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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조금 전에 영상에서도 보신 것처럼 국민의힘에서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분이 또 한 분 나왔습니다. 김은혜 의원님이죠. 얼마 전까지 매일 인수위 브리핑을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마지막 브리핑을 했고요. 오늘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경기 분당을 지역구를 둔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어제 마지막 브리핑을 하시고 오늘 출마 기자회견 하셨습니다. 고민이 많았을 것 같은데 빨리 결단하셨네요? 언제부터 결심하신 거예요?
[김은혜]
최근이고요. 그만큼 고민이 짙고 깊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렇게까지 경기지사에 출마할 줄은 몰랐는데요. 당에서 이번 대선을 보면서 정권교체가 완전하게 된 게 아니다. 특히 경기도에서의 패배가 뼈아팠거든요. 그래서 정권교체의 완성은 경기도에서 그 출발점을 삼아야 되고 그 드라마를 만드는 데 역할을 해 달라. 그런 여러 각도에서의 요청이 있어서 이렇게 됐네요.
[앵커]
그렇군요. 당의 적극적인 요청이 있으셨다고 했는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변인 역할도 사실 중요한 역할이잖아요. 그래서 그 부분도 상당히 고민이었을 것 같은데 윤석열 당선인 같은 경우에는 오늘 기사 보니까 그동안 1박 이상의 일정에는 반드시 함께하자, 이렇게 이야기했다면서요.
[김은혜]
선거 당시에는 아무래도 당선인의 의중을 아는 것이 중요하고 또 지역에서 많은 분들과 현장에서 접할 때 얼마나 우리가 정권이 새롭게 잘할 수 있는지 알릴 수 있는 보탬이 되고자 했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 국민 여러분들이 보실 때는 바뀌었나? 잘 모르겠어라는 분들이 많아서 그래서 제가 대변인이었고 그렇지만 더 새 정부를 위해서 할 역할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윤 당선인께 출마 결심을 이야기하셨을 거 아니에요. 언제 그리고 어떻게 말씀하셨어요?
[김은혜]
역시 며칠 안 됐어요. 그리고 어제 같은 경우에는 제가 말씀을 드렸는데 별로 길게 말씀 안 하시더라고요.
[앵커]
뭐라고 하셨습니까? 궁금합니다.
[김은혜]
이왕 하려면 열심히 해라고 말씀하셔서.
[앵커]
만약에 윤 당선인이 중요한 일이 많은데 꼭 나가야겠어? 만약에 그랬다면 그래도 나갔을까요?
[김은혜]
제가 오늘 많은 기자님들이 윤심이냐라고 여쭤보시더라고요. 윤심을 잡기보다는 민심을 잡기 위해서 나간 자리이기 때문에 저의 지역구 주민분들 그리고 국민분들이 바라시는 게 뭔지 그걸 먼저 여쭤봤을 것 같습니다.
[앵커]
열심히 해라는 말을 했다라고 하니까.
[김은혜]
모든 분들에게 그렇게 말씀하셨더라고요, 알고 보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 보니까 잘 사는 경기도 만들겠다고 이야기했고 그리고 경기도민께 가장 강조하고 싶은 내용이 있었을 것 같아요. 무엇을 가장 강조하고 싶었습니까?
[김은혜]
제가 오늘 제 닉네임을 뭘로 부를까 하다가 철의 여인으로 했습니다. 마가릿 대처 같은 경우에 사실 그동안 기득권이라든지 그리고 절대 변하지 않겠어라고 하는 그런 단단한 부분을 깨는 데 있어서 사실 무쇠와 같은 마음이 있었던 사람이거든요. 그게 오랫동안 영국 국민들 가슴속에 남았던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경기도에 카르텔을 깨야 될 게 많습니다. 왜냐하면 공과 사가 바뀌었거든요. 많은 국민들의 혈세를 자신의 것으로 하고 또 이권 카르텔로 본인들의 축제와 잔치를 만들었기 때문에 경기도에서 성과가 있다고 했지만 이재명 전 지사의 경우에는 고용률도 많이 떨어졌고요. 다른 지역에 비해서 훨씬 더요. 그리고 경기도의 대내 성장률 또한 IMF 때보다 더 낮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은 온전히 국민들의 세금이 경기도민에게 가지 않았고 온전히 국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그 과실이 경기도민에게 가지 않았다. 이 부분을 정상화하겠다, 그렇게 저는 생각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마가릿 대처 수상은 영국의 첫 여성 총리를 지냈고 세 번 연속 총리를 지내신 분인데요. 마가릿 대처의 별명이 철의 여인. 알겠습니다. 이제 출사표를 던지셨는데 이미 유승민 전 의원도 지난주 출사표를 던졌고요. 그리고 경선 구도가 굉장히 뜨거울 것 같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이 대환영이다, 이렇게 표현하더라고요.
