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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30~19:30)
■ 방송일 : 2022년 3월 31일 (목요일)
■ 대담 :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김재원 "난 朴,尹 마음 함께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대구시장 후보"
- 보수 정권 산실인 대구, 제대로 인정받는 계기 되었으면 하는 바람
- 대구 경제 제대로 회복하기 위해 윤 정부와 호흡 맞춰야
- 박근혜 보좌한 유영하와 누가 더 적임자인가 선의의 경쟁할 것
- 박근혜, 윤석열 마음 함께 얻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
◇ 김우성 PD(이하 김우성)> 누가 더 대구를 잘 알고 대구시민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다! 라고 말씀하신 분인데요. 바로 지난 28일 대구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김재원 전 최고위원입니다. 전화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하 김재원)>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종종 뉴스에서는 대구시청에도 가시고 여러 행사장도 가시더라고요. 대구에 계속 계십니까?
◆ 김재원> 네. 대구에 계속 머물고 있습니다.
◇ 김우성> 대구에서 민심이라든지, 직접 느끼시는 바는 어떠신가요?
◆ 김재원> 일단 대구는 그동안 우리 보수의 심장이라 불릴 정도로 우리 당의 주요 지지 기반이었는데요. 그렇게 오랫동안 보수 정권의 산실이었지만, 막상 대통령을 당선시키는 데는 큰 역할을 하고 나서도 지역개발이라든가 지역 예산배분 문제, 지역발전 문제에서는 소외되었다는 인식이 강하게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28년 가량 1인당 지역총생산이 전국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윤석열 후보를 당선시킨 대구가 제대로 대접받고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강하게 일어나고 있고요.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대구 시민들이 크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김우성> 윤석열 정부 탄생에 우리가 힘을 보탰는데, 정작 경제라든지 여러 상황은 우리가 힘들다는 게 대구 민심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는데요. 그렇게 상황을 보시기 때문에 지금 출사표 던지시는 의미도 남다르실 것 같아요. 출마의 의미라든지, 목적. 다시 한 번 얘기해 주시죠.
◆ 김재원> 대구의 쇠락해가는 경제, 대구 시민들의 자존심, 이런 것을 제대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윤 당선인과 호흡을 맞추고 윤석열 정부에서 대구 시민들의 여망을 중앙정부와 함께 반영하면서 대구 시정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가 누구냐, 생각했을 때 제가 그 점에서 가장 적임자라고 판단하고 시민들의 심판을 받으려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아마 대구 시민들이 가장 열망하는 여러 가지 지역 발전을 위한 과제들이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대선 공약에 모두 포함이 되어 있거든요. 이것을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 국정 과제로 포함시켜서 실천을 해야 대구 시민들의 여망이 달성될 수 있다고 보고요. 제가 그 역할을 단단히 하려고 합니다.
◇ 김우성> 당 인수위와 직접 교감을 하고 나서 권영진 현 시장이 불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본인은 3선 희망이 있었는데. 그렇게 따질 때 김 전 최고위원은 내가 현 정부의 발전기조와 맞다, 이렇게 설명하셨어요. 그 차이는 어떤 이유 때문이라고 보세요?
◆ 김재원> 권영진 시장님은 그 이전에 대구공항 이전 문제라든가, 많은 일을 기획하고 시정을 했는데, 그 문제를 윤석열 정부와 함께 추진하기 위해서는 본인 표현대로 새로운 시대가 열렸으니 새로운 인물이 나서서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판단하신 것으로 공개적으로 말씀하셨거든요. 저도 그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권영진 시장님 말씀하신 인물에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그런데 또 만나 뵈러 갔는데 또 못 만나지 않았습니까. 그 사실도 보도가 됐는데, 그건 그냥 시간 관계상 때문일까요? 아니면 좀 불편한.
◆ 김재원> 저는 약간 권 시장께서 갑작스럽게 불출마 선언을 한다 하시길래 혹시나 기회가 되면 만나 뵙고 제 마음을 전하려 했지만, 권영진 시장님 생각에는 조금 불편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만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신 거고요. 저는 당연히 그 판단에 동의하고 돌아갔었습니다.
◇ 김우성> 알겠습니다.
◆ 김재원> 그 후에 서대구역 개통식에서 만났는데요. 곧 찾아뵙기로 약속을 하고 연락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김우성> 다시 얘기를 하셨군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사저로 내려가면서 경기도가 대선 이후에 민주당의 여론 향배를 보는 아주 중요한 접전지라면, 대구는 보수여당 민심의 향배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이렇게 얘기가 되고 있습니다. 혹시 최고위원께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만나보셨습니까?
