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윤심 vs 명심, 6·1 지방선거 여야 사활 걸었다

[뉴스앤이슈] 윤심 vs 명심, 6·1 지방선거 여야 사활 걸었다

2022.04.05. 오후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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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 출연 :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대선 정말 박빙의 승부였습니다. 대선이 끝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정치권이 57일 앞으로 다가온지방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대선 2라운드로 불리는 6.1 지방선거, 여야 준비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나오셨습니다.

본격적으로 대담 이어가기 전에 먼저 저희가 조금 전에 들어온 속보부터 내용을 짚어봐야 될 것 같아요.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 청와대가 일단 예비비 관련 협조를 하기로 한 것 같습니다. 일단 임시 국무회의를 연다고 하던데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의원님?

[전재수]
일단 윤석열 당선자의 의지가 매우 강한 것을 아마 문재인 대통령께서 확인을 하셨을 테고 그다음에 애초에 문재인 대통령이든 민주당이든 청와대 이전 자체를 반대했던 것은 분명히 아닙니다. 저희들도 청와대에 근무를 해 봤지만 참모들과의 소통, 국민들과의 소통 또 이런 부분에 있어서 미흡한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역대 정부에서 청와대 이전을 계속해서 검토를 해 왔던 것이고 다만 저희들이 우려했던 것이 이게 한 번 옮기게 되면 우리가 5년만 쓸 것이 아니고 30년, 50년, 100년을 써야 되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한 번 옮기면 귀중한 국민 세금이 얼마가 들어갈지 모릅니다.

아마 몇천 억 들어갈 수도 있고 그런 건데 소중한 국민 세금을 한 번 옮겨서 5년 달랑 쓰고 나올 것이 아니고 적어도 30년, 50년, 100년을 써야 된다고 한다면 더 다양한 국민들의 의견도 모으고 야당하고 대화도 해 보고 기존에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사람들 의견도 들어보고 이런 과정들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무엇에 쫓기듯이 할 것이 아니고 시간을 두고 정말 소홀한 것은 없는지, 더 빠뜨린 것은 없는지. 그러고 난 뒤에 옮겨도 된다, 이것이 저희들의 입장이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당장 윤석열 당선자가 취임을 하게 되면 지금 청와대는 절대 안 들어오시겠다고 하니 적어도 집무실 이전과 관련된 이사비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국무회의를 통해서 예비비를 확보해 주는 것이 당선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냐, 이런 차원에서 아마 청와대에서 결정을 한 것으로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그러니까 의원님 말씀 들으면 합참 이전이라든지 안보 공백 우려가 있는 사안은 일단 놔두고 당장 집무실 이전이라든지 이런 비용부터 먼저 내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서 처리하는 방침으로 이해가 된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전재수]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이 방침대로 하면 원래 윤석열 당선인 측의 취임과 동시에 용산 집무실까지는 쉽지 않은 측면도 물론 있겠지만 아예 예비비가 의결이 안 됐을 때보다는 빨라진 측면이 있는 거지 않습니까? 어떻습니까?

[성일종]
현 정권이 굉장히 부담스러웠을 겁니다. 안보 공백을 이유로 삼아서 예비비 승인을 안 해 주려고 했던 것이죠. 이 이면 속에는 인사 문제가 깊숙하게 있는 것 아닙니까? 물러가는 정권의 알박기 인사가 과연 적정한지에 대한 여러 가지 논의가 있었고요.

늦었지만 이렇게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서 일정한 부분이라도 반영을 해서 시간을 단축해 주려고 했었던 것에 대해서는 감사한 일이고요. 또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하는 것은 국민들이 대다수가 동의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단지 이런 프로세스가 작동이 됐는가 국민의 여론을 수렴했는가 이 문제인데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당선자께서도 결단 사항이라고 국민들한테 동의를 구하신 부분입니다.

또 그 부분에 대해서 지적할 때는 일정 부분 동의를 받아야 된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께서 동의하는 부분도 있는데 어찌 됐든 늦었지만 이런 예산을 좀 반영해서 빨리 집무실을 마련해 줄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것에 대해서 저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앵커]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는 말씀까지 해 주셨는데 일단 내일 임시 국무회의가 열리기는 하는데 세부 예산안이 어떻게 되는지는 아직 저희가 파악을 하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파악이 되는 대로 다시 한 번 이어지는 뉴스에서 전해 드리고요. 영상을 보시고 본격적으로 정국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말 그대로 대선이 끝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치열하게 경쟁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먼저 지금 여야 각각 공들이고 있는 지역이 궁금하거든요. 먼저 민주당은 어느 지역을 공을 들이고 있습니까, 특히?