[김은혜]
저 이번에 나간다고 하니까 많은 분들이 굉장히 깜짝 놀라시면서 결심이 아니라 결단이라고 표현을 해 주시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더 치열하고 아름다운 경쟁을 하는 것이 유승민 전 의원님뿐만 아니라 우리 당 그리고 저도 앞으로 신명나는 참신한 그런 승부를 펼쳐 보이는 게 경기도 선거를 위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보통은 다윗이 돌을 던질 때는 이게 될까 말까 고민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국민과 함께 저희가 품격 있는 승부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너무 훌륭한 지도자셨고 제가 존경하는 대선배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유승민 전 의원은 대권만 두 번 도전을 했고요. 정치 선배입니다. 어떤 생각을 갖고 도전하실 생각입니까?
[김은혜]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이 대장동에서 불과 몇 백 미터밖에 안 떨어져 있습니다. 그만큼 국민 여러분들께서 특히 경기도민이 보실 때는 1360만 정도 되는데요. 서울보다 훨씬 더 인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서울보다 더 많은 규제로 촘촘히 이분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거주지를 만들기는 했지만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지 않았어요.
그리고 경기도에서 나아가고자 하지만 경기도 북부, 남부, 동부, 서부가 다 처한 상황이 다릅니다. 이건 맞춤형으로 혁파를 해 줘야 되는데 경기도에서 제가 2년간 지역구 활동을 하면서 정치인이 말이 중요하죠. 대변인이기도 했으니까요. 그런데 말보다는 발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발로 뛰어서 사실상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라데팡스, 다시 미래를 가져오고 또 혁신과 기업 명품 도시로 세우고 경기도민들에게 이제 좀 살 만한 것 같아. 공정한 것 같아. 서울보다 더 잘 사는 것 같아라고 하는 그런 뿌듯함을 안겨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분당을 지역구 주민분들께는 지금 전화도 오고 그러지 않으십니까? 어떠십니까?
[김은혜]
오늘도 많이 오셨어요.
[앵커]
그렇습니까? 뭐라고 하셨습니까?
[김은혜]
왜 갔냐고 하시죠.
[앵커]
왜 도전하느냐고?
[김은혜]
네, 아쉬움과 섭섭함이 다 있죠. 저도 그래서 무거운 마음으로 저희 주민분들께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도 말씀을 드려야 되는 의무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지금의 대선 이후에도 사실 경기도, 경기도가 없으면 성남이 없고, 성남이 없으면 제 지역구 분당갑이 없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잘 출범하도록 하는 역할도 저에게 부여됐다고 생각하고요.
이미 오세훈 현재 시장님이나 윤석열 당선인과 제가 함께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원팀이라 생각해서 20세기는 서울의 시대였지만 21세기는 경기도의 시대로 중앙정부가 경기도를 도와줄 게 많습니다. 서울시가 경기도를 도와줄 게 많습니다. 그런 면에서 훨씬 시너지가 날 수 있는 그런 힘 있는 후보가 돼서 경기도의 승리를 견인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중앙정부와 서울 그리고 경기까지 협치. 이런 이야기해 주셨는데 경선 후보가 언제 결정이 되죠? 경선 후보가 다음 주에 결정이 되나요?
[김은혜]
앞으로 보름 정도 시간이 있습니다.
[앵커]
보름 뒤에 결정이 되고 토론도 하고. 그리고 언제 확정이 됩니까? 국민의힘 후보로.
