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발표까지 남은 변수는?

당선인 발표까지 남은 변수는?

2022.03.10. 오전 03:4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장원석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최창렬 / 용인대 교수, 이종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이 시각 새벽 2시 8분을 넘기고 있는데요. 지금 전국 개표율 상황과 판세 전망을 전문가들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최창렬 용인대 교수, 이종근 시사평론가 모셨습니다. 두 분 안녕하세요. 지금 개표를 보면 전국적으로 84.2%입니다. 지금 윤석열 후보 48.7%, 그리고 이재명 후보는 47.8%. 엎치락뒤치락 굉장히 편차가 없어 보이는데 지금 이 차이가 유의미하다고 보세요? 어떻게 보십니까?

[최창렬]
개표율이 85% 가까이 되죠. 그리고 지금 득표율은 거의 1% 차이가 아직 안 나고 있거든요. 0.9%포인트 차이 나는 것 같은데 아까 방송 3사가 출구조사는 0.6%포인트 차이로 윤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나왔는데 아직은 지금 어느 후보가 완전히 당선 유력이다라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기는 한데 오차범위 내고, 출구조사 자체가 오차범위 내였으니까요. 그러나 지금 현재의 상태대로 본다면 그렇게 뒤집어지기는 어렵지 않을까. 알 수 없어요. 알 수 없습니다마는 과거의 대선 같은 경우야 이 시간 때쯤이면 벌써 확정이 거의 됐었을 거예요, 아마. 이번 선거가 아주 특이하기는 한데 아까 51% 개표율 그 정도 때부터 조금 윤 후보가 달라붙으면서 약간 크로스 같은 게 일어났거든요. 그 이후로는 계속 윤 후보가 리드를 뺏기지 않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지금 개표율이 85% 가까운 상황에서 크게 바뀌지 않을 것 같기는 한데 일단 두고봐야 알 것 같아요. 여전히 박빙이라서요.

[앵커]
지금 말씀 듣는 와중에 개표율 84.5%까지 올랐고요. 윤석열 후보 48.7%, 이재명 후보 47.8%. 그렇다면 이종근 평론가께서는 지금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이종근]
일단 우리가 대선 개표 방송을 보면 추세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처음에 이재명 후보가 시작할 때부터 앞섰습니다. 그러다가 12시 반에 윤석열 후보가 크로스를 하면서 지금까지 리드를 계속 잡고 있습니다. 그 안을 좀 들여다보면 관내 사전투표가 먼저 개봉이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가 계속 주목하다시피 사전투표는 확실하게 이재명 후보가 앞서 있는 상황이 처음에 이재명 후보의 리드를 낳지 않았나 싶고요. 그 이후에 윤 후보가 조금 유리하다고 얘기하는 서초를 비롯해서 강남 일부 지역들이 개표가 되기 시작하면서부터 윤 후보가 리드를 다시 선두로 했고요. 지금 남아 있는 지역, 사실 유불리를 따지기에는 서로 간에 유리한 지역, 불리한 지역이 서로 섞여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이 완전하게 지금 앞설 수 있는 지역이 없습니다. 그래서 당선 확실이 아직 안 나오는 것 같고요. 지금 현재 26만 표 차이인 것 같아요. 그러면 매직넘버가 나머지가 다 합쳐도 이 표차를 이길 수 없을 때 매직넘버가 나오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교수님 말씀처럼 사실 이 정도면 훨씬 전에 당선 확실이 나와야 됨에도 불구하고 워낙에 표차가 지금 적게 근접해 있고 또 나머지 아직도 관외 사전투표라든지 일부 2위인 후보에게 유리한 지역도 남아 있어서 아직 끝까지 가봐야 알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이재명 후보의 자택 앞 상황도 잠깐 보여드렸었는데요. 취재진들도 보이는 것 같았고요. 지지자들의 모습도 조금 보였고요. 지금 이재명 후보의 자택 앞입니다. 오늘 지금까지도 앞서 개표 방송을 자택에서 보고 있는 것으로 저희가 알고 있는데 취재기자 전언에 따르면 아마 오늘 새벽 늦게 상황실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지금 1, 2위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격차가 굉장히 초접전 상황인 것을 방증하는 것이 아닌가 보여집니다.

[앵커]
이어서 윤석열 후보의 자택 앞 상황도 지금 보도록 하겠습니다. 잠시 뒤에 저희가 준비가 되면 한번 보도록 하고요. 지금 윤석열 후보 자택 앞 역시 북적거리는 모습입니다. 취재진들도 보이는 것 같고요. 이웃 주민들인가요? 지지자들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앵커]
현재 개표율이 굉장히 초박빙인 상황입니다. 윤석열 후보가 앞서고 있는데요. 보시고 있는 곳이 현재 윤석열 후보의 서초동 자택 앞인데요. 원래는 자정쯤에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었는데 현재 시각 2시 12분을 지나고 있는 시점에서도 아직 자택에 머물고 있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시청자 여러분 지금 우측 상단에 보시면 개표 상황 85% 보이고요.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보입니다. 그것을 참고하시면서 보시면 지금 흐름을 더 이해하기 쉬우실 것 같습니다. 전국 개표가 아까 이종근 평론가님 말씀하신 것처럼 개표가 한 50% 정도 넘어가면서부터는 계속해서 지금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윤석열 후보가 조금 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접전 상황입니다. 현재 개표 84% 넘긴 가운데 윤석열 후보가 조금 앞서고 있고요.

[앵커]
서울 지역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현재 개표 상황이 83.7% 진행된 상황입니다. 윤석열 후보가 50.6%로 1위를 달리고 있고요. 뒤를 이어서 이재명 후보 45.7%로 2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양당의 전망을 보면 민주당은 1.5~3% 정도 그 정도 포인트 차의 박빙 승리를 예상했고 국민의힘은 조금 자신감을 내비쳤었어요. 10%포인트 승리를 예상했는데 지금은 약간 근소한 차이로 계속해서 가고 있거든요. 이런 흐름은 어떤 요인이 있을까 볼 수 있을까요?

[최창렬]
여러 요인이 있을 거예요. 국민의힘에서는 생각보다 큰 차로 이긴다고 예상을 했고. 일반적으로 그런 예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고.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이기면 상당히 근소한 차로 이기고 윤 후보가 만약 이기게 된다면 제법 큰 차이로 이길 거다. 그러한 것들이 지금 말씀하신 각당이 예상했던 그 예상 득표율과 맞아떨어진 얘기들이었는데 막상 아까 7시 반에 방송 3사 출구조사는 0.2%포인트 차이로 윤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나오고 또 JTBC는 오히려 순위 자체가 다르단 말이에요. 0.7%포인트 차이입니다마는 이재명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굉장히 당황스러웠죠. 양당이 다 그랬을 거예요. 그 당시는 아마 민주당이 워낙 박빙 열세를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민주당이 굉장히 환호가 일어나고 그랬었어요. 그런데 지금 개표율 50%를 넘으면서 계속 리드를 윤 후보가 하고 있는 상황이란 말이죠.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텐데 마지막에 이재명 후보가 굉장히 절박하게 호소했던 것, 이런 것들이 요인이 있을 것 같고, 따라붙었던 게. 또 하나가 결과를 최종 봐야지 알겠습니다마는 출구조사에 의하면 20대가 젠더별로 완전히 갈렸어요. 갈리고 호남 같은 경우가 이재명 후보가 거의 압도적으로 출구조사에 의하면 지지율이 나왔단 말이에요, 지금 득표율이. 그런 점이 따라붙게 됐던 하나의 요인인 것 같기는 한데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윤 후보가 이길 수 있는 여러 요인이 있는 거란 말이죠. 그래서 아직은 확정적으로 얘기할 수 없다 하더라도 추세선이라는 것이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볼 때 이 흐름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일단.

[앵커]
지난 19대 대선 때는 그렇지 않았고 18대 대선 때는 그때도 꽤 박빙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최창렬]
이 정도, 18대 대선이 그때 3.5% 차이로 박근혜 후보가 이겼어요. 그때도 박빙이었어요. 그리고 더 거슬러 올라가면 15대 때는 1.3%포인트 차이였어요. 김대중 후보하고 이회창 후보가 싸웠을 때. 그때 불과 39만 표 차, 1.3%포인트 차로 김대중 후보가 이겼고. 16대 때 또 이회창 후보하고 노무현 후보가 싸울 때 그때도 2.3%포인트 차이밖에 안 났어요. 지금 계속 대통령 선거가 계속 박빙으로 이어져 오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러나 이 정도로 0.6% 차이는 없었거든요. 물론 최종적으로 몇 퍼센트 차이로 누가 이길지 아직 모르겠습니다마는 기존에도 15대, 16대, 18대 아주 근소한 차이였다라는 걸 말씀드리고. 17대 선거가 이명박 후보와 정동영 후보 차이가 많이 났었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앵커]
또 이종근 시사평론가님께도 여쭤보겠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단일화를 했잖아요. 그 이후에 계속해서 조사를 했을 텐데 앞서 저녁 7시 30분쯤에 출구조사가 발표될 때의 표정을 보면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개표상황실 표정이 묘했습니다. 원래 가지고 있던 데이터의 출구조사와의 정도가 좀 이런 표정을 만들었을까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종근]
일단 아마도 이준석 대표가 그동안 했던 언론에 했던 전망, 그러니까 두 자릿수 이상 이긴다, 10% 이상 이긴다라고 이야기하고 호남에서도 30%를 상향 조정하겠다. 이것이 전체적으로 국민의힘 선대위의 분위기를 이완시킨 게 아닌가. 그래서 사실 야당 출입기자들의 전언에 의하면 상당히 투표일 직전까지 굉장히 표정들이 밝고 그다음에 활기찼다는 거예요. 그런데 도리어 그것이 국민들 또는 유권자들에게 오만하게 비추어진 것이 아니냐. 사실상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계속 국민들로부터 심판을 받지 않았습니까? 지방선거라든지 총선이라든지. 그래서 지방권력도 의회권력도 전부 다 빼앗긴 상황이니까 그만큼 더 절박해야 되는데 여당보다. 그런데 10% 이긴다든지 30% 이긴다든지 이런 전망들이 도리어 국민들로 하여금 아직도 오만하구나, 겸손하지 못하구나, 절박하지 못하구나라는 그런 판단을 지금 낳게 한 게 아닌가 싶고요. 그래서 아마도 아까 7시 반 출구조사 발표 때 양쪽이 표정이 엇갈린 것 같아요. 처음에 민주당에서는 탄식하다가 갑작스럽게 박수가 나왔고 거꾸로 국민의힘에서는 조금 표정이 밝다가 갑자기 어두워진 것. 아마 JTBC가 뒤늦게 약간 타이밍이 늦었지 않았을까 싶고요. 그래서 그 이후에 쭉 처음의 흐름은 국민의힘이 굉장히 표정이 굳어 있는 상태로 출발을 했습니다. 결국은 어쨌든 국민의힘도 아마도 이게 이렇게 벌어졌다라고 자만한 게 아닌가라는 반성이 오늘 7시 반 이후에 많이 또 당직자들한테 들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국민의힘 개표상황실 환호하는 모습은 7시 반에 개표했던 그 순간이 아니고 출구조사 발표 순간이 아니고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한테 지다가 윤석열 후보가 역전한 그 순간, 그 순간에 환호하는 장면이 잠깐 나갔는데. 그러면 원래 국민의힘이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단일화를 한 뒤에 어쨌든 조사를 각 당에서 하고 있었을 거란 말입니다. 그러다가 공표는 안 했겠죠. 그런데 그 가지고 있던 데이터와 조금 괴리가 국민의힘에서 있었던 게 아닌가.

