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석열, 손바닥 王자 행보"...용산 이전 총공세

민주 "윤석열, 손바닥 王자 행보"...용산 이전 총공세

2022.03.22. 오전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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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방침에 대해, 민생을 외면하고 안보 불안을 부추기는 불통 행보라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선거 때는 당장 50조 손실보상, 천만 원 방역지원금을 지급할 것처럼 공약하더니, 당선 후 첫 외부 활동이 집 보러 다니기였던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방부 청사뿐 아니라 한남동 공관도 돌아봤다니 참 딱한 노릇이라며 속전속결로 집무실 설계부터 이전까지 직접 로드맵을 발표한 것에 비하면 민생 경제 회복 방안에 대한 거북이 행보가 개탄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도 윤 당선자가 후보 시절 손바닥에 쓴 '왕(王)'자처럼 행보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교통 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 안보 공백, 도심형 항공모빌리티 사업 차질 등을 우려했습니다.

박주민 의원은 국민의힘 안에서도 선거 이전부터 검토했다는 주장과 최근 실무자가 낸 안건이라는 설명이 엇갈린다며, 어떤 경로로 검토됐는지조차 혼란스러운 용산 이전이 계속 추진되는 게 맞는지 심각한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어기구 의원 역시 윤 당선인이 국군 통수권자 승인 없이 국방부에 한 달 안에 짐 빼서 나가라고 강요한다며, 윤 당선인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날렸던 '임기 5년짜리'라는 독설을 기억한다고 꼬집었습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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