[김은혜]
그것은 당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게 될 때는 아마 4월 말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여기 또 심재철 전 원내대표를 포함해서 여러 당내 인사들이 출마 선언을 했더라고요. 그러면 여기서 김은혜 의원 경쟁력 여쭤보겠습니다. 김은혜 경쟁력, 세 가지만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김은혜]
김은혜 경쟁력은 일단은 지사직이나 그리고 어떠한 정무직이나 제 정치적 도약의 발판으로 삼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 경기도지사도 오로지 경기도민만을 바라보고 뛸 수 있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김은혜 경쟁력은 또 하나, 말보다는 발이 더 세다. 그래서 제가 갖고 있는 이 젊음으로 주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그 부분의 추진력을 지난 2년간 보여드렸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앞으로도 할 수 있다 말씀을 드리고요.
경쟁력 세 번째, 대장동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것은 국민 여러분들께 당연히 공정의 상식을 찾아드려야 되는데 국민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면서 대장동을 이뤄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장동 심판이 끝나지 않았고 경기도 내에서 정상적이지 않은 민주당의 이권 카르텔이 있었죠. 그것도 역시 깰 수 있다는 그 가능성으로 소통하고 있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국민만 보고 가겠다. 말이 아니라 발로 뛰는 정치 하겠다. 그리고 대장동 저격수 아직 할 일 많다, 이렇게 정리해 주셨고요. 그런데 경기도가 지난 대선 때 보면 어려운 선거였어요. 윤석열 당선인이 이재명 후보에 5%포인트 이상 졌잖아요. 먼저 왜 경기도가 윤석열 당선인을 택하지 않고 이재명 후보를 택했을까요? 왜 거기가 더 표가 많이 나왔을까요?
[김은혜]
그 부분은 제가 아까도 생각했지만 참 아프죠. 그리고 지금도 거기에 대한 분석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민의 판단과 결정에 대해서는 존중하고 저희가 더 뼈아프게 각인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어쩌면 경기도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제가 더 치열하게 뛰어야 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요.
그리고 이것은 경기도에서의 성적과 관계 없이 외국 분들이 참 많이 사시거든요, 경기도에. 그리고 그분들이 투표권도 가지고 있습니다. 3년 정도 이상 살고 영주권을 갖고 있으면 부동산도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투표권도 행사할 수 있어요. 그런데 상호주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 국민들도 다른 나라에 살면서 부동산도 사고 투표권도 행사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일방적으로 표심의 왜곡을 가져올 수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상호주의에 입각해서 저는 원칙을 견지하고 반드시 정정과 변화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조금 더 구체적으로 경기도민분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된다고 보세요?
[김은혜]
경기도민분들이 원하셨던 게 따로 있었습니다. 그건 뭐냐 하면 규제가 너무 세고요. 그리고 집값이 문제였습니다. 왜냐하면 경기도민분들이 상당히 젊은 분들이 많이 서울에서 밀려내려오셨어요. 그것은 원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천정부지로 서울 집값이 치솟다 보니까 경기도로 왔죠. 그런데 연담화라고 해서 이것도 도미노 현상처럼 집값이 오르고 있습니다. 내 집 마련이 너무 힘들었죠.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겹겹이 중앙정부를 설득하지 못한 채로 그 집값 문제가 경기도민에게도 다 떠안아졌습니다. 제가 국토위에서 부동산 문제를 집중적으로 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중앙정부와 함께 세제 개혁과 그리고 수요를 반드시 시장에서 창출해야 된다는 것. 그 부분에 대한 원리를 관철시키고 싶습니다.
[앵커]
집값을 잡겠다. 주거 안정을 위해서 노력하겠다. 교통 문제도 심각하지 않습니까?
[김은혜]
맞습니다. 세 번째로 경기도 주민분들이 마주하고 있는 것이 교통 문제입니다. 집을 굉장히 많이 지어줬기는 했지만 그에 걸맞은 교통 인프라를 제대로 넣어주지 못했어요. 그래서 저희가 GTX-A, B, C는 연장을 하지만 D, F를 신설하겠다. 그래서 저희가 드리는 GTX 지도를 보면 거미줄처럼 촘촘합니다. 그래서 빠져나갈 구석이 없을 정도로, 이것은 A, B, C, D, E거든요. 제가 이 지도를 늘 갖고 다녀요. 그래서 언제, 어디서나 서울까지 30분 출근으로 저희가 주민분들의 더 편한 발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삶을 보다 편의하고 용이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저게 언제쯤 완공되는 거예요?