[최창렬]
그러니까 아까도 제가 기사를 보니까 이른바 깜깜이 기간 3월 3일, 3월 2일날 조사한 것까지만 나올 수 있었으니까 그때 여러 여론조사 기관들이 조사한 게 거의 예외 없이 윤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나와 있었던 거예요, 공표는 안 됐습니다마는. 그래서 대체로 아는 사람들은 알았겠습니다마는 한 5~6%, 7~8% 차이로 이기는 거 아니냐. 그리고 적게 보수적으로 본 여론조사 기관은 4%포인트 정도 윤 후보가 이긴다, 이런 얘기도 많이 있었던 게 사실이에요.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출구조사 결과는 그렇지 않았고. 최종 결과는 아마 쭉 나왔던 그 조사 결과보다는 좁혀져 있을 것 같기는 해요. 최종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지금 여기 보니까 포털에 윤석열 후보 유력이라고 뜨기 시작했는데 여기 네이버에는 보니까. 아무튼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거예요. 차차 분석을 해야겠습니다마는 단일화가 좀 늦게 됐잖아요. 3월 3일날. 여론조사는 3월 2일까지만 할 수 있었던 것이고, 공표가. 아마 그래서 단일화의 컨벤션효과는 제한적이지 않았을까. 일단은 단일화하고 난 다음에 윤 후보가 이기는 게 나오면 이른바 컨벤션효과를 볼 수 있었는데 그걸 알 길이 없었던 거 아니에요, 3월 3일날 단일화를 했기 때문에. 그런 점이 국민의힘으로서는 아쉬웠을 겁니다, 그래서 이런 박빙이 된 것도 그런 원인이 하나 있었을 것 같기도 하고. 또 하나 우리 이종근 평론가께서 잘 설명하신 것처럼 저도 그렇게 봤어요, 밴드왜건 효과를 노릴 수 있는 건데 선거는 결국은 절박하게 보이는 쪽에 유권자들이. 특히 표심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중도층 유권자들은 그쪽에 표가 가게 되어 있어요.
양쪽에 확고한 정체성이 있는 지지자들은 여간해서 바뀌지 않습니다마는 아주 절박하게 보이는 쪽. 이재명 후보가 3표, 몇 표 이런 얘기를 많이 했단 말이에요. 그런 부분들이 이제 좀 상당히 격차가 좁혀진 그런 결과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는데. 역시 중요한 거는 이번 선거는 정권교체라는 큰 선거를 전체를 관통하는 커다란 정권교체라는 게 하나 있었고. 역시 대장동 사건이 컸다고 봐요.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 부분들이 양쪽이 다 얘기했습니다마는 기본적으로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할 때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아마 그런 점들이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패배한다면, 윤석열 후보가 승리한다면 그런 요인도 하나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교수님이 대장동 얘기를 해 주신 김에 관련해서 계속해서 질문을 이어가 보면 선거 이후에도 결국 특검을 계속해서 해야 된다고 주장을 했어요.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그거 가지고서 또 TV토론회에서도 언쟁을 벌이기도 했고요. 어떻게 될까요? 흐지부지될까요, 아니면 계속해서 그게 진행될까요?

[이종근]
중요한 건 양 후보. 당선인이 됐든 아니면 지는 후보든 그 두 사람의 의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들의 요구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어떤 일이냐 하면 진실은 하나가 있는데 양쪽이 다 각각의 녹취록을 갖고 다른 해석을 하고 있어요. 그러면 중요한 건 국민들은 진실을 원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언제나처럼 예를 들어서 2007년 선거에서 우리 한번 겪어봤잖아요. BBK를 갖고 1년 동안 사실 의문, 의혹을 되풀이했습니다. 특검 이루어졌습니다. 어떻게 됐죠? 국밥 한 그릇 먹고 특검은 유야무야됐다라고 결과가 그렇게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 이후에 우리는 어떤 대가를 치렀습니까? 바로 수년 후에 BBK와 관련된 또 다른 어떤 진실이 드러나면서 전직 대통령이 감옥에 가는 그런 비극을 또 맞이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우리가 그 점에 대한 교훈을 다시 삼는다면 당선인이 됐든 아니면 지는 후보가 됐든 이것은 선거가 끝나면 무조건 유야무야되는 그런 일을 되풀이해서는 비극이 또다시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국민들이 요구하는 건 딱 하나입니다. 특검을 하든 아니면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하든 특임검사를 하든 간에 새로운 정부는 무조건 어떤 유불리를 떠나서 부산저축은행은 부산저축은행대로 또 대장동은 대장동대로 제대로 수사를 해서 그 과정을 명명백백하게 국민들한테 알려야만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국민들이 그걸 좌시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어느 후보든 박빙으로 승리를 할 경우에 부정투표 의혹이 제기된다거나 그리고 또 선거 불복 등의 후폭풍이 이어지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 투표가 이번 대선 때 대혼란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종근]
이것 역시 대장동 못지않게 선관위에 대해서 철저하게 규명을 해야 한다. 우리가 지금 21세기 대한민국에 살고 있지 않습니까? 지난번 2년 전의 4.15 총선을 되돌아보죠. 정부가 얼만큼 자랑을 했습니까? 우리가 K보트라고 해서 다른 나라들은 이렇게 코로나19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전국적인 선거를 치러내지 못할 것이다. 또 치러냈던 몇몇 개의 국가는 도리어 굉장히 큰 혼란을 겪지 않았습니까? 코로나19가 더 확산이 돼서. 그런데 그때 당시에 그렇게 자랑을 했다면 우리가 지금 사전투표에서 그런 문명국가에서 벌어질 수 없는 소쿠리에 투표용지를 담으라든지 투표용지를 받았더니 이미 기표된 용지를 받았다던지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겁니다. 가장 그 순간이 최악이었던 건 선관위가 신뢰도를 잃으면 앞으로 민주주의가 흔들릴 수밖에 없어요. 그 어떤 결과도 믿을 수 없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지금 확진자 투표와 관련해서도 그렇고 또 다 끝난 그런 투표함이 사무국장 방에 또 더군다나 CCTV를 가려놓은 상황에서 사무국장 방에 있었던 그런 사건도 그렇고요. 여러 가지를 다 규명하고 책임자는 책임을 져야 되고요. 앞으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한 정확한 시스템을 다시 한 번 바꿔야 한다. 그래서 선관위와 관련된 것은 규명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 부분은 여야 모두 할 것 없이 질타를 했고요. 대통령도 언급을 하면서 국민적인 공분을 샀는데. 투표율은 참 묘했어요. 지난 19대 대선 때는 77.2%였는데 이번에는 0.1%포인트가 낮으면서 거의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런 수준이 나왔는데 여야 모두 투표율이 높냐, 낮냐를 두고서 유불리를 따지잖아요. 이번에는 그런 영향이 있었을까요?

[최창렬]
양당이 다 투표율 독려를 많이 했죠.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투표율이 높아야지 이긴다고 얘기하고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인데 객관적으로 볼 때 투표율이 높은 게 국민의힘한테 유리하게 봤어요. 특히 정권교체론을 제가 또 말씀드리는데 이번 선거를 관통했던 그 이슈는 분명히 정권교체론이었어요. 국민의힘에서 주장하거나 민주당이 주장하는 걸 떠나서 말이죠. 정권교체 여론이 워낙 높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은 게 아무래도 정권교체 여론이 반영된다고 본다면 당연히 논리적으로 볼 때 국민의힘이 유리할 수 있죠.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 한 80%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사전투표이 아무리 분산투표 효과라 하더라도 워낙 높았기 때문에 한 80%쯤 될 줄 알았더니 오히려 낮았어요, 지난 19대 대선은 77.2%였는데 낮았는데. 아마 그 낮은 게 지금 현재로서는 물론 윤 후보가 앞서고 있는데 윤 후보가 생각보다 일반적인 예상보다 차이가 좀 작았던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어요.

[앵커]
또 이번 대선의 최대 변수라고 생각을 할 수가 있는 부분입니다. 역시 20% 내외를 오르내리는 부동층과 또 2030 세대들의 표심 잡기 이번 대선에서 관건이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이들의 표심의 흐름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셨을 때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종근]
일단 첫 번째는 2030의 표심이 지금까지와 너무나 달랐다는 거예요. 기억하시겠지만 최근의 흐름들을 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여론조사상에서의 지지율은 사실 등락이 크게 등폭이 크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걸 보통 박스권에 갇혀있다고 표현을 했고. 상대적으로 윤석열 후보는 굉장히 등폭이 컸거든요. 굉장히 지지율이 높았을 때는 40% 초반대를 더 웃돌았던 적도 있고 또 지지율이 낮아졌을 때는 30% 초반이나 20%대까지 낮아진 적도 있어요. 그만큼 큰 폭으로 출렁거렸는데 이유를 들여다보면 40대, 50대, 60대는 한 번도 양쪽 다 움직인 적이 없어요. 그러면 2030이 움직였다는 거거든요. 즉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이 있었을 때 사실 윤석열 후보가 지지율이 빠졌던 건 그만큼 2030이 이준석 대표를 지지했던 상황도 있었고요. 또 지지율이 다시 올랐을 때는 이준석 대표를 다시 포용했을 때 지지율이 올랐고 이런 것들이 사실상 지금까지 국민의힘이 지선과 총선에서 계속 졌던 이유는 국민의힘이라는 정당 자체가 굉장히 기득권이고 노쇠하고 꼰대정당이고 이런 식의 이미지들이 굉장히 강했거든요. 그런데 어쨌든 이번에 2030 남성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상당히 희석됐다. 그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 사실은 그들의 표현을 그대로 빌려서 숏폼이라든지 혹은 여러 가지 AI라든지 이런 시도들을 계속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한쪽은 젊은 정당, 한쪽은 노세한 정당 이런 식의 구도를 타파할 수 있었다. 그래서 2030 세대의 지지를 받았는데 단점으로 본다면 그 속에서도 젠더 갈등이 사실 이번에 굉장히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는 거예요. 뒤늦게 어쨌든 이재명 후보가 전체를 다 아우르려는 전략에서 아니다 우리가 2030 여성으로 가자고 해서 여시 커뮤니티에도 들어가고 들어가고 적극적으로 구애한 것이 지금의 박빙의 결과를 낳았던 것 같고요. 어느 후보든 이제 젠더 갈등, 그러니까 세대 갈등, 지역갈등, 계층갈등만이 아니라 이제는 젠더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다음 정부에서도 문제가 될 것이고 또 다음 총선에서도 상당히 이슈로 부각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이재명 후보의 자택 앞과 윤석열 후보의 자택 앞 상황을 분할해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대담을 나누는 가운데 개표는 88.7%까지 높아졌고요. 윤석열 후보 48.6% 그리고 이재명 후보는 47.8%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2030세대 그리고 젠더갈등이 투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제 6월 1일 지방선거가 이제 세 달도 안 남았습니다. 그러면 지금의 이런 젠더갈등 그리고 2030의 흐름 계속해서 이어질 거라고 보세요?

