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일방통행식 청와대 이전...제왕적 행태"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제왕적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제왕적 권력을 내려놓겠다는데, 국가적으로 중차대한 사안을 아무런 국민적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게 맞느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국정 최고 콘트롤타워인 청와대와 안보 콘트롤타워인 국방부가 50일 안에 이전하는 게 가능한지도 매우 의문이라며, 시간에 쫓긴 졸속 이전 과정에서 국정 혼란과 안보 공백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윤 당선인이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과 소통하는 청와대를 만들겠다는 취지를 망각한 것 같다며, 청와대 졸속 이전이 낳을 혼선과 부작용을 책임져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