[김은혜]
이 부분이 바로 저희가 A, B, C 같은 경우에는 현재 있는 데를 연장을 하는 거거든요. D, F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경기도나 아니면 국토종합계획에 넣어야 됩니다. 그런데 이 부분 또한 국토부가 없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힘 있는 후보로 국토부를 경기도로 데려오게 하는 데, 그러니까 당국자 간의 회담이죠. 제가 열심히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출마 회견 때 이재명 후보 언급을 많이 하셨어요. 이재명 후보, 이재명 시대를 지속하느냐, 극복하느냐를 묻는 선거다. 이런 이야기하셨는데 앞서 대장동 저격수로도 활동하셨고 경기지사가 되면 대장동 관련해서 좀 더 살피겠다, 문제점을 찾아야 된다, 이런 생각이십니까?
[김은혜]
그렇습니다. 오죽하면 대장동 재판도 저희가 선거 때 보면 3월 같은 경우에도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밖에 안 했거든요. 제가 확인을 더 해 봐야 되겠지만. 민주당 여러 후보분들이 나오셨는데 출사표를 던질 때 보니까 경기도민을 위해서 무엇을 하겠다기보다는 내가 이재명 후보랑 이런저런 인연이 있다라고 하는 인맥을 과시하더라고요. 저는 주어는 이재명 전 지사가 아니라 경기도민이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이번 선거의 본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재명 전 지사와의 인연이 아니라 경기도민을 위해서 무엇을 해 줄 수 있을지, 그분들이 더 자신 있고 과감하게 밝혀줘야 된다고 생각해요.
[앵커]
그렇군요. 백현동 사건도 여러 의혹이 많다. 공격수 활동 하셨잖아요. 어떤 문제가 있었던 겁니까?
[김은혜]
백현동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임대주택이 들어갈 자리를 돈을 벌기 위한 분양 아파트를 넣었죠. 그렇기 때문에 약한 자에게 약하고 강한 자에게 강한 게 아니라 약한 자의 주거를 빼앗고 강한 자를 위한 주거를 마련해서 본인들의 축재의 수단으로 더 큰 문제입니다. 또 대장동과 같은 그런 자신들의 사업을 책임졌던 자를 위해서 인사규정을 고치면서 알박기로 다시 넣었죠. 그것은 주민들에게는 저는 대장동의 부당이득을 반드시 환수시켜드릴 것입니다. 수사도 지지부진하기 때문에 그 또한 잘 원칙대로 해 주셨으면 하고요.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에서 여러 후보들이 출사표 던졌잖아요. 최종 후보가 누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어느 후보가 가장 경쟁력이 있고 또 좋은 승부가 될 후보라고 생각하세요?
[김은혜]
어느 후보가 되더라도 다 이재명 지사를 대신해서 나왔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분이 되든지 그분들은 이재명 전 지사의 아바타로 국민들이 느끼시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오로지 승부는 상대가 누가 되든지 간에 경기도민과 함께 펼쳐나가겠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경기도지사 출마하면서 이것만큼은 꼭 지키겠다. 도민들에게 꼭 약속 하나 한다면 무엇으로 하고 십습니까?
[김은혜]
지금 공정한 경기, 또 잘 사는 경기도를 제가 오늘 표어로 들고 나왔었습니다. 그리고 경기도민 같은 경우에는 우리에게 미래가 있을까요라고 얘기를 하시거든요. 모든 분들이 경기도에 오셔서 잘 살게 해 드리겠다. 제가 열심히 하겠다라고 얘기를 했지만 다들 더 큰 자리를 위해서 도약을 하시고 날아가셨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오로지 제가 정치적 수단으로 경기도를 활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서 별의 순간을 잡아야 한다라는 표현을 썼잖아요. 지금 별의 순간이 온 것 같습니까? 어떻게 생각하세요? 경기도지사를 별이라고 한다면.