[최창렬]
6월이라야 얼마 남았나요. 그리고 이제 우리가 보통 일반 정치선거이론적으로 볼 때 후광효과라는 게 있어요. 그러니까 선거가 이제 지금 대선이 끝나고 6월달에 지방선거니까 불과 석 달 차이도 안 나잖아요. 이런 게 전형적인 후광효과예요. 이럴 때는 거의 앞선 선거의, 큰 전국 구조의 선거를 말씀드립니다마는 앞선 큰 전국 규모의 선거에서 이긴 정당이 그다음 선거에서도 이길 확률이 대단히 높아요. 물론 그 사이에 또 엄청난 새로운 변수나 환경이 바뀐다면, 역동적으로 다른 요소가 생긴다면 이런 이른바 경로 조성 같은 게 깨질 수도 있습니다마는 대체로 그렇게 돼 왔거든요. 특히 현재의 상황은 행정 권력, 입법 권력, 지방 권력을 전부 민주당이 갖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만약에 이번에 정권이 바뀌면 행정 권력은 국민의힘이 갖고 지방 권력은 민주당이 갖고 있다가 또 바뀔 수 있는 상황이란 말이죠. 이게 민주주의라는 거거든요. 정권도 교체해야 되고 바뀌고 이런 건데. 아무튼 지방선거는 적어도 현재의 단계로 간다면 젠더 갈등 이런 건 그대로 있을 거예요. 지금 보세요. 이게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역대 거의 모든 선거가 민주화 이후에 박빙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나라 선거구도가, 그건 사실 미국도 마찬가지이긴 해요. 대통령제가 실시하는 한 이러한 진영 대결은 사실 불가피한 면이 있거든요. 저는 그래서 다른 말씀입니다마는 이번 선거에서 정치 담론이 잘 안 나왔었어요. 이재명 후보가 마지막에 정치 담론을 막 쏟아냈는데 그게 너무 조급했다는 느낌이 들고. 특히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나 연대를 의식해서 특히 27일날 의원총회를 일요일날 열고 그랬단 말이죠. 그러고 나서 3월 1일날 김동연 후보와 단일화를 했는데 그때 많은 정치담론이 나왔어요. 다 좋은 것들이었어요. 이러한 것들이 선거 초반에 나와서 이슈를 선점했으면 선거결과가 어떻게 달라졌을지 몰라요. 그런데 너무 정치담론이 늦게 나왔고 결과적으로 아무튼 누가 이기더라도 정치문제가 이대로 가면 안 된다. 대통령제를 이대로 두면서 또 한편으로는 의회중심제를 얘기합니다. 다 모순된 얘기거든요. 또 그러면서 다당제 연립정부를 얘기해요. 다당제 연립정부를 얘기하면서 대통령제를 그대로 가져가자. 4년 중임제. 정치이론적으로 하나도 맞지 않는 얘기들이거든요. 대통령제하에서 다당제 연립정부는 기본적으로 한계가 있어요. 이런 것들을 어떻게 고쳐나갈 것인가 이게 굉장히 중요한 과제일 것 같아요. 대통령제가 유지되는 한 이런 식의 양대 정당의 극단적인 대결구도 이거 굉장히 어려워요. 젠더갈등도 그런 맥락에서 파악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걸 젠더 갈등 따로 놔두고 제도개혁은 또 따로 놔두고 이렇게 자꾸만 분리해서 보다 보니까 문제가 해결이 안 되는 거거든요. 다들 통합을 얘기하고 있습니다마는 과연 이런 상황에서 통합이 제대로 될 거냐. 1% 차이도 안 나는 이런 선거결과를 가지고. 이건 여당이건 야당이건 정말로 유념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젠더 갈등이라든지 세부적인, 아주 작은 편협적인 그런 문제들을 보고서 결국은 거대 담론으로서 대통령제라든지 정치개혁을 필요로 해야 한다 이런 말씀까지 해 주셨는데. 그러면 말씀해 주신 것처럼 2017년 대선 때 지금의 여당이 승리를 하고 이듬해 있었던 지방선거에서 지방권력이 역시 민주당이 대부분을 차지했죠. 이런 흐름. 만약에 오늘 승패의 결과에 따라서 다가오는 세 달도 남지 않은 지방선거 후광 효과 방금 말씀하신 그런 것들이 계속 이어질 거라고 보세요?

[이종근]
그런 예가 많아요. 17대 대선이었죠. 2007년도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되고서 거의 3개월인가 4개월 후에 바로 18대 총선이 이루어졌어요. 그 당시에도 사실은 당시에 한나라당이 다수당이 됐거든요. 그러니까 바로 그것이 말씀하셨던 후광효과가 이어졌던 상황이고요. 그건 어쩔 수 없죠. 왜냐하면 지금 보세요. 오늘 당선인이 확정돼서 현충원에 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개월 동안은 인수위예요. 2개월 동안은 현직 대통령이 있습니다. 그러면 5월 10일 취임식을 해요. 그러면 5월 10일부터 따지면 1개월밖에 안 돼요, 지방선거가. 그러면 취임식 때 사실은 지지율이 정점이라고 하거든요. 그 지지율로 1개월 정도의 상황. 그러니까 어쨌든 당도 일사불란하게 정부를 뒷받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그렇다면 공천에서의 잡음 이런 것들도 사실은 굉장히 현저히 적거든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또 진 정당은 사실은 굉장히 권력투쟁이 심각해질 겁니다.
그러니까 선거에 진 정당은 당연히 선거책임론이 나오게 될 거고 그래서 비주류였던 쪽은 당권을 잡으려고 할 테고 또 주류였던 쪽은...

[앵커]
지금 이재명 후보가 자택에서 나오는 모습 실시간으로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잠시 보시죠. 지금 경호인력이 앞에 서고 있고요. 뒤쪽에 지지자들도 굉장히 많이 보이고요. 지금 이재명 후보가 화면에 얼굴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많은 취재진들로 둘러싸여 있고요. 지금 당사로 이동할 것으로 취재기자 전언에 따르면 당사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별다른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지지자들을 향해서 한번 손을 들고서 차량에 탑승을 했습니다. 현재 창문이 열린 상태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도 응대를 해 주고 있었고요. 많은 지지자들이 지금 모여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차량이 빠져나가고 있는 모습도 화면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고요. 경호팀이 에스코트를 하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개표 상황이 전국적으로 89.8%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런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까 이재명 후보도 그렇고 윤석열 후보도 그렇고 자택에서 선거방송을 보고 있을 뿐 나오지 않고 있었는데 오늘 새벽 늦게쯤 상황실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2시 30분을 조금 넘긴 시점에 자택에서 모습을 드러냈고요. 자택을 방금 떠났습니다.

[앵커]
현재 전국 개표율이 89.8%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득표율 현재 48%를 넘어섰고요. 이재명 후보 47% 넘어선 상황입니다. 현재 이 차량이 이재명 후보가 탄 차량을 계속해서 따라가고 있는 모습들 화면을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을 보시면 이재명 후보의 차량이 앞서고 있고요. 취재진 차량들도 뒤따라가면서 동선을 계속해서 중계하고 있습니다. 자택을 조금 전에 떠났고요. 민주당사로 이동 중인 것으로 취재기자가 알려왔습니다.

[앵커]
현재 이재명 후보의 차량이 떠나고 있는 모습 화면으로 확인을 하실 수 있고요. 조금 전 자택을 떠나서 민주당사로 이동 중인 모습을 화면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어제 SNS를 통해서 마지막 한 명까지도 더 투표해달라, 이렇게 투표 독려를 하기도 했고요. 지금 시간까지도 개표가 시작된 지 6시간이 훌쩍 넘은 시간인데 집 안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다가 조금 전에 자택을 나왔습니다. 지금 차량 모습과 뒤에 경호 인력도 보이고요.

[앵커]
자정이 넘어서 역전을 하면서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현재 1% 내에서 치열한 추격전을 펼지고 있습니다. 현재 차량도 움직이고 있는 모습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개표 초반부터는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 다소 뒤지고 있었는데요. 개표 한 50%를 넘기면서 윤석열 후보가 조금 앞서가기 시작했고 지금 이 순간까지 지금 그러니까 개표가 90.2%를 넘긴 이 순간까지도 조금 앞서고 있습니다. 그 차이는 1%포인트가 안 됩니다.

