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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이현웅 /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3월 22일 오늘 아침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 주요 내용 정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첫 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청와대가 어제 윤석열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 계획에 대해서 사실상 제동을 걸었습니다. 신문 제목들만 보면 며칠 전에 봤던 기사 제목이랑 거의 비슷하네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예전에 한 차례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회동이 무산됐을 때 신구 권력의 충돌이다, 이런 표현을 많이 쓰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도 경향신문은 다시 한 번 충돌이라는 표현으로 제목을 뽑았고요. 또 동아일보도 정면충돌 이렇게 제목을 썼습니다.
청와대가 집무실 이전 자체에 반대하는 건 아닌 듯 보이죠. 청와대 발표를 종합해보면 시간이 얼마 없는데 국방부나 합참 같은 중요 시설을 너무 급하게 옮기다 보면 안보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라고 우려를 하고 있었습니다. 집무실 이전에 반대한다, 안 된다, 이런 말은 하지 않았죠. 하지만 집무실 이전에 쓰려고 윤 당선인 측이 요청했던 예비비 안건은 오늘 국무회의에는 상정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윤석열 당선인 측도 바로 입장을 내는 모습이었습니다. 인수위 사무실이 있는 통의동 사무실에서 국정과제를 처리하겠다라고 밝혔고요. 또 5월 10일 0시부로 청와대 개방 약속을 이행하겠다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청와대와 당선인 측의 발표가 겉으로 봤을 때는 서로 비판하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신문 대부분은 서로에 대한 불쾌감이 보인다라고 분석을 하고 있었고요.
또 신문들은 갈등이 커지면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도 앞으로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다라고 전망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5월 10일 0시부로 청와대 개방하겠다, 이 표현을 두고 사실상 빨리 비워다, 이런 의미라는 해석도 있더라고요. 그런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기사 한번 보겠습니다. 그러면 진짜 통의동 사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하는 건지 궁금하고요.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관저나 경호 이런 문제들은 어떻게 합니까?
[이현웅]
맞습니다. 그런 가능성을 조선일보 3면에서 함께 다루고 있었는데 아직 방향이 확실하게 정해진 건 아니기 때문에 여러 가능성 중의 하나로 전망을 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이 신문은 윤석열 당선인이 최소 한 달 이상 통의동 임시 집무실에서 집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었는데요. 경호라고 하면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 게 방탄유리 같은 거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풀어야 할 숙제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또 대통령 참모들의 근무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요. 용산으로 가게 되면 한남동 공관을 쓰려고 했던 계획, 수정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통의동에서 가까운 총리 공관을 쓰는 방안, 또 서초동 자택을 쓰는 방안 등이 거론이 되고 있는데 일단 총리 공관은 추가 이전 비용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윤 당선인이 거부 의사를 나타냈다고 신문은 전하고 있었고요. 또 서초동 자택 같은 경우도 주상복합아파트기 때문에 경호상 취약할 수 있고 또 통의동까지 거리도 10km 정도로 꽤 되기 때문에 이래저래 복잡한 상황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해결해야 될 문제가 한두 개가 아니네요. 다음 기사 한번 보겠습니다. 해결해야 될 문제 가운데 하나일 수도 있는데 이전 비용이 처음에는 500억 정도로 발표가 됐었는데 훨씬 많은 금액이 또 나왔네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이전 비용을 둘러싸고 당선인 측은 496억 원은 이야기하고 있었고 국방부는 5000억 원 정도로 추산을 했고 또 더불어민주당은 1조 원까지 언급을 하면서 도대체 왜 이렇게 차이가 큰 것이냐. 국민들도 많이 혼란스럽다, 이런 반응들 나오지 않았습니까?
일단 당선인 측, 어제 브리핑에서 합참이 남태령으로 이동할 경우 1200억 원 정도가 추가로 들 수 있다는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 당선인 측이 밝힌 대통령 집무실 용산 시대에 필요한 돈은 총 1700억 원 정도가 됐는데요.
