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대통령실, 용산 국방부 청사에...광화문 이전 불가능"

윤 당선인 "대통령실, 용산 국방부 청사에...광화문 이전 불가능"

2022.03.20. 오후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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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공약이었던 광화문으로 옮기는 방안은 시민 불편 문제가 심각해 불가능하다고 결론 냈습니다.

취임 이후 바로 새로운 집무실에서 일하고 청와대는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석열 / 당선인]
당선 이후 광화문 정부 청사들을 대상으로 집무실 이전 방안을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쉽지 않은 문제임을 절감했습니다. 기존 기관의 이전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최소한의 경호 조치에 수반되는 광화문 인근 시민들의 불편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그리고 청와대 내 일부 시설의 사용 역시 불가피해서 청와대를 시민들에게 완전히 돌려드리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반면, 용산 국방부와 합참 구역은 국가 안보 지휘 시설 등이 구비되어 있어 청와대를 시민들께 완벽하게 돌려드릴 수 있을뿐 아니라 경호 조치에 수반되는 시민들의 불편도 거의 없습니다. 국민께 불편을 드리는 측면, 청와대를 온전히 국민께 개방하여 돌려드리는 측면을 고려하면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결정을 신속히 내리고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합니다.

청와대는 임기 시작인 5월 10일에 개방하여 국민께 돌려드리겠습니다. 본관, 영빈관을 비롯하여 최고의 정원이라 불리는 녹지원과 상춘재를 모두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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