[앵커]
현재 개표율이 지금 굉장히 올라가고 있고 윤석열 후보가 앞서고 있습니다. 1위로 윤석열 후보가 올라선 지 이제 2시간 가까이 지나고 있는데요. 조금씩 표차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죠. 1% 내에서 지금 접전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지금 계속해서 이재명 후보가 탄 차량이 민주당사로 이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신호에 걸려서 잠시 멈춰 있는데요. 민주당사로 이동한다는 취재기자의 전언이 들어왔습니다. 그러면 저희는 화면 보시면서 계속해서 대담을 이어갈까요. 이재명 후보 선거 기간 내내 행정경험을 내세워서 나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다 이런 이미지를 부각시키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면서 약간 결을 달리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는데 이런 차별화가 지지층의 마음을 동하게 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이종근]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역대 어떠한 대선에서도 사실은 정권교체를 원하는 비율이 높아요. 이게 5년 단임제의 숙명입니다. 4년 중임제였다면 이 정권이 또다시 무엇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는데 5년 단임제는 이 정권은 다음이 기약되지 않아서 바로 레임덕이 올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이 진영의 지지자였다고 하더라도 정권교체라는 것에 손을 들어줍니다. 그런데 두 번에 걸쳐서 정권 승계를 했잖아요. DJ에서 노무현 또 이명박에서 박근혜. 그런데 들여다보면 그 안에 노무현이나 혹은 박근혜 후보들은 그 전 정권에 있어서 또 진영에 있어서 비주류들이에요. 그리고 상당히 당시에 대통령에 대해서 좀 더 각을 세웠던 후보들이 많아요.
즉 박근혜 후보 같은 경우에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 사실 야당보다 더 야당이었다는 평가를 받아요. 그렇기 때문에 정권교체를 원하는 사람들도 박근혜 후보를 거의 야당처럼 여기게 되는 상황이었거든요. 역시 노무현 후보도 사실은 이인제 후보에 비해서 굉장히 비주류였습니다. 그래서 차별화하라라는 요구가 굉장히 많았어요.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어땠습니까? 사실 아직은 당락을 얘기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만약에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높지 않은, 만약에 패한다면 첫 번째가 정치철학이 없었다. 즉 일관성이 없었다. 너무 조변석개했다고 할까요. 기본소득을 갖고 있다가 기본소득도 철회했고 또 자영업과 관련해서 총량제를 한다고 했다가 그것도 철회했고. 모든 것들이 언제나 국민들이 원하면 하고 원하지 않으면 안 한다라는 자신이 비록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소신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그런 이슈가 없었다는 겁니다. 즉 캐릭터에 일관성이 없었다는 거예요. 그런데 상대적으로 봤을 때 노무현 대통령은 일관되게 동서화합과 지방분권을 외치면서 스스로 희생도 하고 비판도 받았지만 그것이 끝내 국민들한테 먹혔거든요. 그런 점에서 전략상 저는 굉장히 큰 오류가 있었다. 자신의 캐릭터를 일관되게 갖고 소신을 갖고 철학을 갖고 끝까지 갔어야 됐는데 많은 것들을 실용이라는 이름으로 얼버무린 게 아니냐. 그래서 결국은 이재명 후보의 장점도 가려지는 상황이 된 게 아니냐 싶습니다.

[앵커]
그러면 최창렬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이재명 후보가 그동안 경제대통령 이미지를 앞세웠고요. 그리고 능력 있는 행정 경험이 있다. 그리고 통합정부를 내세우면서 이번 정부가 이어지는 게 아니고 약간 변화하는 거다, 교체되는 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는데요. 이게 지지층에 호소가 제대로 됐을까요?

[최창렬]
이재명 후보로서는 굉장히 딜레마였을 거예요. 기본적으로 지금 말씀은 기존의 정권들이 항상 임기 말에 거의 식물 대통령 수준이었다고요. 아주 지지율이 거의 지지율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레임덕이 항상 있었고. 이번 문재인 정권만 예외예요. 이건 87년도에 민주화되고 난 다음에 일관되게 있었던 현상들인데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문재인 대통령의 더 높았단 말이에요,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보다도. 다시 말하면 친문 지지자들을 다 안지 못했어요. 나중에 분석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마는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가 되면서 친문이 결집했다는 분석은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정권을 차별화하기에는 너무 부담이 많은 거예요. 왜냐하면 현재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으니까. 그러나 뭔가 차별화를 해야 하는 이유는 또 정권교체 여론이 높기 때문에 차별화는 해야 하겠고 차별화를 하자니 대통령 지지율이 높고 이런 상황 속에서 일정 부분 왔다 갔다 하게 보이는 부분이 있었다고 저는 봐요, 기본적으로. 저는 그래서 정책이나 공약이 이번에 양쪽 정당이 충돌했다고 보지 않고 여러 가지 네거티브적 요소가 많았고. 제가 계속 이야기하는 게 너무 단순화시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물론 이재명 게이트다, 윤석열 게이트다 얘기가 있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서는 유권자들의 상당수가, 특히 중도층들이 이재명 후보에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바로 그런 점이 그래도 마지막까지 박빙으로 따라붙었습니다마는 그게 결국 이재명 후보의 한계가 아니었을까. 게다가 또 정권교체라는 게 또 있었고 현재 정부가 2019년부터 조국 사태 때 그게 진영 논리로 똘똘 뭉쳤었잖아요. 그런 부분들이 현재 정권 그리고 현재 이재명 후보의 기본적인 한계로 다가왔었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전해 드리고 있는 화면 우측은 이재명 후보가 자택을 떠나서 성남 자택을 떠나서 민주당사로 가고 있는 모습을 전해 드렸습니다. 지금 화면은 윤석열 후보의 자택 앞입니다. 지금 들어온 소식에 따르면 한 15분쯤 뒤군요. 새벽 3시쯤에 역시 당사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현장 취재기자의 취재 내용이 전해져 왔습니다.

[앵커]
현재 윤석열 후보의 자택 앞 화면을 보고 계십니다. 새벽 3시쯤이죠. 그러니까 15분 뒤에 당사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라는 소식이 지금 들어온 상황입니다. 자택 앞의 움직임이 포착됐기 때문에 화면을 보면서 상황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많은 관계자들과 경찰병력이 배치된 상황이고요. 지금 화면에 윤석열 후보의 서초동 자택 모습 보이고 있습니다. 자택구조상 안에서 나와서 1층으로 또 나와서 차를 탈 수도 있고 지하주차장으로 나오는 방법도 있다고 합니다. 현재 화면상에 포토라인도 아까 잡혀 있었던 모습을 보셨고요. 현재 말씀드린 대로 윤석열 후보의 서초동 자택 앞입니다. 원래는 자정쯤에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었는데 현재 시각이 2시 46분 지나고 있습니다. 3시 정도에 당사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지금 시청자 여러분 화면 우측 상단을 보시면 개표가 91.2%를 넘어섰습니다. 종반을 향해서 가고 있는데요. 윤석열 후보 48.7% 현재 조금 앞서고 있고요. 이재명 후보 47.8%로 뒤를 쫓고 있습니다. 지금 개표율 90%를 넘긴 가운데 이재명 후보는 이미 자택을 떠나서 현재 당사로 가고 있고요. 왼쪽 화면 모습은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의 모습 보이고 있습니다. 개표상황실에서 지금 윤석열 후보가 새벽 3시쯤에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또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앵커]
10일 오전 0시 30분쯤에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대선상황실에서 득표율 역전이 이루어지자 상황실에 모인 국민의힘 의원들과 당직자들 다 같이 일어나서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질렀던 모습을 보셨습니다.

[앵커]
이종근 평론가님, 지금 91.4% 개표상황이고요. 48.6% 윤석열 후보 그리고 이재명 후보는 47.8%. 여전히 숫자상으로는 박빙처럼 보이는데 과연 지금 당사로 이동해서 각자 어떤 이야기를 할 것으로 예상되세요? [이종근] 그런데 지금 이재명 후보가 나오는 시점 그리고 뒤이어서 윤석열 후보의 3시쯤 당사로 이동 예정이라는 이 보도가 나오는 계기가 무엇일까를 돌아보면 KBS에서 당선 유력이 뜬 시점부터 사실은 카메라들이 계속 양쪽 집을 지금 비추기 시작했고 또 그 이후 얼마 안 돼서 이재명 후보가 움직이기 시작했거든요. 아마 YTN 화면을 계속 보신 분들이 조금 전에 이상하다라고 느끼신 게 민주당 쪽 상황실에서 많은 의원들이 이석하는 모습이 있었어요.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의 상황실은 도리어 빈 자리가 없이 꽉 차 있고 이런 상황들이 몇 개 방송사에서 당선 유력이 나오고 있는 시점 이후에 벌어진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물론 당선 확실 또는 완전히 당선 확정까지는 좀 더 있어야 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대선 개표 방송의 추이를 보면 한 번 이렇게 꺾어졌을 때 다시 그것이 재역전될 수 있는 확률은 상당히 적을 수밖에 없다. 지금 남아 있는 투표함들이나 여러 가지 상황상. 그래서 아마도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지만 이재명 후보는 아마 당사에 가서 격려를 하고 그다음에 아마 당사에 도착하는 시점쯤 되면 확실이나 이런 게 뜰겁니다. 사실 양쪽을 봤을 때 윤석열 후보가 훨씬 여의도에 가깝거든요, 자택 거리로 봤을 때. 서초동이 훨씬 가깝기 때문에 여의도로 가는 거리를 감안해서 이재명 후보가 좀 더 일찍 나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러면 최 교수님은 지금 상황 약간의 당사 화면을 분석해 주셨어요. 약간 양당의 분위기가 다르다. 지금 그런 분위기 동의하시는지요?

[최창렬]
지금 이게 방송이라서 말씀드리기 대단히 조심스러워요. 유력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솔직히 말씀드려서 이게 방송이 아니면 저는 윤석열 후보가 이겼을 것 같아요. 솔직히 말씀드려서요. 워낙 조심... 왜냐하면 이게 객관적인 걸 이야기하니까 그래서 아마 그런 부분들이 반영돼 있는 것 같고요. 원래 선거라는 게 총선거도 그렇고 지역구 선거 같은 경우도 이긴 후보, 제가 옛날에도 선거현장을 많이 봤었는데 이긴 후보의 선거사무실, 총선거 얘기예요. 새벽까지 난리가 나요. 그런데 벌써 한 자정 넘고 1~2시 돼서 질 것 같으면 거의 휑하니 빕니다. 그건 인지상정인 거고 아마 그런 점이 반영돼 있는 것 같은데 아직은 단정할 수는 없어요. 유력 정도로 얘기할 수 있는 건데. 우리 이종근 평론가님 말씀처럼 역대 대선에서 이 정도 시간이 돼서 유력이 뜬 다음에 승패가 바뀐 적은 제 기억으로는 한 번도 없거든요. 아마 그런 점에서 제가 과감하게 말씀드린 겁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제 최종 당선인 발표까지 남은 변수 없다고 보시는 겁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최창렬]
세상에 없다고 100% 얘기할 수는 없는 거니까 저는 변수가 거의 90% 이상 없다, 그렇게 말씀드릴게요.

[앵커]
그렇게 개인적인 분석 결과를 말씀해 주셨어요.

[최창렬]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앵커]
이러면 이종근 평론가님도 아주 조심스럽게 말씀해 주셨는데 이제 오늘이면 당선된 사람이 당선증을 받고 당선인 신분이 되는데 그때까지 별다른 변수가 없을 거라고 보세요? 아니면 또 다른 변수가 있을 거라고 보세요?