[전재수]
다 들이고 있죠. 안 중요한 지역이 어디 있겠습니까. 다 들이고 있고요. 다만 대통령 선거 결과만 놓고 보자면 대통령 선거에서 이겼던 지역만큼은 만약에 이번 지방선거에 또 지게 되면 그나마 대선에서 이겼던 지역도 지게 되는 것이니까 정치적 부담이 더 심하겠죠.

그런 측면에서 지금 경기도가 가장 뜨거운 주역으로 뜨고 있고 그렇다고 해서 서울이 민주당이 마치 후보도 못 구할 정도로 그냥 방치하는 것은 아니냐. 그건 절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서울에 사실은 민주당이 그렇게 져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어떻게 보면 서울은 이번 대선 전까지만 하더라도 상당히 민주당의 텃밭 역할을 해 왔고 민주당이 집권을 할 때마다 서울에서 전부 다 이겼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울, 경기, 인천까지 포함해서 서울, 수도권 그리고 제가 지역구로 있는 부산도 굉장히 비중 있게 저희들이 당에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인적자원, 모든 인재들 총동원을 해서 대선을 지고 난 뒤에 수습도 하기 전에 선거를 해야 되는 어려운 상황과 어려운 처지에 있는 것만큼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선거를 또 하면서 당의 역량을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다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저의 우문에 현답을 해 주셨는데 의원님께서는 다 공을 들이고 계시지만 국민의힘에서는 특히 어느 지역에 공을 들이고 계십니까?

[성일종]
권력이 어느 한쪽으로 일방적으로 쏠릴 때 그 피해가 국민들한테 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4년 전에 트럼프와 김정은이 싱가포르에서 회담을 할 때 평화가 왔다고 하면서 아마 민주당이 전국에 걸었던 플래카드를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전 언론이 이 이벤트에 집중을 하면서 당시에 지방선거를 어렵게 한쪽으로 가게 만들었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정권을 잡았다 그래서 모든 지역을 다 가져오겠다고 하는 것도 오만한 거고요. 국민들한테 아주 겸손하게 다가가는 게 맞고 또 새로 탄생하는정권 자체가 권력기반이 굉장히 약합니다. 의석수로 180석 대 100석 정도가 되기 때문에 이런 어려움을 국민들한테 말씀을 드리고 또한 지방 권력도 새로 탄생하는 권력하고 균형 있게 맞추는 게 맞습니다.

그래서 국민들께서 좀 새로운 정부에 대해서 힘을 실어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리고요. 더 겸손하게 어느 지역이 됐든 최선을 다하겠다, 저희는 그런 말씀으로 국민들에게 지지를 해달라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래도 서울, 경기 말씀하셨는데 역시 서울, 경기 지역을 더 크게 신경을 쓰시는...

[성일종]
아무래도 서울은 서울 시민들께서 평가했었던 게 부동산 민심을 비롯해서 성범죄로 인해서 서울, 부산은 저희가 보궐에서 가져왔는데 실질적으로 의회를 다 쥐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안 됐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민들께서 그런 부분들을 이해하실 것으로 보여지고요. 서울, 경기, 인천, 충청 지역인데 이 지역도 저희가 좋은 후보를 내고 또 새로운 정부하고 함께 균형을 맞춰서 권력을 달라고 하는 저희가 요청을 하는 그런 과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의원님께서 잠깐 지방의회 말씀하셨는데 현재 지방의회의 상당수는 민주당 소속인 거잖아요.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그걸 유지하기 위해서 좀 계속 노력을 기울이시겠네요.

[전재수]
사실은 과유불급이라고 지난 2018년도에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북미 정상회담 영향이 굉장히 컸던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에 그 정도의 민주당이 어떤 호재라든지 이런 것이 전혀 없기 때문에. 그리고 대통령 선거를 패배하자마자 그리고 윤석열 당선자가 취임하고 불과 한 달도 안 돼서 치르는 선거이기 때문에 사실은 굉장히 힘듭니다.