신문은 하룻밤 사이에 1200억 원이 추가됐다고 지적을 하면서 앞으로 이런 경우가 더 생길 수 있다라고 전망을 했는데 사이버사령부 등 직할부대의 연쇄 이동 비용이라든가 집무실 주변 시민공원 조성 등의 비용이 여전히 추산이 되지 않았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당장 들어가는 비용만 계산하고 중장기적으로 써나가야 할 돈은 넣지 않은 게 혈세 낭비 비판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라는 내용도 말미에 담겨 있었습니다.
[앵커]
투명하게 공개가 돼야겠죠.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이번 인수위에 들어간 윤한홍 의원 사진도 여기 작게 실린 것 같고요. 인수위 관련 기사인 것 같은데 어떤 기사입니까?
[이현웅]
그렇습니다. 인수위. 서울신문에 실린 기사인데요. 인수위 출신 고위공직자의 행보를 유형별로 분류를 해둔 겁니다. 유형을 보면 초고속 승진형, 불명예형, 권력충돌형, 부침 없는 엘리트형 이렇게 네 가지로 분류하고 있었는데요.
먼저 인수위에 들어가기만 하면 출세할 수 있다라는 말의 대표적인 사례가 나온 게 초고속 승진형으로 볼 수 있겠는데요. 그 예로 윤한홍 의원을 들었습니다. MB정부 당시에 5년 동안 4급에서 1급까지 정말 초고속 승진을 했기 때문인데 뿐만 아니고 인수위 파견 공무원이 정권 임기 내 승진한 경우, MB 정부 때를 보면 70%가 승진을 했다고 하고요.
박근혜 정부 때에도 64.7%에 달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모두가 꽃길만 걷는 건 아닌 듯 보였는데요. 불명예형도 있습니다. 능력을 증명해 보이려다가 권력남용으로 이어지는 경우다라고 표현했는데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의 예를 들면서 서술을 했습니다. 한편 권력과 충돌하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박근혜 정부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을 맡았던 진영 전 장관이 정권과 갈등한 후에 사임한 예를 들었고요. 또 마지막 유형은 큰 부침 없는 인물들이다 해서 엘리트형이라고 꼽았는데 박근혜 인수위에 파견됐던 당시 은성수, 홍남기 국장, 그리고 이억원 과장 등은 문재인 정부에서도 장차관으로 일했다라는 점을 예로 들고 있었습니다.
[앵커]
뒷부분에 거론된 분들은 저희가 다 이름을 아는 분들이네요. 다음 기사 한번 보겠습니다. 코로나19 관련 소식이네요. 어제 저희가 오미크론 검출률이 생각보다 많이 나온다라고 했는데 그보다 더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이현웅]
그렇습니다. 3월 2주 차 검출률을 저희가 어제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까? 26.3%였는데 3월 3주차 검출률이 집계가 됐습니다. 무려 41.4%를 차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점차 우세종화되어 가는 모습인데요. 스텔스 오미크론이 더 확산하게 되면 정점 구간을 늦출 수 있다는 전망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일일 신규확진자 수가 20만 명대까지 떨어지면서 다소 꺾이는 조짐을 보였는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아직 방심하기 이르다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이게 스텔스 오미크론 때문으로 볼 수 있겠고요. 한편 방역당국은 의료체계 붕괴를 막기 위해서 여러모로 대비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도입을 결정한 머크사의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같은 경우는 오는 목요일 24일쯤 긴급사용승인 여부도 결정될 전망입니다.
[앵커]
코로나19 상황을 저희가 버티고 있지만 변수가 정말 한둘이 아닌 것 같습니다. 다들 지킬 것 같은데 조금 더 힘을 냈으면 좋겠고요.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햄버거 사진도 있는 것 같고 이건 어떤 내용 기사입니까?
[이현웅]
혹시 그린워싱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앵커]
처음 들어봅니다.