[이종근]
지금 남아 있는 건 제가 판단하기에는 확진자분들의 투표일 것 같아요. 그건 어차피 처음부터 출구조사에도 안 잡히는. 왜냐하면 출구조사 요원들이 대면으로 확진자분들을 만날 수가 없기 때문에 출구조사에서도 제외됐고 또 가장 늦게 투표가 됐으므로 가장 늦게 아마 개함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그 변수만 남아 있는데 사실상 확진자분들이 어떤 성향을 보일 것인가라고 하면 그것도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K방역과 관련해서 사실 너무나 많이 지금 갑작스럽게 정부의 방침이 바뀌어서 하루에 수십만씩 더블링으로 점점 확진자가 많이 나오게 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현 정부의 방역정책에 대해서 비판적인 입장이 되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남은 변수 역시 윤 후보에게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하고요. 현재의 흐름 끝까지 이어질 것 같고 만약 그렇다면 또 민주당 지지자들이 아마도 정의당의 2.5%를 굉장히 안타까워할 겁니다. 한쪽에서는 어쨌든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서 50% 가까이 득표율을 얻었다면 진짜 아쉬운 건 만약에 이재명 후보 측이 패한다는 걸 가정했을 때는 심상정 후보의 2.5%가 지난번 2012년 대선처럼 이정희 후보가 민노당에서 사퇴하는 그랬을 때 아쉬움. 좀 더 심상정 후보 측을 단일화나 혹은 통합, 연대로 끌어들였어야 하지 않나라는 아마 자책감 이런 것들이 들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좌측에는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 성남 수내동에서 민주당사로 향하고 있는 모습을 전해 드리고 있고요. 우측에는 윤석열 후보의 자택 앞 모습, 1층 현관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지금 양 후보가 각각 개표상황실이라든지 당사로 이동해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쨌든 양 후보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좀 더 개표 상황과 맞물려서 분위기가 반전되지 않을까 그렇게 조심스럽게 예측이 됩니다.
아까 교수님도 말씀해 주셨지만 굉장히 조심스럽다, 방송이기 때문에 지금 분석하는 상황이고 출구조사 결과도 그렇고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접전인 상황입니다. 다시 한 번 저희가 지금 전체 개표율 설명해 드리면 92%를 넘겼습니다. 92.1%고요. 여전히 윤석열 후보가 조금 앞서고 있습니다. 48.6%. 이재명 후보는 47.8%입니다.

[앵커]
현재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0선 대통령, 아직 확정이 된 건 아닙니다마는 저희가 이제 확인을 해 보면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 지난해 3월 4일에 그러니까 사퇴했으니까 정치 경험이 전무한 후보입니다. 현재 정치사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는 사례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다고 보십니까?

[이종근]
사실 그렇게 정치 경력이 전혀 없는데 뛰어든 많은 분들이 있어요. 이를테면 정주영 명예회장 역시 기업인인데 갑작스럽게 정치에 뛰어들어서 바로 대통령 후보로 나왔거든요. 또 다른 분도 있죠. 문국현 후보 창조한국당을 만들었고 대통령 후보로 바로 뛰어들었습니다. 경력 전혀 없었고요. 그런데 이런 후보군들이 사실 다 실패했죠. 또 하나가 관료 출신들도 많이 오르내립니다. 이를테면 행정의 달인이라고 하는 고건 총리 겸 서울시장. 역시 이수성 총리도 있고요. 많은 분들이 떠오릅니다. 그런데 관료라든지 행정에만 있었던 분들 역시 사실은 정치권에서 그렇게 환영받지 못했습니다. 그런 것에 비춰봐서 서울 법대 출신도 한 번도 대통령이 된 적이 없고요. 그런데 그런 징크스나 관행에 비춰봐서 윤석열 후보가 이렇게 빠른 시간 내로 대통령 후보, 자기와 전혀 이질적인 정당이라고 할 수가 있죠. 그 정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고 이렇게 앞서고 있는 결과를 낳았다라는 것은 저는 이런 의미로 보여져요.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바뀌어야 한다라는 당원들 내지는 국민들의 결과물이다. 지금까지 4번의 선거에서 다 진 건 언제나 같은 후보들, 비슷한 후보들이 또 나오고 또 나오고 또 나오고 하면서 한 번도 제대로 바뀌었다, 제대로 이 정당이 국민들의 흐름을 읽기 시작했다라는 것을 읽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아마도 극약처방을 내린 것이죠. 그러니까 현 정부의 압박을 받고 탄압을 받았던 윤석열 후보의 이미지와 더불어서 이 사람한테 맡기면 뭔가 이 정당이 바뀔 것이다라는 어떤 기대감 이런 것들이 윤석열 후보를 지금의 윤석열 후보로 만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앞서서는 이재명 후보가 행정 경력을 앞세워서 경제대통령 이미지를 강조했다는 그런 게 지지자들에게 먹혔느냐 이런 질문을 드렸는데. 이번에는 윤석열 후보.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 막판에 이루어내면서 어쨌든 정권교체를 선거기간 내내 강조했고요. 유승민 전 후보도 유세에 동참했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전략은 지지층에 읍소가 제대로 먹혀 들었다고 보십니까?

[최창렬]
결과가 다 얘기하는 거겠죠. 선거라는 게 모든 게 과정도 물론 중요합니다마는 결과가 어떠냐에 따라서 거기에 맞춰서 해석될 수밖에 없는데 저는 계속 얘기합니다마는 윤석열 후보가 왜 국민의힘의 후보가 됐는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우리가 반추해서. 저는 2019년도 조국 사태를 소환 안 할 수가 없습니다. 그때 과연 민주당이 어떻게 했는가? 저는 그래서 지금도 앞으로도 누가 이길지 아직은 모른다고 제가 말씀드립니다마는 양대 정당 모두 자신의 일에 대해서는 완전히 너무 너그럽고 상대방 정당에 대해서는 모든 게 잘못된 거고 이걸 부숴야 돼요. 이걸 어떻게든 고쳐야 되는 것이고 집권 세력이 조국 사태 때 어떻게 대했는가 아마 그런 것에서 윤 후보가 정당에 들어오게 된 그 맥락을 찾아야 된다고 저는 봅니다. 사실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에 처음에 그렇게 정치를 하고 대선에 뛰어들 생각을 했겠어요, 사실 상식적으로 봤을 때. 그건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이었거든요. 아무튼 조국 사태 때 국민들이 봤던 중도층 중심으로 생각한다면 아마 그런 점들이 윤 후보를 정치에 끌어들였고 아마 그래서 구호도 국민이 키운 윤석열 이런 거 아니었겠어요? 어쨌든 내로남불이라는 거 이런 것들이 아마 민주당을 대단히 어렵게 한 것이 아닌가 그리고 양당 다 마찬가지기는 합니다마는, 본질적으로는. 그러나 기본적으로 조국 사태를 겪고 그러면서 과도하게 민주당의 진영논리가 더 강했던 것이 아닌지 이런 것들을 반성할 필요가 있어요. 앞으로 선거는 또 있을 것이고 정치는 또 영원히 가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승패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런 것들을 반성하지 않으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에 선거 과정에서 양 후보는 서로 기존에 취약했던 지역에 공을 많이 들이는 모습이었어요. 이재명 후보는 최초에 TK 출신 민주당 대선후보였고요. 그래서 이제 대구, 경북 지역. 고향도 안동이고요. 거기다가 호소를 했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호남 득표율 30%를 목표로 세웠는데 지역구도 성향이 이번에도 크게 드러났다고 보세요? 아니면 예전보다 약간 좀 옅어졌다고 보세요?

[이종근]
저는 이번 선거가 역대 어떠한 선거보다 치열하게 진영이 싸운 그런 선거였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박빙이 나지 않았습니까? 그야말로 자신의 진영의 모든 것을 총력을 다 기울여서 서로 챙챙 부딪치고 어떤 역대선거보다 네거티브가 심화됐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지역 갈등 구도로써 표현돼야 돼요. 그러니까 양쪽의 어떤 그런 갈등을 일으키는 각 지역이 배타적인 결과가 나왔어야만 돼요. 그런데 좀 들여다보면 호남지역에서 굉장히 유의미한 윤석열 후보의 득표율이 나왔거든요. 출구조사로만 보더라도 광주가 13, 전남이 13.4, 전북이 14.4로 기억을 합니다, 조금 전에 약간 차이가 있을지라도. 13%포인트가 넘는 그런 득표율을 보일 거라고 출구조사에서 나왔잖아요. 지금 아마도 10%를 훨씬 상회하는 득표율을 보였을 거로 지금 추정이 됩니다. 그렇다면 박근혜 후보가 받았던, 호남 지역에서 받았던 10.2%를 능가하는 거예요. 당시에 박근혜 후보만 하더라도 지역화합과 관련해서 엄청나게 공을 들였거든요. 한광옥 의원이라든지 상당히 많은 동교동계 의원들을 영입도 하고 또 동서화합과 관련된 많은 그런 공약들도 내세우고 했습니다. 그런 공을 들였을 때도 10.2% 그러니까 단 단위였다가 두 단위로 굉장히 그때 언론의 지목을 받았는데 이번에 이렇게 분파정치가 각을 세우는 어떤 정치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윤 후보에 대해서 10%를 상회하는, 박근혜 후보를 능가하는 그런 지지율을 보였다는 건 저는 상당히 호남이 마음을 열어줬다고 저는 평가하고 싶고요. 상대적으로 마찬가지입니다. TK에서도 지금 22%를 넘는 득표율을 보이고 있어요, 대구나 경북을 보면. 그것 역시 저는 유의미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아무리 분파정치가 지금 각을 세우고 있더라도 이번에 그나마 굉장히 주목을 받았던 건 지역구도에서 지역갈등에서 이제 세대갈등으로 옮겨가는 게 아니냐. 지역갈등은 앞으로 해소될 희망이 굉장히 많이 보인 선거였다라고 판단합니다.

[앵커]
이번 선거 여러 가지 방향으로 해석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젠더문제 그리고 세대문제, 지역문제 그리고 계파. 여러 가지 요소가 많았습니다. 그런 와중에 단일화와 관련해서 여도 야도 서로, 서로 특정후보와 손을 잡고 싶어 하는 그런 모습을 보였고요. 결국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사전 선거를 코앞에 두고, 사전투표를 코앞에 두고 단일화를 이루었는데 그 시점을 두고 그것이 조금 더 일렀으면 효과가 더 컸을 것이다. 아니다, 지금이 괜찮다. 분분하던데 그 효과가 어느 정도 반영됐다고 보세요?