그리고 지금도 힘든 그 과정, 그것을 지나고 있는 시점이고 힘든 선거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우리 기초자치단체장들이라든지 또 기초의원, 광역의원, 광역단체장이 그 지역의 지역주민들을 위해서 해놓은 일과 실적과 성과가 있습니다. 그런 실적과 성과를 지역 주민들에게 평가받는, 온전히 평가받는 그런 선거를 만들기 위해서 저희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말씀 드리겠습니다.

[성일종]
이번에는 국민들께서 균형을 좀 맞춰주시지 않겠나 생각을 합니다. 당시에 평화쇼로 인해서 권력이 아주 한쪽으로 가다가 보니까 예를 들면 이재명 지사의 법카 문제라든지 개발에 대한 여러 가지 이런 문제점들이 그 지방의회나 도의회 같은 데서 걸러져야 되잖아요.

박원순 시장의 성범죄라든지 부동산 공급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을 때 의회의 기능이 작동됐었으면 공급의 문제가 됐을 거예요. 그런데 이게 어느 특정 정당으로 완전히 쏠림현상이 있다 보니까 이러한 견제와 균형이 지방의회에서는 이루어지지 못했거든요. 이 피해가 다 누구한테 왔는가. 지금 보면 다 우리 서민들한테 온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 저희가 정권을 잡아서 저희 쪽으로 완전히 쏠림 오는 것 또한 그것도 국민들한테는 피해가 또 갈 수 있는 부분이잖아요. 그래서 이번 지방 같은 경우에 할 때 이런 지방의회 같은 경우도 각 시라든지 광역시 같은 이러한 시민들 또 국민들이 적절한 견제와 균형을 이뤄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전재수]
제가 한 가지만 바로잡을 게 있어서. 우리 성일종 의원님께서 말씀을 좀 잘못하신 걸로 보여지는데 평화쇼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쇼라고 표현하는 데 저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게 미국과 북한 사이에, 트럼프와 김정은 사이의 정상회담이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이게 쇼가 되려면 문재인 정부라든지 또는 민주당이 트럼프와 김정은을 싱가포르에 불러모아야 되거든요. 이게 가능하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설사 그런 쇼를 하려고 하더라도 그럴 역량이 안 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북미 정상회담은 어떻든 한반도의 영구적이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만들기 위한 하나의 지난한 역사적 과정으로 좀 봐주셔야지 그것을 쇼로 말씀하시면 민주당이 싱가포르에 트럼프 보고 나와달라 그런다고 트럼프가 나옵니까? 김정은이 나와달라고 한다고 나오겠습니까? 그러니까 평화쇼보다는 평화를 위한 하나의 노력, 그 과정으로 봐주십사 하는 말씀을 아울러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성일종]
전 의원님 말씀이 일리가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북한의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미국하고 여러 가지 중재 노력도 좀 해야 되고요. 또 그런 시도는 저는 야당이지만 긍정적으로 평가를 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국내 정치하고 너무 긴밀하게 연결을 해서 또 오해를 받지 않으려면 이런 지방선거 이후로 이런 것들도 현 정부는, 문재인 정부는 고려했었어야 된다는 거죠. 그런데 이런 것들을 전부 다 지방선거나 국내 정치 일정하고 아주 잘 이용했기 때문에 아마 그런 후폭풍이 있지 않나 생각을 하는데 역사적 실험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지만 정치적으로 이용을 해 먹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경계해야 될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짧게 해 주세요, 오늘 주제가 이게 아니라서.

[전재수]
지방선거 시간표에 트럼프와 김정은을... 그건 신이 돼도 못 맞춥니다. 김정은이 누구 이야기를 듣겠습니까?

[성일종]
조정할 수 있었습니다.

[전재수]
한국의 지방선거...

[성일종]
전 의원님이 그런 부분은 조정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전재수]
트럼프와 김정은을 맞춘다는 것은 불가능한 이야기라는 말씀을 다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주제가 지금 이 주제가 아니어서 다시 본래 주제로 돌아올게요.