[김은혜]
별은 바라보는 분들의 마음속에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제 자신은 그것을 잘 모르고요. 마주하는 분들의 눈빛을 보면서 제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심지어 쓴소리를 마주한다 하더라도 저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생각하고 더 당차게 그리고 신명나게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오전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은혜 의원과 함께 오늘 출마 각오, 소감에 대해서 들어봤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김은혜]
감사합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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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조금 전에 영상에서도 보신 것처럼 국민의힘에서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분이 또 한 분 나왔습니다. 김은혜 의원님이죠. 얼마 전까지 매일 인수위 브리핑을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마지막 브리핑을 했고요. 오늘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경기 분당을 지역구를 둔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어제 마지막 브리핑을 하시고 오늘 출마 기자회견 하셨습니다. 고민이 많았을 것 같은데 빨리 결단하셨네요? 언제부터 결심하신 거예요?
[김은혜]
최근이고요. 그만큼 고민이 짙고 깊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렇게까지 경기지사에 출마할 줄은 몰랐는데요. 당에서 이번 대선을 보면서 정권교체가 완전하게 된 게 아니다. 특히 경기도에서의 패배가 뼈아팠거든요. 그래서 정권교체의 완성은 경기도에서 그 출발점을 삼아야 되고 그 드라마를 만드는 데 역할을 해 달라. 그런 여러 각도에서의 요청이 있어서 이렇게 됐네요.
[앵커]
그렇군요. 당의 적극적인 요청이 있으셨다고 했는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변인 역할도 사실 중요한 역할이잖아요. 그래서 그 부분도 상당히 고민이었을 것 같은데 윤석열 당선인 같은 경우에는 오늘 기사 보니까 그동안 1박 이상의 일정에는 반드시 함께하자, 이렇게 이야기했다면서요.
[김은혜]
선거 당시에는 아무래도 당선인의 의중을 아는 것이 중요하고 또 지역에서 많은 분들과 현장에서 접할 때 얼마나 우리가 정권이 새롭게 잘할 수 있는지 알릴 수 있는 보탬이 되고자 했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 국민 여러분들이 보실 때는 바뀌었나? 잘 모르겠어라는 분들이 많아서 그래서 제가 대변인이었고 그렇지만 더 새 정부를 위해서 할 역할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윤 당선인께 출마 결심을 이야기하셨을 거 아니에요. 언제 그리고 어떻게 말씀하셨어요?
[김은혜]
역시 며칠 안 됐어요. 그리고 어제 같은 경우에는 제가 말씀을 드렸는데 별로 길게 말씀 안 하시더라고요.
[앵커]
뭐라고 하셨습니까? 궁금합니다.
[김은혜]
이왕 하려면 열심히 해라고 말씀하셔서.
[앵커]
만약에 윤 당선인이 중요한 일이 많은데 꼭 나가야겠어? 만약에 그랬다면 그래도 나갔을까요?
[김은혜]
제가 오늘 많은 기자님들이 윤심이냐라고 여쭤보시더라고요. 윤심을 잡기보다는 민심을 잡기 위해서 나간 자리이기 때문에 저의 지역구 주민분들 그리고 국민분들이 바라시는 게 뭔지 그걸 먼저 여쭤봤을 것 같습니다.
[앵커]
열심히 해라는 말을 했다라고 하니까.
[김은혜]
모든 분들에게 그렇게 말씀하셨더라고요, 알고 보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 보니까 잘 사는 경기도 만들겠다고 이야기했고 그리고 경기도민께 가장 강조하고 싶은 내용이 있었을 것 같아요. 무엇을 가장 강조하고 싶었습니까?
[김은혜]
제가 오늘 제 닉네임을 뭘로 부를까 하다가 철의 여인으로 했습니다. 마가릿 대처 같은 경우에 사실 그동안 기득권이라든지 그리고 절대 변하지 않겠어라고 하는 그런 단단한 부분을 깨는 데 있어서 사실 무쇠와 같은 마음이 있었던 사람이거든요. 그게 오랫동안 영국 국민들 가슴속에 남았던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경기도에 카르텔을 깨야 될 게 많습니다. 왜냐하면 공과 사가 바뀌었거든요. 많은 국민들의 혈세를 자신의 것으로 하고 또 이권 카르텔로 본인들의 축제와 잔치를 만들었기 때문에 경기도에서 성과가 있다고 했지만 이재명 전 지사의 경우에는 고용률도 많이 떨어졌고요. 다른 지역에 비해서 훨씬 더요. 그리고 경기도의 대내 성장률 또한 IMF 때보다 더 낮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은 온전히 국민들의 세금이 경기도민에게 가지 않았고 온전히 국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그 과실이 경기도민에게 가지 않았다. 이 부분을 정상화하겠다, 그렇게 저는 생각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마가릿 대처 수상은 영국의 첫 여성 총리를 지냈고 세 번 연속 총리를 지내신 분인데요. 마가릿 대처의 별명이 철의 여인. 알겠습니다. 이제 출사표를 던지셨는데 이미 유승민 전 의원도 지난주 출사표를 던졌고요. 그리고 경선 구도가 굉장히 뜨거울 것 같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이 대환영이다, 이렇게 표현하더라고요.
