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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남국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오전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경기지사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대선에 패배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특히 이재명 후보와 이른바 이재명계 의원들의 역할론을 두고 당내에서 힘겨루기 양상도 보이는데요.
그제 송영길 전 대표를 직접 만나고 온 김남국 의원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남국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김남국]
안녕하세요. 살고 싶은 도시 생생도시 안산 단원을 김남국입니다.
[앵커]
틈새 지역구 홍보까지 해 주셨는데 송영길 대표가 계신 경북 영천까지 다녀오셨어요.
[김남국]
화요일날 새벽에 일어나서 영천에 있는 은해사에 다녀왔고요. 아침에 송영길 대표님을 만나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앵커]
정성호 의원이랑 두 분이 다녀오신 건가요?
[김남국]
2명이서 다녀왔고요. 그렇습니다.
[앵커]
송영길 대표, 대선 기간에 다리도 다치고 머리도 다치고 부상 많았는데 지금 건강 괜찮으십니까?
[김남국]
사실은 건강이 가장 걱정돼서 건강부터 먼저 물었고요. 다행히 현재로서는 크게 아픈 곳은 없다고 이야기하시는데 아시다시피 다친 곳이 머리다 보니까 예후라든가 후유증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걱정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기는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안부도 물으셨겠습니다마는 단순히 안부만 물으러 간 건 아닌 것 같고요. 서울시장 출마 요청하고 오셨다고요?
[김남국]
지금 현재 지방선거가 매우 중요하고 그중에서도 다른 곳도 다 중요하겠지만 서울시장과 경기도 도지사에서의 승리가 매우 중요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경기도지사 같은 경우에는 지금 4파전, 5파전 이야기 나오면서 후보군이 충분히 있지만 서울시장의 후보군은 거의 보이지가 않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선거가 어려울 것이다라는 전망 때문에 출마자가 적어서 그런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정말 힘든 선거이더라도 당을 위해서 희생하고 헌신할 수 있는 그런 중진이 필요하다.
그리고 정말 아마 만약 송영길 대표님이나 현역 국회의원이 출마하게 되면 남은 임기 2년을 던지고 출마해야 돼서 더 어려울 수 있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책임을 지고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야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앵커]
서울시장 같은 경우는 민주당에서 만만치 않은 지역이다 보니까 송영길 전 대표 의중도 중요할 텐데 뭐라고 하시던가요?
[김남국]
송영길 전 대표님은 주로 신중하게 듣고 있는 입장이었고요. 아무래도 현재 당 지도부에서 송영길 전 대표님을 포함해서 다른 여러 카드를 고심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신중하게 전략적으로 고민해서 결정을 해야 한다는 그런 입장이신 것 같고요.
그리고 그걸 결정해 준다고 한다면 이게 아무리 힘들고 어렵고 희생하는 일이라고 하더라도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그 희생이나 봉사를 피하지는 않겠다는 그 결연한 의지는 느껴졌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 정도 의지는 확인하고 오셨다. 정성호 의원님과 함께 가셨다고 했는데 두 분 다 이재명 후보와 가까우시다 보니까 이 후보가 서울시장에서는 송영길 전 대표를, 경기지사에서는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를 미는 거 아니냐, 이런 관측들이 나왔고요. 또 직접 전화를 하셨다, 이런 보도도 일부에서 나왔는데 이건 사실입니까?
[김남국]
우선 직접 전달한 것은 없었다라고 공보국에서도 저희 확인을 해 줬고요. 또 비대위원이었던 조응천 의원님도 전화 한 통 받은 바 없다고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영천에 내려갈 때도 영천에 내려간다는 말 자체를 아예 하지 않았고 갔다 오고 나서 보도가 나니까 그 보도 기사를 보셨을까 봐 다녀오고 나서 전화를 드렸었지. [앵커] 가기 전에 말씀은 안 하셨군요?
[김남국]
그런 것 안 했고요. 그다음에 또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 누구 뽑아야 된다, 누구 지지한다, 이런 말씀 일체 한 적이 없고요. 과거에도 작년에 있었던 전당대회 그리고 가깝게 원내대표 선거에서도 역시나 마찬가지로 누구를 지지해 달라, 뽑아달라 이런 걸 부탁을 한 적이 없습니다. 성격 자체가 굉장히 언론에 비춰진 것과는 다르게 샤이하신 그런 점이 있으셔서 그런 걸 잘 부탁을 못하시는 성격이십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이재명 고문이 샤이하시군요.
[김남국]
네, MBTI가 그렇게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앵커]
오늘 오전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경기지사 출마 선언을 했는데 그 옆에 정성호 의원이 계시더라고요. 이건 이재명 고문의 의중이 반영이 된 겁니까? 아니면 정성호 의원 개인이 판단한 겁니까?