일단 두 분 말씀 중에 공통적으로 들어갔던 지역이 경기도 지역입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오늘 최근 들어온 녹취가 있어서 국민의힘 관련 사항을 알아봐야 될 것 같은데 지금 유승민 전 의원에 이어서 김은혜 의원의 차출설이 떠올랐습니다. 관련해서 어떤 녹취가 들어왔는지 듣고 오겠습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전 의원 : 정성호 의원님이나 박광온 의원님이나 이런 분들이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그러면 유승민을 같이 가겠다. 아주 합리적이고 상식적이고 개혁적인 분이다 이러면서 저를 엄청 비행기를 태워주시더라고요. 그런데 바로 얼마 전에 그렇게 저를 비행기를 태워주시던 분들께서 지금은…. (김은혜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는)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요. 윤심이 담겨 있는지 아닌지 저는 확인할 방법은 없고요. 윤심이든 아니든 저는 우리 국민의힘이 경기도지사 이 중요한 선거는 경선과정이 정말 치열하고 뜨거웠으면 좋겠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 오늘 이 브리핑은 당선인 대변인으로서는 마지막 브리핑입니다. 출마의 최종 결심은 서진 않았지만 가급적 이른 시간 내에 제가 결심을 밝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이건 국민의힘 관련된 사안이니까 성 의원님께 여쭐게요. 김은혜 의원이 당선인 대변인직은 내려놨습니다. 그리고 나서 조금 전에 들으셨지만 출마 최종 결심이 서지는 않았지만 가급적 이른 시간 내 결심을 밝혀드리겠다고 했는데 정확히 출마를 한다는 얘기입니까, 아니면 어떻다는 얘기입니까?

[성일종]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김은혜 의원께서 결심은 못 하신 것 같고요. 또 김은혜 의원은 굉장히 능력 있고 아주 대표적인 여성 지도자로서 모든 걸 갖춘 분이시죠. 아마 국민들께서도 다 아시겠지만 이번에 인수위가 열리면 인수위 기자실이라는 게 그동안 없었어요, 모든 정권들이. 그걸 김은혜 의원이 아이디어를 내서 이번에 언론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셨고요.

비교적 언론하고도 좋은 관계를 갖고 계시고 또 두 번째로는 서민들 일이라고 하면 저는 김은혜 의원이 활동을 하면서 특이한 걸 하나 봤는데 임대주택에 오래 사시다가 이게 20년 정도 지나고 그러면 분양을 해 드리잖아요, 사시는 분들한테. 그것 할 때 저가에, 시가보다 좀 낮게 하는데 그게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건교부라든지. 그래서 본인이 직접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국토위를 지원했었어요. 가서 LH공사 같은 경우 협의를 해서 시가보다 몇 십 퍼센트 싸게 사시는 분들한테 할 수 있도록 임대 사시는 분들한테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하는 데 혁혁한 의정활동을 하는 것을 제가 옆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인수위 대변인하면서 실수가 거의 없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그런 인지도를 비롯해서 후보의 차출군으로 올라가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을 하는데 아무래도 공관위에서 그런 요청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앵커]
실제 출마를 한다면 일각에서는 윤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던데 다른 당이기는 하지만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전재수]
저도 잘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런데 분명한 것은 윤석열 당선자의 의중이 100% 실린 것이다. 왜 그러냐 하면 기본적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본궤도에 올라와 있거든요. 그다음에 국정과제를 확정해야 되는 시급한 일정도 있고 뿐만 아니라 어제 안철수 위원장께서 각별히 회의석상에서 기강 잡기 이런 것도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인수위의 모든 논의과정을 국민들께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는 대변인이 지방선거를 이유로 그만둔다는 것은 윤석열 당선자의 의중이 안 실리고는 불가능한 일이죠. 뿐만 아니라 최근에 국민의힘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보게 되면 전부 윤석열 당선자의 의중이 다 실려 있는 거죠.

그러니까 원내대표 선거를 준비했던 김태흠 의원을 충남으로 빼고 그리고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게 되는 김태흠 의원을 빼고 권성동 의원을 원내대표로 만들고 김은혜 의원을 빼고 경기도지사로 내보내고 그리고 또 누가 있죠? 이렇게 말하자면 윤석열 당선자의 의중이 전적으로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죠.