◆ 김재원> 아니요. 아직 만나 뵙지 못했는데요.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님을 만나 뵈려고 청와대에서 보좌했던 많은 분들이 함께 찾아뵈러 가자고 의견을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아직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뵙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으로서 대통령을 보좌했던 분들은 그중에서 대통령님을 찾아뵈려는 의사를 서로 교환하고 있고요. 조만간 기회를 만들어서 찾아뵈려 합니다.
◇ 김우성> 최종 후보가 정해질 때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인 의견이나 방향 같은 것들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 않겠습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자신 있으신가요?
◆ 김재원> 말씀하시는 것은 아마 유영하 변호사님께서 출마를 하실 경우를 상정하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어쨌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 유영하 변호사님께서 굉장히 고생을 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보좌하셨고 오늘까지 뒷바라지를 하고 있거든요. 이것을 박 대통령께서도 굉장히 높게 평가하실 것이고 대구 시민들도 그 점은 깊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그 점을 평가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넘어서서 또 전체적으로 대구 시장에 누가 보다 적임자인가, 하는 것까지 고려를 해서 결정하신다면 저도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김우성> 경쟁력이 있다, 이렇게 생각해도 되나요.
◆ 김재원> 네. 그리고 아무래도 박근혜 전 대통령님 생각이 변수를 미칠 것이고 그것이 시민들은 조금 더 고려를 하게 되면 전체적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저도 상당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되리라 봅니다.
◇ 김우성> 예. 이 상황과 조금 다른 국면으로는 홍준표 의원이 있습니다. 역시 대구시장 출마를 얘기했는데, 김재원 전 최고위원님을 아주 맹렬하게 공격했습니다. 패널티 때문인데요. 불이익을 만드는데 관여를 했고, 이건 이해당사자기 때문에 굉장히 부적절했다, 무효다, 이렇게까지 얘기를 하시거든요. 어떤 입장이십니까?
◆ 김재원> 그건 7명의 최고위원들이 회의 자료로 제출된 내용에 대해서 토론을 하고 표결을 한 것이거든요. 그리고 그 점에 대해서 이미 당 공관위가 수정안을 제출해서 지금 최고위에서 논의가 되고 있기 때문에 이미 최고위원을 사퇴한 저로서는 더 이상 그 점에 대해서는 크게 거론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최고위원일 때는 그래도 투표를 하셨지만, 지금은 그 논란에 대해서 답변하지 않겠다. 그래도 홍준표 의원에 대한 인지도라든가 여론의 흐름을 보면 아직까지 주요하기 때문에 전략을 세워야 하실 것 같아요.
◆ 김재원> 그렇죠. 홍준표 의원님께서는 지금도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는 저도 나름대로 방향을 정해서 선거에 임하고 있고요. 저를 우리 대구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여러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쟁점이 되었다고 해서 그것을 가지고 불편함을 이야기하거나 더 나아가서 공격을 하는 것은 제가 지금까지 해온 방향과 맞지 않아서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고요. 오로지 대구가 어떻게 해서 발전해야 하느냐, 대구의 미래를 어디서 찾을 것인가. 그 점에 대해서만 주로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 김우성> 앞서 유영하 변호사 이야기, 홍준표 의원 얘기도 다 하셨습니다만. 박 전 대통령의 의중도 중요하다 하셨지만 처음 시작하면서 윤석열 당선인의 의중도 중요하다,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앗습니까. 윤심과 박심이 미묘한 차이가 있거나 과거 탄핵 정국의 여러 인연들이 있기 때문에 조금 다를 수 있지 않냐, 이렇게 보시는 분들도 있나 봐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재원> 분명히 그럴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생각할 때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을 하고 나면 대구 발전을 위해서는 윤석열 정부와 호흡을 맞춰서 함께 일할 수 있는 후보자가 당선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대구 시민들이 그렇게 인식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어제 불출마 선언을 한 권영진 대구시장도 차기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호흡을 맞추면서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당선되어야 한다. 그런 점을 대구 시민과 당원동지 여러분들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다. 직접 기자회견문을 내서 밝혔는데요. 그것은 대구 시민들의 생각도 같은 거라 보고요. 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마음과 윤석열 당선인의 마음을 함께 얻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김우성> 두 분의 마음을 다 얻을 수 있는 후보다. 이렇게 말씀하셨고 저희가 지켜보겠습니다. 대구시장 선거가 가장 핵심이었지만, 워낙 중앙정치에 오래 계셨으니까요. 