[김남국]
그게 누구를 지지한다는 게 아니고요. 정성호 의원님 옆에 있다고 해서 지지하는 게 아니고 저희가 경기도 의원이기 때문에 십시일반 약간 상부상조하듯이 도와드리는 것이 예의라서 정성호 의원님, 김동연 부총리 옆에 있기도 했지만 조금 이따가 2시에 안민석 의원님 기자회견 할 때 그때도 가신다 그러고요.
그때 저도 2시에 할 때 제가 사회를 보기로 해서 누구를 지지한다는 건 아닙니다. 또 조정식 의원님 하시는 곳에도 정성호 의원님이 서 계셨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건 과한 해석이었군요. 송영길 전 대표 차출론 관련해서 그런데 당내에서 반대 의견도 많습니다. 대선 때 당대표였던 만큼 대선 패배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런 주장을 펴는 의원들 꽤 많고요. 최재성 전 정무수석은 차출이 아니라 자출이다. 이런 비판까지 내놨던데 이런 반대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남국]
그런 반대 의견 충분히 있을 수 있고 일리 있는 말씀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지금 송영길 전 대표님의 차출론이 나오는 이유가 후보군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누군가는 희생하고 헌신하는 그 역할을 해야 된다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또 상당 부분 많은 의원님들이 동의하고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장점과 단점, 비판 이런 것들을 다 모두 고려해서 지도부가 전략적인 선택을 고심해서 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송영길 대표가 만약에 당의 요구가 있고 그리고 내가 독배를 마시겠다 진짜 결정을 하게 되면 서울시장의 경우 민주당에서 경선 안 거치고 전략공천할 가능성도 좀 있습니까?
[김남국]
일반적인 정치문법이라고 한다면 전 대표님을 추대해서 모시는 것이 예우라고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하게 되면 기존에 선거를 준비했던 예비후보자들이 승복할 수가 없고 또 승복하지 못하면 나중에 원팀이 돼서 본선에서 함께 뛰지 못하는 그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앵커]
그렇죠. 이미 박주민 의원 같은 경우는 의사를 밝혔고요.
[김남국]
그래서 함께 원팀이 돼서 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경선이 필요하고요. 또 경선에서 컨벤션 효과라든지 뭔가 붐이 일어야지 많은 언론의 주목, 그 과정에서 또 우리 당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원칙적으로 경선이 맞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경기도지사로 가서 김동연 대표 합당은 이미 선언했으니까 민주당에서 경선을 거쳐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당내에서 이미 안민석, 조정식 의원 그리고 염태영 전 수원시장까지 벌써 4파전이라서 경선이 엄청나게 치열할 것 같은데요.
김동연 대표가 오늘 당심, 민심 50%씩 반영하는 경선 룰, 좀 불공정하다, 이런 단서를 달기는 했습니다마는 이렇게 입장을 밝혔어요. 이거 어떻게 하는 게 맞다고 보십니까?
[김남국]
어떤 게 맞냐, 틀리냐 이렇게 말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고요. 원칙은 저희가 경선을 해야 되고 현재 그 경선의 룰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이 경선 룰을 바꾼다라고 한다면 거기에 대해서 많은 저희 당원들과 이미 출마 선언을 한 예비 후보자들이 거기에 대해서 일정 부분 동의를 해 줘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또 특수한 사정이 고려되어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외부에서 새로운 인물들이 들어와서 갑작스럽게 경선을 뛰라고 한다면 사실은 그것 자체가 굉장히 불리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고려하면 저희 당에서 김동연 후보자를 위한 그런 경선 룰 배려도 어느 정도는 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입니다.
[앵커]
코앞에 있기는 하지만 어떤 배려의 논의가 있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시고요. 한 가지만 마지막으로 짧게 여쭙겠습니다. 지방선거 끝나고 8월에 전당대회 예정돼 있잖아요. 이재명 고문의 당대표 출마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 겁니까?
[김남국]
지금 현재 이재명 상임고문이 정치적인 일정이나 이런 것들을 고민하고 생각하고 계시지는 않고요. 지금 마음을 좀 추스르면서 도와주셨던 많은 지지자분들과 또 국민들이 메시지를 막 보내고 계신가 봐요.
그래서 그런 분들에게 전화드리고 문자 회신하면서 감사인사 드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아직 그것을 논의하기에는 조금 이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고요. 제 개인적으로는 나가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이재명 고문은 고민하고 계시겠지만 김남국 의원 개인적으로는 나와야 한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김남국]
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남국]
감사합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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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남국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오전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경기지사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대선에 패배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특히 이재명 후보와 이른바 이재명계 의원들의 역할론을 두고 당내에서 힘겨루기 양상도 보이는데요.