유승민 의원이 경기도지사에 출마를 했는데 그냥 유승민 전 의원께서 하게 놔두지 굳이 거기에 이렇게 또 사람을 빼가지고 더구나 인수위 대변인까지 하고 있는 분을 빼서 그렇게까지 하실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국민의힘 일이니까 저는 그냥 지켜보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성일종]
김은혜 의원 보면 당선인께서 김은혜 의원을 아끼고 챙기는 건 맞죠. 그러나 당선인께서 공천에 관여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그리고 윤심 얘기하는데 그런 것들은 좀 비껴나가계시다는 게 정확한 팩트가 될 거고요. 공관위에서 경쟁력을 많이 볼 겁니다. 그리고 당선인께서도 새로운 세대의 다음 세대에 대한 성장의 판을 만들어줘야 되겠다고 하는 생각은 있으시겠죠. 그러나 누구한테 마음을 주셔서 내보낸다든지 이런 건 아닌 거니까 그런 건 오해를 안 하셨으면 좋겠고요.

아무래도 공관위에서 요청했을 수는 있습니다. 인수위의 대변인을 맡고 있기 때문에 후보군을 좀 넓게 가져가고 또 여러 가지 당의 경선의 흥행을 위해서 이런 스마트하고 일을 잘하는 여성 의원을 내보내야 되겠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해서 그에 대한 인수위의 대변인이고 당선자의 여러 가지 생각을 국민들한테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이었기 때문에 당선자께서 그것을 용인하신 것은 맞을 거예요. 그러나 당선자께서 직접 찍어서 공천에 관여하시지는 않고 있다고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전재수]
이게 딱 봐도 알 수 있는 일을, 딱 봐도 알 수 있는 일을 그렇게...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성일종]
전 의원님, 그냥 좌판 까시라고...

[앵커]
김은혜 의원이 최종적으로 어떤 결심을 할지는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 그렇다면 현재까지 이렇게 거론되는 하마평에 오른 사람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돌렸는데 어떻게 나왔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먼저 경기도지사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아시아경제가 의뢰를 했고 리얼미터가 조사를 했습니다.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조사를 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입니다. 경기도지사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만 놓고 봤을 때는 유승민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를 달리고 있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고요.

다음 그래픽도 한번 보여주시겠습니까? 양자 가상대결입니다. 지금 민주당 쪽에서 김동연 후보가 만약에 후보로 최종적으로 선정이 돼서 나왔을 경우에 결과인데 김은혜 의원이 나온다고 가정을 했을 때 가상대결을 붙여봤을 때는 김동연 대표가 일단 우위에 있는 것으로,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왔고요.

다음 그래픽도 보여주시죠. 만약에 국민의힘 후보가 유승민 후보로 됐고 또 민주당 쪽에서는 김동연 대표가 최종적으로 후보로 확정됐을 경우에 이렇게 가상대결했을 때는 오차범위 안에서 이렇게 팽팽하게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일단 나왔습니다.

물론 지금 이 조사 결과는 아직 각 당의 경선이 최종적으로 진행이 되지 않았고 후보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언론사랑 여론조사기관이 일단 선정해서 한 결과니까 그 부분을 참고하셔야 될 것 같고 어떻게 보셨습니까, 의원님은?

[전재수]
아직 시작도 안 한 거거든요. 아직 시작도 안 했기 때문에 이 여론조사가 크게 의미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통령 선거과정에서도 하루에 여러 수십 개가 쏟아지는 여론조사의 홍수 속에서 저희들이 여론조사를 쭉 지켜봤지 않습니까. 그런데 대선 결과하고 출구조사는 얼추 맞았는데 선거 캠페인 과정에서 여론조사가 상당히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던 측면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고자료가 될 수는 있어도 저것이 지금의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다고는 볼 수 없을 것 같고 종국적으로는 각 당에서 경선과정을 거쳐서 최종 후보를 선택하고 난 뒤에 이뤄지는 여론조사가 아마 민심을 어느 정도 반영한 것으로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아직은 좀 이르다,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하기가. 이런 말씀이셨던 것 같은데요.

[성일종]
유승민 의원과 김동연 부총리를 넣었을 때는 같은 대선 주자급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1.6% 정도로 유승민 의원이 이겼는데 김은혜 의원하고 김동연 부총리를 넣으니까 13% 정도가 차이나요. 김은혜 의원이 굉장히 많이 나온 거죠. 이런 걸 한번 봐야 돼요. 전 의원님도 지금 말씀하실 때 큰 의미는 안 두셨는데 서울시장 선거 할 때 안철수 후보가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세훈 후보께서 나서셔서 또 나경원 의원하고 비교했을 때 나경원 의원을 당내에서 이겼고요. 그건 당내니까. 그 오세훈 후보가 결론적으로 3% 이상으로 안철수 후보를 이겼잖아요. 지금 김은혜 의원이 갖고 있는 28%나41% 김동연 후보의 의미는 별로 없는데 이런 것들이 흥미가 더 배가되고 하면 굉장한 폭발력 있는 것이 제가 볼 때는 김은혜 의원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전재수]
우리 성일종 의원님께서도 김은혜 의원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는 것 보니까 우리 성일종 의원님께도 윤심이 아주 극히 반영된 것 같아요. 그렇게 읽혀집니다, 저는.

