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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오전 인수위 간사단 회의를 주재하고 전날 취합된 국정과제를 점검했습니다.
1차로 취합된 국정과제는 115개에 이릅니다.
이와 함께 새 정부 조각도 속도를 내면서 이르면 이번 주 후반 후속 인선이 이뤄질 전망인데, 경제부총리에는 추경호 의원이 유력합니다.
인수위원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민 기자!
[기자]
네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입니다.
[앵커]
오늘 윤석열 당선인 일정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 오전 세 번째 인수위원회 간사단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취합된 각 분과별 국정과제를 점검하고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윤 당선인은 이런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우선 추진해야 할 과제들에 대한 선별 작업을 진행할 텐데 제가 선거 과정에서 국민께 약속드린 공약이 국정과제에 제대로 반영돼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윤 당선인은 그러면서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공약은 나름의 심층 검토가 이뤄진 내용이라며 관련 자료를 잘 검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국민이 당장 시급하게 생각하는 문제와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예상되는 수요를 잘 파악해서 늘 국가와 국민 전체를 보고 일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인수위 측은 현재 취합된 국정 과제가 모두 115개, 세부 실천 과제도 587개에 달한다며 이걸 보완하고 압축해 우선 순위를 가리는 후속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여기에 더해 민주당 등 다른 당의 대선 공약도 포함해 국정과제로 반영할지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새 정부 내각 인선이 가장 큰 관심인데, 앞으로 경제, 안보 분야 인선이 이뤄질 전망이죠?
[기자]
네 그제 새 정부의 국정운영 전반을 관리할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후속 인선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앞서 인수위 관계자는 윤석열 당선인이 지명 전부터 한덕수 후보자와 장관 인선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모레부터 국정 최우선 현안으로 꼽히는 경제, 안보 분야 인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총리 후보자와 '경제 원팀'을 이룰 경제부총리 후보자에는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핵심 요직으로 꼽히는 국정원장에는 조태용 의원, 외교부 장관에는 박진 의원 등이 하마 평에 오르고 있고 산업부 장관 후보로는 경제2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이창양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한덕수 총리 후보자에 대한 검증 문제도 본격적으로 제기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 후보자가 과거 법무 법인에서 고액 연봉을 받은 점과 외환은행 론스타 매각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민주당은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인수위 측은 고액 연봉 문제는 일부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는 점이 있다는 건 미리 알고 있었지만, 지금의 난국을 타개하고 실질적인 국민 삶에 보탬이 될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후보자 역시 오늘 오전 출근길에서 고액 연봉에 대해 당장 입장을 내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후보자 : 우리가 국회 청문회를 위해서, 검증을 위해서 제출을 합니다. 일단 제출이 되면 그 팩트를 기초로 해서 언론도 보고 국회의원도 보고 다 봐 가지고 거기서 이제 질문을 하고, 답변을 하고 토론을 해서 이제 모두가 판단을 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자료를 잘 만들어 국회에 제출하고 이후 사실관계를 기초로 언론과 국회의원들이 질문과 토론으로 판단할 거라 말했습니다.
이어 개별 건수 하나하나를 가지고 옳으냐 그르냐를 따지는 건 의미가 없다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 후보자는 이와 함께 최저임금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최저임금을 너무 높이 올리면 기업이 고용을 줄여 고용자와 노동자가 둘 다 지는 게임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저임금은 공권력이 개입하는 예외적 조치라며 정부 개입은 신중하고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는 게 기본 원칙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와 함께 윤석열 당선인 측근 인사들의 향후 행보도 속속 드러나고 있죠?
[기자]
네 먼저 윤석열 당선인의 최측근이자 핵심 관계자로 꼽힌 권성동 의원은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도전합니다.
권 의원은 오늘 낮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 제가 원내대표가 된다면 협력과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며 당이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가 필수적입니다.]
이어 권 의원은 할 말은 하는 강단으로 대통령과 당이 국민 눈높이에서 벗어나지 않고 건전한 당정 관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거대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과도 민생 문제에 있어선 철저히 협치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권 의원은 여소야대 정국에서 시작할 새 정부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기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온 만큼 원내대표 당선이 무난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런 가운데 당선인 대변인인 김은혜 의원은 오늘 대변인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히며 후임으로 배현진 의원을 소개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후 경기지사 출마 의사를 사실상 굳히고 내일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대선 국면에서 이른바 '대장동 저격수'로 활동했을 뿐 아니라 인수위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아온 만큼 유승민 전 의원과의 경쟁구도를 형성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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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오전 인수위 간사단 회의를 주재하고 전날 취합된 국정과제를 점검했습니다.