그제 송영길 전 대표를 직접 만나고 온 김남국 의원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남국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김남국]
안녕하세요. 살고 싶은 도시 생생도시 안산 단원을 김남국입니다.
[앵커]
틈새 지역구 홍보까지 해 주셨는데 송영길 대표가 계신 경북 영천까지 다녀오셨어요.
[김남국]
화요일날 새벽에 일어나서 영천에 있는 은해사에 다녀왔고요. 아침에 송영길 대표님을 만나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앵커]
정성호 의원이랑 두 분이 다녀오신 건가요?
[김남국]
2명이서 다녀왔고요. 그렇습니다.
[앵커]
송영길 대표, 대선 기간에 다리도 다치고 머리도 다치고 부상 많았는데 지금 건강 괜찮으십니까?
[김남국]
사실은 건강이 가장 걱정돼서 건강부터 먼저 물었고요. 다행히 현재로서는 크게 아픈 곳은 없다고 이야기하시는데 아시다시피 다친 곳이 머리다 보니까 예후라든가 후유증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걱정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기는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안부도 물으셨겠습니다마는 단순히 안부만 물으러 간 건 아닌 것 같고요. 서울시장 출마 요청하고 오셨다고요?
[김남국]
지금 현재 지방선거가 매우 중요하고 그중에서도 다른 곳도 다 중요하겠지만 서울시장과 경기도 도지사에서의 승리가 매우 중요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경기도지사 같은 경우에는 지금 4파전, 5파전 이야기 나오면서 후보군이 충분히 있지만 서울시장의 후보군은 거의 보이지가 않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선거가 어려울 것이다라는 전망 때문에 출마자가 적어서 그런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정말 힘든 선거이더라도 당을 위해서 희생하고 헌신할 수 있는 그런 중진이 필요하다.
그리고 정말 아마 만약 송영길 대표님이나 현역 국회의원이 출마하게 되면 남은 임기 2년을 던지고 출마해야 돼서 더 어려울 수 있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책임을 지고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야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앵커]
서울시장 같은 경우는 민주당에서 만만치 않은 지역이다 보니까 송영길 전 대표 의중도 중요할 텐데 뭐라고 하시던가요?
[김남국]
송영길 전 대표님은 주로 신중하게 듣고 있는 입장이었고요. 아무래도 현재 당 지도부에서 송영길 전 대표님을 포함해서 다른 여러 카드를 고심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신중하게 전략적으로 고민해서 결정을 해야 한다는 그런 입장이신 것 같고요.
그리고 그걸 결정해 준다고 한다면 이게 아무리 힘들고 어렵고 희생하는 일이라고 하더라도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그 희생이나 봉사를 피하지는 않겠다는 그 결연한 의지는 느껴졌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 정도 의지는 확인하고 오셨다. 정성호 의원님과 함께 가셨다고 했는데 두 분 다 이재명 후보와 가까우시다 보니까 이 후보가 서울시장에서는 송영길 전 대표를, 경기지사에서는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를 미는 거 아니냐, 이런 관측들이 나왔고요. 또 직접 전화를 하셨다, 이런 보도도 일부에서 나왔는데 이건 사실입니까?
[김남국]
우선 직접 전달한 것은 없었다라고 공보국에서도 저희 확인을 해 줬고요. 또 비대위원이었던 조응천 의원님도 전화 한 통 받은 바 없다고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영천에 내려갈 때도 영천에 내려간다는 말 자체를 아예 하지 않았고 갔다 오고 나서 보도가 나니까 그 보도 기사를 보셨을까 봐 다녀오고 나서 전화를 드렸었지. [앵커] 가기 전에 말씀은 안 하셨군요?
[김남국]
그런 것 안 했고요. 그다음에 또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 누구 뽑아야 된다, 누구 지지한다, 이런 말씀 일체 한 적이 없고요. 과거에도 작년에 있었던 전당대회 그리고 가깝게 원내대표 선거에서도 역시나 마찬가지로 누구를 지지해 달라, 뽑아달라 이런 걸 부탁을 한 적이 없습니다. 성격 자체가 굉장히 언론에 비춰진 것과는 다르게 샤이하신 그런 점이 있으셔서 그런 걸 잘 부탁을 못하시는 성격이십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이재명 고문이 샤이하시군요.
[김남국]
네, MBTI가 그렇게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앵커]
오늘 오전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경기지사 출마 선언을 했는데 그 옆에 정성호 의원이 계시더라고요. 이건 이재명 고문의 의중이 반영이 된 겁니까? 아니면 정성호 의원 개인이 판단한 겁니까?