[최창렬]
단일화 효과가 저는 그렇게 크지 않았을 것 같아요. 일단 우선 기술적으로 볼 때 3월 2일날까지 여론조사를 한 것만 공표가 되니까 3월 3일날 한 게 일단 알 수가 없어요, 사람들이 유권자들이. 그게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상승한 게 나타나야지 효과가 있구나 하고 이른바 컨벤션효과를 볼 수 있는 거거든요. 단일화효과를 볼 수 있는 건데 그런 점에서 시기가 늦었다는 거고. 또 단일화 과정에서 13일날 안철수 후보가 제안을 했고 20일날 스스로 거둬들였고 결렬선언을 하고 27일날 윤 후보가 그 과정을 설명했단 말이죠. 그리고 3월 3일날 단일화가 된 거예요. 너무 우여곡절이 많았기 때문에 단일화에 대한 피로감은 분명히 있었다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일화를 안 한 것보다 하는 게 어쨌든 대한민국의 정치의 공식을 보면 분열보다는 통합하는 쪽이 이기게 되어 있었어요. 그런 면에서 볼 때 단일화도 상당히 긍정적 효과를 미쳤을 것 같아요. 심리적 효과라든지 그리고 정권교체를 바라는 유권자들에게 상징적인 효과 같은 거. 이런 점은 부인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단일화 문제와 함께 또 이번 대선은 양측 모두 배우자들의 대국민 사과까지 할 만큼 배우자들의 리스크가 컸던 대선이었던 것 같습니다. 당선인의 경우 배우자도 함께 대중 앞에 서야 할 텐데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종근]
일단 양 배우자 모두 사실상 법적인 문제들이 좀 걸려 있어요.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런 상황들 속에서 아마도 어떤 후보가 되든지 간에 그 문제가 다시 대두될 것 같아요. 그렇다면 윤석열 후보 측에서도 자숙하겠다 그리고 만약에 당선되더라도 부인의 아내의, 대통령의 아내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이미 공식적으로 이야기한 상태에서 벌써 당선된 이후 공식적인 활동을 먼저 재개를 한다? 그렇다면 국민들의 어떤 눈초리가 그렇게 곱게 느껴지지 않을 것 같거든요. 이재명 후보도 역시 마찬가지고요. 이재명 후보는 최신효과라고 보여집니다. 그러니까 김건희 씨 측의 리스크는 굉장히 초반부터, 6월부터 시작된 리스크였다면 김혜경 씨의 리스크는 가장 최근에 아주 첨예하게 매일같이 새로운 의혹들이 가중됐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느 후보의 부인이든 당선된 이후에 어떤 행보, 이런 행보들은 굉장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다만 예를 들어서 현충원 참배 이런 행사 같으면 사실상 같이 가더라도 굉장히 경건한 그런 묵념을 하고 새로운 뭔가를 하겠다고 하는 행사지만 예를 들어서 당선 축하 모임이라든지 그런 데 만약에 같이 동반한다고 하면 눈초리를 받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지금 전해 드리고 있는 화면은 이재명 후보가 자택을 떠나서 선거개표상황실로 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조금 전에 2시 30분이 넘긴 시각에 자택에서 나왔으니까 성남 수내동에서 출발해서 여의도까지 도착하는데 거의 이제 도착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의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이는군요.

[앵커]
현재 시각 3시 6분을 지나고 있습니다. 개표율 현재 93.2%까지 올라간 상황이고요. 윤석열 후보 48.6%의 득표율로 1위를 보이고 있고요. 또 이재명 후보 47.8%로 1%도 안 되는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한 30여 분 전쯤에 경기도 성남 수내동 자택을 떠나서 여의도 국회 개표상황실로 향했는데요. 지금 여의도에 들어섰고요. 조금 뒤에 도착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화면 보시면 차량이 계속해서 이동 중인 상황이 잡혀 있는 모습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자택을 떠나서 지금 국회로 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고요. 차량의 모습이 화면에 계속 포착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여의도 초입에 들어서어 잠시 정차해 있는데 잠시 뒤에 이재명 후보가 차량에서 내려서 개표상황실에 들어가는 모습 그리고 상황실에서 지지자들 그리고 당원들과 함께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저희가 바로 생중계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또 앞서 20대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새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 격차가 좀 좁혀지지 않자 의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떠나고 있는 장면도 포착이 됐었죠.

[앵커]
앞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는 다소 차분한 모습으로 의원들과 선대위 관계자들이 앉아서 윤석열 후보를 기다리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는데요. 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는 앞서 저희가 화면 보여드렸습니다마는 관계자들이 일어서서 어디론가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이재명 후보가 여의도에 도착을 했으니까요. 잠시 뒤에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이 됩니다. 윤석열 후보는 새벽 3시 지금은 3시 8분을 지나고 있습니다. 새벽 3시에 자택을 나와서 당사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여전히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우측에 보이는 모습이 지금 윤석열 후보의 자택 앞 입구 모습이고요. 왼쪽에는 지금 이재명 후보 차량행렬인데 지금 도로에 멈춰 서 있습니다.

[앵커]
현재 경찰병력의 모습도 보이고 있고요. 아무래도 움직임이 포착이 됐기 때문에 화면을 보면서 상황을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원래는 3시 정도에 자택을 나설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조금은 지연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역시 윤석열 후보도 개표상황실을 찾아서 당원들 그리고 선대위 관계자들 앞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이 되는데 어떤 메시지를 내놓든 저희가 생중계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 양당 후보들이 국회로 향할 것으로 보이고 지금 이재명 후보는 거의 도착했고요. 상황을 계속해서 지켜보도록 하죠. 통합, 지금 이재명 후보도 그렇고 윤석열 후보도 그렇고 어쨌든 자신이 당선이 된다면 통합정부를 꾸릴 것이다. 그리고 협치를 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사실 예전 대선에서도 그런 통합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나왔거든요. 그런데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 벽이 뭐라고 보십니까?

[최창렬]
통합이라는 개념을 분명히 해야 될 것 같아요. 어떻게 하는 게 통합이냐 이런 얘기예요. 다시 말하면 우리나라 부처가 18개쯤 되잖아요. 그 18개에서 3개는 어느 당에 주고 또 2개는 어느 당에, 이게 통합이냐. 이른바 통합정부가 그런 거냐. 아니면 상대방 야당에게 부단히 다가가면서, 여당 집권세력이. 어떻게든 포용하고 여야정협의체가 지금도 있잖아요. 그런데 가동 안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을 가동해서 협치를 해내는 게 통합이냐. 그런 개념 설정이 분명히 안 되어 있어요. 분명하게 어떻게든 여야관계를 정상적으로 갖고 가야 돼요. 지금은 사실 여야 관계가 분명히 있기는 있습니다마는 예산도 통과시키고 다 하죠. 기본적으로 여야 관계가 저는 정상적이 아니라고 봐요. 또 하나가 여야 야가 서로를 경쟁자로 인식해야 되는데 서로를 적으로 인식한다는 얘기예요. 그러다 보니까 선거에서 그렇게 적대적인 대결이 이뤄지는 거거든요. 저는 그래서 국민통합정부를 여야 후보가 다 이야기를 했거든요. 통합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죠. 선거결과가 누가 이기더라도 지금 1% 내외가 될 것 같은데. 이건 완전히 그야말로 51:49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그것의 전형이거든요. 이 상황에서 통합을 안 하고 국민들은 갈라질 수밖에 없죠. 그야말로 인정할 수밖에 없고 승복하지만, 승복 안 한다는 얘기는 아니에요. 승복을 하지만 과연 자발적인 동의, 자발적인 지지, 이런 것들이 과연 이뤄지느냐 이런 거예요. 다시 말하면 정치 세력 간의 연대도 중요하고 통합도 중요합니다마는 유권자 간의 연대가 더 중요하거든요. 유권자 간의 협치나 연대가 될 때 정치 세력이 융합할 수 있는 거란 말이죠. 그래서 저는 정치세력, 집권세력의 지도자가 그런 식으로 가지면 저는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다고 봐요. 내각을 무조건 통합한다고 해서 내각제가 아니란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쉽지 않다고 보고 통합의 개념을 달리해서 야당과 여당이 같이 가는 것. 자주 만나고.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여당과 야당이,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만나는 게 엄청난 뉴스가 되잖아요. 그거 뉴스가 될 필요가 없는 거예요. 뭔가 새롭게 정치의 방식, 정치가 운영되는 방식부터 바꾸어라. 그다음에 통합을 얘기하든지 이렇게 하라고 제가 주문하고 싶습니다.

[앵커]
최 교수님은 정치 통합을 주장한 양 후보에 대해서 이렇게 평가를 해 주셨는데 평론가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통합이라는 게 왜 어려웠고 그걸 왜 극복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이종근]
일단 이 말씀부터 드릴게요. 우리가 지금 방송을 통해서 양후보의 움직임을 보는 이유가 뭘까요? 당선자의 당선 소감을 듣기 위해서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바로 패배한 사람의 승복 선언을 보기 위해서 사실은 이걸 보는 거거든요. 당선자의 당선 소감은 너무 당연한 것이지만 패배자가 얼마큼 진정성 있게 승복을 하느냐. 거기에서부터 사실은 통합은 출발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장면이 훨씬 더 사실 주목해야 될 상황으로 보이고요. 왜 지금까지 통합이 안 됐느냐. 그건 자기 지지자들, 자신을 지지하는 지지자들을 설득할 용기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통합이라는 건 무엇일까요? 우리는 지금 자원이 한정되어 있어요. 즉 정치적인 자원도 한정되어 있습니다. 즉 이긴 사람이 승자 독식구조를 갖는 것이 아니라 이겼으면 많은 어떤 공직도 많이 생겨나잖아요. 그런데 그것들의 승자가 독식해버리면 통합이 이뤄질 수 없어요. 하지만 바로 지지자들을 설득하고 공신들을 설득하고 그것을 나눌 수 있는 용기, 즉 지지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용기가 첫 번째고요. 또 공약 266조, 300조 이것을 다 어떻게 합니까? 그렇게 공약을 내세운 것들을 지지자들을 설득해서 여기까지 하겠습니다라고 인정할 수 있는 용기 이런 것들이 아마도 저는 통합의 첫걸음이다라고 보여지고요. 그걸 사실 실현했던 대통령도 많죠. 노무현 대통령도 사실 자신의 진영의 이념과는 다른 한미 FTA라든지 또 이라크 파병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실질적으로 행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앞으로 어떤 대통령도 지지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용기와 그 실천력, 내 것을 나눌 수 있는 그 실천력을 보일 때만이 통합의 정치로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패자의 품위, 이런 것들이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이 아닌가. 또 이런 해석으로도 들리는데요. 그러면 지금 어쨌든 둘 중 한 명은 승리의 뉘앙스를 보이는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라고 보시나요? 아니면 한쪽은 또 내가 패배를 어느 정도 인정하는 그런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세요? 조심스럽지만요.