[앵커]
일단 두 분 말씀하신 것처럼 아직 지방선거까지 50일 넘게 남은 상황이고 각 당의 후보가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돌린 여론조사 결과이기 때문에 일단 시청자 여러분들께서도 참고사항으로 살펴보시면 될 것 같고요.

이 이야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지금 경찰이 김혜경 씨, 그러니까 이재명 전 경기지사 부인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에 대해서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민주당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재수]
수사해야죠. 대선 캠페인 과정에서 어쨌든 국민의힘을 비롯해서 이런저런 시민단체에서 고소고발이 있었고요. 그렇기 때문에 수사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다만 이게 법인카드 유용과 관련된 의혹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게 선거 캠페인 과정에서도 법인카드 사용내역은 경기도청 홈페이지에 날짜별로 금액별로 전부 다 나와 있습니다. 전부 다 나와 있죠. 그래서 이게 압수수색까지 해야 될 문제냐.

지금 화면에 나오지만 대부분 압수물을 넣어가는... 요즘 저거 USB로 다 담아가요. 공문이고 뭐고 간에 전부 디지털 자료화되어 있기 때문에 컴퓨터에 USB 하나 달랑 들고 가면 끝나거든요. 저것도 국민들께 뭔가 수사를 하고 있다, 이런 이미지 때문에 저런 걸 들고 다니는데 사실은 저 안에 많은 게 담겨 있지 않습니다. 전부 USB로 다 하는데. 저럴 필요까지 있었겠냐라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러나 수사는 진행돼야죠.

혐의가 있고 하면 당연히 수사를 받아야 되는 것이고. 다만 마찬가지로 선거 캠페인 과정에서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허위 경력, 허위 수상 실적, 또 수상 실적 부풀리기 그다음에 모든 공범들이 다 구속돼 있는 주가조작 사건. 그다음에 장모 양평군 공흥지구에 있는 말하자면 부동산 개발사업. 이런 부분들도 고소고발이 다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승자에 대해서는 수사가 안 되고 패자에 대해서는 저렇게 압수수색까지 하는. 이걸 보면서 수사는 돼야 된다. 그러나 선거 결과에 따라서 승자와 패자에게 서로 다른 잣대로 수사가 진행돼서는 상당히 곤란하다. 이게 제 생각이 아니고 많은 국민들의 생각일 겁니다. 승자에게는 면죄부를, 패자에게는 가혹한 수사를. 이렇게 되면 대한민국이 법치주의가 아니라는 것을 방증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수사당국에서 이런 문제를 좀 각별히 고려할 필요가 있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성일종]
우리 전 의원님께서 형평성을 얘기하시는 것 같은데 법인카드 사용한 문제는 세금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그리고 이건 명백한 범죄행위예요. 이거 같은 경우에 모든 기록들이 다 있을 것이라고 봐요. 법인카드 사용한 날짜에서부터 금액, 사용자가 누구였는지. 그렇기 때문에 이건 아주 쉬운 문제인데 이재명 지사가 먼저 근무하고 있던 이곳에 감사를 요청했기 때문에 제대로 안 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경찰이 이걸 조사하고 있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기록들을 가지고 명확한 팩트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여지고요.