[김남국]
그게 누구를 지지한다는 게 아니고요. 정성호 의원님 옆에 있다고 해서 지지하는 게 아니고 저희가 경기도 의원이기 때문에 십시일반 약간 상부상조하듯이 도와드리는 것이 예의라서 정성호 의원님, 김동연 부총리 옆에 있기도 했지만 조금 이따가 2시에 안민석 의원님 기자회견 할 때 그때도 가신다 그러고요.
그때 저도 2시에 할 때 제가 사회를 보기로 해서 누구를 지지한다는 건 아닙니다. 또 조정식 의원님 하시는 곳에도 정성호 의원님이 서 계셨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건 과한 해석이었군요. 송영길 전 대표 차출론 관련해서 그런데 당내에서 반대 의견도 많습니다. 대선 때 당대표였던 만큼 대선 패배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런 주장을 펴는 의원들 꽤 많고요. 최재성 전 정무수석은 차출이 아니라 자출이다. 이런 비판까지 내놨던데 이런 반대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남국]
그런 반대 의견 충분히 있을 수 있고 일리 있는 말씀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지금 송영길 전 대표님의 차출론이 나오는 이유가 후보군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누군가는 희생하고 헌신하는 그 역할을 해야 된다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또 상당 부분 많은 의원님들이 동의하고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장점과 단점, 비판 이런 것들을 다 모두 고려해서 지도부가 전략적인 선택을 고심해서 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송영길 대표가 만약에 당의 요구가 있고 그리고 내가 독배를 마시겠다 진짜 결정을 하게 되면 서울시장의 경우 민주당에서 경선 안 거치고 전략공천할 가능성도 좀 있습니까?
[김남국]
일반적인 정치문법이라고 한다면 전 대표님을 추대해서 모시는 것이 예우라고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하게 되면 기존에 선거를 준비했던 예비후보자들이 승복할 수가 없고 또 승복하지 못하면 나중에 원팀이 돼서 본선에서 함께 뛰지 못하는 그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앵커]
그렇죠. 이미 박주민 의원 같은 경우는 의사를 밝혔고요.
[김남국]
그래서 함께 원팀이 돼서 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경선이 필요하고요. 또 경선에서 컨벤션 효과라든지 뭔가 붐이 일어야지 많은 언론의 주목, 그 과정에서 또 우리 당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원칙적으로 경선이 맞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경기도지사로 가서 김동연 대표 합당은 이미 선언했으니까 민주당에서 경선을 거쳐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당내에서 이미 안민석, 조정식 의원 그리고 염태영 전 수원시장까지 벌써 4파전이라서 경선이 엄청나게 치열할 것 같은데요.
김동연 대표가 오늘 당심, 민심 50%씩 반영하는 경선 룰, 좀 불공정하다, 이런 단서를 달기는 했습니다마는 이렇게 입장을 밝혔어요. 이거 어떻게 하는 게 맞다고 보십니까?
[김남국]
어떤 게 맞냐, 틀리냐 이렇게 말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고요. 원칙은 저희가 경선을 해야 되고 현재 그 경선의 룰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이 경선 룰을 바꾼다라고 한다면 거기에 대해서 많은 저희 당원들과 이미 출마 선언을 한 예비 후보자들이 거기에 대해서 일정 부분 동의를 해 줘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또 특수한 사정이 고려되어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외부에서 새로운 인물들이 들어와서 갑작스럽게 경선을 뛰라고 한다면 사실은 그것 자체가 굉장히 불리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고려하면 저희 당에서 김동연 후보자를 위한 그런 경선 룰 배려도 어느 정도는 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입니다.
[앵커]
코앞에 있기는 하지만 어떤 배려의 논의가 있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시고요. 한 가지만 마지막으로 짧게 여쭙겠습니다. 지방선거 끝나고 8월에 전당대회 예정돼 있잖아요. 이재명 고문의 당대표 출마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 겁니까?
[김남국]
지금 현재 이재명 상임고문이 정치적인 일정이나 이런 것들을 고민하고 생각하고 계시지는 않고요. 지금 마음을 좀 추스르면서 도와주셨던 많은 지지자분들과 또 국민들이 메시지를 막 보내고 계신가 봐요.
그래서 그런 분들에게 전화드리고 문자 회신하면서 감사인사 드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아직 그것을 논의하기에는 조금 이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고요. 제 개인적으로는 나가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이재명 고문은 고민하고 계시겠지만 김남국 의원 개인적으로는 나와야 한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김남국]
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남국]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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