1차로 취합된 국정과제는 115개에 이릅니다.
이와 함께 새 정부 조각도 속도를 내면서 이르면 이번 주 후반 후속 인선이 이뤄질 전망인데, 경제부총리에는 추경호 의원이 유력합니다.
인수위원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민 기자!
[기자]
네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입니다.
[앵커]
오늘 윤석열 당선인 일정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 오전 세 번째 인수위원회 간사단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취합된 각 분과별 국정과제를 점검하고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윤 당선인은 이런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우선 추진해야 할 과제들에 대한 선별 작업을 진행할 텐데 제가 선거 과정에서 국민께 약속드린 공약이 국정과제에 제대로 반영돼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윤 당선인은 그러면서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공약은 나름의 심층 검토가 이뤄진 내용이라며 관련 자료를 잘 검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국민이 당장 시급하게 생각하는 문제와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예상되는 수요를 잘 파악해서 늘 국가와 국민 전체를 보고 일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인수위 측은 현재 취합된 국정 과제가 모두 115개, 세부 실천 과제도 587개에 달한다며 이걸 보완하고 압축해 우선 순위를 가리는 후속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여기에 더해 민주당 등 다른 당의 대선 공약도 포함해 국정과제로 반영할지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새 정부 내각 인선이 가장 큰 관심인데, 앞으로 경제, 안보 분야 인선이 이뤄질 전망이죠?
[기자]
네 그제 새 정부의 국정운영 전반을 관리할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후속 인선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앞서 인수위 관계자는 윤석열 당선인이 지명 전부터 한덕수 후보자와 장관 인선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모레부터 국정 최우선 현안으로 꼽히는 경제, 안보 분야 인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총리 후보자와 '경제 원팀'을 이룰 경제부총리 후보자에는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핵심 요직으로 꼽히는 국정원장에는 조태용 의원, 외교부 장관에는 박진 의원 등이 하마 평에 오르고 있고 산업부 장관 후보로는 경제2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이창양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한덕수 총리 후보자에 대한 검증 문제도 본격적으로 제기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 후보자가 과거 법무 법인에서 고액 연봉을 받은 점과 외환은행 론스타 매각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민주당은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인수위 측은 고액 연봉 문제는 일부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는 점이 있다는 건 미리 알고 있었지만, 지금의 난국을 타개하고 실질적인 국민 삶에 보탬이 될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후보자 역시 오늘 오전 출근길에서 고액 연봉에 대해 당장 입장을 내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후보자 : 우리가 국회 청문회를 위해서, 검증을 위해서 제출을 합니다. 일단 제출이 되면 그 팩트를 기초로 해서 언론도 보고 국회의원도 보고 다 봐 가지고 거기서 이제 질문을 하고, 답변을 하고 토론을 해서 이제 모두가 판단을 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자료를 잘 만들어 국회에 제출하고 이후 사실관계를 기초로 언론과 국회의원들이 질문과 토론으로 판단할 거라 말했습니다.
이어 개별 건수 하나하나를 가지고 옳으냐 그르냐를 따지는 건 의미가 없다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 후보자는 이와 함께 최저임금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최저임금을 너무 높이 올리면 기업이 고용을 줄여 고용자와 노동자가 둘 다 지는 게임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저임금은 공권력이 개입하는 예외적 조치라며 정부 개입은 신중하고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는 게 기본 원칙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와 함께 윤석열 당선인 측근 인사들의 향후 행보도 속속 드러나고 있죠?
[기자]
네 먼저 윤석열 당선인의 최측근이자 핵심 관계자로 꼽힌 권성동 의원은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도전합니다.
권 의원은 오늘 낮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 제가 원내대표가 된다면 협력과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며 당이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가 필수적입니다.]
이어 권 의원은 할 말은 하는 강단으로 대통령과 당이 국민 눈높이에서 벗어나지 않고 건전한 당정 관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거대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과도 민생 문제에 있어선 철저히 협치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권 의원은 여소야대 정국에서 시작할 새 정부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기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온 만큼 원내대표 당선이 무난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런 가운데 당선인 대변인인 김은혜 의원은 오늘 대변인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히며 후임으로 배현진 의원을 소개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후 경기지사 출마 의사를 사실상 굳히고 내일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대선 국면에서 이른바 '대장동 저격수'로 활동했을 뿐 아니라 인수위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아온 만큼 유승민 전 의원과의 경쟁구도를 형성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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