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장관, 나토 사무총장과 통화...러시아 침공 공동 규탄

정의용 장관, 나토 사무총장과 통화...러시아 침공 공동 규탄

2022.03.15. 오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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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어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한반도 정세와 우크라이나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정 장관과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한국과 나토가 민주주의, 인권, 법치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로서 다양한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을 확대해 온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양측 간 실질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이번 통화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유엔 헌장의 명백한 위반이며,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의 근간인 주권과 영토 보전의 불가침성을 침해한 사례라며 함께 규탄했습니다.

또 최근 위협 강도를 높이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등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다음 달 초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회원국과 아태지역 4개국 합동 외교장관회의에 정 장관을 초청했고, 정 장관은 공식 초청장이 접수되면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지난 2006년 나토의 글로벌 파트너로 지정됐고, 양측은 한·나토 개별 파트너십 협력 프로그램을 토대로 사이버와 비확산, 대테러, 화생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오고 있습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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