[이현웅]
그린워싱이라고 하면 친환경을 내세우면서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굿즈를 시즌마다 만들어서 파는 카페 프랜차이즈를 지적할 때나 아니면 친환경 원료로 만들었다고 하면 생산 과정에서 엄청난 환경 오염을 만드는 패션업계의 업태 등을 지적하는 말인데요.
이와 비슷한 일이 먹거리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나온 표를 보면 편의점이나 카페 등에서 파는 식물성, 친환경 먹거리 중에 쇠고기라든가 동물성 단백질, 우유 등을 사용한 제품들이 있었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대부분은 성분 표를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도록 굉장히 감춰져 있었다고 하고요. 포장지 문구에는 식물성, 채식, 대체육, 환경 이런 단어만이 눈에 띄도록 돼 있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소비자들은 속았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고요. 리뉴얼하거나 단종한 제품들도 있었지만 여전히 그대로 판매 중인 제품들도 있지만 혹시나 친환경 먹거리 찾아다니는 시청자분들이 계시다면 잘 확인하고 사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굉장히 젊은 남성의 사진이 있고요. 우크라이나 장관인가 보네요. 어떤 내용입니까?
[이현웅]
그렇습니다. 우크라이나에 30대 초반 청년 장관이 있다라는 내용입니다. 이름이 미하일로 페도로우라고 하는데요. 우크라이나 디지털혁신부 장관이라고 합니다. 러시아의 침공이 계속되는 동안 페도로우 장관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러시아와 맞서 싸우고 있다고 하는데요.
워싱턴 포스트는 이런 모습을 보고 트위터를 대포처럼 쓰는 남자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고 합니다. 페도로우 장관의 활동을 몇 가지 소개를 해 드리면 먼저 빅테크 기업들을 상대로 러시아에 대한 압박, 제재를 해달라고 요청을 했다고 하는데요. 그 결과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등이 러시아 국영언론의 가짜뉴스를 차단했고요.
애플은 러시아 내 애플 제품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또 테슬라의 일론머스크 CEO로부터 위성 인터넷 단말기 수천 개를 지원받은 것도 이 페도로우 장관의 요청 덕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우크라이나 정부 공식 전자지갑을 만들어서 암호화폐를 전 세계로부터 기부를 받기도 했고요.
또 지금은 전쟁 기사나 사진, 영상 등을 통해서 전쟁 박물관 NFT를 만들어 발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를 또 모금을 해서 전쟁 복구, 피해 복구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앵커]
사실 디지털부 장관이면 전시에는 별로 할 게 없을 것 같은데 굉장히 큰 역할을 하고 있네요.
[이현웅]
본인만의 역할을 찾아서 이렇게 활약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도 비슷한 기사인 것 같습니다. 우크라이나 관련 상황과 연결돼 있는 것 같은데 데이비드 베컴이 인스타 계정을 기부했다, 이런 내용이죠?
[이현웅]
맞습니다. 데이비드 베컴 하면 유명한 축구 스타죠. 그런데 선수로는 이미 은퇴를 했고 지금 구단주로서 활동 중입니다. 이 베컴과 관련한 훈훈한 소식이 전해져서 준비를 했는데 자신의 SNS를 우크라이나에 기부했다라는 겁니다. 운영권을 넘겨 받게 된 건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지역에 있는 의사인데요.
베컴은 우리나라 참상을 알려야 한다면서 이 의사에게 자신의 SNS 계정을 넘겼고요. 이 의사는 부상당한 환자들의 사진이라든가 영상을 올리면서 전쟁의 참혹함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가 이전에 소개를 드렸던 올레나 젤렌스카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비슷한 활동을 하는데 그때 팔로워가 200만 명 정도, 280만 명 정도 되거든요. 그런데 이 베컴의 계정을 팔로우하는 사람의 수는 무려 7150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앵커]
우리나라 인구보다 훨씬 많네요.