지금 인수위부터 지지세라든지 이런 동력이 떨어지지 않나,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흐름이 하락세다. 문재인 대통령과 국정운영에 관련된 여론조사도 마찬가지 결과고요. 이 부분 원인,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 김재원> 저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가 역대 최소의 격차로서 최소의 득표차로서 결정된 대선이고 근소한 표 차이가 당선인에 대해서 낙선된 이재명 후보자의 지지자들이 반감을 가질 수밖에 없고 상실감도 가질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떤 이슈가 나와도 대통령 당선인이 집권 초에 강하게 인기를 얻고 강한 지지도를 얻는 과정이 어려운 국면으로 시작을 하는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즉 아직도 대선의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어서 작은 차이라도 크게 얘기가 되고 반대자들은 자신들의 힘이 아직 남아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자신들의 강한 의지를 보이는 국면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윤석열 당선인은 새 정부가 출범과 함께 높은 지지율을 안고 갈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보여지는데요. 그것이 현재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 김우성> 사실 대선 2차전과 같은 지방선거 관심도 말씀하신 맥락인데, 지금 경기도지사 선거 같은 경우는 유승민 의원이 앞으로 여권이죠. 국민의힘에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그리고 김동연 새로운물결당대표를 비롯해서 여러 정치인이 나서고 있는데 이게 지금 대선에 대한 2차전, 혹은 평가의 성격이 있어서 굉장히 중요해 보이거든요.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 김재원> 그래서 대선이 끝났는데 결국은 등장하고 있는 분들이 대선주자들이 속속 참전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이것이 국민들로 하여금 일종의 지명싸움이 계속되는 하나의 계기가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 보니까 윤석열 당선인이 추진하는 과제들도 결국은 지명싸움의 한복판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고요. 이것이 과거 인수위 시절, 또는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기 직전에 누리는 높은 인기와 상당히 거리가 먼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취임하는 대통령에게 받는 관심을 가져가고 있는 지방선거 주자들의 모습, 지금 김재원 전 최고위원도 그 현장에서 뛰고 있는데요. 저희가 계속 지켜보고 모셔서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 김재원> 네, 감사합니다.
◇ 김우성> 지금까지 국민의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었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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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2년 3월 31일 (목요일)
■ 대담 :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김재원 "난 朴,尹 마음 함께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대구시장 후보"
- 보수 정권 산실인 대구, 제대로 인정받는 계기 되었으면 하는 바람
- 대구 경제 제대로 회복하기 위해 윤 정부와 호흡 맞춰야
- 박근혜 보좌한 유영하와 누가 더 적임자인가 선의의 경쟁할 것
- 박근혜, 윤석열 마음 함께 얻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
◇ 김우성 PD(이하 김우성)> 누가 더 대구를 잘 알고 대구시민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다! 라고 말씀하신 분인데요. 바로 지난 28일 대구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김재원 전 최고위원입니다. 전화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하 김재원)>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종종 뉴스에서는 대구시청에도 가시고 여러 행사장도 가시더라고요. 대구에 계속 계십니까?
◆ 김재원> 네. 대구에 계속 머물고 있습니다.
◇ 김우성> 대구에서 민심이라든지, 직접 느끼시는 바는 어떠신가요?
◆ 김재원> 일단 대구는 그동안 우리 보수의 심장이라 불릴 정도로 우리 당의 주요 지지 기반이었는데요. 그렇게 오랫동안 보수 정권의 산실이었지만, 막상 대통령을 당선시키는 데는 큰 역할을 하고 나서도 지역개발이라든가 지역 예산배분 문제, 지역발전 문제에서는 소외되었다는 인식이 강하게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28년 가량 1인당 지역총생산이 전국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윤석열 후보를 당선시킨 대구가 제대로 대접받고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강하게 일어나고 있고요.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대구 시민들이 크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김우성> 윤석열 정부 탄생에 우리가 힘을 보탰는데, 정작 경제라든지 여러 상황은 우리가 힘들다는 게 대구 민심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는데요. 그렇게 상황을 보시기 때문에 지금 출사표 던지시는 의미도 남다르실 것 같아요. 출마의 의미라든지, 목적. 다시 한 번 얘기해 주시죠.