이런 것을 하는 것을 가지고 개인적인 문제를 끌어들여서 그동안 정치적인 의혹이었지 사실 김건희 여사 같은 경우가 상당히 오해를 많이 받고 이런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건 정치적인 공세였잖아요. 그래서 문제 있으면 하라 그러십시오. 그러나 그러한 부분들을 기계적으로 균형을 맞춰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오히려 이런 법카, 국민의 세금에 대해서 부당하게 쓰여지고 이것에 대해서 횡령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요구하는 것은 상당히 무리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전재수]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기계적 형평성이 아닙니다. 전혀 아닙니다. 여기 하나 하면 저기 하나 해야 된다 그게 아니죠. 범죄 혐의가 있으면 그냥 하는 겁니다. 제가 형평성을 맞춰달라는 말씀이 전혀 아니라는 말씀을 이 자리를 빌려서 드리고 법카 문제는 그렇습니다. 국민 세금과 직결된 굉장히 중차대한 문제입니다. 그것이 돈이 10만 원이 됐건 100만 원이 됐건 1000만 원이 됐건 그것은 당연히 투명하게 수사하고 공개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법카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자본주의 시장경제질서를 뿌리부터 흔들어버리는 주가조작 사건. 자본주의 시장경제질서를 훼손시키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허위경력, 허위이력, 수상실적 부풀리기 이런 걸 통해서 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 이건 뭐냐 하면 업무방해, 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또 사회적 자본이라고 하는 신뢰를 심대하게 훼손할 수 있는 이것이 만약에 범죄라면 수사를 통해서 밝혀지겠죠. 심각한 겁니다.

그리고 장모의 양평 공흥지구의 부동산 개발사업 같은 경우도 말하자면 임대아파트 지어야 될 걸 LH가 100% 공영개발하는 것을 민간개발로 바꿔버려서 하는 겁니다.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주거 공간을 사익을 추구하는 것으로 바꿔버린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법카가 세금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해서 먼저 하는 거다, 나머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렇지 않죠. 오히려 더 심각한 문제일 가능성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어차피 선거 캠페인 과정에서 양측 공히 고소고발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말하자면 곧 시작이 되겠죠. 저는 수사기관이 그냥 넘어가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곧 하겠지만 이런 부분도 감안을 해야 된다, 이 말씀을 제가 아울러서 드리는 것입니다.

[성일종]
주가조작 사건을 얘기하는데 2008년이에요. 10년 동안 주식거래를 했습니다. 주가조작은 3~6개월 동안 급격하게 올리고 빠지는 거잖아요. 이건 정말 범죄자들이 하는 겁니다. 그리고 또 전문성 있는 사람들이 하는 거고. 그런데 김건희 여사 같은 경우는 여기에 관련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에 대해서 세 번 조사를 했는데 금융감독원에서부터 검찰에서 세 번 조사했던 것을 또 정치권이 가져왔었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리고 또 여러 가지 장모 땅 이야기하고 그러는데 결혼 전 이야기잖아요.

그리고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이재명 지사의 이러한 공금 횡령에 대한 것을 덮기 위해서 또 이런 것들을 요청을 해서 기계적으로 요청을 한다는 것은 저는 맞지 않다고 보여지고 이런 것들은 검찰이 더 잘 알고 있을 거고 민주당이 오히려 더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재수]
죄송합니다.

[앵커]
짧게 부탁드릴게요.

[전재수]
성일종 의원님, 주가 조작요. 검찰의 공소장을 꼼꼼히 읽어보세요. 꼼꼼히 안 읽어보고 대충 읽어봐도 다 나옵니다. 검찰 공소장과 그 증거라고 할 수 있는 범죄 일람표만 보시더라도 구체적으로 다 나와 있습니다. 그러니까 선거 때 저는 그렇게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가시면 안 되고요. 저는 수사기관이 법과 원칙에 따라서 공정하게 수사해야 된다, 이 말씀 드립니다.

[성일종]
그 말씀 주시면 라임옵티머스 사건 났을 때 남부지검에 있었던 증권범죄합수수사단을 지금 정부가 없애버렸어요. 이런 걸 없앴던 분들이 이걸 지금 얘기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이런 것들을 다 반면교사 삼아서 되돌아보셔라 하는 말씀드립니다.

[전재수]
제가 더 이상 말씀 안 드리고 검찰 공소장과 범죄일람표 보시라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일단 다시 주제를 좁혀서 수사기관에서 또 어떻게 진행을 할지 향후 경과를 꼼꼼하게 지켜봐야겠다 정도로 정리를 하고요.