[이현웅]
그렇죠. 굉장히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죠. 베컴은 나아가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깨끗한 물과 음식을 기부해 달라, 또 산부인과 등의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의료 도구들을 기부해 달라 이런 호소를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SNS 계정을 기부한다는 이 방법, 색다른 방법인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이현웅 /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3월 22일 오늘 아침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 주요 내용 정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첫 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청와대가 어제 윤석열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 계획에 대해서 사실상 제동을 걸었습니다. 신문 제목들만 보면 며칠 전에 봤던 기사 제목이랑 거의 비슷하네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예전에 한 차례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회동이 무산됐을 때 신구 권력의 충돌이다, 이런 표현을 많이 쓰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도 경향신문은 다시 한 번 충돌이라는 표현으로 제목을 뽑았고요. 또 동아일보도 정면충돌 이렇게 제목을 썼습니다.
청와대가 집무실 이전 자체에 반대하는 건 아닌 듯 보이죠. 청와대 발표를 종합해보면 시간이 얼마 없는데 국방부나 합참 같은 중요 시설을 너무 급하게 옮기다 보면 안보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라고 우려를 하고 있었습니다. 집무실 이전에 반대한다, 안 된다, 이런 말은 하지 않았죠. 하지만 집무실 이전에 쓰려고 윤 당선인 측이 요청했던 예비비 안건은 오늘 국무회의에는 상정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윤석열 당선인 측도 바로 입장을 내는 모습이었습니다. 인수위 사무실이 있는 통의동 사무실에서 국정과제를 처리하겠다라고 밝혔고요. 또 5월 10일 0시부로 청와대 개방 약속을 이행하겠다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청와대와 당선인 측의 발표가 겉으로 봤을 때는 서로 비판하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신문 대부분은 서로에 대한 불쾌감이 보인다라고 분석을 하고 있었고요.
또 신문들은 갈등이 커지면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도 앞으로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다라고 전망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5월 10일 0시부로 청와대 개방하겠다, 이 표현을 두고 사실상 빨리 비워다, 이런 의미라는 해석도 있더라고요. 그런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기사 한번 보겠습니다. 그러면 진짜 통의동 사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하는 건지 궁금하고요.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관저나 경호 이런 문제들은 어떻게 합니까?
[이현웅]
맞습니다. 그런 가능성을 조선일보 3면에서 함께 다루고 있었는데 아직 방향이 확실하게 정해진 건 아니기 때문에 여러 가능성 중의 하나로 전망을 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이 신문은 윤석열 당선인이 최소 한 달 이상 통의동 임시 집무실에서 집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었는데요. 경호라고 하면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 게 방탄유리 같은 거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풀어야 할 숙제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또 대통령 참모들의 근무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요. 용산으로 가게 되면 한남동 공관을 쓰려고 했던 계획, 수정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통의동에서 가까운 총리 공관을 쓰는 방안, 또 서초동 자택을 쓰는 방안 등이 거론이 되고 있는데 일단 총리 공관은 추가 이전 비용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윤 당선인이 거부 의사를 나타냈다고 신문은 전하고 있었고요. 또 서초동 자택 같은 경우도 주상복합아파트기 때문에 경호상 취약할 수 있고 또 통의동까지 거리도 10km 정도로 꽤 되기 때문에 이래저래 복잡한 상황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해결해야 될 문제가 한두 개가 아니네요. 다음 기사 한번 보겠습니다. 해결해야 될 문제 가운데 하나일 수도 있는데 이전 비용이 처음에는 500억 정도로 발표가 됐었는데 훨씬 많은 금액이 또 나왔네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이전 비용을 둘러싸고 당선인 측은 496억 원은 이야기하고 있었고 국방부는 5000억 원 정도로 추산을 했고 또 더불어민주당은 1조 원까지 언급을 하면서 도대체 왜 이렇게 차이가 큰 것이냐. 국민들도 많이 혼란스럽다, 이런 반응들 나오지 않았습니까?
일단 당선인 측, 어제 브리핑에서 합참이 남태령으로 이동할 경우 1200억 원 정도가 추가로 들 수 있다는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 당선인 측이 밝힌 대통령 집무실 용산 시대에 필요한 돈은 총 1700억 원 정도가 됐는데요.
