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지지 나선 ’구마적’ 이원종 배우

이재명 후보 지지 나선 ’구마적’ 이원종 배우

2022.03.08. 오후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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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이원종 / 배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20대 대선이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앞서 이재명, 윤석열 두 대선 후보를 향한 연예인들의 공개 지지 선언도 이어졌는데요.양측 캠프 지지를 선언하신 연예인분들을차례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먼저 드라마 '야인시대' 구마적으로 열연을 펼친 이원종 배우부터 연결하겠습니다 배우님 나와 계시죠?

[이원종]
안녕하세요? 이원종입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하셨는데일단 지지 선언의 배경부터 짚어볼까요?

[이원종]
글쎄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냥 상식적으로 봤을 때 넉넉하게는 아니지만 그래도 충분히 좋은 쪽으로 판세가 이어질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한 달 전까지도 계속해서 지고 있고 제가 생각하는 거하고는 너무 다르게 판세가 흘러갔고 그러다가 한 달 전쯤인가요.

성남에 있는 상대원시장에서 연설을 하는 것을 봤어요, 후보님이. 그걸 보면서 같이 눈물도 흘리고 굉장히 힘들어하고 외로워하는구나라는 것을 그냥 본능적으로 느끼고 힘을 보태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지를 하게 됐고 그게 배경이 되었죠.

[앵커]
이재명 후보의 외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함께하게 됐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지난 유세 현장 나가실 때 지금 이 화면인 것 같은데요. 아내분이 말리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것만큼은 못 참겠다, 이렇게 또 현장에서 목소리를 높이셨어요. 참을 수 없었던 이유는 뭘까요?

[이원종]
글쎄요. 그냥 저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원하고 그런데 국민들을 계속해서 양분시키고 갈라치기하고 굴종시키려고 하고 협박하고 그런 온갖 기술을 쓰는 어떤 정치세력이나 그에 야합하는 몇몇 언론들을 보면서 이런 것들을 보면서 계속해서 속아넘어가고 같이 또 그쪽에 동참하고 이것이 언제까지 계속돼야 되나. 이런 분들하고 어차피 우리 아버지고 어머니이고 형제들이고 그런데. 어차피 같이 살아내야 되거든요.

그러면 이런 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가장 좋은 게 실용적인 정책들로 통합하는 길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분 말고는 안 되겠다. 어떻게 나서서 힘을 보태야 되겠다, 미안하다. 아직까지 용서는 못 받고 있습니다.

[앵커]
혹시 이 후보를 시장 시절 때부터 꽤 오랫동안 지켜봤다 이렇게 말씀해 주시기도 했는데 지켜본 결과 가장 큰 장점은 뭐라고 보십니까?

[이원종]
이게 장점이 될 수도 있고 정치인한테는 단점이 될 수도 있고 그런데 대단히 솔직하세요. 굉장히 솔직하다는 건 정치인한테 잘 맞는 건지 그런 건지도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 볼 때는 되게 부끄러움도 많이 타고 개인적으로 있을 때는 굉장히 개구지거든요.

그런 면들은 솔직히 권위적이거나 좋게 얘기하면 위엄도 있어야 되고 감언이설이나 이런 것들에 능하고 얼굴도 두꺼워야 되고 이래야 될 것 같은데 전혀 정치인의 그것과는 다른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앵커]
그럼 마지막으로 시간이 없기 때문에 한 가지만 더 여쭙겠습니다. 지금 이재명 후보에 대한 상대 진영의 공세를 보면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세금 많이 걷을 것이다, 이런 공세들이 있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유권자들에게 혹시 설명해 주실 부분이 있을까요?

[이원종]
우리나라는 점점 갈수록 부자가 될 거고요. 돈 많은 사람들이 많이 생길 겁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돈 많이 벌면 많이 내고 적게 벌면 적게 내고 가장 상식적인 얘기이고 대신 돈 버는 사람들이,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대접받고 뿌듯해하고 자랑스러워하고. 얼마 전 토론에서 안철수 당시 후보가 그림을 가지고 와서 설명을 해 보라고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정확한 설명이 나온것 같아요.

펜스가 높으면 펜스를 낮추면 되거든요. 그러면 우리 전체 국민의 행복지수가 높아진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니까 남의 것을 뺏어서 저쪽 사람들한테 주는 것이 아니고 서로 좀 나눠씀의 정치를 해 보자는 의미로 저는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오해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펜스를 낮추면 전반적으로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 오해 안 하셨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까지 남겨주셨습니다. 오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이원종]
고맙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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