[김은혜]
저 이번에 나간다고 하니까 많은 분들이 굉장히 깜짝 놀라시면서 결심이 아니라 결단이라고 표현을 해 주시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더 치열하고 아름다운 경쟁을 하는 것이 유승민 전 의원님뿐만 아니라 우리 당 그리고 저도 앞으로 신명나는 참신한 그런 승부를 펼쳐 보이는 게 경기도 선거를 위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보통은 다윗이 돌을 던질 때는 이게 될까 말까 고민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국민과 함께 저희가 품격 있는 승부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너무 훌륭한 지도자셨고 제가 존경하는 대선배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유승민 전 의원은 대권만 두 번 도전을 했고요. 정치 선배입니다. 어떤 생각을 갖고 도전하실 생각입니까?
[김은혜]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이 대장동에서 불과 몇 백 미터밖에 안 떨어져 있습니다. 그만큼 국민 여러분들께서 특히 경기도민이 보실 때는 1360만 정도 되는데요. 서울보다 훨씬 더 인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서울보다 더 많은 규제로 촘촘히 이분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거주지를 만들기는 했지만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지 않았어요.
그리고 경기도에서 나아가고자 하지만 경기도 북부, 남부, 동부, 서부가 다 처한 상황이 다릅니다. 이건 맞춤형으로 혁파를 해 줘야 되는데 경기도에서 제가 2년간 지역구 활동을 하면서 정치인이 말이 중요하죠. 대변인이기도 했으니까요. 그런데 말보다는 발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발로 뛰어서 사실상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라데팡스, 다시 미래를 가져오고 또 혁신과 기업 명품 도시로 세우고 경기도민들에게 이제 좀 살 만한 것 같아. 공정한 것 같아. 서울보다 더 잘 사는 것 같아라고 하는 그런 뿌듯함을 안겨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분당을 지역구 주민분들께는 지금 전화도 오고 그러지 않으십니까? 어떠십니까?
[김은혜]
오늘도 많이 오셨어요.
[앵커]
그렇습니까? 뭐라고 하셨습니까?
[김은혜]
왜 갔냐고 하시죠.
[앵커]
왜 도전하느냐고?
[김은혜]
네, 아쉬움과 섭섭함이 다 있죠. 저도 그래서 무거운 마음으로 저희 주민분들께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도 말씀을 드려야 되는 의무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지금의 대선 이후에도 사실 경기도, 경기도가 없으면 성남이 없고, 성남이 없으면 제 지역구 분당갑이 없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잘 출범하도록 하는 역할도 저에게 부여됐다고 생각하고요.
이미 오세훈 현재 시장님이나 윤석열 당선인과 제가 함께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원팀이라 생각해서 20세기는 서울의 시대였지만 21세기는 경기도의 시대로 중앙정부가 경기도를 도와줄 게 많습니다. 서울시가 경기도를 도와줄 게 많습니다. 그런 면에서 훨씬 시너지가 날 수 있는 그런 힘 있는 후보가 돼서 경기도의 승리를 견인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중앙정부와 서울 그리고 경기까지 협치. 이런 이야기해 주셨는데 경선 후보가 언제 결정이 되죠? 경선 후보가 다음 주에 결정이 되나요?
[김은혜]
앞으로 보름 정도 시간이 있습니다.
[앵커]
보름 뒤에 결정이 되고 토론도 하고. 그리고 언제 확정이 됩니까? 국민의힘 후보로.