신문은 하룻밤 사이에 1200억 원이 추가됐다고 지적을 하면서 앞으로 이런 경우가 더 생길 수 있다라고 전망을 했는데 사이버사령부 등 직할부대의 연쇄 이동 비용이라든가 집무실 주변 시민공원 조성 등의 비용이 여전히 추산이 되지 않았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당장 들어가는 비용만 계산하고 중장기적으로 써나가야 할 돈은 넣지 않은 게 혈세 낭비 비판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라는 내용도 말미에 담겨 있었습니다.
[앵커]
투명하게 공개가 돼야겠죠.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이번 인수위에 들어간 윤한홍 의원 사진도 여기 작게 실린 것 같고요. 인수위 관련 기사인 것 같은데 어떤 기사입니까?
[이현웅]
그렇습니다. 인수위. 서울신문에 실린 기사인데요. 인수위 출신 고위공직자의 행보를 유형별로 분류를 해둔 겁니다. 유형을 보면 초고속 승진형, 불명예형, 권력충돌형, 부침 없는 엘리트형 이렇게 네 가지로 분류하고 있었는데요.
먼저 인수위에 들어가기만 하면 출세할 수 있다라는 말의 대표적인 사례가 나온 게 초고속 승진형으로 볼 수 있겠는데요. 그 예로 윤한홍 의원을 들었습니다. MB정부 당시에 5년 동안 4급에서 1급까지 정말 초고속 승진을 했기 때문인데 뿐만 아니고 인수위 파견 공무원이 정권 임기 내 승진한 경우, MB 정부 때를 보면 70%가 승진을 했다고 하고요.
박근혜 정부 때에도 64.7%에 달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모두가 꽃길만 걷는 건 아닌 듯 보였는데요. 불명예형도 있습니다. 능력을 증명해 보이려다가 권력남용으로 이어지는 경우다라고 표현했는데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의 예를 들면서 서술을 했습니다. 한편 권력과 충돌하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박근혜 정부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을 맡았던 진영 전 장관이 정권과 갈등한 후에 사임한 예를 들었고요. 또 마지막 유형은 큰 부침 없는 인물들이다 해서 엘리트형이라고 꼽았는데 박근혜 인수위에 파견됐던 당시 은성수, 홍남기 국장, 그리고 이억원 과장 등은 문재인 정부에서도 장차관으로 일했다라는 점을 예로 들고 있었습니다.
[앵커]
뒷부분에 거론된 분들은 저희가 다 이름을 아는 분들이네요. 다음 기사 한번 보겠습니다. 코로나19 관련 소식이네요. 어제 저희가 오미크론 검출률이 생각보다 많이 나온다라고 했는데 그보다 더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이현웅]
그렇습니다. 3월 2주 차 검출률을 저희가 어제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까? 26.3%였는데 3월 3주차 검출률이 집계가 됐습니다. 무려 41.4%를 차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점차 우세종화되어 가는 모습인데요. 스텔스 오미크론이 더 확산하게 되면 정점 구간을 늦출 수 있다는 전망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일일 신규확진자 수가 20만 명대까지 떨어지면서 다소 꺾이는 조짐을 보였는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아직 방심하기 이르다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이게 스텔스 오미크론 때문으로 볼 수 있겠고요. 한편 방역당국은 의료체계 붕괴를 막기 위해서 여러모로 대비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도입을 결정한 머크사의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같은 경우는 오는 목요일 24일쯤 긴급사용승인 여부도 결정될 전망입니다.
[앵커]
코로나19 상황을 저희가 버티고 있지만 변수가 정말 한둘이 아닌 것 같습니다. 다들 지킬 것 같은데 조금 더 힘을 냈으면 좋겠고요.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햄버거 사진도 있는 것 같고 이건 어떤 내용 기사입니까?
[이현웅]
혹시 그린워싱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앵커]
처음 들어봅니다.
