또 진화작업이 잘 이뤄지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앵커]
피해 면적이 계속 누적이 되면서 최악의 산불로 기록될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오늘은 제발 날씨가 도움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유가 기사네요. 유가가 200달러를 넘을 수도 있다, 이런 얘기인데 어떤 얘기입니까?
[이현웅]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100달러 넘어섰다는 이야기 함께 전해 드렸던 것 같은데 어제 장중 13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미 1년 전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오른 상황인데, 문제는 앞으로 더 가파르게 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올해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었고요. JP모건도 185달러 선까지 내다보고 있었습니다.
우리 기업들을 보면 원유 수입 의존도가 아무래도 높다 보니까 관련 업계는 현재 비상에 걸린 상황이라고 하고요. 유가 급등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경제주체들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내용도 담고 있었습니다. 또, 유가 상승이 유가에만 그치지 않고 원자재 시장 전반으로 번질 수 있어서 우려가, 시름이 더 깊어지는 상황입니다.
[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에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거겠죠. 세계 경제가 전반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잖아요. 아무쪼록 휴전 협정이 속도를 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 볼까요. 다음 이근 대위. 방송에서 많이 봤는데 지금 우크라이나로 갔더라고요.
[이현웅]
맞습니다. SNS 보신 분들 아마 아실 텐데 의용군으로 참전을 하겠다면서 우크라이나로 향했습니다. 서울신문에 실린 사진 보면,이근 전 대위가 실제 우크라이나 현지에 도착해서 찍었다고 하는 사진도 담겨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외국인 2만여 명 정도가 지원을 했다고 하고요. 이 중에 우리나라 사람들도, 국민들도 100여 명 정도 포함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통계상 그렇다고 하고요. 우크라이나를 돕겠다는 마음은 충분히 공감이 되지만 이렇게 자국 정부 허가 없이 참전하게 되면 문제가 될 수 있고요. 참전을 떠나서 이미 우리나라는 우크라이나 전역을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문제도 함께 지적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우선 우리 국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얘기를 하면서도 무단으로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사람들에 대해 여권 무효화나 여권 반납 명령 등 제재를 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것처럼 마음이야 정말 이해가 되지만 일단 안전이 걱정이고 다음에 또 다른 논란으로 확산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스포츠 기사인데 운동 선수 두 명의 사진이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선수인 것 같고 저 옆은 러시아 선수인가요?
[이현웅]
대비해서 사진을 담아놨습니다. 왼쪽에 있는 게 국기에서도 추측이 되겠지만 우크라이나 선수입니다. 최근에 열린 한 테니스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인데 이 선수 불과 대회 일주일 전까지 우크라이나 현지에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러시아 공격이 시작되자 가족들과 함께 보트를 타고 탈출한 후 대회에 참가를 했습니다. 경기를 마치고 이 선수는 자신도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울 것이며, 우크라이나를 응원해주는 모든 분께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그 옆에 있는 선수는 최근 기계체조 대회에 참가한 러시아 체조 선수인데, 유니폼에 알파벳 'Z'가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는 여기에 국기가 붙어 있어야 할 위치인데 이 선수는 3위를 차지했고요. 단상에 오르기 전에 테이프로 Z 표식을 붙였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 Z 표식은 우크라이나에 침공한 러시아 탱크나 차량에 부착되는 표시로 해석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국제체조연맹은 즉각 해당 선수에 대해서 징계 절차를 요구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 마지막 소식까지 다뤄봤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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