◆ 김재원> 대구의 쇠락해가는 경제, 대구 시민들의 자존심, 이런 것을 제대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윤 당선인과 호흡을 맞추고 윤석열 정부에서 대구 시민들의 여망을 중앙정부와 함께 반영하면서 대구 시정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가 누구냐, 생각했을 때 제가 그 점에서 가장 적임자라고 판단하고 시민들의 심판을 받으려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아마 대구 시민들이 가장 열망하는 여러 가지 지역 발전을 위한 과제들이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대선 공약에 모두 포함이 되어 있거든요. 이것을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 국정 과제로 포함시켜서 실천을 해야 대구 시민들의 여망이 달성될 수 있다고 보고요. 제가 그 역할을 단단히 하려고 합니다.
◇ 김우성> 당 인수위와 직접 교감을 하고 나서 권영진 현 시장이 불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본인은 3선 희망이 있었는데. 그렇게 따질 때 김 전 최고위원은 내가 현 정부의 발전기조와 맞다, 이렇게 설명하셨어요. 그 차이는 어떤 이유 때문이라고 보세요?
◆ 김재원> 권영진 시장님은 그 이전에 대구공항 이전 문제라든가, 많은 일을 기획하고 시정을 했는데, 그 문제를 윤석열 정부와 함께 추진하기 위해서는 본인 표현대로 새로운 시대가 열렸으니 새로운 인물이 나서서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판단하신 것으로 공개적으로 말씀하셨거든요. 저도 그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권영진 시장님 말씀하신 인물에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그런데 또 만나 뵈러 갔는데 또 못 만나지 않았습니까. 그 사실도 보도가 됐는데, 그건 그냥 시간 관계상 때문일까요? 아니면 좀 불편한.
◆ 김재원> 저는 약간 권 시장께서 갑작스럽게 불출마 선언을 한다 하시길래 혹시나 기회가 되면 만나 뵙고 제 마음을 전하려 했지만, 권영진 시장님 생각에는 조금 불편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만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신 거고요. 저는 당연히 그 판단에 동의하고 돌아갔었습니다.
◇ 김우성> 알겠습니다.
◆ 김재원> 그 후에 서대구역 개통식에서 만났는데요. 곧 찾아뵙기로 약속을 하고 연락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김우성> 다시 얘기를 하셨군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사저로 내려가면서 경기도가 대선 이후에 민주당의 여론 향배를 보는 아주 중요한 접전지라면, 대구는 보수여당 민심의 향배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이렇게 얘기가 되고 있습니다. 혹시 최고위원께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만나보셨습니까?
◆ 김재원> 아니요. 아직 만나 뵙지 못했는데요.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님을 만나 뵈려고 청와대에서 보좌했던 많은 분들이 함께 찾아뵈러 가자고 의견을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아직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뵙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으로서 대통령을 보좌했던 분들은 그중에서 대통령님을 찾아뵈려는 의사를 서로 교환하고 있고요. 조만간 기회를 만들어서 찾아뵈려 합니다.
◇ 김우성> 최종 후보가 정해질 때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인 의견이나 방향 같은 것들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 않겠습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자신 있으신가요?
◆ 김재원> 말씀하시는 것은 아마 유영하 변호사님께서 출마를 하실 경우를 상정하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어쨌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 유영하 변호사님께서 굉장히 고생을 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보좌하셨고 오늘까지 뒷바라지를 하고 있거든요. 이것을 박 대통령께서도 굉장히 높게 평가하실 것이고 대구 시민들도 그 점은 깊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그 점을 평가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넘어서서 또 전체적으로 대구 시장에 누가 보다 적임자인가, 하는 것까지 고려를 해서 결정하신다면 저도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김우성> 경쟁력이 있다, 이렇게 생각해도 되나요.
◆ 김재원> 네. 그리고 아무래도 박근혜 전 대통령님 생각이 변수를 미칠 것이고 그것이 시민들은 조금 더 고려를 하게 되면 전체적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저도 상당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되리라 봅니다.
◇ 김우성> 예. 이 상황과 조금 다른 국면으로는 홍준표 의원이 있습니다. 역시 대구시장 출마를 얘기했는데, 김재원 전 최고위원님을 아주 맹렬하게 공격했습니다. 패널티 때문인데요. 불이익을 만드는데 관여를 했고, 이건 이해당사자기 때문에 굉장히 부적절했다, 무효다, 이렇게까지 얘기를 하시거든요. 어떤 입장이십니까?