[이현웅]
그린워싱이라고 하면 친환경을 내세우면서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굿즈를 시즌마다 만들어서 파는 카페 프랜차이즈를 지적할 때나 아니면 친환경 원료로 만들었다고 하면 생산 과정에서 엄청난 환경 오염을 만드는 패션업계의 업태 등을 지적하는 말인데요.
이와 비슷한 일이 먹거리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나온 표를 보면 편의점이나 카페 등에서 파는 식물성, 친환경 먹거리 중에 쇠고기라든가 동물성 단백질, 우유 등을 사용한 제품들이 있었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대부분은 성분 표를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도록 굉장히 감춰져 있었다고 하고요. 포장지 문구에는 식물성, 채식, 대체육, 환경 이런 단어만이 눈에 띄도록 돼 있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소비자들은 속았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고요. 리뉴얼하거나 단종한 제품들도 있었지만 여전히 그대로 판매 중인 제품들도 있지만 혹시나 친환경 먹거리 찾아다니는 시청자분들이 계시다면 잘 확인하고 사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굉장히 젊은 남성의 사진이 있고요. 우크라이나 장관인가 보네요. 어떤 내용입니까?
[이현웅]
그렇습니다. 우크라이나에 30대 초반 청년 장관이 있다라는 내용입니다. 이름이 미하일로 페도로우라고 하는데요. 우크라이나 디지털혁신부 장관이라고 합니다. 러시아의 침공이 계속되는 동안 페도로우 장관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러시아와 맞서 싸우고 있다고 하는데요.
워싱턴 포스트는 이런 모습을 보고 트위터를 대포처럼 쓰는 남자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고 합니다. 페도로우 장관의 활동을 몇 가지 소개를 해 드리면 먼저 빅테크 기업들을 상대로 러시아에 대한 압박, 제재를 해달라고 요청을 했다고 하는데요. 그 결과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등이 러시아 국영언론의 가짜뉴스를 차단했고요.
애플은 러시아 내 애플 제품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또 테슬라의 일론머스크 CEO로부터 위성 인터넷 단말기 수천 개를 지원받은 것도 이 페도로우 장관의 요청 덕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우크라이나 정부 공식 전자지갑을 만들어서 암호화폐를 전 세계로부터 기부를 받기도 했고요.
또 지금은 전쟁 기사나 사진, 영상 등을 통해서 전쟁 박물관 NFT를 만들어 발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를 또 모금을 해서 전쟁 복구, 피해 복구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앵커]
사실 디지털부 장관이면 전시에는 별로 할 게 없을 것 같은데 굉장히 큰 역할을 하고 있네요.
[이현웅]
본인만의 역할을 찾아서 이렇게 활약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도 비슷한 기사인 것 같습니다. 우크라이나 관련 상황과 연결돼 있는 것 같은데 데이비드 베컴이 인스타 계정을 기부했다, 이런 내용이죠?
[이현웅]
맞습니다. 데이비드 베컴 하면 유명한 축구 스타죠. 그런데 선수로는 이미 은퇴를 했고 지금 구단주로서 활동 중입니다. 이 베컴과 관련한 훈훈한 소식이 전해져서 준비를 했는데 자신의 SNS를 우크라이나에 기부했다라는 겁니다. 운영권을 넘겨 받게 된 건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지역에 있는 의사인데요.
베컴은 우리나라 참상을 알려야 한다면서 이 의사에게 자신의 SNS 계정을 넘겼고요. 이 의사는 부상당한 환자들의 사진이라든가 영상을 올리면서 전쟁의 참혹함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가 이전에 소개를 드렸던 올레나 젤렌스카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비슷한 활동을 하는데 그때 팔로워가 200만 명 정도, 280만 명 정도 되거든요. 그런데 이 베컴의 계정을 팔로우하는 사람의 수는 무려 7150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앵커]
우리나라 인구보다 훨씬 많네요.
[이현웅]
그렇죠. 굉장히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죠. 베컴은 나아가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깨끗한 물과 음식을 기부해 달라, 또 산부인과 등의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의료 도구들을 기부해 달라 이런 호소를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SNS 계정을 기부한다는 이 방법, 색다른 방법인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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