[최창렬]
글쎄요, 후보들이 무슨 얘기를 할지는 잘 제가 알 수는 없는 건데 대체로 감들은 잡고 있지 않겠어요. 여기서도 저도 그런 얘기를 했는데, 말씀을 드렸는데. 당에서 모를 리가 없을 거고요. 아무래도 이재명 후보는 원래 기본적으로는 선거 결과를 아직 모르지만 어떤 결과가 나와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 이런 얘기를 할 가능성이 높지 않겠습니까? 윤 후보 같은 경우에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이겼으니까 앞으로 제가 잘하겠다, 이런 얘기는 아직은 이른 얘기고 그건 얼마든지 얘기할 기회가 있으니까 만약 당선된다면. 이것도 그걸 전제로 하는 얘기입니다, 양쪽 후보를. 현재의 개표율 그리고 나온 득표율을 볼 때 그렇다는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렇다면 양쪽 후보가 그런 식으로 상당히 겸손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히지 않을까 생각이 되고 당직자들 그리고 당원들, 지지자들에게 일단 감사하다, 승패를 떠나서 그런 말씀을 하지 않겠어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개표 상황을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93.9%입니다. 90%를 넘어가면서부터는 개표속도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고요. 종반을 향해 갈수록 다소 개표 숫자가 90%까지 올 때까지보다 속도가 좀 줄었습니다.
현재 윤석열 후보 48.6%, 이재명 후보를 0.8%포인트 차로 조금 앞서고 있는데요. 지금 화면 함께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왼쪽 모습은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선거 개표상황실이고요. 우측은 윤석열 후보 자택 앞입니다. 지금 경찰인력도 보이고요. 그리고 취재기자들도 기다리고 있는데요. 곧 윤석열 후보는 자택을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에 3시로 예정됐던 때보다는 조금 늦어지고 있습니다마는 지금 윤석열 후보도 자택으로 나올 시간이 임박했다는 전언입니다.

[앵커]
현재 개표상황 93.4% 넘어서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 48.6%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고요. 이재명 후보 47.8% 득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저희가 아시는 것처럼 첫 번째는 개표상황을 보면서 유력 그다음에는 확실시된다고 발표해드리고 마지막으로는 당선을 최종확정을 해 드리는데 아직까지는 지금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인데 당선인 신분이 되면 후보 때와는 여러 가지로 달라지는 점들이 많습니다. 어떤 부분이 또 어떻게 달라지는지 어떻게 보십니까?

[이종근]
일단 경호부터 달라지고요. 그다음에 현직 대통령이 2개월 동안 상당히 많은 부분을 당선인과 상의를 해야만 합니다. 사면이라든지 이런 부분들도 상의를 하고 또 국제적인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도 당선인과 함께 상의를 해야만 하고요. 가장 당선인이 지금 해야 될 건 인수위겠죠. 인수위원회를 어떤 식으로 꾸려가느냐에 따라서 그 정부의 방향성이 결정돼요. 상징적으로 인수위원장을 정치인으로 하느냐, 아니면 외부 인사로 하느냐부터 이 정부가 어떻게 정국을 운영할 건가가 보여지고요. 또 인수위가 하는 가장 큰 역할은 지금까지 방만하게 사실 공약을 내세웠던 것들 중에 국정과제로 전환하는 문제. 예를 들어서 인수위가 백서를 내면 언제나 10대 국정과제, 100대 국정과제 이렇게 발표를 합니다. 공약을 실질적으로 국정과제로 전환하는 문제 이런 것들을 인수위가 담당하게 되겠고요. 그래서 당선인 신분으로서 제일 먼저 하는 건 인수위를 빨리 발표해서 2개월 동안에 인수위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것 그런 등등이 당선인 신분으로서 가장 지금 신경 써야 되는 상황이겠죠.

[앵커]
지금 또 새로운 화면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왼쪽은 민주당 당사 모습이고요. 민주당 당사 화면을 보여드리고 있는 그 화면 내에서도 왼쪽에는 취재기자들이 책상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고요. 연단이 세워졌죠. 여기서 이재명 후보가 여의도에 도착했으니까 곧 이 자리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이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옆에 화면은 지금 윤석열 후보의 자택 앞 화면입니다. 조금씩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관계자들도 굉장히 많고 지지자들과 또 경찰병력들도 지금 배치가 돼 있는 상황이고요. 이제 조금 뒤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개표가 시작된 지 어제 저녁 한 8시 10분경부터 개표가 시작됐는데요. 지금 7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이 됐고요. 굉장히 늦은 시간에도 윤석열 후보 자택 앞에는 경력들과 그리고 취재진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앵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현황에 따르면 개표율이 50.9%에서 윤석열 후보가 48.3%의 득표율로 이재명 후보를 역전을 했습니다. 10일 오전 0시 30분쯤부터 역전했으니까 현재 3시간 정도가 다 돼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개표는 94.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개표율 94.3%. 여전히 윤석열 후보는 48.6%로 이재명 후보를 0.8%포인트차로 조금 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차이가 계속해서 지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왼쪽 민주당사에서는 취재진들이 그리고 당직자들이 이재명 후보가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현재 이 개표가 94.3%가 진행됐습니다. 여전히 지금 1% 내로 차이가 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 표 차이, 득표율 차이가 좀 더 벌어질 거라고 보시나요? 아니면 이대로 쭉 계속 개표율이 100%가 될 때까지 계속 박빙으로 갈 거라고 보십니까?

[이종근]
남은 투표함의 지역이 어디인지 제가 아직 확인을 제대로 못해서 정확하게 득표율이 어떤 변화가 있을지를 지금 단정해서 말씀을 드릴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남아 있는 그런 투표, 개표를 해야 할 표수는 200만표를 조금 못 미치는 상황으로 지금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조심스럽게 지금 추세를 봐야 될 것 같아요. 12시 반 이후에 양측이 올라가는 비율이 아주 일정하게 0.8에서 0.9 사이를 유지하고 있거든요. 즉 개표가 50%에서 40%포인트를 넘기는, 추가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 추세선은 한 번도 변함이 없었어요. 그런데 갑작스럽게 그것이 변한다고 한다면 그야말로 남아 있는 개표함이 특정지역에 완전히 쏠리든가 또는 특정후보한테 완전히 유리한 방향이 되어야 하는데 그럴 가능성이 사실 거의 희박하다. 왜냐하면 지금 어떤 특정지역이 문제가 있어서 개표함을 굉장히 늦추고 있다, 이런 어떤 보도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보여지거든요. 그렇다면 먼저 들어온 투표함부터 개함을 하는 상황들, 이런 여러 가지 변수가 없는 상황에서의 상수만 따지고 봤을 때 지금의 추세선이 변경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그런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앵커]
지금 중앙선관위발 자료를 제가 설명드리겠습니다. 전국 개표율은 94.5%고요. 서울은 91.5%, 부산이 99.1%, 대구는 92.25%, 인천 87.89%, 광주광역시는 96.8%, 대전광역시가 96.1%, 울산광역시는 99.99% 완료됐습니다. 세종시도 약간 좀 느리네요. 86.11%. 인천도 지금 87%였거든요. 계속해서 충청북도는 100%, 강원도 98%, 전라북도 그리고 전남, 경북도 98% 이상, 경상남도도 96%, 제주도 100% 개표가 완료됐습니다. 지금 유일하게 80%를 보이고 있는 개표율은 세종과 인천입니다. 윤석열 후보 자택 앞 모습 지금 소리도 함께 들으실 수 있습니다. 곧 윤석열 후보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앵커]
현재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박수소리도 들리고 있고요. 지금 윤석열 후보가 조금 있으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움직임이 지금 포착이 된 상황입니다.

[앵커]
카메라 촬영기자들의 플래시도 터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다소 조금 전과는 달리 웅성웅성하는 소리가 조금 더 커졌습니다. 윤석열 후보 곧 국민의힘 당사로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현재 이 자택 안에서 핸드폰으로 누군가를 찍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조금 뒤면 이제 윤석열 후보가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선후보는 부인 김건희 씨와 함께 자택에서 개표 상황을 쭉 지켜봤습니다. 당선 윤곽이 드러나면 당 개표상황실로 이동할 거라는 계획이 있었는데요.

[앵커]
조금 전 들어온 속보도 전해드리겠습니다. 윤석열 후보 국민의힘 당사로 곧 출발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지지자들의 환호 소리도 들리고요. 분위기가 조금 아까와는 달라진 상황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개표상황실로 윤석열 후보가 조금 뒤에 이제 곧 출발할 것으로 지금 보이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개표상황실로 지금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까지 들어온 상황입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는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지지자들을 조우한 뒤에 개표상황실로 이동을 해서 취재진들에게 선거 결과에 대한 소감도 밝힐 예정이고요. 이후에는 여의도 당사로 또 이동을 해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는 현장 취재기자의 전언입니다.

[앵커]
지금 개표상황실의 모습과 함께 지금 자택 상황의 모습 지금 두 가지 화면으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현재 이 시각 국민의힘 개표상황실, 당원 의원들의 모습 지금 보이고 있습니다. 조금은 차분한 모습이 보이네요.

[앵커]
윤석열 후보 자택 앞과 국민의힘 개표상황실. 다소 상반되는 모습입니다. 자택 앞에서는 지지자들이 웅성웅성거리고요. 다소 환호 소리도 들렸고요. 지금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면서 약간 들뜬 분위기인데 왼쪽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은 아주 고요한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이종근]
공교롭게도 아까 말씀드렸던 이재명 후보가 성남 수내동 자택을 나간 시각에서 그 직전에 모 방송국이 당선 유력을 보도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윤석열 후보의 집앞이 웅성거리는 시점에서 바로 아까 그 방송국이 당선 확실을 보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추정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방송에서 확실, 유력 이런 어떤 보도가 나오면서 양 후보의 움직임이 지금 포착이 되고 있지 않나라고 생각이 되네요.

[앵커]
지금 전체 개표율을 보면요. 94.8%고요. 윤석열 후보 448.6% 그리고 이재명 후보 47.8%. 계속해서 0.8%포인트차가 계속되고 있는데 표 차는 전국적으로 보면 20만 3000여 표입니다. 0.8%포인트 차, 표차는 23만 1000여 표가 되겠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조금 앞선 23만여 표 앞선 1위를 달리고 있고요. 이재명 후보는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재 이 시각 새벽이죠. 3시 27분 지나고 있습니다. 개표 상황 이제 95% 가까워지고 있고요. 95%를 넘어섰습니다. 현재 윤석열 후보 48.6%의 득표율 보이고 있고요. 이재명 후보 47.8%의 득표율 보이면서 여전히 0.8% 정도의 표 차를 현재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왼쪽 모습은 민주당 중앙당사고요. 오른쪽은 이재명 후보 자택 앞 모습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한 1시간이 좀 안 된 시점에, 1시간 전쯤에 성남 수내동 자택을 떠나서 여의도로 향한 상태고요. 이미 여의도에 도착한 모습은 봤는데 그 이후에 지금 여의도 중앙당사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는 않습니다.