◆ 김재원> 그건 7명의 최고위원들이 회의 자료로 제출된 내용에 대해서 토론을 하고 표결을 한 것이거든요. 그리고 그 점에 대해서 이미 당 공관위가 수정안을 제출해서 지금 최고위에서 논의가 되고 있기 때문에 이미 최고위원을 사퇴한 저로서는 더 이상 그 점에 대해서는 크게 거론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최고위원일 때는 그래도 투표를 하셨지만, 지금은 그 논란에 대해서 답변하지 않겠다. 그래도 홍준표 의원에 대한 인지도라든가 여론의 흐름을 보면 아직까지 주요하기 때문에 전략을 세워야 하실 것 같아요.
◆ 김재원> 그렇죠. 홍준표 의원님께서는 지금도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는 저도 나름대로 방향을 정해서 선거에 임하고 있고요. 저를 우리 대구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여러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쟁점이 되었다고 해서 그것을 가지고 불편함을 이야기하거나 더 나아가서 공격을 하는 것은 제가 지금까지 해온 방향과 맞지 않아서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고요. 오로지 대구가 어떻게 해서 발전해야 하느냐, 대구의 미래를 어디서 찾을 것인가. 그 점에 대해서만 주로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 김우성> 앞서 유영하 변호사 이야기, 홍준표 의원 얘기도 다 하셨습니다만. 박 전 대통령의 의중도 중요하다 하셨지만 처음 시작하면서 윤석열 당선인의 의중도 중요하다,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앗습니까. 윤심과 박심이 미묘한 차이가 있거나 과거 탄핵 정국의 여러 인연들이 있기 때문에 조금 다를 수 있지 않냐, 이렇게 보시는 분들도 있나 봐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재원> 분명히 그럴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생각할 때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을 하고 나면 대구 발전을 위해서는 윤석열 정부와 호흡을 맞춰서 함께 일할 수 있는 후보자가 당선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대구 시민들이 그렇게 인식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어제 불출마 선언을 한 권영진 대구시장도 차기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호흡을 맞추면서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당선되어야 한다. 그런 점을 대구 시민과 당원동지 여러분들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다. 직접 기자회견문을 내서 밝혔는데요. 그것은 대구 시민들의 생각도 같은 거라 보고요. 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마음과 윤석열 당선인의 마음을 함께 얻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김우성> 두 분의 마음을 다 얻을 수 있는 후보다. 이렇게 말씀하셨고 저희가 지켜보겠습니다. 대구시장 선거가 가장 핵심이었지만, 워낙 중앙정치에 오래 계셨으니까요. 지금 인수위부터 지지세라든지 이런 동력이 떨어지지 않나,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흐름이 하락세다. 문재인 대통령과 국정운영에 관련된 여론조사도 마찬가지 결과고요. 이 부분 원인,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 김재원> 저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가 역대 최소의 격차로서 최소의 득표차로서 결정된 대선이고 근소한 표 차이가 당선인에 대해서 낙선된 이재명 후보자의 지지자들이 반감을 가질 수밖에 없고 상실감도 가질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떤 이슈가 나와도 대통령 당선인이 집권 초에 강하게 인기를 얻고 강한 지지도를 얻는 과정이 어려운 국면으로 시작을 하는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즉 아직도 대선의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어서 작은 차이라도 크게 얘기가 되고 반대자들은 자신들의 힘이 아직 남아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자신들의 강한 의지를 보이는 국면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윤석열 당선인은 새 정부가 출범과 함께 높은 지지율을 안고 갈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보여지는데요. 그것이 현재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 김우성> 사실 대선 2차전과 같은 지방선거 관심도 말씀하신 맥락인데, 지금 경기도지사 선거 같은 경우는 유승민 의원이 앞으로 여권이죠. 국민의힘에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그리고 김동연 새로운물결당대표를 비롯해서 여러 정치인이 나서고 있는데 이게 지금 대선에 대한 2차전, 혹은 평가의 성격이 있어서 굉장히 중요해 보이거든요.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 김재원> 그래서 대선이 끝났는데 결국은 등장하고 있는 분들이 대선주자들이 속속 참전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이것이 국민들로 하여금 일종의 지명싸움이 계속되는 하나의 계기가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 보니까 윤석열 당선인이 추진하는 과제들도 결국은 지명싸움의 한복판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고요. 이것이 과거 인수위 시절, 또는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기 직전에 누리는 높은 인기와 상당히 거리가 먼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취임하는 대통령에게 받는 관심을 가져가고 있는 지방선거 주자들의 모습, 지금 김재원 전 최고위원도 그 현장에서 뛰고 있는데요. 저희가 계속 지켜보고 모셔서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 김재원> 네, 감사합니다.
◇ 김우성> 지금까지 국민의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었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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