지금 이 얘기도 해 봐야 될 것 같아요. 총리 인준 문제를 좀 짚어봐야 될 것 같은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오늘 녹취가 좀 있습니다. 그 관련된 내용을 듣고 나서 두 분 의원님의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후보자 : 그건 기자님 생각이고 이 문제는 우리는 확실해요. 지금 모든 것을 팩트 체크를 해서 우리가 국회 청문회를 위해서 제출합니다. 일단 제출이 되면 그 팩트를 기초로 해서 우리 언론도 보고, 국회의원도 보고 해서 거기서 질문도 하고 답변도 하고 토론을 해서 판단을 하는 것이니까 이렇게 하나하나를 가지고 이것이 옳으냐 그르냐는 의미가 이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YTN 박지훈의 뉴스킹) : 도덕성 검증의 주요 내용은 문재인 정부가 세웠던 7개 인사검증 기준인데요. 이번 인수위는 어떤 인사 검증기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밝혀본 적이 없습니다. 고문료를 받은 거나 론스타 사건과 관련 있는 거 아니냐 저축은행 사태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의혹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것은 인사검증 TF에서 면밀하게 검토해서 저희 입장을 정하게 될 것입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송곳 운운하면서 민주당 정부가 제시했던 인사검증 7대 기준을 검증 잣대로 삼겠다고 주장한 것은 완전한 코미디가 아닐 수 없습니다. 윤석열 당선인께서 문재인 정부보다 더 엄격한 기준과 잣대로 한덕수 후보자를 검증했던 것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앵커]
일단 한덕수 총리 후보자와 관련해서 민주당도 지금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핵심은 고액 고문료 그리고 론스타 사건 관련된 의혹인 거죠?

[전재수]
송곳검증이라고 언론에서 말씀하시는데 송곳검증 아닙니다. 송곳은 찌르면 아프잖아요, 피도 나고. 송곳검증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다만 극히 상식적 부분에서 국민 눈높이 수준에서 하겠다. 이 말씀을 드리고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민주당이 발목잡는 야당에 몰입해 있다, 이런 이미지를 국민들께 절대 안 드릴 겁니다. 그런 이미지를 드리는 순간 우리는 또 심판받게 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그다음에 야당이 국회에 존재하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 야당이 국회에 존재하는 이유, 분명한 역할을 하겠다, 이 말씀을 드리고요.

한덕수 총리 내정자께서는 저도 개인적으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온화하고 합리적이시고. 그런데 최근에 어제 언론보도 나와서 봤는데 이런 겁니다. 공직에 계시다 대형 로펌 가서 경제활동하시다가 또 공직에 옵니다. 그리고 난 뒤에 대형로펌에 또 갑니다. 그러고 난 뒤에 또 공직에 오는 겁니다. 그러니까 공직, 대형로펌 또 공직 또 대형로펌 그리고 또 공직입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가장 최근까지 김앤장이라고 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법률 기업이죠. 여기는 공익을 위해서 일하는 곳이 아닙니다. 사건 의뢰자의 승소를 도와서 말하자면 기업의 이익, 법률 기업의 이익을 추구하는 데인데 여기서 4년 4개월 정도 18억을 받았다, 현재까지 드러난 것만. 이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 이렇게 저희들은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의원님?

[성일종]
한덕수 총리는 지역적으로 보면 호남이고요. 그리고 모든 정부.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 이명박 정부를 두루 다 함께 일을 하셨었다는 말씀을 제가 드리고 아마 가장 무난한 인사가 아니겠나 싶습니다. 민주당에서도 공직을 맡았었기 때문에 지금 여러 가지 공세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야당이니까 해야죠.

그러나 새로운 정부의 출범에 맞추어서 청문회 기능으로서 하는 게 아니라 좀 과한 것들은 아마 새로운 정부에 대한 부담을 주기 위해서 정치적 공세가 일정 부분 들어가 있다고 보여지고 특히 윤호중 비대위원장께서 7대 기준 같은 거 이야기를 하셨어요. 성직자 뽑는 게 아닙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데 7대 기준도 문재인 정부에서 만든 것이고 문재인 정부가 스스로 허물었어요. 그걸 우리한테 지키라고 요구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본인이 원내대표 하시고 법사위원장 하셨었을 때 그 여러 가지 하셨던 일들을 저는 오히려 문재인 정부한테 굉장히 부담을 주셨던 분인데 그런 것들을 지금 새로 탄생하는 정부한테 조건을 만들어내라, 우리가 줬던 7가지를 지켜내라고 하는 것은 저는 있을 수 없는 정치적인 공세이자 발목잡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을 들어보니까 인사청문 정국에서도 치열한 격론이 예상되는 것 같은데요. 지금 시간이 다 돼서 오늘 대담은 여기서 마무리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과 정국 현안에 대한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오혜연 (ohhy12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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