[김은혜]
그것은 당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게 될 때는 아마 4월 말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여기 또 심재철 전 원내대표를 포함해서 여러 당내 인사들이 출마 선언을 했더라고요. 그러면 여기서 김은혜 의원 경쟁력 여쭤보겠습니다. 김은혜 경쟁력, 세 가지만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김은혜]
김은혜 경쟁력은 일단은 지사직이나 그리고 어떠한 정무직이나 제 정치적 도약의 발판으로 삼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 경기도지사도 오로지 경기도민만을 바라보고 뛸 수 있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김은혜 경쟁력은 또 하나, 말보다는 발이 더 세다. 그래서 제가 갖고 있는 이 젊음으로 주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그 부분의 추진력을 지난 2년간 보여드렸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앞으로도 할 수 있다 말씀을 드리고요.
경쟁력 세 번째, 대장동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것은 국민 여러분들께 당연히 공정의 상식을 찾아드려야 되는데 국민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면서 대장동을 이뤄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장동 심판이 끝나지 않았고 경기도 내에서 정상적이지 않은 민주당의 이권 카르텔이 있었죠. 그것도 역시 깰 수 있다는 그 가능성으로 소통하고 있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국민만 보고 가겠다. 말이 아니라 발로 뛰는 정치 하겠다. 그리고 대장동 저격수 아직 할 일 많다, 이렇게 정리해 주셨고요. 그런데 경기도가 지난 대선 때 보면 어려운 선거였어요. 윤석열 당선인이 이재명 후보에 5%포인트 이상 졌잖아요. 먼저 왜 경기도가 윤석열 당선인을 택하지 않고 이재명 후보를 택했을까요? 왜 거기가 더 표가 많이 나왔을까요?
[김은혜]
그 부분은 제가 아까도 생각했지만 참 아프죠. 그리고 지금도 거기에 대한 분석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민의 판단과 결정에 대해서는 존중하고 저희가 더 뼈아프게 각인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어쩌면 경기도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제가 더 치열하게 뛰어야 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요.
그리고 이것은 경기도에서의 성적과 관계 없이 외국 분들이 참 많이 사시거든요, 경기도에. 그리고 그분들이 투표권도 가지고 있습니다. 3년 정도 이상 살고 영주권을 갖고 있으면 부동산도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투표권도 행사할 수 있어요. 그런데 상호주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 국민들도 다른 나라에 살면서 부동산도 사고 투표권도 행사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일방적으로 표심의 왜곡을 가져올 수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상호주의에 입각해서 저는 원칙을 견지하고 반드시 정정과 변화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조금 더 구체적으로 경기도민분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된다고 보세요?
[김은혜]
경기도민분들이 원하셨던 게 따로 있었습니다. 그건 뭐냐 하면 규제가 너무 세고요. 그리고 집값이 문제였습니다. 왜냐하면 경기도민분들이 상당히 젊은 분들이 많이 서울에서 밀려내려오셨어요. 그것은 원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천정부지로 서울 집값이 치솟다 보니까 경기도로 왔죠. 그런데 연담화라고 해서 이것도 도미노 현상처럼 집값이 오르고 있습니다. 내 집 마련이 너무 힘들었죠.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겹겹이 중앙정부를 설득하지 못한 채로 그 집값 문제가 경기도민에게도 다 떠안아졌습니다. 제가 국토위에서 부동산 문제를 집중적으로 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중앙정부와 함께 세제 개혁과 그리고 수요를 반드시 시장에서 창출해야 된다는 것. 그 부분에 대한 원리를 관철시키고 싶습니다.
[앵커]
집값을 잡겠다. 주거 안정을 위해서 노력하겠다. 교통 문제도 심각하지 않습니까?
[김은혜]
맞습니다. 세 번째로 경기도 주민분들이 마주하고 있는 것이 교통 문제입니다. 집을 굉장히 많이 지어줬기는 했지만 그에 걸맞은 교통 인프라를 제대로 넣어주지 못했어요. 그래서 저희가 GTX-A, B, C는 연장을 하지만 D, F를 신설하겠다. 그래서 저희가 드리는 GTX 지도를 보면 거미줄처럼 촘촘합니다. 그래서 빠져나갈 구석이 없을 정도로, 이것은 A, B, C, D, E거든요. 제가 이 지도를 늘 갖고 다녀요. 그래서 언제, 어디서나 서울까지 30분 출근으로 저희가 주민분들의 더 편한 발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삶을 보다 편의하고 용이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저게 언제쯤 완공되는 거예요?