[앵커]
아직까지는 당선 최종이 확정됐다라는 지금 소식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보시기에 지금 상황으로 보면 언제쯤이면 당선 확정이 될 거라고 보십니까?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종근]
개표하는 상황을 봤을 때 92%, 91%부터 굉장히 더디고 있어요. 아시겠지만 한 40분 전부터 90%는 이미 넘어섰는데도 불구하고 1%, 2%, 3%포인트 올라가는 게 굉장히 더디거든요. 그래서 아마도 지금 인천과 세종. 양쪽 80%대에 머물고 있는 이 양 지역에서 개표가 조금 늦어지는 게 아닌가 싶기는 합니다. 그 문제들이 만약에 해결이 돼서 양쪽 개표율이 90%를 넘기는 시점이 된다면 아마도 한 96~97%대로 올라갈 것 같고요.
그 정도 되면 확실하게 확실이나 혹은 확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국적으로 개표율 95.29%인데 90%를 인천도 조금 전에 넘겼습니다. 이제 세종만 86.1% 개표율인데요. 최 교수님 지금 개표 상황 세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90%를 넘겼고요. 정말 종반을 향해서 거의 다다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상황 추이가 아까 한 20만여 표였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계속 이어질까요, 아니면.

[최창렬]
글쎄요, 충남 세종이 아까 출구조사가 앞섰었어요. 인천은 이재명 후보가 앞섰었고. 충남 세종이 지금 남았기 때문에 변수가 좀 있다 하더라도 아까 말씀처럼 이게 완전히 뒤집어지거나 이럴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출구조사가 0.6%포인트 차이였는데 아마 0.6%보다는 조금 더 벌어진 0.7, 0.8 이 정도로 가지 않을까 현재 단계에서는 그렇습니다.

[앵커]
정말 개표 막판까지 초박빙 상태를 보이면서 예측하기가 참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윤석열 후보의 자택 앞 계속해서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당초 3시에 출발하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30분이 된 현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현재 개표 상황이 95.3% 넘어가고 있고요. 윤석열 후보 득표율 48.6%, 이재명 후보 47.8%로 여전히 오차범위는 0.8% 차이로 굉장히 적은 수치가 보여지고 있습니다. 지금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윤석열 후보 이제 개표상황실로 곧 출발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어와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경호팀 같아 보이는데요. 경호팀이 에스코트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여지고요. 많은 지지자들과 또 관계자들 그리고 경찰 병력들도 자택 밖에서 현재 대기 중인 상황입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도 그렇고요. 이재명 후보도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대선후보로서 지금까지 달려왔고요. 긴 레이스 끝에 오늘 그 결과물을 볼 수 있는 순간입니다. 새벽 3시 반이 넘은 시간이고요. 개표율 95.6%. 양 후보가 곧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까지는 저희가 기다린 시간에 비해서는 지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서 언제쯤 모습을 드러낼지 예측하기가 어렵군요. 윤석열 후보 자택 앞은 조금 전에 카메라 플래시도 터지고 지지자들의 약간의 환호성 소리도 들렸었는데 지금은 다시 또 잠잠해진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개표상황실로 출발을 해서 서초동에서 국회까지 가는 거기 때문에 긴 시간은 걸리지 않을 겁니다.
지금 시간 차량을 통해서 이동하면 한 20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앵커]
아까 전에 이종근 정치평론가께서도 말씀을 잠깐 해 주셨는데 이렇게 초박빙의 승부가 계속된다면 한편으로는 패배한 것으로 나오는 후보가 깨끗이 결과를 수용하겠다, 이렇게 수용을 하는 부분도 더 중요해질 것 같다라고 아까 언급을 해 주셨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전망을 하십니까?

[이종근]
기억하시겠지만 부시 후보와 엘 고어 후보. 이 후보 간에 굉장히 혼선이 빚어졌었어요. 당시 득표율은 엘 고어 후보가 훨씬 더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미국의 선거 제도 때문에 부시 후보 측이...

[앵커]
잠시만요. 지금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중앙당사에 도착을 했습니다. 인파 뒤로 이재명 후보 모습이 보이는군요.

[앵커]
이재명 후보의 모습이 화면에 지금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중앙당사에 현재 도착을 한 모습이죠. 현재 지금 지지자들이 이재명이라고 외치는 환호의 목소리도 들리고는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이 후보 이름을 연호하면서 지금 계속해서 이재명 후보는 인사를 하고 있고요. 지지자들을 만나면서 악수도 하고요. 중앙당사로 들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가 현재 나오면서 박수 소리와 함께 또 지지자들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자택을 나와서 지금 지지자들의 응원 속에서 민주당 중앙당사에 현재 도착한 모습이 화면에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 2시 30분을 조금 넘긴 시각에 성남 수내동 자택에서 출발해서 예상보다 조금 늦게 중앙당사에 도착했는데요. 어쨌든 지금 차량에서 내려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 도착을 했습니다. 지금 당사 전경 입구 모습을 큰 화면으로 보내드리고 있는데요. 지지자들 응원 속에 민주당 중앙당사에 도착한 이재명 후보. 잠시 뒤에 중앙당사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저희가 이재명 후보의 메시지를 바로 생중계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현재 이종근 정치평론가와 나누고 있던 이야기 계속해서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종근]
질문이 뭐였죠? 제가 여기에 집중하다 보니까 질문사항에 대해서.

[앵커]
초박빙의 승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패배한 것으로 보이는 후보, 깨끗이 수용할 것인가 이 부분도 가장 중요하다라고 아까 언급을 해 주셨는데요.

[이종근]
그래서 제가 엘 고어 후보와 부시 후보의 일화를 말씀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엘 고어 후보가 사실 단언을 내렸어요. 원래는 다시 연방대법원이 개입하고 하면서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갈등이 빚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거든요. 그런데 엘 고어 후보가 바로 승복을 하면서부터 다시 미국의 전통, 그러니까 바로 승복을 하고 화합의 어떤 정치로 이루어지는 그런 계기가 됐거든요. 제가 조심스럽게 또다시 말씀드릴 수밖에 없는 게 이렇게 초박빙인데 또 뒤지고 있는 후보가 지금 무엇인가 말을 하기 위해서 지지자들 앞에 나선다라는 건 굉장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잖아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나선다는 건 사실상 여기서 갑자기 뒤지고 있는 후보가 나는 이겼다라고 이야기한다거나 혹은 이길 수 있다라고 이야기한다거나 그럴 가능성이 없지 않겠습니까? 바로 이재명 후보의 연설이나 혹은 등장을 바라보고 있는 건 이 상황 속에서 패배를 빨리 인정을 하느냐. 또 패배 인정만이 아니라 승복이라는 건 어쨌든 승자에게 축복을 한다든지 기대를 한다든지 이런 메시지를 하느냐 이런 부분을 지금 지켜보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현재 개표율이 96%를 넘어선 상황입니다. 윤석열 후보 득표율 48.6%.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47.8%로 여전히 0.8% 차이의 근소한 차이를 지금 보이고 있습니다. 개표율 현재 96% 넘어서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저희 YTN뿐 아니라 국내 언론들 그리고 지금 이 시간까지도 잠 못 이루고 계신 국민 여러분이 아마 이 상황을 기다리고 계실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후보 당사에 도착했고요. 곧 앞에 보이는 연단에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진들도 지금 자리를 하고 있고요. 머지않았습니다. 이제 곧 이재명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지켜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회견이 이어질 예정인데요.

[앵커]
지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조금 전 영상에서 민주당사에 도착하는 모습이 포착이 됐습니다.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곧 기자회견이 열릴 것으로 지금 보이고요. 현재 지금 기자들과 관계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 보이고 있네요.

[앵커]
지금 아마도 저희뿐 아니라 시청하고 계시는 분들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또 잠 못 이루고 계신 국민 여러분 지금 이 상황을 기다리고 계실 겁니다. 이재명 후보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또 윤석열 후보는 당사에 도착해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이 입장 결과에 따라서, 내용에 따라서 또 지금 개표가 100% 이뤄지지 않더라도 그 뒤 상황이 어느 정도 예측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최 교수님.

[최창렬]
글쎄요, 결국은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선거 결과에 승복하겠다라고 얘기할 가능성이 높고.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니까. 윤석열 후보도 상당히 겸손한 태도로 얘기할 것 같아요. 지금 성급하게 승패 자체에 대해서 후보들이 얘기하지는 않을 것 같고요. 지금 워낙 박빙이니까. 박빙이라는 말을 이번 선거처럼 많이 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계속할 것 같은데 박빙도 초초박빙이죠, 이런 정도면. 후보들도 대단히 조심스럽다. 이긴 후보도 그렇고 패배한 후보도 그렇고 서로를 정말 존중해야 한다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을 거고. 그런 인식의 바탕에서 말씀들을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저희도 굉장히 조심스러운 상황이고요. 앞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도 그렇고 지금 민주당사 앞도 그렇고요. 지지자들의 연호가 있었습니다마는 그래도 조금 차분한 모습이 아니었나 저는 그렇게 개인적으로 느꼈는데 이종근 평론가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지지자들이 이재명 이재명을 연호했지만 약간 그렇게까지 큰 연호였는가 이렇게 이런 분위기까지 느껴졌었는데.

[이종근]
그것도 그거지만 사실상 이재명 후보가 지금 아직 등장하지 않는 건 바로 의원들이라든지 혹은 선대위 관계자들을 만나고 있지 않나 싶어요. 왜냐하면 저는 아까 상황실에서 의원들이 일어서는 장면이 좀 낯설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당직자들이 있어야 되는데 거의 동시에 일어났거든요. 왜 그런가 싶었더니 이재명 후보가 상황실로 가지 않고 바로 지금 기자회견장이 설치돼 있는 이곳에서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의원들이 거기서 계속 앉아있을 이유가 없었던 것으로 보이고요. 일단 원래 당선자든 아니면 또 패배자든 상황실에 가서 함께 있는 당직자들을 위로한다든지 또 위무한다든지 격려한다든지 이런 장면들이 연출되면서 첫 번째는 국민들한테 드리는 메시지를 내야 되고 두 번째는 자신과 함께했던 선대위 관계자들에게 고생했다라고 이야기해 주는 그런 시간이 되어야 하거든요. 그런데 그런 상황실에 가지 않고 이렇게 기자회견장으로 바꾼다는 것도 사실상 내용이 무거운 어떤 내용이 아닐까 점쳐보는 거죠.

[앵커]
이재명 후보 곧 민주당사에 도착할 예정이고요. 잠시 뒤에 이재명 후보가 당사에 도착하면 저희가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선 상황과 관련해서 긴 시간 최창렬 용인대 교수 그리고 이종근 시사평론가 도움말씀해 주셨습니다. 여기까지 듣죠. 두 분 고맙습니다.

YTN 배선영 (baesy03@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