[김은혜]
이 부분이 바로 저희가 A, B, C 같은 경우에는 현재 있는 데를 연장을 하는 거거든요. D, F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경기도나 아니면 국토종합계획에 넣어야 됩니다. 그런데 이 부분 또한 국토부가 없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힘 있는 후보로 국토부를 경기도로 데려오게 하는 데, 그러니까 당국자 간의 회담이죠. 제가 열심히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출마 회견 때 이재명 후보 언급을 많이 하셨어요. 이재명 후보, 이재명 시대를 지속하느냐, 극복하느냐를 묻는 선거다. 이런 이야기하셨는데 앞서 대장동 저격수로도 활동하셨고 경기지사가 되면 대장동 관련해서 좀 더 살피겠다, 문제점을 찾아야 된다, 이런 생각이십니까?
[김은혜]
그렇습니다. 오죽하면 대장동 재판도 저희가 선거 때 보면 3월 같은 경우에도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밖에 안 했거든요. 제가 확인을 더 해 봐야 되겠지만. 민주당 여러 후보분들이 나오셨는데 출사표를 던질 때 보니까 경기도민을 위해서 무엇을 하겠다기보다는 내가 이재명 후보랑 이런저런 인연이 있다라고 하는 인맥을 과시하더라고요. 저는 주어는 이재명 전 지사가 아니라 경기도민이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이번 선거의 본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재명 전 지사와의 인연이 아니라 경기도민을 위해서 무엇을 해 줄 수 있을지, 그분들이 더 자신 있고 과감하게 밝혀줘야 된다고 생각해요.
[앵커]
그렇군요. 백현동 사건도 여러 의혹이 많다. 공격수 활동 하셨잖아요. 어떤 문제가 있었던 겁니까?
[김은혜]
백현동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임대주택이 들어갈 자리를 돈을 벌기 위한 분양 아파트를 넣었죠. 그렇기 때문에 약한 자에게 약하고 강한 자에게 강한 게 아니라 약한 자의 주거를 빼앗고 강한 자를 위한 주거를 마련해서 본인들의 축재의 수단으로 더 큰 문제입니다. 또 대장동과 같은 그런 자신들의 사업을 책임졌던 자를 위해서 인사규정을 고치면서 알박기로 다시 넣었죠. 그것은 주민들에게는 저는 대장동의 부당이득을 반드시 환수시켜드릴 것입니다. 수사도 지지부진하기 때문에 그 또한 잘 원칙대로 해 주셨으면 하고요.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에서 여러 후보들이 출사표 던졌잖아요. 최종 후보가 누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어느 후보가 가장 경쟁력이 있고 또 좋은 승부가 될 후보라고 생각하세요?
[김은혜]
어느 후보가 되더라도 다 이재명 지사를 대신해서 나왔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분이 되든지 그분들은 이재명 전 지사의 아바타로 국민들이 느끼시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오로지 승부는 상대가 누가 되든지 간에 경기도민과 함께 펼쳐나가겠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경기도지사 출마하면서 이것만큼은 꼭 지키겠다. 도민들에게 꼭 약속 하나 한다면 무엇으로 하고 십습니까?
[김은혜]
지금 공정한 경기, 또 잘 사는 경기도를 제가 오늘 표어로 들고 나왔었습니다. 그리고 경기도민 같은 경우에는 우리에게 미래가 있을까요라고 얘기를 하시거든요. 모든 분들이 경기도에 오셔서 잘 살게 해 드리겠다. 제가 열심히 하겠다라고 얘기를 했지만 다들 더 큰 자리를 위해서 도약을 하시고 날아가셨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오로지 제가 정치적 수단으로 경기도를 활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서 별의 순간을 잡아야 한다라는 표현을 썼잖아요. 지금 별의 순간이 온 것 같습니까? 어떻게 생각하세요? 경기도지사를 별이라고 한다면.
[김은혜]
별은 바라보는 분들의 마음속에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제 자신은 그것을 잘 모르고요. 마주하는 분들의 눈빛을 보면서 제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심지어 쓴소리를 마주한다 하더라도 저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생각하고 더 당차게 그리고 신명나게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오전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은혜 의원과 함께 오늘 출마 각오, 소감에 대해서 들어봤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김은혜]
감사합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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